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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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안왕
- 14.10.19 21:12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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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사탕선물
- 14.10.19 21:1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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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사탕선물
- 14.10.19 21:1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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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1 서은결
- 14.10.19 21:1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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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8 사탕선물
- 14.10.19 21:19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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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8 whitebea..
- 14.10.19 21:15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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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4.10.19 21:20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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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v
- 14.10.19 21:22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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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어스름달
- 14.10.19 21:40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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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천변풍경
- 14.10.19 21:53
- No. 10
이 곳 한담란을 보면 대세물을 따르는 게 작가로서 대단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는 듯한 편견이 보이네요. 대세는 대세 나름대로의 가치를 가지며 또한 그 나름의 퀄리티를 필요로 합니다. 대중 소설 작가라면 대다수가 재미있어 할 수 있는 보편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자세가 우선입니다. 그걸 위해서라면 대세물이 왜 인기를 끄는지 정도는 진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진단을 바탕으로 더 재미있는 소설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요. 대세물을 직접 쓰는 것도 여러 방식의 노력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대세물을 쓰는 게 남 입맛을 어거지로 맞춰주는 일도, 양심을 버리는 일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대중성 없이 작가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소설을 쓰는 일? 물론 존중받아야 할 취향이자 개성입니다. 하지만 소설이라는 장르는 근본적으로 대중성을 바탕으로 출발한 컨텐츠고, 그렇기에 좀 더 많은 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는 작가들에게 권장되어야 할 사항이지 작가들 사이에서 백안시 당할 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자기 만족이나 소수만을 위해 소설을 쓸 수는 있겠지만, 자기가 그런 식으로 소설을 쓴다는 이유로 대중성을 갖춘 소설을 지향하며 노력하는 작가들을 깔보는 건 소설이라는 장르와 소설가라는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할 뿐입니다. 게다가 연재라는 방식을 택한 문피아의 대다수 작가들이 정말 인기에 초연하기만 할까요? 전 부정적입니다. 남에게 자신의 글을 보이는 즐거움을 아는 이들이 남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소설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들을 비난하는 건 모순입니다.
물론 자기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건 한 명의 작가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자기 나름의 스타일조차 없이 무작정 남의 인기작만 쫓아한다? 당연히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의심할 만 합니다. 하지만 대세인 장르나 소재를 쫓는다고 해서 자기 스타일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대세물을 쓴다는 이유 만으로 자기 스타일을 잃는 일이 더 어려워 보입니다. 꾸준히 글을 써온 작가라면 대세가 대세인 이유를 고찰하고 거기서 얻은 재미 요소에 대한 깨달음을 자기 스타일대로 녹여내는 게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본문을 쓰신 테일즈로드님의 말씀은 대중성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대다수의 분들께 분명 유효한 조언일 수 있습니다. 난 정말 대중성 따윈 상관 안해, 내 소설은 대중소설이 아니야, 라는 분들에겐 무의미한 조언이지만, 대중성에 대한 욕구가 있는 작가에게라면 분명 한 번쯤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대세를 따라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인기를 갈망하고 대중성을 획득하고 싶은 분이라면, 대세인 장르와 소재를 한 번 따라가 보는 게 안정적으로 인기와 대중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며,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작가로서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답글
- Lv.8 사탕선물
- 14.10.19 22:08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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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7 천변풍경
- 14.10.19 22:27
- No. 12
사탕선물님 말대로라면 우리나라 장르 소설계의 역량이 매우 낮으며, 이렇게 역량이 낮은 이유는 대중성만을 쫓았기 때문이어야 합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대중성은 소설의 가장 근본적인 가치 중 하나입니다. 대중성을 외면한 우리나라 순문학계가 해외에 판매되긴커녕 인정조차 못받고 있는 이유는 폐쇄적으로 썩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요즘에야 젊은 작가들 몇몇이 대중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대중적인 재미를 가미하기 시작한 실정이지요.
대중성을 쫓는 건 나쁜 일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권장되어야 할 일입니다. 드래곤 라자도 대중성이 있으니 팔린 겁니다.
그리고 대중성만을 쫓았기에 우리나라 장르계의 역량이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대중성을 쫓으면서도 얼마든지 작품성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왜 대중성을 쫓는 것과 작품성을 갖추는 걸 이원화해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군요.
현재의 대세물을 따라간다는 건 인기있는 글, 보다 많은 이에게 읽힐 수 있는 글, 보다 많은 이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소재와 장르를 따라간다는 뜻입니다. 즉 대중성을 쫓는 나름의 한가지 방식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대중성과 자기 나름의 작품성을 결합하는 성장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사탕선물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대충 알겠습니다. 무작정 유행만 쫓다 보면 좋은 작품이 나오기 힘들다는 뜻이겠지요. 하지만 대세를 따른다는 게 무작정 유행을 쫓는 건 아닙니다. 대세이기에 얻을 수 있는 어드밴티지를 베이스에 깐 채로 작가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무작정 거부감을 느낄 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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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8 사탕선물
- 14.10.19 22:51
- No. 13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을 놓고 보자면 식민사관으로 인한 후유증이 너무 큽니다 문학쪽도 식믹사관에 물들어 그에 따른 오염이 짙다고 할 수가 있죠 지금 우리 한국의 문학 계를 감히 논할 수는 없지만, 꼭 짚고 넘어 가자면 현재 21세기 이후에 글을 쓰는 한국의 많은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은 식민사관에 짙게 물들어 버렸습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순수 역량이 일본의 많은 문화에 물들어 버렸죠 현재 글을 쓰는 한국의 많은 작가들이 말하는 대세는 일본의 문화를 받아 들인 대에서 중점을 둔 성향으 글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글을 시장에 내놓으니 성공을 못한다고 해야할까요? 보면 일본의 문화적인 성향이 짙게 깔려 있더군요 어쩌면 우리나라의 문학계가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주류와 비주류가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대세를 따른 답시고 식믹사관에 물들어 버리게 하는 그런 글은 쓰고 싶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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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7 천변풍경
- 14.10.19 23:05
- No. 14
죄송하지만 전 문학계가 식민사관에 물들어 있다는 말씀에는 동의를 하지 못하겠네요...
순문학계도 그렇고 장르문학계도 그렇습니다.
물론 라노벨 같이 일본 문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장르도 있고
알게 모르게 일본 애니메이션 같은 것들에 작가들이 많이 노출된다는 것도 알지만
이것들은 장르 소설계, 그 중에서도 일부에만 해당하는 내용 아닌가요?
저 역시 인문학을 전공했고 특히 근현대 한국 문학을 공부하며 식민사관에 대해서도 나름 공부했습니다만 현대의 한국 문학이 식민사관에 물들어 있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말씀하시는 바들은 극히 일부의 작품에 해당되는 내용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제가 이야기한 대세, 주류는 판타지->게임->현판(회귀, 스포츠물 등)으로 넘어온 장르 소설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대세라 할 수 있는 회귀 종말+게임 스포츠물등이 일본 식민사관에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네요. -
답글
- Lv.24 어스름달
- 14.10.19 22:57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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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7 천변풍경
- 14.10.19 23:14
- No. 16
네 테일즈로드님의 어조가 굉장히 단정적이며, 일부의 작가분들께는 해당되지 않는 조언이라는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누구의 말이 맞다고 재판하는 사람도, 모두의 틀린 말을 지적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걸 지적하고 싶으신 분은 지적을 하고, 전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바를 말하면 되는 겁니다.
테일즈로드님이 작품성을 선택한 사람들을 경시하는 투로 말했기에 작품성을 무시하는 풍조가 생긴건 아닙니다. 작품성을 무시하는 풍조는 계속 있어왔고 이번 댓글들 중에서도 그런 내용을 보았기에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제가 그 풍조를 비판했다고 해서 다른 모든 비판받을 거리까지 비판할 필요가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자신의 선택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한건 어스름달님의 논점이지 제 논점이 아니라는 겁니다. -
답글
- Lv.8 사탕선물
- 14.10.19 23:33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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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7 천변풍경
- 14.10.19 23:46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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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4.10.19 22:02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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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4.10.19 22:14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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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내가뭘알아
- 14.10.19 23:10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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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0 Lv9
- 14.10.19 23:47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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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1 쭈니니라
- 14.10.20 01:05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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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8 Lasmenin..
- 14.10.20 02:26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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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바람왕
- 14.10.20 03:06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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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취록옥
- 14.10.20 03:08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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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5 최철주
- 14.10.20 03:06
- No. 27
제가 인터넷 상에서 험한 말이나 악플을 단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좀 험한 말을 해야겠네요.
전업작가가......(전업작가가 아니면 상관없습니다.)
주류? 비주류?
현재 그걸 따지고 있다면 배 부른 소립니다. 아니면 아직 덜 고프던가요.
출판 업계에서 시장 파이가 가장 작은 장르문학의 전업작가로 사는건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성공 또한 바늘 구멍에 낙타가 지나가는 것보다 더 험합니다.
저는 '고흐'가 되기보단 뻔한 스토리의 양판소 작가라는 말을 듣더라도, 대중성(주류)만 찾는 뻔뻔한 작가라는 말을 듣더라도 책이 잘 팔리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훗날 어느 정도 여유로운 기반이 되었을 때 출판(연재)하던 안하던 제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이건 한담과 상관 얘기지만......
20대 여러분!
장르 소설의 전업 작가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없다면......
취업준비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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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2 헤르마스
- 14.10.20 08:47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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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9 wwwnnn
- 14.10.20 10:23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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