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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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춘봉
- 12.12.14 18:50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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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2.12.14 19:11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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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림혈괴
- 12.12.14 19:5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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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계정]
- 12.12.14 20:37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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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그미
- 12.12.14 20:4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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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서율
- 12.12.14 20:52
- No. 6
작가가 자신의 글 안에서의 창조자(신)는 분명히 맞죠. 그러나 독자에게 좋은 글을 들려주는 것은 좋지만, 독자의 반응들에 휘둘려서 원래 가던 자신의 방향을 잃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이야기를 하는 화자가 듣는 이들에게 휘둘려서 원래 들려주던 기존 이야기에 이것저것 듣는 사람마다의 입맛에 맞는 이야기를 갖다 붙인다면... 그야말로 배는 한 척인데 사공이 많은 격이 되겠지요. 그럼 배는 반드시 강이 아니라 산으로 갈 거고요.
적당한 독자들의 의견과 충고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귀를 열고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이야기를 쓸 때 독자들의 반응에 따라 자신의 글이 흔들리는 것 역시 좋은 작가라고 할 수는 없죠.
독자에게 들려주었을 때 독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방향(틀에 박힌 것이 아니라 작가 스스로의 세계도 보여주고, 독자에게 호응도 이끌어 낼 수 있는)의 글을 스스로가 잘 깨우쳐서 좋은 글을 만드는 게 좋은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얀분필님의 이 글은 그걸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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