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2

  • 작성자
    Lv.66 DrAnimet..
    작성일
    07.12.03 17:23
    No. 1

    정말로 글을 쓰고 싶다면 자기가 부족한 부분이라고 하는걸 매워야 하는게 글 쓰는 사람의 기본 소양이 아닐런지요. 애시당초 글을 쓰기 전부터 이렇게 쓰지말라고 부탁하는건 뭔가 아닐듯 합니다.

    습작이든, 패러디든, 팬픽이든 뭔가 해보고 나서 말하십시오.
    이시간에도 정말 글을 쓰고 싶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전문서적을 뒤적이고 친구들에게 욕먹을것 각오하고 글을 읽어달라고 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덧붙여 남이 평가해 주기를 바라는 글을 쓰고 싶은겁니까 자신이 쓰고싶었던 글을 쓰길 바라는 겁니까?

    작가만이 글을 쓰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레이니블루
    작성일
    07.12.03 17:30
    No. 2

    "평가"는 쓴 글을 보고 하는 것이고 지금 단계는 단순히 조언밖에 못하죠.

    일단 자유연재부터 습작을 한 번 써 보시면 어떨까요? 쓰다 보면 감이 좀 더 올테니 그 때 다시 새로운 것을 시도해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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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조인어스
    작성일
    07.12.03 17:32
    No. 3

    카이에르님..
    님 말씀이 백번이고 천번이고 지당한 말씀입니다..
    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이리저리 설정에 휘둘린다는 겁니다.
    제가 물론 글을 적을때 단어사용 등등..을 거론하긴 했지만..
    저 또한 그 정도의 문제라면 지금 글 쓰기 위해서 사놓은
    시집 3권, 고무협소설 전질로 몇 세트, 옥편, 국어사전 등등..
    정말 준비하고 나름대로 노력해온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 글에서 고충을 털어놓았다시피.. 가장 큰 문제는
    곧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흥미(?)'죠...
    그래서 더욱 힘이 듭니다.

    그래도.. 의견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른 의미로 제게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하고 감사한 댓글..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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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조인어스
    작성일
    07.12.03 17:35
    No. 4

    레이니블루님
    사실 저도 자유연재 습작을 해볼까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제게 가장 두려웠던게.. 자유연재에서의 독자 분들도 독자란 것이었습니다.
    혹여나 제가 다른 설정에 흥미를 갖게 되어 그쪽으로 빠져버리면...
    아주 일말의 가능성으로, 제 글을 좋아해주셨던 분들께 실망을 드리는건 아닌지..
    그래서 자유연재를 통한 습작도 함부로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혼자서 텍스트로 끄적끄적만 반복하고 있죠...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6 DrAnimet..
    작성일
    07.12.03 17:39
    No. 5

    글을 습관으로 쓴다고 뭐라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극악연재와 연중과는 별도의 개념입니다만. 여튼 전 한가지에 미쳐서 그걸 이루어 내는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모두가 미쳐서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대학교 동아리로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들의 입맛에 맞는 작품을 만들지 않더라도 그 과정을 즐길수는 있겠죠.

    쓰다보니 정신사나운 글이 되었습니다만 여튼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글 쓰는것을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견미
    작성일
    07.12.03 17:53
    No. 6

    무협쪽은 역시나 판타지보다는 공부할 점이 많아서 그런데 꼭 무협을 쓰셔야 하는가요? 판타지에서 일단 연습 필고하시고 무협으로 옹기는 점이 좋지않을까요? 일단 글을 쓰는데 있어 친근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저역시 글쓰기에 반대하는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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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킹독
    작성일
    07.12.03 18:07
    No. 7

    제 생각입니다만.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게 창작의 주된 목적은 아니라고 봅니다.
    글 쓰는 주된 목적은 자기가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을 글로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재미로 쓴다면 굳이 만인 앞에 내놓을 필요가 없겠지요.
    그리고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게 주목적이라면, 재미 없다는 느낌이나 판단이 설 경우 바로 지워야겠지요.
    독자들이 없는 글을 세상에 내놓는 건 우스울지도 모릅니다만, 독자들의 수는 그 결과일 뿐, 작가의 의지와 견련관계에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인터넷 연재라는 게 좀 그렇습니다.
    매시 매분 매초마다 실시간으로 반응을 알 수 있으니까요. 사실 이 부분이 정말 견디기 힘들지요.
    그냥 출판물의 경우는 완성물을 시장에 내놓고 판단받으니까 창작과정에서는 훨씬 압박이 덜할 듯합니다만.

    어쨌든, 먼저 자기 스스로 세상에 뭘 말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 다음에 글을 쓰신다면, 설정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상당히 줄어들 것 같습니다. 다만, 인기 없는 외로운 길을 갈 각오가 돼 있어야 하겠지요.
    도움이 될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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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노을바다다
    작성일
    07.12.03 18:30
    No. 8

    그냥 써보세요. 그리고 완결을 내보세요. 글이 길지 않아도 됩니다.
    앞뒤 구성 맞추고,
    캐릭터 만들고,
    전체적인 스토리 짜고,
    무리없이 글이 이어지게 하고,
    에피소드 하나씩 만들어보고,

    이렇게 해서 완결을 내보시면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확연히 눈에 띕니다.

    그럼 다음글에는 이렇게 해봐야지 저렇게 해봐야지 하는
    구상이 머리에 떠오를 것이며,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겠지요. ^^

    너무 미리 겁먹지 마시고, 한글 파일을 열고 빈 공간을 채워보세요.
    물론 힘든 작업이지만,
    꼭 [끝]이라는 글자를 남겨보세요.

    한방에 다 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문주님의 말씀처럼 글을 쓰는 것은
    단거리선수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 선수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

    힘내셔요~

    (저처럼 탱자 탱자 놀며 쓰는 인간도 있는 걸요. 뭐 ㅡ.ㅡ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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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때수건
    작성일
    07.12.03 18:38
    No. 9

    태어날 때부터 펜과 습작노트를 쥐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글을 읽고 감명받아서 작가를 우상처럼 따라가다보니 글을 쓰게 된다고 알고 있어요. 글을 쓰는데 있어서 자격을 운운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좀 더 치열하게 쓰시고 싶으시면 글공부를 열심히 하세요.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제 막 글쓰기에 진지해진 습작초년생'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엔 씁쓸한 웃음을 돌려드릴 수밖에 없네요. 요 며칠 사건으로도 보셨다시피, 인터넷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의견을 내놓습니다. 진지하게 매진하시는 만큼 무분별한 리플, 혹은 무플로 더 크게 상처를 받으실까봐, 그게 걱정됩니다.

    그래도 평가를 원하시고 도전하시겠다면... 인생 뭐 있겠습니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달려보는 거죠! 한 번도 얻어보지 못했던 것을 얻으려면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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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조선123
    작성일
    07.12.03 19:48
    No. 10

    노력 말고는 방법이 없겟죠. 꾸준히 습작을 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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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초류시종
    작성일
    07.12.03 20:16
    No. 11

    수건님말씀대로 처음 글쓰는 분이 인터넷에 글을 올린다는 거엔
    우려가 되네요. 인터넷에는 무분별한 펜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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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달빛몽상가
    작성일
    07.12.03 20:30
    No. 12

    저랑 비슷한 분들이 많아 천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ㅠㅠ

    역시 보는거랑 글쓰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저정도는 쓸수 있을것 같다... 라고 펜을 잡지만...

    어느샌가 그런 자신감은 저멀리 안드로메다 여행을.....;;;

    노트에만 쓴지 벌써 3년 이내요...

    30년쯤 되면 내놓을만해 질련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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