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아크역시 '거대길드' 와 싸우는 건 맞지만 직위적이라는 말씀에는 공감이 잘 되지 않네요.
일단 헤르메스 길드와의 싸움의 시작은 안델에 의해 시드에게 맡겨둔 돈이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는 정당한 이유가 있었고, 그 후에 끝도없이 벌어지는 충돌 역시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죠. 최근에 출간된 18권보면 이미 헤르메스 길드와 아크는 갈때까지 간겁니다. 여기서 화해하면 그게 더 말이 않되겠죠.
그리고 소설 아크가 헤르메스 길드와의 싸움이 전부인건 아니죠. 정통적인 원수(?)인 안델과 아란, 정체불명의 붉은남자와 게임재벌로서의 꿈…. 개인적으로 이렇게 한권한권, 영양가 있게 내놓는 소설은 드물다고 보네요. 달빛조각사는 큰 전개의 축이 존재하지 않아서 결국은 퀘스트 퀘스트 퀘스트…. 초반부에는 아크가 달빛 이류작이라고 해서 좀 밀렸지만 이제는 제가 생각하기에 아크가 훨씬 재밌네요.
뚜렷한 목표, 확실한 적, 알찬 내용….
그 외에 나머지 것들은 모두 공감합니다. 상대자를 위한 스킬이 아니라 스킬을 위한 상대자랄까…. 이 부분은 특히 공감.
솔직히 말해서 아크 초반에 달조보다 재미없는데
진짜 지존 재밋죠 지금은 18권 나오자마자 봣는데
어우~ 이거 진짜 쩐다.. 라고 할정도로 재미있습니다
근데 진짜 아크도 엄청난 먼치킨이 되는중인것같습니다
신격스킬.. 이거 너무 사기지않나요 걍 어둠보너스 받고
영역선포하고 신격스킬 끝 아닙니까?
드래곤도 잡을것같은데 그래도 아크가 재미있는이유는
18권까지 나오고도 독자가 생각할때
완결까지는 아직멀었다 라는 안도감때문 아닐까요?
솔직히 달조는 제가생각할때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없으면
바드레이 잡고 끝날것같은데 아크는 3차전직 남았고
붉은머리 잡으려면 그 아란놈도 잡아야하고
유흐님// 달조의 수많은 떡밥들을 무시하시는군요
1. 조폭이 3억 맞나 어쨌든 언제까지 벌어오면 형님이라 불러주겠다(작품은 오래 쓰고 있는데 소설 내 시간은 그리 길게 안갔죠. 남작가님이 까먹지만 않았으면 나올듯)
2. 옛날 왕궁 시녀? 에게 조각사의 노래를 들려줘야하죠. 언급이 십수권동안 없다보니 많이 잊혀졌는데 어쨌든 저 떡밥도 남아있습니다.
중요하진 않은데 달빛조각사가 대단한게 퀘스트 받을 수 있는 최대치를 항상 유지하고 쓴다는 겁니다.(3개였나) 독자들이 넘어가기 쉬운 부분인데, 세보세요. 동시에 수행하는 퀘스트가 3개를 넘기는 경우는 없을겁니다.(10권 이후로는 잘 모르겠네요. 자금사정상 구매를 포기해서)
3. 자하브 및 다른 달빛조각사들의 진전을 이어야 합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이거 수행하면서 중간중간 스토리 집어넣으면 30권 금방갑니다.
4. 덤벼오는 바드레이 밟아줘야죠. 이건 언급하셨습니다만 솔직히 이건 임팩트가 약합니다.
5. 엠비뉴 말고도 아마 악의 축인 교단들 더 있을겁니다.(엠비뉴가 정리되었는지 남았는지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네요) 프레야교단에서 밟으라고 시킬테니 위드 성격에 하겠죠(라고 쓰고 작가니까 굴리겠죠 라 읽습니다.)
6. 러브라인 정리해야합니다. 위드 하나만 따져도 정효린 서윤 다인 등등 있는데 다른캐릭까지 건드렸으니 정리하는데 좀 걸리겠죠
7. 황제가 되어야 합니다. 따지고 보면 이게 최종목표쯤 되겠네요. 전설의 달빛조각사라는게 황제 게이하르의 직업이었던 걸 감안하면 당연히 황제가 되어야 한다는 떡밥이 생성됩니다. 게이하르의 업적을 생각한다면 대륙일통은 해야 끝날거같네요.
8. 조각술 및 다른 생산스킬의 경지를 올려야 합니다. 사실 이게 달빛조각사의 가장 큰 장점인데, 생산직에 전투의 비중을 높인다고 생산스킬을 완전 전투에 특화시켜버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3번이랑 비슷한 내용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것도 좀 걸릴겁니다.
9. 앞으로 남작가가 꾸준히 던질 예정의 떡밥들 처리해야겠죠. 그래도 요즘은 에픽성 떡밥은 잘 안던지니 그나마 괜찮을것같네요.
즉, 저 떡밥들만 9번 제외하고 달려도 30권은 그냥 가겠네요. 남작가가 그리 빠르게 쓰는 속도가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6년은 걸릴까요. 갑자기 눈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네요ㅠㅠ
天月流歌 님
님이 언급하신 달조의 떡밥은 보면서 '아~ 그렇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지만, 8번은 조금 아닌것 같네요.
달조는 처음부터 조각사 라는 특이한 직업으로, 생산직 스킬을 배워 그 스킬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조각사라는 직업을 바탕으로 대장장이, 재봉, 요리 등등의 다른 생산직 스킬도 많이 배우고 레벨을 올렸습니다만,
조각술에서 배운 손재주라는 스킬로 인해, 다른 생산직 직업스킬들이 '빠르게' 레벨이 올라가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예전처럼 몇백개를 만들고 해서 레벨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그냥 조금 하니까 중급레벨이 되어있더라~ 하더군요.
그점을 빼고는 다른부분은 다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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