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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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펠파인12
- 15.10.03 14:17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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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0 매실농축액
- 15.10.03 14:17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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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9 zzack
- 15.10.03 14:55
- No. 3
그건 윗 글에서 언급한 초보작가님들에게만 예외로 적용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기존 작가들이 레이드물 쓰는 거 보면 한숨부터 나옴. 물론 몇몇 작가님들은 아니겠지만 대부분 시작하는 기존 작가들 보면 머리굴리다가 반짝이는 소재하나 나오면 대충 스토리 라인 생각하고 글쓰기 시작해서 쓰다보면 좋은 스토리 나오겠지란 맘으로 연재하는게 눈에 훤히 보임. 그러니 후반 갈수록 소재 부족, 글의 호흡도 짧고, 개연성도 사라지고, 조회수 하락 등등 처음 흥미유도했던 만큼의 최소 6~70%의 독자를 끌고가는 작가님이 준비를 제대로 하고 레이드물을 쓰는 작가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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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버럭s
- 15.10.03 14:58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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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zacks
- 15.10.03 15:0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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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4 oIdboy
- 15.10.03 15:34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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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9 zzack
- 15.10.03 15:08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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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너무짧구나
- 15.10.03 16:14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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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4 너무짧구나
- 15.10.03 16:33
- No. 9
결국 취향 문제일 뿐인데 지금 작가분들의 가장 큰 문제는 글을 쓰는데 성의가 없다는 겁니다. 쉽게 쉽게 쓴 글은 딱 보면 티가 납니다. 쓰려고 하는 소재에 대한 최소한의 자료조사나 지식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빈 깡통같은 글이 베스트에 넘치죠.
말씀하신대로 저도 그게 작가분들 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어차피 문학시장이나 글의 트랜드는 독자들이 만드는 것이고, 국내 장르문학 독자(저를 포함한)들 수준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을 뿐이죠. 결국 베스트에 오른다는 건 그만큼 수많은 독자들이 글을 사준다는 거니까요. 아무리 작가들이 레이드물을 찍어낸다고 하더라도 독자들이 구매해주지 않으면 자연히 수준 낮은 글은 도태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장르문학판은 독자들의 수준이 낮아도 너무 낮죠.
저는 장르의 다양화를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트랜드라는 것이 확실히 존재하고 트랜드에 맞춰서 잘 쓴 글은 확실히 재미있죠. 어파치 소재를 아무리 독특하게 하더라도 비슷한 작품이 없을 수가 없어요. 그만큼 많은 소재들이 쏟아지는 시대고 말이죠. 오히려 기본이 없이 독특한 소재로만 글을 쓰려고 하다가 무너지는 쓰레기같은 글들을 수없이 봐왔습니다. 독특함을 쫓기보다는 그 전에 일단 기본적인 부분, 탄탄한 문장이나 소재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 즉흥적인 전개가 아니라 확실하게 플룻을 짜놓는 구성 등이 지금 작가들에게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합니다.
마지막으로 "가볍게 읽는 글 = 수준이 낮은 글"이라는 말도 반박하자면 가벼운 글과 유치한 글, 수준이 낮은 글은 전혀 다른겁니다. 가벼워도 수준높고 밀도있는 작품도 있어요. 최근에 그런 글을 읽은게 필립 작가님의 '옥타곤의 왕자'(은근슬쩍 추천)였는데 제 입장에서 만점짜리 글은 아니었지만 유쾌하고 괜찮은 글이었죠. 완결까지 구성이 탄탄하게 짜여있어서 적당한 때에 완결이 났고, 이야기는 가볍고 유쾌하지만 이종격투기라는 주요 소재에 대한 훈련법, 체량, 지식 등이 글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었습니다. 이런 글을 볼 때마다 가벼운 글 = 수준낮은 글이 아니라는 걸 느끼죠. -
- Lv.61 정주(丁柱)
- 15.10.03 17:04
- No. 10
비밀댓글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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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8 원스타
- 15.10.04 02:31
- No. 11
비밀댓글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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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8 퉁실퉁실
- 15.10.03 17:36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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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8 퉁실퉁실
- 15.10.03 17:38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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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6 이응이응1
- 15.10.03 17:40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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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시러스
- 15.10.03 18:24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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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9 플라스마
- 15.10.03 19:00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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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vapori
- 15.10.03 19:16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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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1 유령대협
- 15.10.03 22:57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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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4 구름인
- 15.10.03 23:24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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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5.10.03 23:26
- No. 20
장르소설이 가볍게 읽기 위해 존재하는 거라니... 그럼 빅3의 소설인 아이로봇이나 파운데이션, 스페이스 오딧세이, 스타쉽 트루퍼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그 외에도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퇴마록, 드래곤라자도 가볍게 읽을 수 있겠네요? 아이로봇은 로봇이라는 존재가 현실이 되도록 만들었고 오딧세이는 과학의 발전을 스타쉽 트루퍼스는 스타크래프트의 저그 종족을 탄생시켰으며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등은 환상문학의 초석을 만든 걸로 아는데 말입니다.
사실 장르소설에 세계를 바꾼 작품은 무진장 많습니다.(대부분 해외 작품이지만...) -
답글
- Lv.1 [탈퇴계정]
- 15.10.03 23:33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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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5.10.04 10:00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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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5.10.05 12:54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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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3 어머니
- 15.10.06 02:02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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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3 어머니
- 15.10.06 02:17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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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5 레알트럴
- 15.10.04 09:53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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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8 원스타
- 15.10.04 12:21
- No. 27
아니요, 아닙니다.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이건 단지... 서운함의 표시라고 할까요? 자기합리화 투정글이라고 한다면 투정글이 맞습니다만... 네 수준을 먼저 생각해라 라고 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저는 라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고, 할 줄 아는게 라면 끓이는 것 밖에 없어서 라면을 팔 수 밖에 없습니다.
칼국수를 원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칼국수를 해달라고 하시면 저로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수준이 낮은 저로서는 레이드 물이 가장 쓰기 쉽고, 가볍기 때문이지요.
칼국수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신다면, 칼국수를 파는 가게가 늘어나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면만 끓일 줄 아는 저로서는 노력은 하겠지만, 결국은 마법의 가루를 넣고야 말것입니다.
독자님들도 수준이 낮은 작품 때문에 힘드시다면, 글을 쓰시는 분들도 힘들다는 것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누군들 수준 높은 글을 쓰고 싶지 않겠습니까. 못 쓰는 것이지.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잘 못되었던 것 같군요.
지금 제가 보아도 자기합리화 글 인 것 같군요. 후회중입니다. -
- Lv.43 어머니
- 15.10.06 02:13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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