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7

  • 작성자
    Lv.6 노페이스
    작성일
    13.04.13 22:05
    No. 1

    혼자쓰다보면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저만해도 일년가까이 접었으니까요.

    일단 쓰고 나면 약간이지만 책임감이란게 생긴답니다. 그렇게 쓰게 되지요.

    뭐 말은 좋지만 전 책임감은 일년전에 국말아 먹어버려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4.13 22:07
    No. 2

    혼자 쓰고 수정하면 기록이 안 남죠.
    그럼 자신이 발전해나가고 있다는 증거도 안 남습니다.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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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굶주리다
    작성일
    13.04.13 22:20
    No. 3

    첫 연재작을 쓰기 시작한 것도 어언 넉 달이 지났네요.
    맞춤법 문법은 아는 대로 힘써보고 2차로 한컴에게 도움을 받으며 교정을 합니다.
    쓰고 저장하고 또 쓰고 저장하기를 거듭하며 엎치락 뒷치락을 반복하는 글 쓰기도 현재진행형으로 계속하고 있지요.
    여러 가지 의미로 쓸 적마다 글을 생각할 적마다 힘들기도 했고 지금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홀로 처녀작을 쓰고 수정하기를 거듭했던 적보다는 지금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의 시각과 자기본위에 자기위안으로 가득한 글은 설령 더 나은 문체와 짜임새를 지니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몇 십번의 퇴고 끝에 완성했어도 그 글은 영원히 저 혼자만 볼 글입니다.
    스스로 만족하고 이따금 자신을 되새기기 위해서 보기는 해도 연재를 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지요.

    우선 연재를 하면서 사소하고도 중대한 피드백도 경험하고 추천과 비평도 받아가며 나아가야 할 길을, 장단점을 고루 깨달았습니다.
    그 뿐만인가요? 가끔은 입이 삐죽여지는 댓글에 심술이 나기도 하고 절로 웃음이 나는 댓글에 하루치 절망이 덜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첫 화부터 함께 해온 독자분의 댓글을 보면 설레기도 하고 새로운 독자 분이 자주 보이기 시작하면 반갑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기쁜 것은 나의 잔재가 깃들어 있는 글이 독자분들을 통해서 세상 앞에 드러내기 부끄럽지 않은 선언이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적어도 저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며 오늘도 글을 쓰고 있습니다.

    레티님이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 글을 계속 쓰는 이유, 글을 앞으로도 쓸 것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한다면 이렇게 물음을 하고 답을 할 이유도 없지만요. 알고는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자신이 없는 점이 이곳에서 누군가가 물음을 하고 답을 듣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연재를 하는 이유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테지요.

    저는 어느 쪽이든 자신의 사명에 부끄럽지 않을 글을 쓸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Lunia
    작성일
    13.04.13 23:33
    No. 4

    저 는 그냥 막 썼던 경우라 조언을 해드리기 힘들지만. 제 지인이 처음 글을 쓸때는 돈이 좀 들더라도, 최소 2회. 최대 3회정도 직접 퇴고를 거친 내용을 프린트해서 들고다니면서 친구들에게 보여주더군요.
    이런 내용을 써봤는데 보기에 이상한 점(개연성, 오탈자)이 있는지. 몰입도는 어떤지 등을 물어보면서요.
    이러한 방법도 있고. 최근 저는 일부러 2개. 최대 3개의 글을 동시에 씁니다. 물론 실제 연재하려고 하는 글은 하나입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이, 혼자 글을 쓰더라도 동시에 여러개의 글을 쓰고나서 하나 하나 처음부터 읽어보다보면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나 오탈자가 심각하게 눈에 잘 들어옵니다.
    혹은 일부러 비공개로 글을 올린뒤에 직접 읽어보기도 합니다. 비공개로 하면 일단 다른 분들이 보시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비공개로라도 업로드 한 뒤에 읽어보면 오탈자 정도는 눈에 잘 들어옵니다. 한컴으로 교정을 다 받았다고 생각하는데도 오탈자가 종종 눈에 띄거든요.
    운이 좋으면 개연성 없는 부분도 보이더라구요. 한번 시험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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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킨나이프
    작성일
    13.04.13 23:41
    No. 5

    첫 연재작이라... 어딘가에 묻혀있겠네요. ㅡㅡ;;; 설정에서 뭔가 어긋난다는 기분이 들어서. 인쇄만해놓고 눈물만 머금고 접어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난 그걸 쓸 능력이 없었다. 그런 기분이 듭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Lunia
    작성일
    13.04.13 23:48
    No. 6

    그런 작품들. 찾아보면 아주 많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그 당시에 써 놓았던 글을 찾아보면, '아 여기에선 이렇게 하면 더 맛깔나게 써졌을 것인데' 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고.
    '아. 이 뒤는 지금도 도저히 이어갈 수가 없다.' 라며 자신의 필력 부족을 통감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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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27 킨나이프
    작성일
    13.04.13 23:54
    No. 7

    보통 그런 건 책을 보면서도 그러죠. 이 부분은 좀더... 라던가 참으로 바라는 게 인간인 모양입니다. 하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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