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9

  •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4.05.11 00:40
    No. 1

    본문은 토론글에 더욱이 어울리는 글이오나, 우선 질문하셨으니 하찮지만 답이라도 올려봅니다. 전쟁터라고 하고 또 수치화하고 또 소설이라고 해도, 위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은 그 세계가 자신들에게는 현실이 됩니다. 서로 죽고 죽이는 가운데, 한 놈이 '난 빨리 죽일 수 있으니까 후딱 하고 놀래'라고 하면 하루종일 죽어라 싸우는 이들은 그 '한 놈'을 아니꼬운 눈초리로 바라볼 것입니다. 아무리 잘 죽인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은 하루종일 싸우는데, 그 '한 놈'은 일찍이 끝내고 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감정', 이것은 수치화를 할 수 없는 부분에 가깝겠지요.
    인간들은 이성과 동시에 감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불만'? 아니 '열등감'? 뭐라고 정의할 수는 없지만 다른 이들이 하루종일 무언가를 할 때 다른 한 사람이 빠르게 처리하고 놀려고 하면 같은 돈을 받고 같은 대우를 받는데도 무언가 짜증나게 느껴지기도 하죠.

    비난할 수 있을까? 라고 묻는 것이 아닙니다.
    그 등장인물을 왜 비난해야 할까?라고 물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비난하는 것이 옳은가 아닌가'를 따지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1인칭이 아닌 이상 이런 걸 따지지도 아니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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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5.11 00:43
    No. 2

    자기 몫을 했다면 된 거지요.
    정녕 그리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지휘관이 따로 빼내서 다른 임무를 줬어야죠.
    (최소 소설에서) 자기몫을 다 한 시점에서 남의 일감까지 해줘야 하는 의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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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4.05.11 00:47
    No. 3

    비난할수있습니다. 그전에 전제를 하자면 그 병사가 죽이는 사람중에 지휘관 급이나 많은 사람을 죽이고있는 사람을 죽이는것이라면 죽는 사람이 줄어드니까 비난 하는사람이 적어지겠지만
    그런것을 떠나서 전쟁은 중간에 타협이 없는 한은 상대방을 다 죽일때까지 끝나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의 자신의 몫이라는것은 존재하지않습니다. 존재하는건 상대를 물리치는것이 자신의 몫이라 볼 수 있을테니 자신의 할당량은 이만큼이다라고 정하는것 부터가 주위인간들에게는 비난받을 요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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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5.11 00:48
    No. 4

    실제 전쟁터에서 그런 행동이 가능하리라 생각하시는지요?
    매일 죽음과 마주해야하는 장소에서 그런 얼빠진 행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전쟁 그리고 전투는 개인의 역량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팀워크가 필요한 것이지요
    그런 인물이 있는 군대는 오합지졸 요즘 말로 당나라 군대지요
    비난은 둘째치고 그런 군대가 생존한다는 자체가 넌센스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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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아르제크
    작성일
    14.05.11 00:59
    No. 5

    흠 야구에서 스탯플레이나 영웅스윙하는 선수들은 실제 일반적으로 욕을 먹죠 ㅎㅎ
    전쟁까지 갈것도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5.11 00:59
    No. 6

    돈을 받고 싸우는 용병이라면 혹시나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철저히 돈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집단이니까요
    하지만 정규군이라면 존재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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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ko**
    작성일
    14.05.11 01:20
    No. 7

    공성이든 수성이든 아니면 현대전처럼 소규모 기동전이든 전장을 이탈한 병사는 그냥 탈영병이죠 도덕적인 문제나 제몫을 다했는지는 별개의 문제이고요

    다만 비슷한 예로 개인이 아닌 분대유닛이나 소규모 부대가 작전 중 적극적인 전투행위를 안했다면 좀 달라질수는 있겠죠

    예를 들자면 소대(또는 중대)에 어느 고지를 점령하고 여력이 된다면 이웃부대를 지원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는데 고지 점령만 하고 (명백히 여력이 있음에도)이웃중대를 지원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까요?

    답은 "아무런 법적 도덕적책임이 없다"입니다
    윗분도 애기하셨지만 군대는 팀웍입니다 팀웍에서 부족한놈은 팀의 민폐이지만 너무잘난놈도 민폐입니다 잘나서 혼자 진격하면 그자리가 구멍이 되니까요
    전술(전략)을 짤때 입안자는 부대(또는 개인)의 평균적인 전력을 감안하여 공격과 방어를 명령합니다 그리고 현장지휘관은 이 명령을 수행함에 있어 명령대로 수행하지만 또한 다른부대와의 연계를 위해 어느정도 보조를 맞춥니다
    만약 1,000m를 진격하라고 했는데 다른부대는 500m만 가고 혼자(부대)만 너무쎄서 1,000m를 나갔다면 중간에 전선이 무너지죠 이경우 현장 지휘관은 주변부대와의 연계를 고려하여 1,000m를 갈수도 있고 500m만 갈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옆부대를 지원할수도 안할수도 있겠죠
    본문의 경우에도 본인의 역량이 주변인보다 월등히 뛰어난데도 다 발휘하지않고 여유를 부린다면 그건 본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지휘관의 문제라고 봐야겠죠 누가봐도 역량이 뛰어나서 주변병사와 연계가 안된다면 비슷한 역량을 가진 병사끼리 묶어서 좀더 중요한 임무에 투입해야하는게 정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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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아저씨냄새
    작성일
    14.05.11 02:06
    No. 8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은 어딜가든 환영받지 못합니다. 비난을 안받으면 다행이지, 비난 받을수밖에 없죠.

    그리고 위에 코코님이 언급하신것처럼 탈영병으로 처리되면 빼도박도 못하게 됩니다. 용병이라고 할 경우 아무리 능력이 좋다고 해도 고용을 할 지 의문이네요.

    장수들간의 일기토로 이야기를 끌고 갈 경우도 그렇게 이야기가 쉽게 풀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일기토를 제가 잘 모르기에 이건 아무 근거없는 제 생각일 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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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미국판타지
    작성일
    14.05.11 02:22
    No. 9

    사람을 몇 명 죽이는 것보다 주어진 임무를 다 했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가령 성벽을 지켜라, 라고 명령을 받았다면 백명을 죽이던지 천명을 죽이던지 성벽을 지키고 있어야 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임무가 10명 이상 죽여라면 10명만 죽이고 와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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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tasd1245
    작성일
    14.05.11 02:37
    No. 10

    비난할 수없다고 봅니다. 아니 비난할 권리와 자격조차 없다는게 맞는 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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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5.11 03:24
    No. 11

    전쟁중이라면 자리를 뜬 것만으로도 자기 몫을 다 못 한 겁니다. 전열유지가 무척이나 중요하니까요. 사냥감 충족이라면 모를까요.
    예시가 잘 못 된 것 같지만 어쨌든 그런 캐릭터가 있다면 그 캐릭터는 정상적인 캐릭터는 아닐 것 같네요. 심리묘사가 중요할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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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이월생
    작성일
    14.05.11 03:44
    No. 12

    전쟁은 적 모두 없애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군들과 하는것이죠 아군이 없으면 나는 그저 포로가 되거나 일반인일 뿐입니다 애초에 예시가 이상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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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도선선자
    작성일
    14.05.11 04:24
    No. 13

    언급한 캐릭터가 병사라면 비난할 수 없음. 전장에서 생존본능은 당연한 것. 그와중에 적에게 경계 당하지 않으면서 아군에겐 이득을 주고 있음.
    지휘관급이라면 비난 받을 수 있음. 믿고 따라야 할 장수가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는데 그게 자기 능력이 그게 최대치라면 비난 받지 않으나 모든 아군이 장수의 능력이 뛰어남을 알고 있는데 극악하게 몸을 사리면 비난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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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알버크
    작성일
    14.05.11 08:25
    No. 14

    병사 할당량이 10 인데 주인공은 1000 이라 그럼 개임 오버죠 사람 들이 수치 2배를 착각 하는데10랩 병사 과 20랩 병사 2배 차이가 나는게 아니라 20랩은 10랩 학살 하죠 근대 일반 병사의 100배 강한 병사가 잇는데 방어 만 한다 근대 그 힘을 자기 편이 다 안다 외 방어 하나요 적이 10만이고 우리가 5천 정도 인가요 그래도 그차이는 별루죠 힘 100배 차이 아니 5배 만 차이 나도 못 막죠 그냥 진격 하면서 다 박살 내면서 적장 잡으면 개임 오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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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4.05.11 11:59
    No. 15

    공격 중이면 문제 없지만 방어 중에 그러는거는 군인으로써 무책임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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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흐르는물살
    작성일
    14.05.11 12:48
    No. 16

    문제는 그런식의 개념으로 그러니까 할당량이 있는 병종이 거의 없다는 점이죠. 예를 들어 기본적인 보병이라면 보병방진 즉 전열의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이게 기본이죠. 그러니 자리를 비울수 없습니다. 열심히 상대를 죽이기 위해 용을 쓰다가 한두명 혹은 다섯명정도 죽이고 나는 할만큼ㅂ 했으니 이제 창질하는 흉내만 내겠다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건 가능합니다. 단, 자기 위치를 지키면서요. 하지만 자기 몫인 5명을 다 죽였으니 쉬겠다라고 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거죠. 왜냐면 군대는 그런식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니깐요.
    용병이라도 애초에 그런식으로 적을 처리한 만큼 보상을 받고 전투중이라도 일정 할당량만 채우면 자유라는 계약을 하는 방식이 아닌이상 절대 불가능입니다. 다만 이런 계약을 한 용병들은 전력이라고 하기 힘들죠. 단지 적의 수를 줄이기 위한 투자정도일뿐...

    제 생각에 키르기스님이 전쟁과 게임을 착각하시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혼자 100명을 죽이더라도 주인공이 자기 위치에서 빠짐으로서 전열이 무너진다면 패배할 수도 있습니다. 군대라는게 게임처럼 각자 킬 올리는 경쟁하는 각 개체가 아니고 군인이라는 부속으로 이루어진 군집체죠. 참고로 전쟁에서 적을 좀더 많이 죽이는 것보다 전략목표를 달성하는게 우선입니다.

    키보드 치는데 갑자기 중요한 손가락 한개가 사라진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키보드 치는 속도가 급속히 느려질겁니다. 그런데 키보드 빨리 치기로 경쟁을 하고 있다면 손가락 없어진 측은 패배확정이죠. 물론 절대적인 차이가 있다면 그래도 손가락 사라진쪽이 이길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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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흐르는물살
    작성일
    14.05.11 12:51
    No. 17

    전쟁이라는게 결국 승리하는게 최종목표인데 적을 죽이는게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적을 몇명 죽이면 할당량이 달성 되는 방식이라면 일종의 암살자 혹은 킬러의 일종이라고 봐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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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흐르는물살
    작성일
    14.05.11 12:59
    No. 18

    그런데 몇명을 죽이고 마을에 가서 쉰다던가 하는게 아닌 단순히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보면 비난받지는 않을겁니다. 애초에 군대에 들어올때 받은 직위 혹은 기대받는 수치가 있을것이고 용병이라면 등급이 있을텐데 딱 그정도 수준만 만족한다면 그리 비난받을 일이 별로 없겠지요.
    만일 마법사가 일반 병사로 입대했고 그 정도 수준으로 대우 받는다면 굳이 마법쓸 이유도 없고 마법을 안쓴다고 비난받는건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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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水月猫
    작성일
    14.05.11 15:30
    No. 19

    주변에서는 비난할 겁니다.
    할당량을 채웠든 못 채웠든 그 사람이 그렇게 놀면서 구경하는 만큼 아군의 생명은 줄어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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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4.05.11 17:07
    No. 20

    도대체 어느 전쟁에서 저런식의 행동을 할수 있다는 겁니까. 물론 기동전이나 기타 여러 특수전에서 특출난 병사가 저럴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수성전. 한마디로 뚫리면 다 뒤지는 상황에서 저런다? 그걸 놔두는 지휘관이 무능한거고. 그걸 이용못하는 지휘관이 바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4.05.11 17:09
    No. 21

    그리고 수성전에서 할당량이 있다는거 자체가 웃긴거 같네요. 위험상황이 아니면 정해진 근무시간에 교대전까지 최선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건 해야 할거고. 위험상황이면 교대건 머건 전원 달라 붙어서 막아야하는게 수성전인데. 전쟁이 놀이터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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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짱유
    작성일
    14.05.11 20:18
    No. 22

    게임미션 같은 상황같네요 전쟁이 아니라 전쟁에서 특수병과처럼 미션이 정확하게 있고 미션을 완료하면 철수같은것도 아니고 마스터급 무장이 상대방 마스터급 무장을 상대하고 소강인것도 아닌데 일반병이 목표량을 채웠다고 자리를 비우는건 있을수 없죠 목표량을 채우고 눈치를 보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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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야채별
    작성일
    14.05.11 20:53
    No. 23

    비난 하고 말고 이전에 상관한테 뒤지게 쳐맞을 듯.
    아니면 독전관한테 목 날라가거나.
    사람 몇 죽이고 여력이 흘러 넘치는데도 쉬면 그 쉬는 동안 아군이 죽어나가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그거 냅두는게 말이 안됨. 상관이 냅두면 주변 동료들 중에 몇명이 칼 들고 밤에 쥔공 잘 때 배 쑤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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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4.05.11 22:41
    No. 24

    천명을 죽일 수 있는 병력을 일반 병사로 둔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는데요.. 요인암살이나 천명짜리 부대를 다 죽이라는 임무를 줘야죠.. 본인이 그걸 숨기고 있다면 어떻게든 될 수 있겠지만 다 알고 있다면 미운 시누이도 그런 밉상이 없겠죠? 그 전투력이면 아군을 얼마나 더 살릴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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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14.05.11 22:48
    No. 25

    압도적인 강자라는 얘기인데... 불만이 있을수도있으나 압도적인 강자에게 누가 뭐라고 할수가 없는거죠... 압도적인 강자가아니라 고만고만한 강자가 그러면... 지휘관이 어떻게든 처리하겠죠.. 그런데 있을수 없는 이야기임... 용병계약으로 하루엔 몇명 죽인다... 이런걸 정해놓은 상태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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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심바
    작성일
    14.05.12 00:23
    No. 26

    받은만큼만 일하는거야 당연한거지만 어디 비난하는데 이유가 있던가요. 맘에 안들면 비난하는거지. 받은돈의 반만큼의 몫도 못해주는 인간도 옆사람이 잘난건 평소 시기하고 뒷담화 하면서 지가 필요할땐 도와주는건 또 당연시 합니다. 그게 인간이란 족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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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2 사마자
    작성일
    14.05.12 18:36
    No. 27

    한 집단이 무너질 때는 언제일까요? 그 집단을 유지할 돈이 없을 때? 그 집단을 유지할 힘이 없을 때? 그 집단을 유지할 그들만의 장소가 없을 때? 전혀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집단이 무너질 때는 바로 "우리"라는 개념이 사라질 때 일 겁니다.
    우리라는 개념은 "나"라는 개념을 확장시킨 것 아닐까요? 분명 "우리"는 "나"도 아니지만 "남"도 아닙니다. 엄밀히 말해서 "우리"는 "나"라는 것을 규정짓는 어떤 것을 "남"에게 까지 확장시킨 것이 아닐까요? 세월호의 참사를 보세요. 자신의 일도 아닌데 너무나 가슴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생면부지의 사람이지만 부모들이 자식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자신의 일이 아닌데도 가슴아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라는 개념 아닐까요?
    "우리"라는 것은 공감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일 겁니다. 그리고 전쟁터는 그런 공감능력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장소일 겁니다.
    "나"가 "우리" 속에서 모두와 함께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숙명에 맞선다는 것.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죠. 그런 두려움에 함께 맞서줄 동료가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전쟁터에서 그 어떤 무기보다도 강력한 무기가 되어주는 것일 겁니다.
    "적"과 "우리"로만 나눠도 나를 찢어죽이려는 자가 수천명이 될 겁니다. "적"과 "너희"와 "나"로 3등분 짓는 순간 직접적으로 나를 죽이려는 자 수천명. 거기에 추가로 미필적고의자가 수천명은 생길겁니다. 내가 아무리 죽을 위기에 쳐해도 결코 도우려하지 않겠죠.
    당연합니다. 어느 누구도 그를 도우려 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자들이 곰팡이 처럼 퍼져나가는 순간 그 군대가 손에 쥘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패배뿐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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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8walker
    작성일
    14.05.13 19:52
    No. 28

    질문이 많이 허술하고 일차원적입니다..
    작가가 설정한 케릭터의 행동의 근거에 따라서 비난받거나 공감받거나 할 수 있는 문제거 같은데요 100의 대우를 받는대 60만큼만 일하거나 주위에 정을 나눈 수많은 동료가 있거나 후방에 인연들이 있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비난받겠죠. 아니면 타의에 의해 억지로 전쟁에 참가했으며 공감되는 행동일꺼고요.
    이런것이 왜 궁금한지..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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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주말의명화
    작성일
    14.05.15 15:52
    No. 29

    자기 할당량만 채우고 들어가서 쉬겠다는 마음가짐이라면 애초에 전쟁에 투입이 되지 않아야 하는거 아닌지요? 나름 남의 일에 참견 안하고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는 듯 보이는데 전쟁터에서 왜 자기 능력을 소비하나요 그냥 어마어마한 능력으로 그냥 어디 아무도 없는 골짜기에서 짐승이나 잡고 은거하면서 살지요 무엇때문에 전쟁에 투입이 되었는지 선행되어야하고 왜 사람을 죽여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는지 왜 또 남들보다 한 2-3배정도의 능력만 발산하고 쉬려고하는지 목적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고 모든 사람들이 그정도 능력이 있는 사람을 일반병에 놓을까요 못해도 천인장은 해줘야죠 적게잡아도.. 능력상 볼땐 그냥 군자체 통솔해도 부족함이 없을것 같은데요 아니 그냥 일인군대로 한번 휩쓸고 쉬어도 될정도의 능력치인데요 남들보다 많은 사람을 죽이고 할당량?(전재하에)을 채웠으니 가서 쉴란다 라는건 용납할수 없는 문제이네요 일단 쓰신내용에선 어떤 상황에서 정당화 시킬수 있는 상황을 유추할수 없으니까요 허니 비난 받을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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