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5

  • 작성자
    Lv.4 건음
    작성일
    08.08.26 11:02
    No. 1

    뭐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얼마나 내용구성이 어색하지않고 매끄러운지 그리고 독자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잘 적용 시켰는지가 필력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아론캐리
    작성일
    08.08.26 11:06
    No. 2

    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한자가 많이 들어가 있으면, 이게 소설인지 지 잘난척 하려고 끄적거려논건지 모르겠더군요.

    한자를 씀은 문장의 간략화와 빠른 이해를 위한 거라 생각합니다.

    필력은 문장과 문맥이 어색하지 않고, 얼마나 상황에 맞는 잘된 표현을 하였느냐 - 로 판명됩니다.

    어려운말을 쓰느냐, 한자를 쓰느냐 하는 건 두번째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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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08.08.26 11:07
    No. 3

    독자를 휘어잡을 수 있는 것이 필력인데, 독자층은 다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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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디노스
    작성일
    08.08.26 11:10
    No. 4

    전 한자를 잘 모르기 때문에 필력 하면 글의 내용이 앞뒤 아귀가 잘 맞고 읽기 편하게 쓰며 같은 표현을 이곳저곳 남발하지 않는 글을 필력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결론은 한자나 영어를 잘 모르기에 그것에 관련된 사항은 염두에 두지 않는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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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귀연거사
    작성일
    08.08.26 11:20
    No. 5

    필력이라는 것은 독자를 쭈욱 빨아들이는 힘입니다. 작가가 그런 것을 얼마나 만들어내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죠. 한자를 많이 쓰던 같은 표현을 많이 쓰던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독자가 글에 몰입하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필력이 아닐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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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2 약주한잔
    작성일
    08.08.26 11:26
    No. 6

    ... 간단히 생각해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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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08.08.26 11:29
    No. 7

    한자를 많이쓰냐와 필력은 그다지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귀연거사님 말씀처럼 쭈욱 빨아들이는 힘이라는 표현이 적절해 보이네요

    단어 하나하나 보다는 문맥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 글들이 종종 있죠...

    대체로 이외수님의 글이라던지 휘긴경의 글에서 많이 느낀답니다.

    요즘 한백림님의 글도 다시 읽고 있는데 무당마검 4권인가 5권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손을 떼지 못하고 끝까지 읽게 되는데

    그런게 필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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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공(工)
    작성일
    08.08.26 11:32
    No. 8

    흡입력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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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0 싸울아비
    작성일
    08.08.26 11:33
    No. 9

    어찌됬건 말도 안되는 한자를 쓰고 있는 글을 보면.... 그런데도 재미있는 글을 보면... 차라리 한자를 병기안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죠..
    이상한 한자때문에 자꾸 몰입이 깨지거든요.. 아무리 재밌어도 한자가 이상하면.. 결국 못보게 되더라구요.. 몰입이 깨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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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과니
    작성일
    08.08.26 11:42
    No. 10

    필력이란, 작각의 생각을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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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4 넋서리
    작성일
    08.08.26 11:43
    No. 11

    각자가 기준이 다르겠지요.
    하지만, 단순히 문자의 나열이 아닌 하나의 작품이 되려면 최소한의 구성요건이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저는 이런 기준을 필력이라 생각합니다. '소재'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필력이라 생각합니다. 상상을 글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표현하는 모든 스킬을 '필력'이라고..
    짜임새 있는 구조, 맛깔나는 단어사용과 문장배치...그리고, 그런 모든 것들을 뛰어넘는 흥미를 부여하는 감각.. 오히려 마지막 것이 '필력'이라는 단어에 가장 가까운 느낌인것 같지만, 형식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모든 걸 합쳐진 것이 필력이라 생각합니다.

    '고추장국'님
    무협..오래 전엔 정말로 고풍스러운 단어와 어투를 사용했었지요. 그런 것들이 판타지의 범람이후에 조금 뒤섞이면서 문체가 가벼워 진 경향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을 떠나서.
    '무협에 현대적 단어가 등장하면 않된다.'라는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글에는 시점이 있지요. 그럼 서술자가 되는 시점의 주인공이 현대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현대에 쓰일 법한 단어들을 남발해도 되지 않을까요? 꼭 차원이동이나 시간이동을 한 경우에만 허용될까요? 만약 그 시대 사람이 주인공인데, 인물 대사에 현대적 단어가 들어간다면, 확실히 오류겠지요. 설정밖의 무언가가 튀어나왔으니, 그렇지만 않다면, 1인칭 주인공 시점이 아닌 글에서 서술에 현대적 단어가 등장하는 것은 오류가 아니고, 얼마든지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론캐리'님
    한자의 사용이 필요한 경우는 아마도 동음이의어를 구분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합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또 있다면,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단어를(한자어로 된) 무협배경에 어울리는 향기를 불어넣기위하여 집어넣을때도 쓰겠지요.
    '아론캐리'님의 말씀처럼 '남발한다'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만큼 한자만 만이 쓰여진 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해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딩때(10년이 조금 넘었군요) 논술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체점기준 중 하나가... 한자어는 가능하면, 한자로 적어라라는(ㅡㅡ;)
    불과 십 몇년 전만해도 그정도로 한자를 쓰는 것이 높게 평가 받을 수 있었으니(시험에서 조차도) 한자를 집어 넣어야 작품의 질이 올라가는 것 처럼 인식해도 할 말이 없는 것이지요.
    가끔은 진짜로 '잘난척을 위한 한자사용'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턱도 없는(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단어를 굳이 만들어 내어) 한자어를 굳이 집어넣고, 거기다가 한자도 틀리는 경우..
    겉멋에 목숨걸다가 글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경우지요. 각자의 선택의 몫이고, 책임또한 각자가 질 것이니, 불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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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3 가루가비
    작성일
    08.08.26 11:57
    No. 12

    제가생각하는 필력은 읽었을때 어색하지 않고 글에 집중할수 있게 하는것이 필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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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月詠
    작성일
    08.08.26 12:05
    No. 13

    개인적으로도.. 현대에서 쓰는 단어가 무협에 나올 때 좀 위화감을 느끼긴 합니다만..

    전지적 시점을 놓고 보았을때 화자가 어느 시대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면 소설은 또다른 역사가 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필력이 있다고 느끼고 있는 글들은 그런 위화감이 없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끊어지지 않는 흐름이 있는 글 아니였나 싶습니다. (실제로 저만 그렇게 느낀건 아닙니다 ^^;;)

    정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좋겠죠.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쓴 여러가지 글을 보면 색다른 시도가 많이 나오더군요. 판타지 라고 할 수 있는 세계에 있는 사람과 무림에 있던 사람의 영혼이 교체된다음, 영화 "동감", "시월애" 처럼 서로 공간과 시간을 무시한 연락을 할 수 있게끔 한 설정이 들어가 있는 글 같은 경우엔 어떻게 쓰여도 별 문제가 없겠죠...

    뭐가 정답이다라고 할 수 없는 문제일지도 모르겠으나.. 제가 화자라면 가급적이면 표현을 가려서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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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蜀山
    작성일
    08.08.26 12:06
    No. 14

    어색하거나 눈에 띄는 흠 없이 독자를 몰입시켜 끌고가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 전민희, 윤현승, 이그니시스의 소설에서 보이는 퍼즐을 푸는 듯한 완벽함.
    좌백이나 백야, 조철산 등의 신무협시대의 작가들이 보여주는 글솜씨와 스토리의 전개에서 오는 강렬한 몰입감.
    흔히 말하는 꼼꼼한 글솜씨와는 달라도 권경목이나 쥬논의 소설이 보여주는 스피디한 몰입감...이런게 아닐까요?

    물론 독자 개개인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요.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 독재들이 좋아하는 초우님 등의 작품은 선호하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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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Jahalang
    작성일
    08.08.26 12:33
    No. 15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거죠. 저도 뭐 상황과 세계관 무시 무개념작가마음대로의 소설은 싫어하지만, 또 그게 맞는 사람도 있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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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천군
    작성일
    08.08.26 12:54
    No. 16

    저도 요청에 필력이 좋은 작가분의 글을 추천해달라고 적은적이 있습니다. 전 당연하다는 듯이 필력이란 글의 흐름이 매끄럽고 글에 집중할 수 있으며 대화간의 흐름, 인물과 사건간의 관계등이 자연스럽고 등등. 그냥 자연스러운 글을 원하는걸로 썻는데..; 사람마다 생각하는 필력이 다를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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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적혈은향
    작성일
    08.08.26 14:17
    No. 17

    한자를 오용하는 것과 필력은 다른 거라고 생각합니다.

    필력이 좋다는 거는 그 글을 읽음에 있어서 거부감이 없고 그 이야기 풀이도 재미있고 술술 잘 읽혀가면 그게 필력이 좋은게 아닐까요???

    그리고 필력은 사람들마다 그 느낌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읽고 재미있고 잘 읽히고 그 내용이 구성이 좋다 싶으면 아. 이 작가님 필력 좋네... 라고 말할수 있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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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십일
    작성일
    08.08.26 14:18
    No. 18

    좁은 의미에서 본다면 '보다 적합한 단어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사한 의미를 가진 단어라도

    밀것인가 (推)
    두드릴것인가 (鼓)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필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작가들은 이것을 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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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5 쉼마니
    작성일
    08.08.26 14:27
    No. 19

    지드님의 말씀이 정답인 것 같아요.
    독자를 휘어잡는게 필력인데, 독자층은 실로 다양하지요^^
    초등학생, 중학생이 어떤 작가의 필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과
    삼십대가 가지고 있는 견해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겠죠.
    거기다 초등학생끼리도 수준차가 있을텐데요..
    누군가 필력이라는 단어를 써서 자신의 마음에 들고 아끼는 작품, 작가를 추천하는 행동에 공공연하게 '너희가 아끼는 작품은 수준이 영 아니니까, 필력같은 단어쓰지마. 헷깔리잖아' 라고 하는건 글쎄요.
    나이가 들고 수준이 높아지면 아 그때 필력이라고까지 하면서 추천한건 내가 좀 오바한거구나.. 하겠죠.
    이 게시물을 쓴 분도 처음부터 Lv99는 아니었을테니까..
    거 왜 있잖아요. 올챙이적 생각못하는.. ^^; 빡빡하게 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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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하오배왕
    작성일
    08.08.26 16:13
    No. 20

    저도 필력필력 말은 많이 썼는데 정확히 어떤게 필력인지 잘 감이안오네요. 비유를 해보자면 필력은 영화의 연출력과 비교를한번 해볼까 합니다.
    연출력이란 그 스토리에 맞게 컷구성을해서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을 잘하는것이 기본입니다. 거기에 스타일과 내러티브구성도 포함이 되겠죠. 이걸 소설에 적용시키면 소설에 스토리에 걸맞고 그 소설의 스토리를 잘 전달할수있는 문체와 작가의 스타일과 내용구성을 뜻하는게 아닐까 잘은 모르겠지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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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야간비행
    작성일
    08.08.26 18:49
    No. 21

    이외수님이 그러셨던가요? 지금 화장실이 급한데 니가 내글의 이 부분을 읽었을때 소변을 참고 끝까지 보고 갈 수 있을 정도가 되냐? 라고 물었답니다. 글의 힘이란 복합적이라서 단순히 재미만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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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8.26 19:49
    No. 22

    그걸 알면 제 글이 이꼴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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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8.26 22:36
    No. 23

    그걸 알면 제 글이 이모양 이꼴 이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비요른
    작성일
    08.08.26 22:57
    No. 24

    다 맞는 말이네요. 간단한 한자어의 오기나 한글오타.. 이거 진짜 고질병인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hubris
    작성일
    08.08.27 00:28
    No. 25

    근데 왜 선호작 추천란에 정담란에 어울릴 글을 올리시는지요..이런 글은 정담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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