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6

  •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4.08.18 22:25
    No. 1

    골치 깨나 아프죠 ㅋㅋ

    저같은 경우는 공개는 안했지만 세계전도를 비롯해서 지역설정도 해뒀는데,
    아싸리 간편하게 하려면 그냥 평원 설정에 대규모 회전으로 병력박치기 하면 편...
    흠흠.....
    어쨌든 산악지형이라던가 아니면 주로 강, 지형지물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가장 많이 쓰는건 상대방의 심리를 읽고 역이용하는 기만전술을 씁니다.
    설정상 소수의 병력으로 다수의 병력을 꺾어야 하는 일이 많아서 기책도 많이 사용해야해서 여러가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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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4.08.18 22:32
    No. 2

    전략구상은 대규모인데 의외로 쉽다고 해야할까요.
    1. 사전 정지 작업으로 첩자를 통한 내부 상황 염탐
    2. 비슷한 취지로 유언비어 등을 통한 민심 혼란
    3. 내부 동조자 확보, 혹은 중요인물 암살 시도
    4. 대규모 병력을 동원한 무력시위
    5. 외교력을 이용한 국제적 압박

    정도로 흔히 쓰고 있고 전술은 정말 머리를 꽤나 써야하는데, 가장 중요한건 아무래도 군수권자의 통솔력과 병사의 사기와 훈련도고 그 다음은 전장장악력과 순간대처능력을 꼽아야겠죠.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의 변화는 무한하고 어떤 상황이 닥쳐도 빠른 판단과 대응을 할 수 있는 장수가 있다면....

    전투가 벌어지는 가운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건 병력과 병력의 운용 사이에 생기는 틈새. 예를 들자면 경장기병과 중장기병이 있다면 둘 사이에는 장비로 인한 속도 차이가 분명히 생기고, 이런 작은 차이에서 생겨나는 빈틈이 어딘가 생기기 마련이죠.

    취향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전술을 주로 구상하면 거의 대부분이 기병을 이용해서 후방을 공격해서 군단 자체를 혼란시키는 식으로 많이 썼더군요... 앞으론 자제해야하겠지만 기병의 속도를 중요시 여기는 전술을 구사하면 100% 이렇게 되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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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08.18 22:44
    No. 3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 컨셉이 삼국지+로마시대+기타 등등 이라서 여러가지 참조하고 있기는 합니다. 기병의 이용은 영원한 베스트셀러죠. 한 시대를 관통하는 전술이었기 때문에 그걸 많이 썼다고 해서 이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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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4.08.18 22:35
    No. 4

    영 좋은 전략전술이 떠오르지 않는다 싶으면 네이버 웹툰의 최훈작 [삼국전투기]를 쭉 정주행해보세요. 그러면 어느 정도 참조는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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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4.08.18 22:39
    No. 5

    확실히 삼국지는 전략전술의 보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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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08.18 22:43
    No. 6

    삼국전투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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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08.18 22:57
    No. 7

    전략전술은... 한니발의 칸나이 회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그외에 몽골군이 동유럽 군대를 깰 때 쓴, 타격->유인->포위->공성무기를 이용한 포위 섬멸->일부러 한 쪽 방향에 탈출로를 열어줘서 다시 유인->기마병을 이용한 전멸 전술도 참고할 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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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08.18 23:02
    No. 8

    검색으로 자세히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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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08.18 23:04
    No. 9

    EBS방송 강대국의 비밀-로마편, 몽골편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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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08.19 13:10
    No. 10

    확인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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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08.18 22:58
    No. 11

    각 전투마다 조건을 달리 설정하시면 편하다고 합니다.

    1. 지형- 공성 전투, 평야 전투, 험지 전투
    2. 날씨- 주간, 야간, 우천
    3. 상황- 회전, 기습(공격/방어), 추격전, 퇴로 확보
    4. 투입 전력- 전면전, 게릴라전

    이런 식으로 각각의 조건을 조합한 뒤, 해당 상황과 유사한 역사적 전투를 찾아봅니다. 거기서 구체적인 영감을 얻은 뒤 작성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추천 서적으로 '도해세계전사' (노병천 저/ 연경 문화사) 추천합니다. 그리고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십자군 이야기, 전쟁 삼부작도 추천하고요. 시오노 나나미의 책은 객관적인 사료로서는 별로인데, 거기서 설명하는 전술은 나름 그럴듯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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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08.18 23:03
    No. 12

    로마인 이야기 좋아합니다.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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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08.18 22:58
    No. 13

    참고로 칸나이 회전 때 한니발이 쓴 전술은 학익진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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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08.19 13:11
    No. 14

    그런 한니발이 스키피오에게 무너지다니... 하긴 스키피오도 한니발이 만든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인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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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블레드
    작성일
    14.08.18 23:38
    No. 15

    베빈 알렉산더 저술의 '위대한 장군들은 어떻게 승리했는가?', 몽고메리 장군의 '전쟁의 역사', 윌리스 브림의 '눈속의 독수리'를 추천해드립니다. 위대한 장군들은 전술적 기동에 대한 식견을, 전쟁의 역사는 전략과 전술에 대한 고찰을, 눈속의 독수리는 그것을 장르소설에서 어떻게 펼칠 수 있는지를 각각 보여주는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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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08.19 13:12
    No. 16

    독서의 폭이 넓으시네요. 전 들어보지도 못한 책들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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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바람왕
    작성일
    14.08.19 00:08
    No. 17

    우왕 대륙의 길 기대 만땅 됩니다 ㅎㅎㅎ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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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08.19 13:13
    No. 18

    아, 감사합니다. ㅋ 항상 스폰 받는 느낌입니다.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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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마녀의솥
    작성일
    14.08.19 02:17
    No. 19

    고생이 많으십니다. 선호작으로 선정해놓고도 시간이 없어 요새 못 읽고 있습니다.
    전략과 전술, 개념이 좀 모호하시지요?
    거의 대부분의 작가분들이 병력을 먼저 만들어 놓고 그 다음에 전략, 전술을 고민하더군요. 병력을 먼저 만들어 놓으면 전략, 전술이 나오지 않습니다. 나온다 해도 제한적입니다.

    전략이란 전쟁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겁니다. 적이 동원가능한 군사력과 나의 군사력, 적국의 지형과 나의 지형에 따라 전략이 달라집니다.

    전략이란 : 공격인가 방어인가? 어떤 상황에서의 공격, 방어인가를 정하고 그에따라 군사력을 건설하는 것이 전략입니다.

    공성전을 해야 하는가?(전략1) 평지에서 회전을 해야하는가?(전략2). 험한 지형에 의지해서 산악전을 할 것인가?(전략3). 해전을 할 것인가?(전략4) 등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고 공격이냐 방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공격4, 방어4, *2, 계 8개 전략)
    거기에 다시 처음부터 공격할 것인가? 방어에 성공하고 공세로 전환할 것인가? 기동전을 수행할 것인가? 점령전을 수행할 것인가 등등이 복합되어 수십, 수백가지 전략이 나오게 되겠지요.

    위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전략이 수립되었다면 그에 따른 군사력건설이 뒤 따라야 하고, 기동전이라면 기병위주로 건설하고, 점령전이라면 보병위주로, 공성전이라면 공성장비를 갖춘 부대로 편성, 여러 개의 강을 건너야 한다면 공병을 확장시켜야 하고, 보급거리가 멀어진다면 보급대에 비중을 두어야 하고 등등입니다.

    군사력건설이 되었다면 채택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전술이 따르게 됩니다. 공성전을 하겠다면 성을 공격할 수 있는 부대편제를 만들고 장비를 갖추고 어떻게 공성할 것인지 방법을 정해 부대를 훈련시켜야지요.(싸울 방법을 정하고 훈련시켜서 훈련한대로 전투하는게 바로 전술입니다.) 평지에서 회전을 하겠다면 어떤 편제로 어떤 진형을 갖추고 어떻게 싸운다는 전술이 나오겠지요.

    그런데 대개의 판타지 소설은 보병과 기사단, 기병이 있는걸로 먼저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전략이 이미 정해졌음) 크게 고민할 것 없이 전략은 날려보내버리고 전술적 조건만 잘 기술하시면 될 겁니다.
    예를 들어 회전을 한다면 공격일 경우 보병 진형을 어떻게 갖추어서 적 진형의 약점을 공격 적의 진형을 깨뜨리고 적의 진형이 깨진 순간 기사단과 기병을 돌격시켜 전과확대에 들어가는가? 이렇게 하려면 회전에서 어떤 방법으로 병력의 집중을 달성할 것인가? 적이 나의 집중을 알면서도 대응하지 못하게 하려면 어떤 설명과 장치가 필요한가 등 일 겁니다.(병력의 집중은 전략, 전술의 가장 중요한 요소 임)
    회전에서 방어의 경우라면 적의 집중을 어떻게 틀어막아 적이 돈좌되게 할 것인가? 돈좌된 적이 방어태세를 갖추기 전에 어떻게 신속히 공세로 전환하여 적을 격멸할 것인가 등에 대한 것들이 묘사된다면 훌륭한 전술이라고 하겠습니다.
    즉, [어떻게] 요소가 바로 전술입니다.

    부가적으로 전술의 적용으로 승리하려면 즉, 소설 속에서 설명의 타당성을 가지려면 적보다 한가지 이상 우수한 무기체계가 있어야 하고 어떠한 상황에서 병력의 집중이 달성되었다는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전투의 결정적 요소라고 합니다.)
    훈련한대로 전술을 적용했지만 결정적인 무기체계에서 열세이거나(대개 장거리무기) 적은 집중을 깨지 못하고 아군 병력은 분산되었다면 어느 전장에서도 승리할 수 없습니다.

    -----------------------

    윗 분 중에 삼국지를 말씀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삼국지는 모략이지 전략,전술이 아닙니다. 천하삼분지계를 제외하고는 전략, 전술이라고 할 만한게 없습니다. 나관중의 한계지요. 그래서 삼국지 내내 개인기와 일기토에 의존하고, 나름 명장인 적장을 갑자기 멍청하게 만들어 간단한 속임수로 승리해 버리지요. 이런건 전술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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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8 유종환
    작성일
    14.08.19 03:56
    No. 20

    잘 정리하셨습니다만, 오류가 있는 듯 하여 덧붙입니다.

    전략은 간단하게 계획입니다. 미인마녀님께서도 비슷하게 정의를 말씀하셨으나 예를 들며 공성전을 할 것이냐, 산악전을 할 것이냐 등을 넣으셨는데 이 부분은 전술입니다. 전술의 선택 또한 전술가의 범위가 됩니다.

    전략은 좀더 대전제적인 의미입니다. 천하삼분지계를 예로 들지요.
    수행목적 : 한나라 황실의 부흥. 그를 위한 조조의 실각.
    계획 :
    1. 형주를 제1의 기반으로 한다. 형주는 중원의 요지임으로 위의 수도와 가까워 위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
    2. 익주를 도모한다. 익주는 천혜의 방벽이니 조조에서 안전한 제2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 즉, 형주와 위는 서로 겨눈 창이니 익주로 형주를 지원가능하여 안전한 위의 공략이 가능해진다.
    3. 동오, 서량과 동맹한다.

    사족이지만 천하삼분지계는 실패한 전략입니다. 많은 분들이 성공이라고 보십니다만, 전략은 과정이 아니라 목적달성도를 우선시합니다. 천하삼분지계는 천하를 셋으로 나눈다가 목적이 아닙니다. 일단 크게 셋으로 나눠서 한황실의 최후 보루를 마련해놓고 서량, 동오가 양쪽에서 밀어서 위의 병력 집중을 막을 동안에 가까운 형주에서 위의 수도를 점령하여 열매만 쏙 빼먹자가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마씨 일쪽이 서량을 잃었을 때부터 이미 실패하였다고 봐야하지요.

    여튼 이 정도까지가 대전략입니다.
    소전략은,
    '저 놈들은 후미가 약해. 그러니까 바로 맞붙지 말고 보급창인 어디를 먼저 쳐서 보급을 끊고 본대를 공략하자고!'
    '아니야. 우리가 전력이 더 강해. 그러니까 정면으로 붙자고.'
    정도가 되는 거지요.

    다시 말해,
    '누구랑 싸울까?'
    '누구랑 손을 잡지?'
    '어느 땅부터 먼저 먹을까?'
    '어느 놈부터 먼저 치지?'
    이게 전략입니다. 대상은 적세력 자체, 또는 불특정의 적대세력 모두를 두게 됩니다.

    그에 비해서 전술은 전쟁기술입니다. 머리에서 나오는 전쟁기술이라고 봐야죠.
    즉, A부대가 B부대를 상대로 승리 또는 방어를 통해 부대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술을 의미합니다. 전략은 당장 싸우고 있지 않은 세력이나 부대 또한 포함하여 이루어지고, 전술은 당장 대치하는 적부대들을 상대로 이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편제, 장비확충, 훈련 등의 병사조련 같은 것은 전술도 아니고 전략도 아닙니다. (아마도 미인미녀님의 언급하신 편제는 이 부분이 아닌 듯합니다만)
    병법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물론 전술과 전략도 병법 안에 속합니다.

    다만, 적부대와 대치하여 필요에 의해 본래의 편제를 벗어나 지휘관의 제량 하에 편제의 재조정을 거칠 때는 전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관중의 한계라고 하신 걸 보면 연의의 표현을 꼬집으신 듯 합니다. 그 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개인기에 의존한다고 하여 전술이 아니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삼국연의에서의 표현상, 즉 나관중의 소설적 기법 때문에(이거 때문에 나관중의 한계라고 하신 듯 합니다) 일기토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삼국지의 일기토는 서양중세시대에 행해졌던 일기토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관우가 조조 밑에서 원소의 안량을 벨 때, ... 연의에서는 일기토 도중에 조조의 장수가 자꾸 죽어나가서 누가 나가서 싸우겠느냐 하여 나갔다고 합니다만.
    실제로는 '관우가 전투중에 적진 속으로 돌진해들어가서 적진 한 가운데 있는 안량을 베어버렸다'입니다. 우두머리부터 쓰러뜨리는 게 전술의 기본이다 라는 말이 있지요.

    여튼,

    무공 - 장비 - 기본 편제 - 군율 - 훈련 < 강병조련.
    편제의 선택 - 진법 < 전술
    소전략 < 대전략

    이걸 모아모아서 병법이라고 합니다.
    .. 써놓고 보니 오히려 혼란스러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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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08.19 13:26
    No. 21

    하긴 삼국지도 소설이라는 점에서 그리 표현했지만, 자세히 훑어보면 전략이나 정치적인 부분이 완전히 배제된 건 아니죠. 아무래도 소설에서는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게 재미있다보니 그런 방향으로 다룬 듯 싶기도 하고요.
    예를 들면, 유비가 중산정왕의 후예니 어쩌니 하는 것도 정치적, 전략적 포지션을 잡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와 촉이 손을 잡고 위에 대항한 것도 그렇고요. 제갈량이 남만을 제압한 것도 칠종칠금때문에 가려졌지만, 후방을 안전하게 하기 위한 방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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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08.19 13:22
    No. 22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확실히 전술은 전략에 종속되는 게 맞습니다. 전 전략의 개념을 조금 더 넓게 잡고 있습니다. 전투를 위한 준비 이전에 전쟁을 위한 준비라는 부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극히 적은 예외를 제외하고는 전략의 승리를 뒤집을 전술은 없다라는 게 기본개념으로 잡고 있습니다.
    '정치는 전략을 수렴하고, 전략은 전술을 낳는다.'
    이렇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소설도 이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1권이 거의 완결되어 가는데도 이제서야 큰 전투가 나올 예정이라서요.
    확실히 예전에는 전술이라는 기술에 눈을 돌렸다면, 이젠 전략이나 정치적인 부분에 신경이 더욱 쓰이네요.
    아주 즐거운 의견교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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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9 08:15
    No. 23

    전략 : 전쟁을 통하여 획득하고자 하는 목적.
    전술 : 전쟁을 수행하는 (세부적인)계획

    전략은 대 전략으로 전쟁의 최종목적과 소전략으로 각각 전투에서 승리하여 얻을수 있는 자원과 손실등을 꼽아 볼수 있습니다.
    전술은 대 전술로 전쟁을 수행하는 방법, 소전술로는 각각 전투에서 승리하는 방법등을 꼽아 볼수 있습니다.

    국가대 국가가 싸워야 할때, 어떤 목적으로 싸울지는 전략이고, 어떠한 방법으로 싸울지는 전술입니다.
    국가전이 있다면 국지전도 있어서, 어떠한 지역에서는 어떤 목적으로 싸울지는 전략이고, 어떠한 방법으로 이 지역에서 싸울지는 전술입니다.

    몇번을 반복하지만, 전략은 달성목표, 전술은 달성방법입니다.
    병력구성, 지형숙지, 적과 아군을 비교 등등 다양한 방법(전술)을 선택할때 어떤 목표(전략)를 가질게 될지는 바로 최고 지휘관 또는 국가지도자가 선택해야할 문제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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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9 08:28
    No. 24

    예를 들어 중세시대에 용병을 고용하여 진형을 짤때, 먼저 용병에게 칼과방패만을 가지게 하고 최선봉에 배치하고, 그 뒤를 징집병, 바로뒤에 활부대, 맨뒤에 정예병을 배치하여, 전투를 벌이게 하면, 용병은 적진형을 혼란하게 하며 적의수를 줄이는 목적을 이루게 하며, 징집병이 도주하지 못하게 목적을 달성하며, 활부대로 적의 피해를 키우는 목적을 달성하며, 정예병이 최대한 보존하는 목적을 달성하게 합니다. 더욱이 정예병이 최대한 생존하여 적을 격멸하고 정리하는 상황을 이끌어 냅니다.

    이것이 전략과 전술을 같이 잘 활용한 하나의 예라고 볼수 있습니다.
    진형이 뒤바뀌면, 정예병이 선두, 활이 중간 징집병이 후방, 용병이 대기병이라고 할때 과연 승리하고 난뒤에 상황은 쉽게 예상됩니다.
    정예병의 전멸, 활부대소멸, 징집병의 탈영, 용병의 배신으로 남은것은 패주밖에 없게 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략과 전술은 맞물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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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레니sh
    작성일
    14.08.19 10:47
    No. 25

    끄아악!!!
    분명 내게 필요한 말들이지만....읽고 있기 싫어졍...ㅠㅠ
    역시 긴 댓글이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9 11:51
    No. 26

    뜨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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