[ 29금 ] 소설이 된 이유 비평 좀 부탁드립니다.

제목 : 도금 (리얼 마케터 성장기)

작가 : 318

출판사 : 없음

왠지 모르겠지만, 연령층을 보니 29금이 되어버렸습니다.

소재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제 문체의 문제일까요?

의문의 29금 소설이 된 ‘도금’ 비평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blog.munpia.com/tytyho/novel/72985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돌룡]

간단하게 말해서 질문하신 물음에 대한 답으로는
소재의 문제가 있습니다.

문피아 독자 특성 상 초반부터 흥미를 끌어올릴 수 있는 소재를 많이 선호하는 편인데,
작가님의 글은 연령대가 조금있으신 분들, 그분들 중에서도 작가님의 글과 비슷한 류의 스타일을 선호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읽히는 글입니다.

저도 1화부터 쭈욱 연재하실 때 부터 읽어왔는데, 개인적으로는 평이하게 읽어나가고 있지만 연령층을 걱정하시는 것 같아 말씀드리는 겁니다.

한가지 더 있다면, 내용상의 재미를 추가하는 부분이 적습니다. 간략하게 말해서 조미료와 비슷한 것인데, 작가님의 글에는 그런 요소가 조금 부족하여 내용들이 평이합니다.
작가님의 글에 댓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현실의 내용같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정말 현실적인 느낌의 내용이었던 것과, 재미요소가 부족하다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정말 현실에서는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일들이 일어나기 힘들지요.

미생과 비교해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합니다. 미생이 사랑받은 이유는 많은 갈등에 있죠.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에서 독자들은 사이다를 마십니다. 어리숙한 사원이 일을 해결해 나가면서 성장하는 걸 보며 재미를 느끼는 것이지요.

글의 재미를 위해서는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통쾌한 장면, 갈등을 해결하는 내용들을 넣어 흥미를 유발하는게 도움이 되실것같습니다.

다음은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과 상황이 많습니다. 동종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편하게 읽으실 수 있겠지만, 위에서 말한 재미요소가 가미된다고해도 이해하기 힘드니 연령층이 높아지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제가 쓰고있는 글은 스토리와 문체가 가벼운 스타일의 글이라 반대 느낌인 작가님의 글을 자주 읽게 되더군요. 주제넘는 비평을 한 것 같아 마음이 쓰이긴 하지만 좋은 글을 계속 써 나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도움을 드려보았습니다.

제가 감히 비평을 했지만, 작가님의 스타일을 밀고 나가셔도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 중 한명이구요. 건필하십시요^^

[318]

좋은 비평 감사합니다^^ 제가 재미 요소를 살리지 못하는 단점이 있네요...그리고 최대한 쉽게 써보려고 노력 한건데 그래도 조금씩 나오는 전문용어가 어려움을 유발하나 보네요...사실 이글을 쓰게 된 경위가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보고 의학에 이어 법조계까지 전문적인 작품이 나왔는데, 마케팅에 관해서는 전문적인 작품이 없는 것 같아 시도를 하게 되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좋은 비평 감사드리고, 앞으로 조금 더 쉽게 조금 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긴장감을 주기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초보자라 잘 반영 시킬 수 있을지가 의문이긴 하네요 ㅠㅠ

[멀티태스킹]

재미있는데요, 한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학교명 같이 글에서 자주 지칭되는 고유명사를 만들 때는 좀 더 현실감있게 하는 것이 몰입감을 높혀주는 것 같습니다. 좋은대학 이것보다는 중국중앙인민대학 줄여서 중인대, 뭐 이렇게 설명을 하면 둘 다 없는 대학이지만 후자가 더 몰입하기 쉬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