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6

  • 작성자
    Lv.6 pi****
    작성일
    07.10.26 18:59
    No. 1

    천지림작가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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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별리]
    작성일
    07.10.26 19:03
    No. 2

    뭐 좀 덧붙이자면, 사마천의 사기에서 동이에 대한 언급이 처음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동이라는 표현이 낮잡아 이르는 것이 아니라, 높여부르는 것이었지요. 제 기억이 아주 좋지 않은 편에 속해서 자료를 보고 말씀드려야겠습니다만, 아마 중원을 지배하던 국가였다는 식의 이야기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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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2 KissMe
    작성일
    07.10.26 20:00
    No. 3

    저도 적호님이 쓰신 의견 많이 본거 같아요.. 동이를 낮잡아 부르지 않고 대우를 해줬던거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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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물망치
    작성일
    07.10.26 20:25
    No. 4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덧붙이고 싶은건 한자라는것이 해석하기에 따라 다른 말이 나오는 불완전한 글이라는겁니다. 사군설치, 임나일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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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묘재(妙才)
    작성일
    07.10.26 21:06
    No. 5

    저야 잘 모르지만...다른 분들이 언급하는 문제는 '이'자 보다는 왜 우리가 중국 중심의 사고관에 맞춰 '동'짜를 써야하는가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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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깜장바위
    작성일
    07.10.26 22:15
    No. 6

    동이가 우리가 쓰던 것이라면 고구려의 중원고구려비는 중국의 날조군요.
    그렇게 동자가 좋은 의미였다면 중원고구려비가 아니라 동고구려비 동이고구려비라고 쓰여야하는 거 아닌지 아무리 중국에서 좋은 의미로 썼더라도 우리가 쓰던 말이 아닌데 왜 우리가 옹호하며 쓰려는 겁니까?

    그럼 우리가 지금 양키들은 좋은 나라사람이다라고 어느 책에 쓴다면 후대 미국인들은 양키가 되는 겁니까? 그들의 역사서는 그들 중심으로 쓰는 겁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건 의미건 간에 우리 스스로 쓰는 말이 아니었는데 왜 동이 란 말에 집착을 하시는 건지 배달이란 좋은 우리 고유말이 있고 한민족이란 말이 있는데 왜 동이를 꼭 쓰려 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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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조선협객
    작성일
    07.10.26 22:18
    No. 7

    이(夷)라는 글자가 오랑캐를 뜻하게 된 것은 세계 4대 성인중 한명으로 추앙받고 있는 공자, 즉 공구의 춘추부터 입니다. 공자는 자국의 문화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존심도 대단히 강한 인물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성인 군자도 아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화하족(또는 지나족)인 자신의 민족 이외에는 오랑캐라고 생각했겠지요.
    물론 동이라는 말이 맞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야 어떻든 지금은 오랑캐를 뜻하는 한자가 되어버렸으니까요.
    나훔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는 중화사상에 맞춘 동이라는 말 중에서 왜 동녘동자를 써야하는지가 주요 쟁점이겠죠. 그러니 앞으로는 동이족이라는 말보다는 한단고기에 있는 구려(九黎) 고리(藁離) 같은 표현을 쓰거나 깜장바위님이 말씀하신 배달족등의 표현을 쓰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ps 우리민족을 구성하고 있는 핏줄은 기본적으로 북방에서 내려온 기마민족인 맥족(貊族, 또는 한족桓族, 예족穢族)과 남방의 토착주민인 웅족(熊族, 또는 감족地神族)의 융합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 한민족(韓民族)이라고 하는 현재의 우리입니다.
    한족은 하늘을 숭배하던 민족으로 그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국장인 봉황이나 민간신앙인 솟대로 표현이 되는데 고대에 새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생물로 여겨졌습니다. 그렇기에 새는 하늘의 사자로 여겨지기도 했고 숭배의 대상이 된 것 입니다.
    웅족은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곰무리 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들을 곰토템을 숭배하던 부족이라고 생각하시기 쉬운데, 사실 곰은 고대 우리나라에서 땅을 상징하던 짐승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결국 곰을 숭배하는 것은 지신(地神) 즉, 땅의 신을 숭배하는 것과 똑같이 생각되지 않았을까요.
    또한 흔히 한웅과 웅녀, 그리고 그 자식인 단군을 포함하여 천지인(天地人) 합일이라고 표현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 그 일례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은 호랑이를 산신(山神)으로 숭배하던 문화가 우리나라에 있었음을 상기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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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4 루시펠13
    작성일
    07.10.27 00:12
    No. 8

    모든 분들이 주장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동'이에서 '동'자를 스스로 붙였겠냐는 겁니다.

    동서남북이란 사방위는 필연적으로 중앙의 관찰자를 중심으로 해서 표현됩니다.

    나의 동쪽, 우리마을의 동쪽, 우리나라의 동쪽... 이런식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관찰자인 겁니다.

    '이'란 단어가 후세에 뜻이 변경되었건, 아니면 한자가 변경되거나 음차로 인해 다른 단어가 쓰였건 그것은 솔찍히 모르겠습니다만

    우리스스로 우리가 동쪽에 있다라고 했다면 중앙은 누가 있게 되는 겁니까?

    그러니, 님이 주장하시는 '이'에 아무리 좋은 뜻을 차용해 버려도 '동'자 하나가 붙음으로써 우리는 중앙이 아닌 주변국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동'이 란 말에 거부감을 가지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나가 우리에게 '동이'라고 하면 우리가 '동이'라고 생각했겠습니까?
    '이'가 우리민족 스스로 붙인 거라면 그냥 '이' 또는 '中이' 라고 했겠지요.
    우리가 지나를 서토라고 했던것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지나를 서토로 부르고 지나가 스스로 우리는 서쪽에 있는 토란 나라다라고 한다면 우리는 웃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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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킹독
    작성일
    07.10.27 00:25
    No. 9

    루시펠13님의 말씀이 논리적으로 타당하고 명료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사료는 참고 자료일 뿐이지요. 그 자체 100퍼센트 사실이라고 믿는 분은 없겠지요. 어느 나라의 역사서든 말입니다.
    다만, 논리적으로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사료나 논문의 제시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들 테니까요. 저도 그렇고요.
    제 말은 그런 노력을 하는 분들이나 위에 글을 다신 분들을 깎아내리는 게 아니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가라는 측면에서 몇 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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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칼도깨비
    작성일
    07.10.27 01:03
    No. 10

    저도 깜장바위님 말씀에 동감이 가요.
    천지림님의 말씀은 잘 알겠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은 동이의 뜻이 오랑캐냐 아니냐를 떠나서 우리 민족 스스로가 우리를 동쪽에 사는 민족이라고 칭했을꺼냐 하는 문제죠..
    왜 서쪽도 남쪽도 북쪽도 아니고 동쪽일까요.. 중국을 기준으로 보기때문입니다. 이짜가 아무리 우리 스스로 좋은뜻이라고 위안해봤자 동이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 스스로 붙인 이름이라기 보다는 중국에서 불렀던 이름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이의 뜻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우리 스스로가 불러야할 이름으로 동이는 적절치 않다는게 윗분들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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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깜장바위
    작성일
    07.10.27 08:42
    No. 11

    동이란 말은 후에 중국의 동북공정의 공격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너희 스스로 동쪽의 오랑캐라 했잖느냐? 그러니 너희 조상들은 우리의 동쪽 지방정권이다.이런 말이 나오면 우리는 할 말이 없는 겁니다.
    밑에 이두나님이 쓴 한담에 보면 동이족을 쓰려고 하남시박물관의 소개글을 주장하신 블로그 주소도 나오는 데 참..... 그 블로그 제일 첫머리 말이 동이는 중국민족의 중요한 갈래이다라고 나옵니다. 왜 우리가 동북공정의 주장까지 들어가며 동이족이 좋은 뜻이다라고 말하는 건지...

    그리고 그들은 그들이 추앙하던 명장 악비마저 찌질이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과거 그들이 오랑캐라 부르던 청나라를 세운 민족의 역사를 먹기 위해서 입니다. 고구려와 고조선 발해 역사를 먹기 위해서라면 과거 그들이 오랑캐칭하던 건 아무 상관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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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깜장바위
    작성일
    07.10.27 08:56
    No. 12

    하남박물원(河南博物院)

    东夷人是中华民族先民的主干部分
    동이인(東夷人)은 중화민족 조상의 주요한 줄기부분(主幹)이다.

    동이인의 실존증거라며 말하는 블로그의 주장 제일 윗부분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이후 이야기들은 다 좋은 말만 써있어서 동이란 말이 실제는 좋은 말이구나 혹할 수는 있습니다만 제일 윗부분에 떡하니 저이야기가 써있습니다. 동북공정의 주장을 왜 우리가 퍼트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것도 우리가 쓰지도 않았던 동이란 말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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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천지림
    작성일
    07.10.27 10:59
    No. 13

    동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동쪽에 사는 민족이란 뜻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중화민족의 줄기부분이다도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 말인지 밝히겠습니다.

    늘 전체를 보셔야 합니다.
    항상 작은 것에 집착하기에 왜곡도 가능하고 동북공정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근거자료와 내용을 빠른 시간 안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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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깜장바위
    작성일
    07.10.27 11:36
    No. 14

    "우리가 알고 있는 서융(또는 융족)도 동이의 일족입니다. "
    천지림님이 쓰신 글에 있는 내용입니다. 그럼 동이와 서융이 우리 민족인데 중앙에는 중국인인 산다. 이거야 말로 어불성설입니다. 우리를 우리스스로 동이라고 주장한 사서는 없습니다. 그저 중국의 사서들의 짜집기하여 동이가 좋은 말이다 라고 주장할 뿐이지요.
    고구려는 고구려 스스로가 중심국임을 자처하는 내용이 중국사서와 사료에서도 나와있습니다. 연개소문과 광개토대왕의 사신을 보낸 내용(말은 조공이라 하지만 중국의 사료에도 동등한 국가사신으로서 행동이 묘사되있습니다.), 여기에 중원고구려비, 단군신화에서도 아사달을 중심으로 라고 묘사되있으며, 고구려 유리왕의 황조가 야사를 보면 그의 아내가 서쪽에서 왔고 고구려출신 다른 아내에게 구박을 받고 돌아간 것을 애닳파하여 쓰여진 걸로 나와있습니다.
    스스로 중심국임을 칭하고 스스로 사서를 쓰고 독자적 연호를 사용하며 선민사상마저 드러내는 국가가 또한 스스로의 중심의식이 설화에도 나타나 있을 정도로 자긍심을 가진 나라 사람들이 스스로를 동이라 불렀다는 것은 있을 수 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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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깜장바위
    작성일
    07.10.27 11:46
    No. 15

    우리나라의 많은 설화나 야사들 어느 하나도 동이란 말을 높이는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중국이 서적과 사료를 말살했어도 설화나 야사등의 구전자료까지는 말살 할 수 없습니다. 되려 중심의식과 선민사상을 드러내는 야사들이 더욱 많습니다. 또한 조선마져도 동이가 아님을 나타내려 소중화란 말을 사용합니다. 큰 중심은 명나라이지만 우리도 작은 중심이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를 오랑캐라 불렀지요. 민족의식속에 동이가 좋은 의미였다면 중국이 우리를 부르는 그말을 조선시대에는 썼어야 옳습니다. 그렇지만 조선마저도 스스로 중심의식을 해치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쓰고자 소중화란 어정쩡한 논리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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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이두나
    작성일
    07.10.27 14:58
    No. 16

    동이에 대한 논란을 보면서 사람들은 모두 자기중심적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늘 자신을 기준으로 자기의 주장에 맞는 글만 보려하고 발췌한다는, 자신과 반대의 의견을 지닌 자들은 모두 매국적이고 사대주의에 빠진 자로 매도해 버립니다.
    열리지 않은 사고로 남의 이야기를 배척하려고만 한다면 무슨 토론이 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가 있겠습니까?

    천지림님의 실증 한단고기를 제발 읽어주십사하는 당부를 보았습니다. 실증 한단고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지금도 책상 한 편에 얌전히 모셔져 있습니다.
    천지림님은 동이라는 말을 쓰는 이유를
    -중국인들이 동이라는 말을 오랑캐라 했지만 그런 뜻이 아니었기에 떳떳하게 쓴다고 하시며 우리가 이를 오랑캐라 인정한다면 결국 다른 이름으로 우리 민족을 불러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천지림님의 동이에 대한 관점을 보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동이란 단어가 처음 시작된 어원이 어디서 온 것입니까? 동이란 이야기를 누가 처음 했느냐는 거죠.
    모든 사학자들이 공통으로 인정하는 것은 진(晉)나라의 학자 진수(陳壽:233∼297)가 편찬한 삼국지[위서(魏書) 30권, 촉서(蜀書) 15권, 오서(吳書) 20권, 합계 65권]에 위서편 30권 중에 한권인 "위지동이전"이라고 합니다.
    동이란 중국의 역사학자에 의해 중국에서 처음 씌였다는 겁니다.
    그가 이 역사서를 서술한 연대는 진시황의 분서갱유가 있고나서 이백여 년도 더 지난 이야기입니다.
    분서갱유는 동이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입니다.
    철저히 중국인들이 우리 민족의 이름을 저들 멋대로 지어붙인, 다시 말하면, 우리 민족을 보는 중국인의 관점에서 붙인 이름이란 이야기입니다.
    동이란 글자의 해석이 나중에 어떻게 변하고 왜곡되었는지는 몰라도 동이의 어원이 그럴진대 왜 그리 동이란 말을 고집해야하는지요.
    나아가 님이 하신 말씀 중에 -동이란 말을 오랑캐라 인정한다면 우리 민족의 이름을 다르게 불러야 한다-는 주장은 모순이라고 봅니다.
    동이란 말을 처음 쓴 사람들은 중국인인데 그들이 우리를 지칭한 동쪽의 오랑캐란 단어가 우리민족을 우리 스스로가 자칭한 단어입니까? 우리 민족이 스스로 자신을 오랑캐라 칭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답니다. 그런데 천지림님은 왜 그들이 만든 동이족이란 단어를 고집하시는지요?
    동이란 단어가 처음 중국인에 의해 만들어진 후 그 뜻이 어떻게 변천의 과정을 겪어서 지금은 다른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더라도 왜 우리가 우리민족을 칭할 때 쓰는 좋은 말들이 있음에도 굳이 동이란 단어를 고집하시는지요.
    동이족이란 말 대신 배달족이라거나 환족(桓族)이라거나 한(韓)민족이라거나 더욱 오래된 예맥족이라거나 하는 단어들도 있는데...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민족을 한족(漢族)이라 칭하죠. 이 한족(漢族)의 한은 한나라 백성이란 뜻에서 쓰기 시작한 명칭입니다.
    이것마져도 우리의 한(桓)에서 표절했다는 님의 주장은 너무 보편적 객관성을 무시한 아전인수로 보여집니다. 한자(漢字)는 중국인들의 글입니다. 우리 한글이랑 체계가 다른 글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소리는 같이 "한"이라고 나지만 중국인들의 발음은 한(漢)은 [Han]이고 한(桓)은 [huan]입니다. 한자는 뜻글자입니다. 우리나라 한글 같은 소리글자가 아닌 뜻 글자라서 절대로 소리값을 따와서 다른 글자를 만든다는 것은 문자체계상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한자(漢字)의 한(漢)이란 뜻도 한자의 체계가 한나라 때 틀을 잡았다고 하여 중국글자를 한자(漢字)라고 한답니다.
    님이 펴시는 논리의 근거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것은 아닌가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오랑캐라는 말의 어원은 고려시대에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동이란 단어를 동쪽의 오랑캐라고 해석한 것이 고려 후기라고 보아야하는데 진수라는 진나라 사람이 3 세기에 쓴 동이란 말은 동쪽에 있는 침략자나 아니면 동쪽에 사는 자신들과 문화가 다른 이민족 쯤으로 해석해야 옳을까요? 중국의 문화를 최고라 여기는 한족들이 자신과 문화가 다른 민족을 전부 야만이 취급을 했다는데 동이를 동쪽의 야만인이나 오랑캐로 해석하는 것이 틀린 해석일까요?

    마지막으로 동이의 해석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임의적으로 하면서 한자의 음을 우리나라 음으로 차용하여(마치 이두나 향찰같이) 확대 해석하고 발음이 같은 다른 한자를 재생산하여 진실인양 호도하는 어리석은 국수주의적 발상은 지양해야 됩니다.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글의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과제는 어설픈 민족주의의 틀을 깨고 좀더 열린 사고가 절실하다고 봅니다. 너무 주제넘는 글이 아닌지 걱정됩니다만 그냥 평소의 생각을 사심없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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