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스레이지 입니다.
벌써 10일차에 접어든 연참대전!
그러나 178명으로 시작한 대전은 벌써 60명 정도 탈락하면서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날씨는 추워지고, 쌓아뒀던 비축분은 줄어들고, 입이 바짝바짝 타는 분들이 분명히 계시겠죠.
직장인이라면 회식을 할 수도 있을 테고요.
(오늘 회식한다는 분이 계셨는데... 으헝...)
물론 새로운 지표인지 뭔지가 도입 되면서,
단순히 글자수 만으로 최종 순위를 판가름 하지는 않습니다만,
누군가는 탈락하고, 누군가는 순위가 떨어지고, 누군가는 순위가 올라가면서,
그걸 보고 재미있어 하는 것이 독자 여러분과 중계자인 제가 이 대전을 즐기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일 안 하는 문피아는 좀 맞아야 됩니다.
아니 제가 무슨 엄청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글씨에 색 넣고 굵게 좀 해달라고 하는 거랑.
중계 소식란에 링크 하나 열어달란 말인데 말이죠.
이거 해주는데 무슨 한 시간씩 걸리고 그러나요?
관리 안 할 거면 애초에 만들지를 말던가.
그것도 아니면 중계자가 직접 할 수 있게 권한을 주던가.
잡설은 그만두고 오늘은 메이슨 씨를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데: 안녕하세요.
메: ?????
데: 뭔가 되게 당황하신 것 같은데... 일단 자기 소개라도...
메: 여기가 어딥니까?
데: 연참대전 중계석이요.
메: ?????
데: ?????
천상계
여기 중계 해야 됩니까?
뭐 바뀌는 게 있어야 중계를 하지...
아무리 봐도 이분들은 사람이 아니야...
데: 이분들... 이젠 뭐 별로 감흥도 없어요.
메: 우수한 인력입니다.
데: 아, 뭐... 그렇긴 하죠.
메: 음... 저런 인력이라면 우리 공장에서...
데: 글을 쓰시는 분들인데요.
메: 그렇다면 우리 회사 사무실에서...
데: ......
상위권
상위권은 1, 2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원생 님께서 1만자를 연재하시며 중위권에서 탈출! 20계단을 상승하시며 상위권 진출과 더불어 37위에 안착하셨습니다. 엄청난 저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페이스 조절은 잘 하고 계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다야호 님은 1.1만자를 연재하시며 11계단을 상승하셨습니다. 원래 상위권에 계시던 분이라서 1.1만자를 연재했음에도 순위 변동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만약 중위권이나 하위권에서 이렇게 연재하시면 엄청날텐데 말이죠.
감자기 페이스를 올리는 분들 덕분에 그나마 상위권에서도 관전포인트가 조금 생기긴 했네요.
데: 여긴 언제쯤 진정이 될까요?
메: 원래 경쟁에는 끝이 없는 법입니다.
데: 그야 그렇긴 한데...
메: 경쟁을 멈추는 순간 정체되는 겁니다. 정체는 곧 도태를 의미하고요.
데: 아, 네...
메: 그리고 도태되기 시작하면 시장에서 버림을 받습니다.
데: 아... 그런데 여기는 유료랑 무료가 있기 때문에 시장이란 말은...
메: ?????
데: ?????
중위권
중위권은 약간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대부분 0.5, 0.6만자를 연재하시면서 고만고만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만, 0.4만자를 연재하신 몇몇 분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네요.
그중에 운초 님께서 0.9만자를 연재하시며 하위권을 뚫고 올라오셨습니다. 10계단 상승하시며 중위권 최하위에 안착하셨네요. 근데 탈락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커트라인이 점점 올라가는데, 과연 중위권을 계속 유지하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데: 요즘은 크게 변동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어서 딱 꼬집어 관전 포인트라고 할만한 것들을 찾기가 어렵군요.
메: 어찌보면 가장 현명한 그룹이 바로 중위권일 수 있습니다.
데: 그건 무슨 말씀인가요?
메: 무리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간다는 뜻이죠.
데: 그게 왜 현명한가요?
메: 뭐든지 눈에 띄게되면 경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간만 하라는 이야기도 있죠.
데: 음... 중간 관리자의 후배가 일을 너무 잘 하면 욕을 먹는 것과 비슷한 건가요?
메: ?????
데: ?????
하위권
바람과불 님은 회식이 있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4천자를 연재하시며 끝까지 살아남고 계십니다. 대단하십니다...
하위권에서는 freein 님께서 10계단을 상승하셨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아주 평온합니다만, 유일하게 하속 님만 0.4만자 연재로 2계단을 하락하셨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데: 네... 뭐...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 사실 이제는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메: 이 그룹은 취미 혹은 자기 만족으로 일하시는 부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데: 네... 이쪽분들은 애초에 순위와는 크게 관계 없는 분들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메: 평탄하게 나아갈 수록 리스크가 줄어들죠. 리스크가 없다는 것은 보상도 별로 기대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데: 보상을 바라고 쓰는 분들은 아니잖아요?
메: ?????
데: ?????
탈락자
아쉽게 탈락하신 세 분께 박수를!
열흘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살아계신 분들은 앞으로 더 고생하시기 바랍니다.
회식도 자주들 하시고요.
월급도 곧 나올텐데 한잔들 하시면서...
쉬엄쉬엄 하세요... 하하하...
데: 흠... 10일차인데, 지금까지 탈락자들을 합치면 상당히 많긴 하네요.
메: 적성에 맞지 않고, 일하는 게 괴롭다면 빨리 그만두는 편이 좋습니다.
데: 이분들은 단순히 그런 의미로 탈락한 게 아닐텐데요?
메: 어쨌든 계속 붙잡고 있어봐야 본인만 괴로워질 뿐이죠.
데: 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아닐 거라고요.
메: 결정이 늦다는 말은 시간을 그만큼 낭비한다는 말이 됩니다.
데: 아니 그러니까요,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들어요.
메: ?????
데: 끝났으니 들어가라고.
다음 주 부터는 작가님들 붙잡고 인터뷰라도 하던지 해야지...
쓸 말이 없어서 미치겠네요... 하하...
내일 이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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