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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재미에도 종류가 있는 법이죠. 명작의 재미와 킬링타임의 재미를 같게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세상 천지에 어디 있을까요. 현재 한국 판무의 문제는, 킬링타임은 썩어넘치게 많은 반면 "판타지, 무협이라는 장르의 편견을 뛰어넘을 만큼 훌륭한" 작품은 전무하다시피 하다는 점입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심오하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라"는 게 아니죠. 모름지기 이야기, 소설이라면 최소한 갖춰야 하는 구성과 짜임새, 개연성을 갖춰야 한다는 건데. 수준을 논하지 않고 단순히 재미에만 천착한다면 장르 문학은 필망입니다 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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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읽다가 눈아파서 울고 말았습니다. 제 눈 책임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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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어도 된다.'로 성공한 책을 먼저 알려 주시면, 많은 작가님들이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재미가 없으면 아무리 질적인 향상이 높아도 외면 받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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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작품을 동시에 갖는게 어렵기에 그렇게 쓰는 사람을 우리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거겠지요. 아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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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배고픈 직업이니까 그러려니 하라는 건가요? 참....ㅡㅡ;
작가가 재미만 추구하기 때문에 장르가 이런 것 같습니까?
돈이 안 되기 때문에 좋은 작가들이 떠나고, 남은 작가들은 투잡을 하거나 한달에 한권씩 써내야 하기에 질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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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계가 몇몇 필자의 밥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하셨는데.
그럼 전업작가는 있어선 안 되는 건가요? 굉장히 의아하네요. 전 이게 제 밥줄인데요.
이러면 안 되는 것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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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과 대중소설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두 단어가 지칭하는 대상은 많이 겹치죠. 그런데 문피아 내에서는 이상하게 장르소설이라 하면 판타지/무협, 그것도 대여점용으로 나가는 몇몇 레이블에 한정지어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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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의 밥벌이 수단이라는게 걸리네요...
그리고 그정도 퀄리티를 따르면 다 스캔떠서 나올텐데 뭐하러 그런 짓을...
보호가 안돼고 팔리지 않고 그리고 결과물이 없는데... 무슨...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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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포함해서 4-50대 작가분들이 매우 많습니다만..........?
무언가 이상한 일반화 오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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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이 높아도 재미가 없는 책은 있어도 재미있는데 질이 낮은책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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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질이 높은 작품은 대중성을 가미하는 것이 힘드니, 출판되는 책이 매우 적어서 ...라는 이유도 있겠지요. 윗분 말씀대로, 거기에 재미까지 가미한 경우를 명작이라 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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