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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말씀하신대로 신고는 진위를 가리는 시작점입니다. 진위를 가린다는 것은 아직 그 사실이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때문에 신고글이 한담에 올라올 수 있다면, 해당 작가의 해명글 또한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신고는 굳이 한담을 거치지 않아도 건의/신고란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니까요. 결론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 쪽만 옮기고 한 쪽을 남겨두는 것은 불합리하게 보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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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담을 거칠 이유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한담란의 사용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증거인멸(시도)의 기회를 주거나, 아니면 미리 변명을 준비할 시간을 주기 때문에 굉장히 비효율적이라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명글과 신고글은 그 영향력과 의도 자체가 판이하게 다릅니다. 신고 글은 운영진이 어떠한 결론을 내더라도 운영진을 공격할 의도도, 용도도 없는 반면 해명글은 그 특성상 결국에는 운영진의 판단에 흠집을 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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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담을 거칠 이유가 없는 것은 둘 다 마찬가지입니다. 건의/신고란에 비공개로 게시물을 남길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운영진 게시판으로 옮기는 것도 당사자가 읽을 수 없으니 증거 인멸의 우려는 애초에 없습니다. 접속기록 등은 이미 운영측이 다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
의혹을 받은 작가가 해명을 써야한다는 입장을 지지하는 게 아닙니다. 분란을 이유로 해명을 옮겼다면 의혹 제기 또한 옮기는 게 맞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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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말했지만 개인적으로 한담에 신고글이 올라오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단지 북극곰님께서 하나가 허용이 되니 다른 하나가 허용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주장하는데 반해 저는 둘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별개로 고려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지금의 구분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잘못된 것은 아니며 해명글이 허용되어야 한다는 논리의 근거로 쓰일 수는 없다는 얘기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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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혹 제기글과 해명글을 한 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 신고가 100%로 '추천 조작'을 잡아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엉뚱한 분을 잡는 신고는 나올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고, 그럴 때 자기 변호를 하지 못한다면 그 억울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지 않을까요. 열 사람의 도둑을 놓쳐도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라는 옛 말이 왜 나왔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즉 의혹 제기글이 되면 해명 글도 허용이 되던지 혹은 규정상에서 '왜' 안되는지 납득할 만한 근거를 갖추고 '규칙'이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기에 霧梟 님의 말씀에 공감할 수 없음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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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로그인 기록으로 정황이 명백히 판명이 나기 때문이죠. 해명은 그렇게 명백한 정황 사이에 이야기를 넣어 기록만으로는 아무도 제대로된 운영을 할 수 없으며 그렇게 운영을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유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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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이 아무 의미가 없지 않습니다. 이미지와 연결되니까요. 운영진이 판단을 내리는 동안 깎인 이미지는 결국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추천조작의 잘잘못'은 말씀하신대로 로그인 기록으로 판명하면 됩니다. 하지만 억울한 생 사람을 잡은 경우라면 그 동안 깎인 이미지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래서 하나는 되고 하나는 안된다는 기준에 이의를 제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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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긍하시기 어려우실지 몰라도 가만히 기다리다가 결론이 난 이후에 신고/의혹제기를 한 사람에게 조용히 공개사과를 요청하거나, 그러한 일 때문에 타격을 받았으니 운영진에서 모든 의혹이 풀렸다는 것을 공지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타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결론이 나기 전에 양측 다 스스로에게만 명확하고 상대에겐 의혹 투성이인 근거를 들어 서로의 주장을 하는 것이 오히려 이미지 관리 측면에서는 최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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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4.01.11 18:18

霧梟 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두드려맞는 것이 이미지 관리면에서 꼭 좋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억울한 사람의 경우에는요. 하지도 않은 일로 두드려맞고 있다면 할 말 무지 많을 것입니다. 의혹은 제기되지만 변호는 안된다. 그러면 얼마나 갑갑하겠습니까? 더구나 霧梟 님이 말씀하신 해결책조차도 이 글의 논지에 포함됩니다. 그 사과 해명글도 이 '해명글'처럼 삭제된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지금은 그 해명글이건 작가의 해명글이건 모두 지워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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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나눠진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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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의혹제기글이 언제나 정답이 아니라는 건 지난 사례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 경우엔 신고 당한 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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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우에는 보통 사과글이 올라오지 않나요...
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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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인 이미지와 심적 고통을 보상받을 순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의혹 제기글과 해명글을 한 묶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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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안왕님의 말씀대로입니다. 하지만 댓글과 본문은 무게감이 다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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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하지만 본문에서 느껴지는 것은 댓글마저 달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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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안왕님께서 그렇게 느끼셨다면 본문을 쓴 저의 부족한 글솜씨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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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근래 한담 규정이 완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글에 대한 고민도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천 조작에 대한 해명글도 그런 의미의 고민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따라서 추천 조작에 대한 해명을 적을 수 없다는 말씀에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아울러 '간접홍보'라는 말씀은 연재 한담의 규정이 완화되기 이전에는 맞아도 지금은 그 기준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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