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금 같은 전체구독가~ 달을 노래하는 붉은 잎!!
잔혹한 주군, 그리고 슬픈 운명의 여인
드림터치 디지털문학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매일 연재 중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본문 중에서>
루의 비부를 부드럽게 더듬던 손가락이 천천히 루의 몸 안을 가르고 들어왔다. 이물감에 몸을 굳힌 루가 율의 팔을 꽉 쥐었다.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제 속을 헤집는 손가락의 감각이 불편하고 낯설다. 루는 둔한 통증을 동반하는 감각에 율의 팔을 꽉 쥐며 움직이지 말라는 듯 그를 밀어냈다.
천천히 해야 한다고 율은 생각했지만,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루의 비부를 풀어줘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합리화를 했다. ‘루가 싫다고 하지 않나.’하며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붙이며 율은 결국, 제 허리춤을 풀었다.
“어쩔 수 없지.” 평소와 달리 거칠게 갈라지는 율의 음성이 아득하게 들렸다. 이해하지 못할 율의 말의 뜻을 헤아려보기도 전에 루의 눈이 충격으로 벌어졌다. “하윽!” 차마 입에 담지 못할 곳이 벌어지는 고통에 루가 몸을 웅크리듯 율의 팔을 꽉 잡았다. 찢어질 것만 같은 아픔에 정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아직 반도 들어가지 못했지만, 율은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것처럼 루를 달랬다. 천천히 율의 팔을 잡은 작은 손에 힘이 조금 빠지자, 율은 자비 없이 한 번에 루의 몸속으로 제 것을 밀어 넣었다. 몸이 둘로 쪼개지는 것만 같은 고통에 루가 짧게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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