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6

  • 작성자
    Lv.36 말로링
    작성일
    16.08.31 15:23
    No. 1

    글을 즐기고 재미로 쓰는 거지 굳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까지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말에 모두 따라가지 말고 작가님이 하고 싶은 말을 쓰는 게 어떨까요?
    호흡이 길고 짧은 글 모두 가치가 있는 글들이니까요.
    저는 글쓰는 게 재밌고 제 만족을 위해 쓰지 누군가를 위해 쓰진 않거든요.
    음...유료화까지 생각하고 있으시다면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그래도 전 자기가 말하고 싶은 글을 보여줄 때가 작가님이 가장 빛난 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흠칫
    작성일
    16.08.31 15:39
    No. 2

    넵.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덕분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부터 아웃사이더 성향이 강해서 남들을 따라하는 걸 싫어합니다.
    조금 취합하는 것은 가능해도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하면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더군요.;;

    처음에는 경험이 없어서 별 것 아닌 댓글에도 많은 고민이 들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지금이야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킬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요즘엔 댓글에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쓰겠다고 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재 속도가 느려지는 부분에 대한 스트레스도 받았었습니다요.
    지금은 거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쌓은 스트레스도 그때 그때 해소합니다.

    게임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동시에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비슷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지거나 마음대로 풀리지 않으면 열받잖아요.

    마찬가지로 즐기면서 쓰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해소되는데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조금 쌓입니다.

    당시에는 힘들었는데 경험이 조금씩 축적되니 대처가 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8.31 18:56
    No. 3

    현재 85화라고 하셨는데 이거 책으로 해도 몇 권은 되는 분량입니다. 이 때까지도 이야기가 본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면 호흡이 긴 것이 아니고 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긴 하네요.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나오고 수십년이 라는 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삼국지도 전체 권수는 10권밖에 안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흠칫
    작성일
    16.08.31 21:30
    No. 4

    넹. 제가 쓴 내용대로 처음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진지하게 쓸 마음도 없었고, 다 때려넣었거든요.;;

    긍데. 저는 삼국지 내용으로 따지면 삼국지도 몇권이 훌쩍 지나 중반에 접어들어야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는 것 아닌가요? 저는 삼국이 남아서 겨루게 되는 시점을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생각하그등요.
    조자룡과 제갈량이 등장해 최고로 활약하는 시점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8.31 22:18
    No. 5

    저와 관점이 다르거나 용어 사용이 다르신 것 같습니다. 흠칫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절정에 해당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흠칫
    작성일
    16.08.31 22:50
    No. 6

    그렇군요...;;
    저는 삼국지에서 적벽대전이나 장판파 같은 장면을 좋아하는데, 그런 포텐이 터지려면 중반까지는 읽어야 합니다.
    그래서 삼국지와 같은 긴 호흡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은 인터넷 연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요한 요소가 거의 다 등장하고 포텐이 작렬하는 순간이 돼야 '아 이제야 소설이 본 궤도 올랐구만.'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0권이라 말씀하신 삼국지가 이문열 작가님이나 황석영 작가님 버전의 삼국지 인가요?
    아마 글자 수가 요즘 판무소설의 한 권 기준인 12만에서 13만자를 훌쩍 넘을 겁니다.
    굉장히 방대한 분량에 각 편마다 알찬 내용으로 들어차 있습니다.
    판무 소설과 달리 판타지적인 설정요소를 설명해줄 에피소드나 지문도 필요 없고, 알려진 정사를 토대로 써 내려간 연의이기 때문에 장황한 배경설명도 필요 없으니까요.

    삼국지의 등장인물들이 이계 배경에서 활약하는 중에 소드마스터 설정만 등장해도 분량이 엄청나게 늘어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삼국지 10권 분량을 판무소설과 비교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홍정훈 작가님의 월야환담 채월야가 7권 분량에 색다른 내용과 분위기를 잘 표현했죠.
    2002년 인가? 하여간 예전에 발간 된 채월야도 요즘 책들의 분량보다는 많을 겁니다.
    창월야와 광월야까지 합치면 권 수가 엄청나게 불어나지만, 시즌제라서 별개의 이야기죠.

    취미 삼아서 습작만 올리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만족할 때까지 설정을 때려 넣고, 스케일을 크게 키웠더니 뒷감당이 전부 제 몫으로 돌아왔습니다.
    전형적인 초보자의 실수로 고통을 받고 있네요.;;
    그래서 유료 연재에는 복잡한 설정이나 긴 호흡이 독으로 작용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즐펜
    작성일
    16.08.31 19:56
    No. 7

    제 이야기인 것 같네욥ㅠㅎㅎㅎ
    저는 끝ㅎㅎ곧 완결공지를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흠칫
    작성일
    16.08.31 21:30
    No. 8

    후엥..ㅠㅡㅠ. 부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형주찬재
    작성일
    16.08.31 20:52
    No. 9

    흠칫님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흠칫
    작성일
    16.08.31 21:33
    No. 10

    캄사합니다. 나름대로 잘 극복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님이 늘지 않는 독자수 때문에 고민하시는 글을 보고 갑자기 쓰고 싶은 말이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주절주절 댔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즐펜
    작성일
    16.08.31 22:24
    No. 11

    그거 저 아닌가요!???ㅎㅎㅎㅎ다들 하는 고민인 듯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흠칫
    작성일
    16.08.31 22:59
    No. 12

    일단 쓰고 나중에 자기 글을 돌아보라는 조언을 들었었습니다.
    초보자는 일단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쓰다가 실력이 늘면 전체적으로 검수를 하면 되니까요.

    나중에라도 독자 수가 늘 수 있습니다.
    즐펜님도 중반부 넘어가서 독자 수가 늘기 시작 하셨잖아요.

    차기작은 경험을 밑천 삼아서 초반부터 포텐을 터트리는 게 웹연재의 방식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료연재를 생각한다면 말이죠.;;
    어려운 일이겠지만 글쓴이가 자기만족과 트렌드의 중간 지점을 잘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즐펜
    작성일
    16.08.31 23:02
    No. 13

    넵ㅠ 감사합니다 좋은 조언ㅠ
    흠칫님 건강관리 철저히 하셔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6.09.01 09:14
    No. 14

    제 얘기네요.ㅠㅠ 전 그거때문에 세계관 복잡한 글을 연중 중이네요. 어여 다시 연재해야 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프롬헬
    작성일
    16.09.01 18:43
    No. 15

    이틀 밤새고 10연참이라니 ㅎㄷㄷ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한산이가
    작성일
    16.09.01 23:50
    No. 16

    저도 멘탈 때려 부수는 댓글 많이 받고.. 아예 리메이크해서 재시작한지 아직 2주가 안되었네요 ㅎㅎㅎ
    그래도 독자들은 재밌는 글이라면 봐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왕좌의 게임처럼 아주 호흡이긴 소설도 그정도로 재미있으면 인기가 엄청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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