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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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Snowsky
- 12.12.14 19:00
- No. 1
북큐브를 이용 안하는 이유가 한 편씩 결제하는 게 불편합니다.
편당 과금해서 보는 건 짜증나서 안좋고, 어디까지 봤는지도 해깔립니다.
차라리 그렇게 하려면 권당 선결제가 났습니다.
독자는 5편까지 맛보기로 해 놓은 걸보고 1권 1000~2000원 주고 대여합니다.
작가가 1권 연재 12만자가 끝날 때 + 10일까지 1권을 대여해 보는 기간으로 하고요.
여러모로 독자의 입장에서도 한꺼번에 결제해서 로그인해서 보는게 났지요.
정산은 1권 끝내고, 며칠 있으면 그때 돈 들어오는 걸로 바꾸면 되니까요.
구입은 e-book과 똑같이 3200원 정도로 하면 되겠네요. -
- 헤로도토스
- 12.12.14 19:00
- No. 2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 논의는 '책 한권가격이 800원' 이라는 전제가 담겨있는 주장입니다.
일단 이 전제부터가 논란의 여지가 많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도 타당성이 있다는 사실을 글쓴이분이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그냥 단순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이상의 논의전개를 하려는 의사 자체가 없을수도 있지만.. 글쎄요? 책 가격이 800원이라는 개념자체가 왜곡되어 있다면 애초에 이 주장은 주장으로써의 가치가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주장을 무시하려는 것 아니고요^^; 다만 너무 800원짜리를 왜 3000원내고 봐야하냐? 는 식의 단편적 사고만으로 의사를 전개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는 이야기에요. -
답글
- Lv.39 Snowsky
- 12.12.14 19:0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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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Donovan
- 12.12.14 19:08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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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서리월
- 12.12.14 19:01
- No. 5
한 편 당 12kb로 잡았을시 약 7천자 정도 됩니다. 보통 11~14만자 사이가 한 권분량이라고 한다면 17~20편 정도가 한권 분량이 됩니다. 그럼 편당 100원으로 따지면 1700~2천원이라는 금액이 나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한 편당 글자수의 제한도 두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만약 편당 과금을 할 경우에는 말이죠.
편당 과금을 하는 대표적인 곳이 북큐브입니다.
보니까 약 10kb안팎으로 나오는 것 같더군요. 솔직히 북큐브는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그곳은 검증된 작가들이 많기에 많은 사람들이 100원이라는 돈을 주고 보지요.
제 생각이지만 문피아는 편당과금은 저도 썩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다면 차라리 조아라처럼 정액제로 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 외 유료 연재 시스템을 잡기란 쉽지 않을 것 같군요. -
답글
- Lv.39 Snowsky
- 12.12.14 19:07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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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로도토스
- 12.12.14 19:06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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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그미
- 12.12.14 19:43
- No. 8
소비자는 당연히 가격을 비교하게됩니다.
책방에서 천원주고 필린거와 이북에서 3천원주고 한권 사는것과 비교하죠.
뭐 책이 8천원 수준이니 3천원이면 싼거지만...
대여료 천원에 비해서는 3배가 비싸네요.
차라리 소유가 아닌 대여의 개념을 넣어서 책방과 가격을 맞추는건 어떨까요?
소유하고 싶은사람에겐 소유가격으로 사고 대여하고 싶은 사람은 대여만 하는 식으로요.
제가 북큐브에서 보다가 돈 떨어지니 안보게 되더군요. 결제비가 보는것보다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매우 계산적인 동물입니다.백웡으로 천원의 효과가 있다면, 안살사람이 없는거죠. -
답글
- Donovan
- 12.12.14 19:49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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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8 月影(월영)
- 12.12.14 19:50
- No. 10
지금에 와서는 대여점조차 필요악이 되었긴하지만, 출판 시장 자체가 괴사한 이유에는 불법업로드 이외에 대여점도 큰 몫을 했습니다.
책 한권 대여 가격이 800원이기때문에 2000~3000원이 비싸다고 하셨지만 대여점에서조차 그 가격은 십년째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유지하는 가격입니다.
800원 대여료면 책한권 가격 본전 뽑기위해서는 최소 9명이 빌려가야합니다. 대여점쪽에서도 가격을 최소 1000~1200원 정도로 올리고 싶어하지만, 그렇게되면 손님이 줄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있죠. 그래서 대여점도 조금이라도 반응이 없으면 가차없이 반품합니다.
때문에 시장에 책이 출간되어서 1500권 팔리면 와~ 중박내지 대박이다. 이럴정도로 무너진 상황입니다.
현 체재로는 도저히 작가가 먹고 살수 없는 구조입니다. 최상위 작가 계층 소수만 전업으로 생활이 될 뿐, 90%이상의 작가가 글만써서는 생활이 되지 않습니다. 전업으로 하려면 궁핍한 생활을 각오할 수밖에 없는 구조죠.
알바시급 5000원이 짜다고 말하지만 현재 작가들이 글쓰는데 투자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시급 5000원만 되도 황송하겠죠. 한달동안 한권 쓰는데 연결권의 경우 50만원 인세도 못 받는 작가가 한둘이 아니거든요.
작가로서 성공했다 말할 수 있는 척도가 전업으로 글을 쓸 수 있느냐, 없느냐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이 시장이 유지될 수 없습니다.
수요가 없어서가 아니라 제대로 된 공급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800원이라는 가격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그 비정상적인 가격과 비정상적인 시장 구조때문에 많은 작가들이 글쓰는게 싫어서가 아니라 생활고때문에 절필했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제대로 된 시장 구조가 확립되고, 그 이익이 작가에게 대로 돌아갈 수 있는 구조가 됐을때 시장이 살아날 수 있고 돈내고 봐도 아깝지 않은 작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같은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불평하기 전에, 그러한 작품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겠죠.
유료 연재가 언제될지는 알 수없지만 현재 문피아에서 하고 있는 작업은 그러한 시장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좋은 방법일지 많은 고민을 하시겠죠.
10년 이상 대부분의 시간을 독자로써 지켜보았습니다만 매 해 눈에 띄게 무너지는 시장을 보면서 이대로가면 몇 년 이내에 이 시장이 사라지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장르 문학의 팬이라면, 적어도 이러한 시장의 위기를 어떻게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
답글
- Donovan
- 12.12.14 20:06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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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rnahtjd
- 12.12.14 20:13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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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Donovan
- 12.12.14 20:18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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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0 에이급
- 12.12.14 20:22
- No. 14
글쎄요 저는 동의 하기 힘들군요.
가치만 있다면, 독자들은 그것에 대해 투자할 용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소의 한달 정액비가 2만3천원 입니다.
술 한 번 먹어도 3만원은 나오죠.
요즘 짜장면 값이 4500원인가요?
담배값은 약 2500원 하겠군요.
작가들이 글을쓰면 줄담배를 피는걸로 알 고 있습니다. 한달동안 한갑은 충분히 피고도 남겠죠.
편당 과금제로 회당 100원이라면... 한달동안 일일연재 하면 얼마인가요? 3100원이겠군요?
그런대 사람들이 비싸다고 안봅니다.
단순히 비싸다는 이유로... 내용도 보지않고 클릭조차 않하면... 조회수요? 네 어떻게 되긴요. 0되는거죠.
막말로.. 작가가 담배 두갑 이상 피게 되면... 이건 뭔가요? 배보다 배꼽이 크게 되네요.
작가는 뭐먹고 살죠? 담배먹고 사나? 어디 무서워서 짜장면이라도 시켜 먹겠습니까? -
답글
- 미그미
- 12.12.14 20:18
- No. 15
옛동화 하나 들려드릴까요?
현명한 왕과 행복한 백성이 사는 나라가 있습니다.
어느날 우물에 바보가되는 독이 풀려 전 국민이 바보가 됐습니다. 다행이 현명한 왕은 우물을 마쉬지 않아 현명했죠. 허나 주변에 바보백성들은 왕이 변했다고 합니다. 왕을 죽여야 한다는 말도 나오죠.
자 왕은 어떻게 됬을까요? 현명하니 바보독을 풀었을까요? 아니면 죽었을가요?
현명한 왕은 바보독 우물을 마셔서 바보나라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그상황이 아무리 잘못됬더라도 그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다면, 도퇴될 뿐입니다.
아무리 불합리하더라도 현실에 맞추어 살아남고 현명하다면, 이상황을 이용할줄 알아야합니다. -
- Lv.83 moonrise
- 12.12.14 20:15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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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자시계
- 12.12.14 20:17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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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진자시계
- 12.12.14 20:23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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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3 moonrise
- 12.12.14 20:30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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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서율
- 12.12.14 20:46
- No. 20
아마도... 편당 구입이라면.... 기간을 두고 무한정으로 반복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이 생길 것이고... (권당 결제를 할시)구입자체를 하면 실제 출판작을 구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구 소유권이 주어지겠죠. 당연히 800원에서 편당 100원이 되면 비싸게 보이시겠지만... 소유하고 싶은 책은 직접 사신다면 아마도 그 100원이라는 돈이 그다지 비싼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물론, 이제 작가들은 그만큼의 고퀄리티를 내는 글을 써야하겠지요. 저 역시 소장하고 싶을 정도의 퀄리티 있는 글이 아닐 경우에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도 유료결제가 이뤄지게 되면 독자도 신중히 선택을 하게 될 것이고 작가들도 쉽사리 아무 글이나 올리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올리신 분의 비싸다는 느낌의 취지는 알겠지만^^; 지금도 자금난에 허덕이는 작가님들이 많으신데 유료결제에 관한 가격글을 보고 위축이 되지 않을까 싶어 조금 노파심이 이네요.
그만큼 돈을 내도 아쉽지 않은 글을 많이 써주실 거라 믿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다면 당연히 가격을 내려야 겠죠. 적당한 타협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답글
- Donovan
- 12.12.14 21:00
- No. 21
저도 그것에 관해서는 공감하는 편입니다.
그렇듯이 제 글의 앞줄을 보면 유료화에 대한 반대는 없다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그만큼 작가님들의 지갑사정이 좋지 못하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단 소설이라는 것은 작가와 독자의 상호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자가 없으면 작가는 책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애초에 책을 내는 이유가 작가님들 본인의 생계유지를 위한 것이 아닌지요?
그렇다면 책을 내는 작가 뿐만 아니라 독자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작가님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유료화는 절실하나, 내 글을 읽어주는 독자가 없다면 수입도 없는것입니다.
"박리다매"라는 말이 있듯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을 책정하여 독자도 꽉 잡고, 작가의 지갑사정도 꽉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치자꽃
- 12.12.14 21:14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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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빅
- 12.12.14 22:20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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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6 이엠
- 12.12.15 12:51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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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反骨
- 12.12.17 15:34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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