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조차 몇 없는 제 글에...
좀 전 제 글을 감사하게도 다 읽어주신 독자분께 댓글로 질책을 들었습니다.
살다살다 이렇게 상병신인 주인공은 처음 보신다면서...
이리저리 치이는 고구마가 너무 심해 어떤 사이다가 와도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그 정도까지 일줄은 몰랐던지라 머릿속에 땡~하고 종이 치더라구요. ㅎㅎ
보통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을 보면 회귀를 해서 전생을 알기에 글 초입부터 능숙하게 시원하게 대처해 나가는 능력있는 주인공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처음부터 너무 재미있고 몰입도 잘 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예전에 김용의 녹정기의 주인공 위소보같은 캐릭터에게 상당한 매력을 느꼈었습니다. 또 사조영웅전의 착해 빠지기만한 답답이 곽정도 너무 좋았습니다.
결국 저는 웹소설의 특성을 이해못한채, 주인공을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캐릭터로 시작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1권분량 안에서는 많은 시련을 겪는 주인공으로 만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대기만성형으로 캐릭터를 완성시키려고 생각했었죠.
그후로 20화까지 쓰면서 고구마만 푹푹 쪄대다가 이제서야 서서히 강해지는(아직도 좀 어리숙하지만) 주인공이 사이다 장면도 만들어가기 시작했는데....
그 분이 달아주신 댓글 덕분에 이제서야 왜 많지도 않은 선호작이 조금 늘었다가 늘은 만큼 도로 빠지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이번에 쓰는 글은 연습해가면서 배워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일찌감치 어떤 기대도 하지 않고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글은 독자분들이 좋아할만한 대중적인 글을 써보고 싶기에 이렇게 조언을 구해봅니다.
적어도 웹소설에서는 처음부터 능력있는 주인공이거나 아님 조금 시련을 겪더라도 고구마 부분은 최대한 짧게 만드는 게 당연한거지요?
이미 답은 그렇다고 알고있지만 더 디테일한 설명을 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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