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6.21 14:48
    No. 1

    코미디 무협 김현영님 추천합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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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디쟈토
    작성일
    13.06.21 20:01
    No. 2

    최근에 읽은 장르소설들(출판작) 중에선 마감무림, 익사이터 등이 웃겼던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06.21 21:55
    No. 3

    차라리 왕창 슬퍼하고 개운해지시는 건 어떠신지ㅋㅋ
    수담옥님의 그때 그 후 추천.. 아 근데 e-book으로 보셔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똑딱똑딱
    작성일
    13.06.21 22:10
    No. 4

    라 만차의.전사, 바하의 암살자, 옆방의 여동생이 중과부적, 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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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엄주현
    작성일
    13.06.22 04:48
    No. 5

    조심스레 제 소설을 추천해보게 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ainstre..
    작성일
    13.06.22 08:46
    No. 6

    저번에 장난하지 말라고까지 들은 추천이다만...게이 월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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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13.06.22 12:38
    No. 7

    8층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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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샛별초롱
    작성일
    13.06.22 13:04
    No. 8

    “아놔 좀!!”
    오늘도 여러 인간 군상들이 얽혀서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거대 도시 서울, 어느덧 날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이 그 틈을 비집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려 하고 있었다. 골목골목 화려하게 누비는 네온사인의 아래서 오늘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하는 청년들이 모여드는 곳 노량진에서 자그마한 비명 소리가 울려퍼졌다.

    “아 그러니까 배가 약간 나와야 인간미도 있고 사회에서 출세도 할 수 있다니깐?!!”

    왠지 모르게 비합리적이지만 인간적으로 수긍할만한 이야기가 어디선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목소리를 따라가 보노라니 노량진의 조그마한 고시촌의 쪽방에서 한 미소년이 허공을 바라보며 말을 건네고 있었다.

    [그렇지 않다. 근육은 선이며 지방은 악이다!!]

    하지만 그러한 말을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부정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심령을 흔드는 언言 바로 심언이라고 불리는 지고한 수법이 조그마한 쪽방에서 위엄있게 울려퍼졌다.

    [그것이 바로 마초, 그것이 바로 진리이다!!]
    아오 저것을 그냥!!

    이초량은 눈살을 찌푸리며 주먹을 들어올렸다. 때릴 수만 있다면 벌써 수십번을 때렸으리라. 하지만 이미 인간의 영역이 아닌바, 자신이 손 쓸 수 있는 상대는 아니었다.

    북두대창 마초!!

    군대에서 대민지원을 나가 삽질을 하던 중 우연찮게 발견한 언월도의 이름이었다. 호기심에 유물에 손을 댔다가 자칭 북두대창 ‘마초’라 주장하는 언월도의 정령이 몸에 달라붙어 끈덕지게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미신을 믿지 않는 이초량이었지만 언월도의 정령이 달라붙어 끊임없이 몸매개조를 권유하니 미칠 지경이었다.

    “아, 좋아, 좋아, 그런데!!”

    이초량은 눈을 빛냈다.

    “넌 도대체 왜 똥배가 나온 나에게 달라붙어 있는 건데!! 다른 근육질 공익따위한테 가서 달라붙으라구!!”

    극단적으로 근육질 몸매를 사랑하는 언월도의 정령에 의해 몸매개조의 압박을 받고 있던 이초량은 돌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아니다. 나를 깨울 수 있는자는 오로지 자격이 있는 자일뿐!!]

    허공에 거대한 언월도의 정령이 떠올랐다. 붉은 수실에 검은 창대, 푸른 빛으로 번쩍이는 언월도의 날은 지금 당장이라도 참마(斬馬: 말의 목을 벰)라도 할 듯 살기등등해 보였다.

    “도대체 그 자격이 뭔데?”
    [마음에 깃든 사특한 욕심을 버리고 오로지 모든 것을 비우며, 심구한 정신을 가진 자만이 나를 받아드릴 수 있을 뿐이다!!]
    ‘아놔 미치겠네!!’

    이초량은 언월도의 정령의 극단적인 취향에 좌절을 금할 수 없었다. 안빈낙도의 생활을 위해 선택한 공무원 고시 생활... 이게 사특한 욕심을 버린거냐?

    [그리고 둘째는 미모!! 셋째는 근육!!]

    언월도의 개인적인 취향에 휘둘릴 내가 아니다!! 라며 온 몸으로 항변하고 싶은 이초량이었지만 이대로 가다간 끝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손을 들어 더 이상의 발언을 막았다.

    “알았다. 좀 있다 팔굽혀 펴기 할테니 일단 공무원 시험 준비부터 하자.”
    [나의 지극한 정성을 부디 알아주기 바란다.]

    군대를 전역한지도 어언 1년, 힘든 군대생활로 인하여 복부에 잡히던 복근이 나태한 공무원 고시생활로 인해 서서히 처지기 시작하였을 때였을까? 잠잠하던 언월도의 정령이 난리부르스를 치기 시작한 때가 그때쯤인 걸로 기억한다. 그 뒤로 정신집중은 고사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운동을 권유하는 언월도의 잡담에 스트레스성 장염이 온지도 어언 3주, 결국 이초량은 두 손을 들고 항복하고 말았다.

    “이런 헬스 트레이너 같은 정령이라니!!”

    이초량은 투덜거리며 헬스의 정령따위 다 지옥으로 가버리라고 중얼거리며 한국사를 펼쳐 공부를 하였다. 그러한 이초량의 뒤로 거대한 언월도가 공간을 휘익휘익 가로지르며 엄청난 기예를 선보이고 있었다.

    베고 넘기고 잡아당기고 휘둘러 때리고

    창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갖가지 기예를 선보이며 휘두르는 언월도의 오두방정에 이초량의 이마 위로 혈관이 돌출되기 시작했다.

    “야!! 운동하려면 밖에 나가서 해!!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잖아!!”
    [바깥은 춥다!!]
    “너 마초라매!! 이런 추위정돈 극복해야 되는 거 아니야?!!”
    [마초는 근육으로 말할 뿐이며 추위를 극복하는 것은 극기라고 하는 마초와 다른 개념이다. 이를 마초에 준용시켜 설명하는 행위는 사리에 부합되지 아니하며, 이는 마초에 대한 오개념으로 생각되므로 너의 말은 인정되어질 수 없다고 생각된다.]

    아놔!! 말이라도 못하면 이쁘기라도 하지.

    이초량은 심각하게 엑소시스트라도 펼쳐야 하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이초량에게 언월도의 정령이 말을 던져왔다.

    [내가 부담스럽나?]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냐!!!!! 적어도 뒤에 느낌표 15개정돈 찍어줄 수 있다는 극단적인 이초량의 심정을 모르는 듯 언월도의 정령이 무심하게 중얼거렸다.

    [나인테일즈]

    “뭐?”

    [나인테일즈, 시공의 여행자들...]

    “응?”

    한번도 꺼내본적이 없는 언월도의 정령의 말에 이초량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준비하는 게 좋을 것이다. 전투는 멀지 않았다.]
    “그래, 시험이 멀지 않았겠지.”

    한숨을 내쉬며 받아치는 이초량의 말에 언월도의 정령은 진지하게 이야기 했다.

    [과거 따위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과거가 아니라 9급 공채라구...”

    심드렁한 이초량의 말에 언월도의 정령은 가볍게 떨리기 시작했다.

    [내가 너에게 나타난 것은 너에게 숭고한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숭고는 개뿔, 픽 웃는 이초량에게 계속 말을 거는 언월도의 정령

    [사명을 수행하는 너를 목숨바쳐 지켜내고 전장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것!!]

    그 말과 동시에 언월도에서 눈부신 은빛광채가 터져 나왔다.

    [그것이 바로 나!! 북두대창의 숙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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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6.22 13:35
    No. 9

    귀한기사,마디고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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