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소설대전! 20일차 중계!

작성자
Lv.34 패스트
작성
17.11.24 00:53
조회
1,743

안녕하세요. 패스트 입니다.


금요일이네요.

이제 딱 7일 남았습니다.

하아... 힘드네요.


오늘은 [하늘나무 일기]의 작가, [낯빛] 님을 모셨습니다!


패스: 안녕하세요.

낯빛: 안녕하세요.

패스: 얼굴에 복이 참 많ㅇ...

낯빛: 히이익!


0.png


오늘은 탈락자가 없습니다.

와... 이럴 수가...


패스: 낯빛이라는 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뜻이 맞죠?

낯빛: 네. 제 본명이 한글이름이라 그런지 두 글자로 된 한글 단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쓰고 있는 작중 캐릭터를 포함해 습작들까지도 한글이름 주인공이 대다숩니다.

패스: 아하. 한글을 사랑하시는 분이시군요.

낯빛: 사실 이 필명은 한글 뜻 자체보다는 개인적으로 어감이 좋아서 골랐습니다. 얼굴빛이 곧 그 사람의 속내와 사는 방식을 드러낸다는 뜻이라 의미도 있다고 생각했고요.

패스: 그렇죠. 낯빛... 근데 보통 저는 낯빛이라는 단어를 쓸 때, 부정적인 상황에서 자주 쓰게 되던데...

낯빛: 제 서재에 오시면 아시겠지만 영어로 NotBit이라고 써놓았는데, 잠깐이지(bit) 않은(not), 계속해서 글을 써 나가겠다는 뜻으로 만든 철자입니다.

패스: 네. 저도 Fast를...

낯빛: 저번에 봤어요.

패스: A ㅏ...


북해빙궁

1.png


전투망치 님과 JJ진JJ 님께서는 슬슬 고전중입니다.

두분 다 5천자 연재하시면서 페이스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 상태라면 JJ진JJ 님은 내일 빙궁에 안 계시겠네요.


패스: 하늘나무 일기라는 건 뭐죠?

낯빛: 말 그대로 공중 도시 ‘하늘나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기 때문입니다.

패스: 요술나무 아니고요?

낯빛: 네?

패스: 옛날에 요술나무라는 게임이... 아, 아닙니다.

낯빛: 사실 구상 단계에서는 ‘하늘나무 이야기’였는데, 이야기라는 말이 너무 흔하고 뭔가를 한정짓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일기라고 바꿨습니다.

패스: 왜 공중도시죠?

낯빛: 하늘나무 자체는, 방사능 테러를 피해 하늘에 올라간 사람들이 나무 모양의 도시를 짓고 살기 때문에 이름 붙인 거고요.

패스: ...핵... 인가?


무림맹

2.png


오늘의 맹주는 밀괴 님이십니다.

너무 부끄럽지만 맹주는 하시겠다고...


패스: 집필에 투자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시는지?

낯빛: 퇴근시간이 불규칙한 한국형 기업의 직장인이지라 일정치는 않습니다.

패스: 뭐, 직장까지 겸하시면 어쩔 수 없겠죠. 회식 같은 것도 많고.

낯빛: 보통 집에 와서 밥 먹고 씻으면 21-22시 사이라, 평일에는 거의 못 씁니다. 다만, 제가 설정충...인지라, 시간 없는 날에는 배경 설정 등 작품 외적인 걸 합니다.

패스: 그런 것 치고는 용케 연참대전에 참가하셨군요...

낯빛: 관련 책도 찾아보고, 인터넷 검색도 하고... 그래서 평일은 이런 설정 및 큰 그림을 그리고, 글 자체는 주말에 몰아서 씁니다.

패스: 주말에...

낯빛: 주말 이틀을 다 쉬는 경우 이틀에 다섯 편 정도? 대략 25,000자 정도 쓰는 것 같네요. 평일에 미리 ‘와꾸’를 다 짜놓기 때문에 금방 써지는 편입니다.

패스: 세상에...


소림사

3.png


오늘의 주지스님은 무정호 님이십니다.

오픈 마켓에서 성공하신 스님이라니...


패스: 집필 중에 막힐 때는 어떡하시나요?

낯빛: 일부러 다른 걸 합니다. 막힐 때 계속 붙잡고 있으면, 왜 막히는지 이유는 못 찾고 그 상황 자체에 짜증이 더 나더라고요.

패스: 그럼 다른 거 뭘 하시는데요?

낯빛: 미드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운동하러 나가거나... 그렇게 한두 시간 딴 짓을 해서 머리를 초기화 한 뒤 다시 글을 봅니다.

패스: 초기화 하면 큰일날 텐데... 공장 초기화... 텅텅 비는 머리... 아기...

낯빛: ......

패스: 아, 아닙니다. 그래서요?

낯빛: 보통 이 과정을 거치면 왜 막혔는지 이유가 금방 보이더라고요. 평소 설정집과 러프한 스토리를 써 놓는 편이라, 이걸 참조하면서 뭐가 이상한지 봅니다.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아예 삭제했다가 다시 쓰죠.

패스: 그럼 그 장르는 어쩌다 선택하셨어요?

낯빛: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뭔가 이야기를 썼던 것 같은데... 처음에는 정통 판타지에 가까웠습니다. 책 대여점에 가서 판타지 빌려다 학교에서 읽는 게 제 취미였거든요.

패스: 아, 저도 그랬죠. 한번에 몇 권씩 빌려와서...

낯빛: 그러다가 고등학교 이후 과학. 특히 우주 쪽에 관심을 엄청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레 SF쪽으로 방향을 틀었죠.


마교

4.png


오늘의 교주는 선택지 님이십니다.

잘 선택하셔서 SSSS스트라이커가 되셨나보군요.


패스: 그래서요?

낯빛: 만화를 봐도 메카물이었고 우주 배경인 영화나 책이 있으면 보이는 족족 거의 다 읽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내내 한 가지 변하지 않은 점이 있어요.

패스: 그게 뭐죠?

낯빛: 제 변함없는 장르... ‘비극’입니다. 희극은 뭔가 재미가 없어요. 제 소설은 주인공을 끊임없이 몰아세우고 주변인을 죽여갑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좀 변태 같네요.

패스: 네.

낯빛: ?????

패스: 완결 자신은 있고요?

낯빛: 순전히 제가 좋아서 글을 쓰는 것이기 떄문에, 한 번 잡은 글은 안 놓습니다.

패스: 뭐, 다들 완결은 내겠다고 대답하긴 해요.

낯빛: 지금 쓰는 하늘나무 일기도 인기는 형편없지만 저 스스로는 어느 정도 만족하고 쓰는 편이거든요. 다만 첫 연재다보니 이건 잘못하고 있다...라는 점이 너무 많이 보여서 고쳐쓰고 싶은 마음도 태산 같습니다.

패스: 사실 자기만족형 글이라면 그냥 연재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긴 해요. 오히려 연재하면서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어서요.

낯빛: 연재물은 정말 처음 세 화의 스피드 있는 전개가 필요하더라고요. 하지만 이 역시 일단 완결을 내 놓고 리메이크 할 예정입니다. 아무리 형편없는 얘기라도 완결을 한 번이라도 내는 연습을 한다면 앞으로 적어도 연중은 하지 않는 작가가 될 것 같아서요.

패스: 좋은 마음가짐이긴 합니다만... 전업을 생각하신다면...

낯빛: 그리고 그게 제 이야기와 그 속의 캐릭터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작가로서의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포달랍궁

5.png


오늘의 남만왕은 김양수 님이십니다.

무림을 털어 드시는 분이네요. 굉장히 무섭습니다... ㄷㄷㄷ


패스: 대여점에서 책 읽다가 소설을 쓰기 시작하셨다고요?

낯빛: 전 자면서 꿈도 많이 꾸는 편이고 상상력 하나만큼은 괜찮다고 자부하는 편입니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온갖 공상을 하며 자라와서, 지금도 벌려놓을 수 있는 이야기는 머릿속에 정말 많습니다.

패스: 근데, 그건 아마 여기 계신 작가분들 대부분이 그럴 거예요.

낯빛: 이런 생각을 하며 살다 보니, 이건 좀 재밌겠는데 싶어서 혼자 알기 아까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연스럽게 글이나 그림을 그리면서 이런 세계관을 남들과 공유했고, 가끔 누군가가 재밌다고 얘기할 때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패스: 그게 좋아서 저도 이러고 앉아있긴 합니다만... ㅎㅎ

낯빛: 지금 하는 직업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남들에게 전해주는 일이라, 취업 하고 몇 년 지나 개인 시간이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다시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자는 시간 줄이고 개인 시간 날려가며 쓰는데, 몸은 힘들어도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패스: 다행이네요.

낯빛: 어찌 보면 천직이고 스스로 즐겁기 위해 글을 쓰는 것 같네요.


개방

6.png


네... 그렇습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패스: 소설 쓰다가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낯빛: 일은 그만두지 않을 겁니다. 요즘 로또 1등이라 해 봐야 서울에 집 한 채 사면 끝나는데요.

패스: 그거 대단한 거 아닙니까?

낯빛: 다만 좀 설렁설렁 다닐 수 있겠죠. 승진할 필요 없으니, 회식 잦은 직업이라도 눈치 안 보고 그냥 집에 가도 되고... 시간외 수당 필요 없으니 남의 당직이나 휴일근무 하겠다고 달려들 일도 없고요.

패스: 음... 전 그냥 계속 게임만... 아, 아니, 글만 쓸 거 같은데요.

낯빛: 생각해 보니 좀 판을 키울 수는 있겠네요.

패스: 무슨 판요?

낯빛: 돈이 있으니 아마추어 수준에서라도 만화나 영상으로 만들어 볼 수도 있겠고 자비 출판이라도 표지 맛깔나게 양장본으로 뽑아, 집 책장에 간지나게 전시도 한 번 해보고...

패스: 어...

낯빛: 생각만 해도 즐거우니 꼭 이렇게 살고 싶네요.

패스: 일단 로또를 사야겠죠?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중계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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