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37

  • 작성자
    Lv.67 김화백
    작성일
    12.07.17 09:28
    No. 1

    동감합니다. 작가나 출판사 모두 자기들의 작품의 질을 하류로 떨어뜨리고 있는것이지요. 물론 그들의 생각 한쪽에는 책을 사는 사람들은 얼마되지 않고 대여점으로 나가 한번쯤 읽고 말정도로 책의 수준을 보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요즘 나오는 책의 90%정도가 이런 형태인것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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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淸天銀河水
    작성일
    12.07.17 09:28
    No. 2

    요새 그런 책들이 더 많긴하죠.
    오타는 기본이고 단어 혹은 문단을 빼먹어서 연결이 안되는 경우도 많고..
    그런 건 책이라면 기본적으로 지켜줘야 하는 부분인거 같은데,
    일반 서적류에 비해서 오탈자에 관한 부분은 하늘과 땅 차이인거 같습니다.

    전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오탈자 심한 책은 안보는지라, 자연스럽게 그 책은 분리수거함으로 .. = ㅅ=
    무슨 오타가 소단원 별로 최하 10개 이상 나오는게 책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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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무랑도령
    작성일
    12.07.17 09:37
    No. 3

    오탈자나 잘못된 표현 증에 대해 기본적으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문제는 독자라고 생각합니다.
    오탈자가 난무하고 잘못된 표현으로 범벅이 된 책들은 팔리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그런 책도 팔린다는게 문제인겁니다.
    그러다보니 출판사는 시간과 인력을 낭비해가며 교정을 하려 하지 않는겁니다.
    그저 빨리 원고를 받아 출판만 하면 된다는거지요.
    그렇게 출판사가 글 쓰는 이들에게 원고 독촉만 하니 글 쓰는 이들도 교정 보다는 원고 넘기기에 급급한겁니다.
    시간을 들여 교정을 정성스레 해도 달라지는게 없고 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아무도 신경 안쓴느거지요.

    독자들 중에는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법이 틀려도, 오탈자가 있어도, 문장이 말이 안되어도 대충 대충 넘기며 말초적인 자극만 원하는 독자들이 그런 흐름을 만들어낸겁니다.

    그러다 보니 연재 글들도 교정에 거의 신경쓰지 않습니다.
    빠른 연재만 신경 쓰지요.
    왜?
    많은 독자들이 빠른 연재만 원할뿐 잘 못된 문장이나 표현, 오탈자엔 거의 무관심 하거든요.

    댓글로 오탈자 지적이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 해본적 있습니까?

    거의 피드배이 잘 안됩니다.
    귀찮으니 한 번에 몰아서 수정 하겠다고 약속하지만.........출판 하게 되면 지켜지는 경우가 드물더군요.
    뎃글로 몇번이나 지적된 것들이 수정되지 않은헤 그대로 출판되는게 현실입니다.

    글 쓰는 이들 중에선 그런 지적을 글 쓰는 이를 망신 주기 위한 악플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상당 수 있습니다.
    쪽지로 주면 고마울텐데 공개적으로 댓글 상에 그런 글을 쓰는게 불쾌하다고 그러더군요.
    독자들 중에도 그런 걸 시비 거는 사람들 잇습니다.
    잘난체 한다는거지요.
    그런 지적 댓글들 대문에 다른 댓글 읽기 불편하고 거슬린다더군요.
    그러니 댓글로 그런거 지적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이기 때문에 출판된 책들이 교정도 안된 저질 출판물이 되는겁니다.

    글 쓰는 이나 출판살르 욕할게 못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자들이 달라지지 않으면 바뀌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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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소그
    작성일
    12.07.17 09:57
    No. 4

    무랑도령님
    재미만있으면 된다, 사실 저도 일부공감은 하는 바입니다. 장르문학의 특성상 재밌고 즐겁게 읽을수있으면 좋은거지요. 하지만 오탈자가 어느정도 이상이면 책을 읽으면서 눈에 거슬리고 몰입을 방해하거나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까? 오탈자 수정에 큰시간이 들어가는거도 아닌데 좀 더 제대로 교정해서 출판하면 조금 더 잘 팔릴거 같은데 말입니다.
    무랑도련님 말대로 다른분들은 오탈자가 별로 안거슬리는 걸까요. 전 너무나! 거슬려서 책볼맛이 뚝 떨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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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프락시온
    작성일
    12.07.17 09:58
    No. 5

    전 속독위주로 읽으면서 머리속에 그림을 떠올립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수십년 무협을 읽엇어도 오타를 한자도 발견못했습니다.

    왜냐...글씨를 보지않고 내용을 보기때문이지요.

    나무를 자세히보기보단 숲을보기때문이지요...

    오타가 괜찬다는게 아니고....무협을 재미있게 읽다보면 오타는 눈에 안들어옵니다. 다만 머리속에 그림이 안그려지는 무협은 아예 안읽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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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2.07.17 10:10
    No. 6

    책값을 떨어뜨리려고 발악하다가 그렇게 된겁니다. 지금 종이값이랑 잉크값이 장난 없거든요. 그래서 한계까지 떨군건데 그마저도 비싸고 하니 결국 떨굴 수 있는 부분은 교정밖에 안남은.. 그런데 그걸 빼버리니 오탈자가 많을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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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판단력
    작성일
    12.07.17 10:20
    No. 7

    무한도령 님//
    깊게 생각하면 무한도령님의 의견에도 일리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1'의 문제는 독자가 아니라고 봅니다.
    어떠한 상품에 문제가 있다면 1차도 2차도 생산자의 잘못이고, 잘잘못의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는게 소비자일 것입니다.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가 버젓이 한우로 둔갑해 팔린다면, 그것을 먹는사람들이 이고기 정말 맛있다고 한다면 누구의 잘못일까요?
    작가나 편집자가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작가나 편집자가 문법과 표준어에 능통하며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들의 일의 일부분입니다. 이를 소홀히 한것이 독자의 책임이라는건 무리가 따르지 않나 봅니다.

    아마도 무한도령님께서 문법이나 오타자 관련하여 안좋은 기억이 있으셨던듯 싶은데, 오타지적한것에 시비를 거는 그 개인이 잘못되었다 봅니다. 오타지적을 댓글로 남겼을때, 그것이 부끄러운 글쓴이라면 그러한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이 더욱 신경써야 하는게 맞지 않나싶습니다. 독자의 입장으로써는 자신도 느꼈던 오탈자의 경우 '나도 저부분에서 흐름이 끊겼었지'하고 공감하며 그냥 넘어갈 일이고 , 몰랐던 경우 '아 이게 맞구나'하며 새로 알아가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일이 모두 옳은방향으로 가느것은 아니지만 가도록 노력을 해야겠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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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천외검신
    작성일
    12.07.17 10:21
    No. 8

    저도 나름 속독을 하지만 재밌으면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에 오타가 안보인다라는 말은 이해가 안되는군요 정말 재밌게 읽다가도 오타가 보이면 그림이 일그러지는 느낌이라서 더 심하게 재미가 반감되는데 말이죠 사람마다 다 다르니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출판물로 나오는 책은 교정작업을 좀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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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소그
    작성일
    12.07.17 10:39
    No. 9

    콩자님
    책값을 줄이기 위해 교정을 대충 한다는 말은 납득하기가 좀 어렵네요
    작가나 편집자가 글을 쓰고 인쇄전에 '한번만'이라도 읽었으면 파악할수있는 오탈자도 많습니다.
    자신이 쓴글, 자신이 펴내는 책을 한번 읽어보는데 길어야 권당 두시간입니다. 전문교정인력이 아니라 일반인이 봐도 어처구니없는 오탈자를 수정없이 책을 찍는건 자기 작품에 최소한의 애정도 없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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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해동협
    작성일
    12.07.17 10:48
    No. 10

    저도 예전에는 문피아 연재하는 작품에 댓글로 오탈자, 비문등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해 드렸습니다. 그게 작가를 돕는 길이라 봤었죠.
    문제는 저 위에 댓글에 달린것처럼 그걸 고마워 하지 않는 작가분들이 있고, 또 독자중에도 잘난척 한다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거기에 어떤 작가분(솔직히 작가라 부르기도 싫습니다만)은 문장 하나에 서너개씩 오타나고, 문법적 오류도 상당하며 다른 비문등등도 수도없어서 연재글 한편에 지적하기 시작하면 5,60개 이상의 지적사항이 매번 나오던 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무리 연재분이지만, 출판작도 있고 출판을 전제로 하시는 분이 조금더 오타등에 신경쓰면서 연재 하는게 자신의 실력도 늘고, 재미있게 읽어주는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하고 쪽지를 썼었나, 댓글로 남겼나 했더랬죠. 그랬더니 작가라는 사람이 한다는 소리가 자기는 자기글을 쓰고 한달이 지나지 않으면 죽어도 오타가 안 보인다나요.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제가 지적했던 작품이 출판됐을때도 그 수많은 오타와 문법적오류등이 거의 절반 이상이 그대로 남아 있길래 그때부터는 아예 포기하고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그 분 아직도 문피아에서 꽤 열심히 연재하고 계시죠. 그것도 무려 작가연재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인분들에게 소위 말하는 지적질이 통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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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2.07.17 10:52
    No. 11

    아무리 큰 그림을 봐도 오탈자는 눈에 확 들어오죠. 성격 차이일 수도 있고, 읽는 방식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오탈자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책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오탈자가 난무하는 책 중 진정 재밌던 것도 없었던 것 같고요. 아마 오탈자가 몰입을 방해해서 그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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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3 산중기인
    작성일
    12.07.17 10:54
    No. 12

    경험상
    자신이 쓴 글에서 본인이 오탈자를 집어내는 게
    그리 쉽지 않습니다.
    출판사에서 수고를 좀 해주셔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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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소그
    작성일
    12.07.17 10:58
    No. 13

    무랑도령님 말대로 어느순간부터 오탈자 많은책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작가나 독자나 그부분에 대해 무덤덤 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독자에게 우선 책임이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출판업계가 힘들다. 대여점에 스캔본이 문제다. 하는데 어떻게든 질을 향상시키고 조금 더 상황을 좋게 만들려고 해야지 무책임하게 대충찍어내는 출판사들이 더욱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출판이 아닌 웹연재에서는 오탈자가 있을수있다고 생각하지만 피드백요청환영이라고 말은 하면서도 댓글로 오타지적해도 몇달이나 수정은커녕 반응도 안하시는 작가분들을 보면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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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프락시온
    작성일
    12.07.17 11:10
    No. 14

    내가...이상한건가..난왜 오탈자가..안보이지
    전..오타나 이런거보다 ...개연성 이라고하나 앞뒤가 안맞거나
    논리에 맞지않는글 그런게 더 눈에 확들어와서..
    솔직히 무협고를때 내용보고 고르지 오타있나 없나 그거보고 고르진 않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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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17 11:20
    No. 15

    대여점 납품용이니 그렇겠죠.

    사서보는 책에 오타가 많으면 소문이 돌아서
    제대로 다시 나올 때까지 잘 안삽니다.

    하지만 대여점 납품용으로 대충 찍어내는 책들에
    무슨 탈고나 편집이 있겠습니까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데 일단 책내고 끝!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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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녀르미
    작성일
    12.07.17 11:26
    No. 16

    출간작에 오탈자나 비문이 있는 것은 상품에 하자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이유로도 비난을 모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저도 공감합니다.

    다만, 글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 오탈자의 교정에 대한 독자분들의 양해를 구해야 할 필요가 있는 듯해서 글쓴이가 스스로 교정을 보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고등교육을 마친 일반인을 기준으로 (천천히 낭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묵독 내지 속독을 하는 경우) 글을 읽을 때 한 글자씩 순서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몇 글자 혹은 거의 한 개의 문장을 한 번에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중간에 있는 개개의 글자 한두 개에 오자나 탈자가 있는 것은 신경을 거의 쓰지 않게 되고 설령 그것이 있더라도 문장을 이해하는 데에 하등의 지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것이 보통이라는 말씀이지요.

    그런데 그 글을 처음부터 쓴 것도 모자라서, 이미 수 차례나 읽어 글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글쓴이의 처지에서는 문장을 볼 때, 거의 한 눈에 훓고 지나가게 됩니다. 결국 글쓴이의 눈으로는 아무리 여러 번을 보아도 그 글을 처음 읽는 독자보다 오탈자를 가려내기가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이것은 문법이나 우리말 문법에 대해 글쓴이가 독자보다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피아 연재작에서 만이라도 독자분들의 피드백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보다는 독자분이 오탈자를 더 잘 찾아내시는 것이 당연하거든요.

    그리고, 오탈자 지적에 잘난 체 한다고나 감정적으로 불쾌한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은 그런 분들의 자세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글, 글쓴이의 입장에서는 스스로 만들어낸 창작물이 더욱 완벽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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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2.07.17 11:29
    No. 17

    읽는 스타일의 차이겠죠.

    제 경우는 애써 보지 않으려고 해도 눈에 확 띄더군요. 대신 띄어쓰기는 저도 잘 모르는 관계로 왠만하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연예이야기가 어의가 없이 끼어들어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보단 낳습니다만...

    ↑ 이렇게 쓰면 하려고 한 얘기가 뭔지는 알 수 있고 특별히 줄거리와 관련된 부분은 아니지만 확 깨지 않나요? 저런 식으로 몇번 당하면 책을 더 읽기가 싫어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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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2.07.17 11:32
    No. 18

    그리고 작가가 오탈자 잘 찾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특히 존재하는 다른 단어가 쓰일 경우는 워드프로세서에서 빨간줄도 뜨지 않으니 더 찾기 힘들겠죠.

    하지만 편집자는 독자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단순히 페이지 구성과 글자 배열만 신경쓰고 오탈자는 무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안 좋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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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녀르미
    작성일
    12.07.17 11:37
    No. 19

    저도 다른 분들의 글을 읽을 때면 굳이 찾으려 애쓰지 않아도, 오자나 탈자, 비문 등이 확확 눈에 들어옵니다. 지적질도 꽤 여러번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정말 제가 쓴 글에서는 아무리 찾아서 고치려고 해도 잘 안보이더라구요. 하하하.

    그래서 독자분들꼐서 지적해주시면 그야말로 '땡큐~!'를 외치며 냉큼 고칩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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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무랑도령
    작성일
    12.07.17 11:37
    No. 20

    제가 독자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고 한 것은..........

    우선, 장르소설 글 쓰는 이들이 일반적인 소설가 정도의 소양을 갖춘 <문인>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장르소설 쓰는 이들 중 상당 수는 10대들이며 이들은 아직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지요.
    그러다보니 잘 몰라서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군요.
    더우기 최근 젊은이들은 핸드 폰을 이용한 문자 송수신을 선호하면서 이모티콘의 사용이 빈번하고 축약어 사용, 신조어 사용이 많다보니 잘 못된 단어의 사용이나 틀린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 쓰는이들이 교정을 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건 우리나라 국어 교육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출판사의 책임 문제인데.........장르소설을 출판하는 출판사에게 양식있는 출판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불신을 제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분별하게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장르소설들을 보면 최소한의 선별작업도 없이 이익을 쫒아 출판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기대하기 어렵다는겁니다.

    다만............독자들이 좋은 소설, 잘된 출판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구매나 대여가 이루어진다면 글 쓰는 이들이나 출판사들은 어쩔 수 없어서라도 변화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라는거지요.

    만약 일반 문학작품에서의 경우라면 당연히 작가나 출판사에게 책임을 묻겠지만...........장르소설은 그런걸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더 큰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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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소그
    작성일
    12.07.17 11:49
    No. 21

    프락시온님
    물론 저도 처음에 책을 고를땐 재밌는 내용인가? 보고 고르지요. 그후 책을 읽는데 내용도 좋고 오탈자없이 신경써서 만든 책을 보면 돈이 안아깝다. 소장할가치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반면에 내용은 재밌는데 오탈자나 문법상 어이 없는 오류가 많으면 뭔가 흐름이 끊기고 거슬리지 않나요? 마치 재밌는 게임하는데 계속 버그생기고 캐릭터 고립되고 자꾸 팅기고 할때처럼 말입니다. 그게 계속되면 짜증나고 책보는데 쓰는 돈이 아깝지요.
    기본적인 교정도 안하고 출판하는 이런 흐름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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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소그
    작성일
    12.07.17 12:06
    No. 22

    평소에도 이런생각을 종종 하곤 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제가 오탈자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게시판에 물어보자 생각한 직접적인 계기가 문피아의 어느연재작중에서 무랑도령님의 교정댓글이 줄줄이 달린걸 매화 계속 보고나서 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무랑도령님의견에 많이 공감이 갑니다.

    제생각에 결국 돈이 문제일거 같은데요.
    출판사를 통하지 않고 고품질의 유료연재나 이북출판으로 작가는 좀더 안정적이고 많은 수입을 올려서 작품의 질을 올리고 독자는 종이책 구매보다 저렴하게 보다 많은 고품질의 글을 읽게되는게 현재의 악순환고리를 끊는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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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7.17 12:27
    No. 23

    '매우 자비로운' 소비자가 있는 한 고쳐지기 힘든 문제.
    출판사에서 편집 작업을 한다는데 안한거랑 뭔 차이인지 모르는 시대가 온 지금 답이 안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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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2.07.17 12:32
    No. 24

    출판사나 작가들에게 뭐라고 할수도 없는것이 엄청난 네임드작가님이나 히트작이 아닌이상은 장르소설은 완전히 박리다매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장르소설 한권의 책이 얼마나 나가고, 어느정도의 수익을 올릴까요? 작가는 최소 한달에 한권은 책을 내야하고, 출판사는 몇종류의 책을 찍어 내는데 한권한권에 정성이 들어갈수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나 출판사는 교정이나 그런 기술적인 지원을 한다고 해도 제대로된 창작물을 꾸준히 한달에 한번씩 찍어내는거... 가능하긴 한건지도 의문이고요. 장르소설이 비디오 처럼 정말 좋아하면 사고, 아니면 빌리는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남아있는한 그렇게 많은 정성을 기대하기는 앞으로도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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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장취산
    작성일
    12.07.17 12:43
    No. 25

    곧 출간을 앞둔 초보작가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오탈자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작가의 실수입니다.
    재미를 논하면서 독자의 눈을 어지럽히는 것은 안 될이지요.

    오탈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작가의 기본입니다.
    저는 책의 내용보다 오탈자가 더 신경이 쓰입니다.
    바둑에서도 프로기사가 아닌 한 훈수두는 사람이 더 잘보이듯이 독자분들의 오탈자 지적은 꼭 필요해 보입니다.
    저도 글을 연재하고 다시보면 오자가 보입니다. 그런데 단 한 분도 지적을 안 해 주셔서 섭섭했습니다. 독자분들이 지적을 해 주시면 여러가지 이유로 오탈자가 생길 수 밖에 없는 현 출판계에 많은 도움이 될 텐데 말입니다.
    책이 나왔는데 오탈자가 있으면 창피해서 책냈다고 말도 못 할 것 같습니다.
    여러사람에게 창피 당하기 전에 독자분들의 도움으로 미리 고칠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이 없을 듯 합니다.
    독자분들의 많은 활약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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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Snowsky
    작성일
    12.07.17 13:29
    No. 26

    오탈자만 교정하다가 다음권 못씁니다. 한달에 한권? 절대 쉬운일이 아닙니다. 오탈자 없는 책을 보려면 석달에 한권씩 나와야 가능할 겁니다. 이미 손익 분기점이 안남습니다. 천권도 팔기 어려운 시장에서 아무리 좋은 글을 쓰더라도 수지타산이 안맞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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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7.17 14:13
    No. 27

    대여점용 소설이 아니라 출판용 소설을 쓰면 해결될 문제들.....
    반품크리가 있어도 책 내면 자동적으로 팔려나가는데, 굳이 이런거 지킬 필요가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17 14:47
    No. 28

    출판계 상황이 어떻든 간에 작가나 출판사가 자신의 일을 제대로 안 해서 생기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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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07.17 14:59
    No. 29

    문피아마저도 피드백을 악플로 보는게 현실입니다.
    장르문학은 진작에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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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무명선생
    작성일
    12.07.17 15:14
    No. 30

    1차로 작가의 실수가 맞습니다. 그리고 편집자의 실수가 되겠지요.
    출판사의 경우 사장, 편집자, 경리 여직원까지 달랑 세명인 곳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부분들 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오타라는 것이 여러사람이 몇번씩 봐도 여전히 나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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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v마늘오리v
    작성일
    12.07.17 15:15
    No. 31

    티리엘 님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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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닥털
    작성일
    12.07.17 15:20
    No. 32

    저도 물푸레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 중에서도 출판사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게 맞겠죠.
    작가의 입장에선 오탈자가 잘 안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니
    출판사에서 따로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두었던 것이지요.
    요새는 그런게 잘 안보입니다만 전에는 저자뿐만 아니라
    교정을 누가 했다는 것까지도 표시되기도 했었죠.
    오탈자가 있으면 아무리 속독으로 읽는다고 해도 눈에 띄게 되고 그 순간 거부감이 들고 흥미나 관심이 반감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오탈자뿐만 아니라 문장력이 부족한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읽다가 졸렬한 문장력 때문에 읽기가 싫어지는 책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참고 읽다보니 나 자신의 맞춤법도 따라서 저하되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ㅉ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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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7.17 16:59
    No. 33

    왠만한->웬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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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17 17:00
    No. 34

    오탈자 지적도 악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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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백지
    작성일
    12.07.17 18:34
    No. 35

    무협중에서 가장 기억에 부분이 있습니다.

    대사중에 그래 거기테이블에 앉게 무협에서 이런단어를 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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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얼굴이무기
    작성일
    12.07.17 18:59
    No. 36

    주 독자층이 중고딩 아닌가요?
    현실적으로 그들이 오탈자를 신경써가며 읽을까요?
    이거는 출판사쪽 책임이 크다고 볼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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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18 00:20
    No. 37

    갑자기 읽다가 그는 고개를 tnr였다.. 이런식으로 오탈자가 눈에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게 한두편에 아니라는것! 출판사는 확인도안하고 그냥 출판만 하나봐요 나무리 흥미위주의 장르소설이라지만 제대로 할건 해야하지 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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