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비평글 읽어보니 소위 말하는 습작 단계에서 누구나 한번 이상은 겪는다는 작가만 알고 독자는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독자는 모른다는 사실을 떠올리지 못하고, 배경설명이나 드러냄이 거의 없이 작가만 이야기를 달리고, 독자는 헤메게 되는 그 현상을 말하는 것 같네요.
제대로된 습작문화가 사라진 영향이겠죠. 초기만해도 초보작가라도 열심히 설정을 잡고 보여주려고 노력하는게 기본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어떤 세계관에서(흔히 양판소의 설정들) 글이 써지다보니 배경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없어졌죠. 그러다보니 중세인지 현대인지 근대인지 도무지 시대를 알수 없는 배경이 등장해 말도 안되는 전개가 이루어지게 되었죠. 아무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글도 요새 이바닥의 형태를 보여줄뿐인것 같네요. 하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모습이 상당히 기대되네요 읽어봐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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