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52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2.03.07 02:15
    No. 1

    그런거 보면 좀 눈살 찌푸려지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雲路
    작성일
    12.03.07 02:19
    No. 2

    그렇지만 조선,고구려,백제 무술 최고 고조선 고대무예가 짱임!
    이러면서 심각하게 미화된 소설들도 눈살이 찌푸려지긴 마찬가지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낭만냥
    작성일
    12.03.07 03:22
    No. 3

    무협이 무협이니 어쩔수 없지만서도...
    실질적으로 중원이 중원이 아닌데도 강호와 세상의 중심으로 해 놓은 글들을 보면 왠지 그렇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kalris
    작성일
    12.03.07 03:28
    No. 4

    글의 세계관 과 무공체계를 작가가 새롭게 구축해서
    쓰자면 너무 방대하고 어려운 작업이거든요.

    특히 장르문학 작가는 99프로 아마추어 잖아요.

    일기좀 쓰다가 어느날 심심해서 연재했는데 반응이
    좋아 출판하고 작가가 된경우가 대부분이라..
    많은걸 기대하면 안됩니다....

    제 생각은 최소한 판타지 처럼 가상의 대륙을 만들고
    동양세계관에 입각한 새로운 나라들을 만들고
    무공체계도 비슷하면서 이름을 바꾸고 하면 될거
    같습니다만, 그것조차 하기 싫은가 봅니다.

    그래서 요즘 무협이 나오자마자 좆망하는 거겠죠.

    대중의 익숙함에 기대서 날로먹는 시대가 끝났음을
    빨리 느껴야 할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더기꺼야
    작성일
    12.03.07 03:52
    No. 5

    흠...당연한거 아닐까요?무협이고 주인공이 중국이면
    중국이 최고다 이런 위주로 쓰는게 자연스러울꺼같은데요.머 주인공이 조선 고려 사람이면 틀려지겠지만...
    제가 글쓴분이 말씀하신 글을 읽어보지 않아서 정확한
    의도를 파악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쪽지로 제목을 알려주시면 읽어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2.03.07 07:56
    No. 6

    가끔 어떤 소설 보다 보면 너무 중원을 세상의 중심으로 표현해나서 거북한게 있긴 하더군요.
    얼마전 정담글에서 처럼 세로운 무협 배경을 만들어 보는 시도도 좀 했으면 싶고요.

    근데 어떻게 생각하면 중국, 즉 남의 나라아니고 우리나라 배경으로 무협의 일단 죽이고 보자, 패고 보자 각종 혐오적인 마공을 펼친다고 생각하면 우리랑 아무상관 없는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게 거부감이 없을거란 생각도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비(魮)
    작성일
    12.03.07 08:13
    No. 7

    무협은 중국이기 때문에 먹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배경과 새로운 문파가 등장하면 그 낯섦에 사람들이 크게 거부감을 느끼는 걸로 알고 있씁니다.
    저는 무협이라는 장르 자체가 '중국, 익숙한 문파들의 등장'과 같은 틀에 박힌 패러다임 하에서 형성되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이것을 벗어나는 순간, 무협이 아니라 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밥먹어
    작성일
    12.03.07 08:29
    No. 8

    글짱님 무협은 중국이기 때문에 먹힌다? 새로운 배경과 새로운 문파가 등장하면 독자가 낯설어한다? 즉 구파일방이 없는 무협은 어색해한다? 무협이란 게 원래 중국을 기본으로 한다? 그것을 벗어나는 순간 무협이 아니라 판타지 다라?
    서로의 생각은 늘 다를 수가 있지만 이렇게 까지 차이가 날 수 있을 줄을 몰라서 솔직히 당황스럽습니다.
    그럼 사생아처럼 자라온 한국무협은 영원히 그 오명을 버릴 수가 없겠군요. 한국 땅에서 태어나서 자란 한국인이 쓴 무협이 중국무협의 기본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 정말 암담함에 저는 고개를 가로저을 수 밖에 없습니다.
    김치먹고 자란 한국무협작가는 당연히 글 속에 김치냄새가 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내 나라 내 민족에 대한 자존심이고 최소한의 예의이며 가장 밑바닥에 두어야할 한국무협작가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 지 몰라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혹여, 저의 어투가 좀 과열되어보일 지라도 너무 고깝게는 여기지 마시기를.....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올빼미부대
    작성일
    12.03.07 08:41
    No. 9

    새까만 고추님 의견에 한표 더요.
    저도 이제쯤 한국을 무대로한 무협이 나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의 소설들을 읽으며 아~ 이렇게 글을 잘쓰니 역사를 날조하는 구나 생각했드랬죠.
    물론 김용은 중국인이니 그렇게 썼지만서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운영진
    작성일
    12.03.07 09:02
    No. 10

    아마도 1만년쯤 후에 한국에서 발굴되는 무협지를 보고 동북공정의 자료로 쓸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글쓰는뱁새
    작성일
    12.03.07 09:29
    No. 11

    일만년 까지는 안가더라도 현재 나오는 글들을 인용해서 [조선인들도 인정하는 역사의 진실!] 이럴것 같던데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2.03.07 09:30
    No. 12

    필명님 // 1만년후, 한국이란 나라도, 중국이란 나라도 존재하지 않는다에. 제 목을 걸지요 :)

    뭐 중화사상을 우리가 따를 필요는 없겠지만. 그 당시 중국의 중화사상을 따른다고 해도 그건 작가의 선택이긴 하니까요.

    그리고 무협과 판타지는 같은 장르입니다. 편의로 분리되어 놓긴 했지만. 판타지중에서 동양판타지중 일부를 무협이라고 부르는것이겠죠. 그것도 아마 중국쪽에서 나온 용어일테고, 그 한정적 공간을 벗어나 무협이라고 불리지 않게 된다고 해도. 별 상관 없지 않나요? 홍길동전이나, 임꺽정 이야기를 무협이라고 부르지 않듯. 명칭이라는 것은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랄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쓰는 무협이라는 것은 당연히 우리나라의 향기가 배는게 당연하지만. 그때당시의 중국의 느낌을 강하게 넣으려는 것을 가지고 비판하는 것도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비(魮)
    작성일
    12.03.07 09:56
    No. 13

    위에 글 쓰신 분들처럼 생각했던 작가들이 그 동안 많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는, 그것이 실패하니까, 출판이 안 되니까 안 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어쨌건 그게 왜 그런 건지는 한 번쯤 스스로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가끔 등장하는 고려인 조선인 주인공들이 있는데 그들도 결국에는 중국으로 가서 활동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왜 그런지 한 번 스스로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고 여기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덧. 제가 본 한국풍의 무협 중 괜찮았던 건 예전에 본 본국검법이란 작품이 있는데요.
    이것도 결국엔 배경이 일본이죠.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었지만,
    역시 배경은 조선이나 고려가 아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2.03.07 10:31
    No. 14

    논지는 옳은데... 시장은 외면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거기에 해당합니다.
    지금까지 그런 류의 글들이 나와서 성공한 예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냥 호사가들이 좋다. 라고 말은 해주었지만 다 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안 했을리가 없는데도 주류가 안되는 건 해도 안되니까. 라는 전제가 반드시 붙습니다.
    돈되고 잘 팔리는데 출판사가 안 할리가 없잖습니까.
    제가 조선시대를 무대로 준비하는 게 있는데 이 부분도 대단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역사소설에 무협 접목하는 수준이지요.

    그간 나온 걸 보면 인터넷에서는 나름 괜찮게 보는데 출판만 하면 참혹하게 안 팔립니다. 누굴 막론하고.
    또 재미있는 건, 이걸 대여점이 아닌 서점으로 내놓으면 평균작 정도는 된다는 거지요.(다른 것과 비교해서... 더 팔린다는 그래도 아닙니다만.)
    결국 현재 판매루트에서는 원하시는 글은 안 팔린다.
    그래서 무대나 기타 다른 걸 바꾸기 쉽지 않은 겁니다.
    옛날, 여성잡지에 가쉽이나 연예계 기사가 안나오고 실생활기사만 나오면 그걸 사겠다. 라는 조사결과가 나와서 그쪽 여성지를 창간했다가 한 방에 망한 예가 그런 걸 증명하는 실례가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밥먹어
    작성일
    12.03.07 10:44
    No. 15

    시장성이라...
    그렇죠. 백 번 인정하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질 것을 알면서도 싸울 가치가 있으면 싸워야 하겠죠.
    그렇게 매번 싸워서 매번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으켜 세워 또 한 번 더 싸울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줘야할 사람도 꼭 필요하겠군요.
    방관자가 아닌 책임을 가지고 조력자가 되어줘야 해야할 사람도 분명히 있어야하겠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비(魮)
    작성일
    12.03.07 11:01
    No. 16

    글쎄요... 새까만고추님은 작가 이신가요?
    그러시다면 직접 시도해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대부분의 작가라면 해도 안 될, 시장에서 팔리지 않을 작품에 힘을 쏟을 일이 없습니다. 안 그래도 작은 시장에서, 입에 풀칠이라고 하려면 최소한의 밥벌이는 해야 되지 않을까요?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때 미술이나 음악같은 예체능 아무리 파도 반에서 전교 일등 못합니다. 하다 못해 반 일등도 못합니다.
    왜 아이들은 예체능보다 국영수에 비중을 두고 공부할까요?
    결국에는 효율의 문제라고 저는 봅니다.
    지름길이 있는데 왜 돌아가야 합니까? 그것도 매우 위험한 낭떠러지가 기다리고 있는 돌아가는 길과 안전한 지름길... 둘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게 옳은 길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밥먹어
    작성일
    12.03.07 11:06
    No. 17

    글짱님 ^^*
    예, 그만 하기로 하죠.
    더 길이지면 본디의 좋은 뜻과 상관없이 자칫 다툼이 될 수도 있겠네요. 좋은 말씀은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2.03.07 12:42
    No. 18

    굶어 가면서 도전하라고 요구할수는 없겠죠. 결국 글을 쓰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그누구도 그에관해 터치 할수 있을까요. 당장 배고픔에 허덕이고 식구까지 딸려 있다면 더더욱 힘들겠죠. 아무도 책임져 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07 12:45
    No. 19

    사대주의와 미화라는 단어가 어울리면 기이한 의미를 만듭니다.

    죄송하지만 무협에서 사대주의가 나오는 글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글 제목을 공개 가능하십니까? 아니면 근거없는 말로 무협 그 자체를 사대주의로 몰아가려는 의도이십니까? 판타지에서 멋진 기사이야기가 나오면 사대주의입니까?

    제가 중학생 시절부터 무협을 읽었으니 무협을 즐긴 지 35년이 지났습니다. 모든 글은 아니라도 해도 누구에 뒤지지 않을 다독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제가 느낀 글에 대한 이해로는, 무협이든 판타지이든 소재와 주제는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주제에서 사대주의를 담았다면 무협이든 다른 어떤 소설이든지 사대주이라고 비판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소재에서 중국을 사용했다고 사대주의라는 비판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왜 많은 무협이 중국을 배경으로 나올까요? 그걸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런 기본적인 생각도 안 하고 무협 전체를 비난하신 것은 아니시겠지요? 익명의 글로 예를 드셨지만 그 익명의 글로 댓글의 논란을 무협 전체로 확산시켰으니 무협 전체를 비난하신 결과를 만드셨다고 봅니다. 아니라면 특정글을 지명하시고 무협은 사대주의가 아닌데 그 특정글만 사대주의라도 하셨어야 오해가 없을 겁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무협 전체를 사대주의로 몰고 가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불쾌한 기분입니다.

    저는 한국무협이 어려운 점과 중국무협이 자리잡은 이유가 많지만 여기서는 두 가지만 거론할까 합니다.

    하나는 소재입니다. 우리나라 무협에 관한 소재가 빈약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 분들이 많아 거론한 바 있습니다. 정치적 안정부터 문에 대한 우대사상까지 뭐 이유야 어찌되었든 우리나라 무협을 다루려면 많은 것을 상상해야 가능합니다. 문제는 그 저자의 상상을 독자가 어떻게 이해할까요? 해석학에서는 이러한 독자가 미리 아는 이해를 전이해하고 합니다. 전이해가 없는 독자에게 보문산(대전에 있음)파와 토암산(경주에 있음)파를 소재로 무협을 쓴다면 대부분의 독자는 그 두 무파를 오늘날 폭력집단의 하나로 이해하기 쉽지, 그들을 순수한 무를 수련하고 연마하는 무파로는 이해하가 어려울 겁니다.

    그럼 그걸 다 설명해야 합니다. 그러니 글이 늘어지고 본래의 의도보다 다른 내용을 많이 써야합니다. 그럼 무협의 단백하고 화끈한 맛을 원하는 기존독자는 그 글을 외면합니다. 아마 무협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를 포함한 소수는 그런 글을 찾을 수도 있을 겁니다. 설명이 없으면 이해가 어렵고 설명이 있으면 글이 늘어지고 지루하고, 그러기에 독자의 전이해가 있는 소재를 사용하려는 글이 많습니다. 소림사 무당파 화산파.... 그럼 다른 설명이 없어도 아, 묵중한 권장이 발달한 소림, 면장과 부드러운 무당무공, 검이 날타로운 화산 등 이미 독자는 자신만의 이해로 글에 쉽게 녹아듭니다.

    둘, 역사적 실증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자를 모으고 방파와 방파가 서로 무리를 지어 칼을 들고 싸웠다면 당장에 어느시대 그런 것이 가능했냐고 반론이 쏱아질 겁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나라 역사와 삶은 많은 것이 밝혀졌기에 가상으로 바꾸지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무협을 쓸때 역사적 고증을 밝히면서 조심스러운 글을 써야합니다. 그럼 무협이 아니라 역사소설이 될 것입니다.

    중국은 어떨까요? 이미 기존의 무파들이 실존하고 그에 대한 역사적 고증도 많습니다. 그들이 사용한 무술의 유형도 고증된 것이 많고 말입니다. 지역이 크고 관의 힘이 부족하여 많은 부조리와 치외법권의 영역이 많았습니다. 어찌보면 무협은 중국의 미화가 아니라 그 시대의 부조리와 무질서를 그리는 글입니다. 황제가 있는데 칼을 들고 서로 죽였다? 진짜일까요? 제가 알기로는 거의 가상의 내용입니다. 실제로는 황권이 실존하기에 존재하기 어려운 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글로 쓰는 것이 왜 사대입니까? 그들의 문파를 거론하고 그 문파의 무공의 우월함을 쓰는 것이 사대입니까? 미국 록히드 항공사의 비행기를 좋다고 하면 미국에 대한 사대입니까? 프랑스 에펠탑을 멋지다고 말하면 사대주의입니까? 남산타워가 에펠탑보다 웅장하고 멋지다고 말해야 합니까? 죄송하게도 그런 것은 치졸한 국수주의입니다.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발전한 것은 발전한 것입니다. 사대주의란 그런 발전된 비교자료가 전무한 가운데 외국이니 좋은 것고 우리나라니 나쁘다는 지역 자체를 좋고 나쁜 판단의 근거로 삼을 때 사대주의가 됩니다. 사대주의와 반대로 외국은 나쁘고 우리나라는 좋다라는 것을 비교근거도 없이 지역만을 근거로 삼을 때 우리나라를 좋다고 우기는 것이 치졸한 국수주의가 되는 것이고 말입니다.

    거친표현으로 비유하면, 우리아들은 반에서 30등하니 공부잘한다. 그런데 그반의 일등은 남의 아이니 공부못한다. 이게 치졸한 국수주의이고 반대로 일등한 아들은 공부못하고 멍청한 자식인데 30등한 사장님 아들을 아주 공부잘하고 똑똑하다라고 말하면 이것이 사대주의입니다.

    무협에서 중국은 위대하고 반도의 동이족은 저급하다하고 썼다면 사대주의이고 중국은 저급한데 우리 전통무협은 뛰어나다라고 썼다면 국수주의입니다. 그러나 중국이나 한민족의 우월성이 아닌 일부 문파나 일부 개인의 우월을 다뤘다면 그건 사대주의나 국수주의가 아닙니다. 그런 개인차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중국과 한민족의 좋고 나쁘다는 판단을 지역으로 구분하는 것이 사대주의이며 국수주의입니다.

    그러니 중국 문파와 중국 문파를 다루며 하나는 뛰어나고 하나는 저급이다라고 했다면 아무리 하나를 뛰어나게 과장해도 사대주의가 아닙니다. 그저 근거도 없이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글이 사대주의인데 과연 그런 글이 무협에 있을까요? 저는 그런 내용을 보았다면 중국의 문파보다 규모가 작고 그 대외 활동이 많지 않다는 정도는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사대주의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사대주의하는 말로 치졸한 국수주의자들을 자극하여 무협 그자체를 모독하는 일은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무협은 가상의 상황을 소재로 저자가 그리는 멋짐과 만깔스러운 흥미를 독자에게 주는 글일뿐입니다.

    글올리신 분은 과연 모두가 이해할 수 있게 그 사대주의와 중국을 미화한 글의 제목과 출처를 밝혀주시실 부탁드립니다.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유정
    작성일
    12.03.07 14:02
    No. 20

    저도 무슨 글인지 읽고 싶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斷劍殘人
    작성일
    12.03.07 14:18
    No. 21

    원 글쓴이가 현실인식이나 상황인식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중국의 지명, 인명, 역사는 그렇다쳐도 마치 중국인이 된 듯한 주인공이나 작가를 보는 것은 참 씁쓸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중국인 주인공이 중국최고라고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마찬가지로 한국인 주인공이 한국최고 외치는것 전혀 문제가안됩니다. 한국인이니 한국이 최고라고 하는것은 당연합니다. 위에 천류객님은 국수주의가 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리 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자기나라가 최고라고 생각 할 수 있지요.
    작가는 작품속에 창조한 주인공에 온전히 동화되어서 글을 써야되지요. 만약에 작중 주인공이 한국인인데 중국에 건너가서 활동하면서 아 중국은 정말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되게 최고구나 정말 중국인이되고싶다 뭐 이런식으로 썼다면 사대주의 표현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하다못해 중국인 주인공이 동이족(조선 고려등등 우리나라를 뜻하는)은 정말 미개한 나라고 민족이야라고했다면 그 또한 작가가 사대주의로 볼 수있겠지만 중국인으로 태어난 주인공으로 설정되었다면 중국최고라고 하는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않고 사대주의 운운은 인식의 문제라고 밖엔 볼 수가 없군요.
    한국 작가가 썼다고 해서 중국인 주인공이 중국은 정말 엉망이고 한국이 정말 최고라서 나도 한국인이되고싶다 뭐 이런투로 글을 쓴다면 그 또한 웃기는 일이지 안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五車書
    작성일
    12.03.07 14:25
    No. 22

    원래 중화권에서 시작된 장르인데 이걸 한국 작가가 고대로 가져와서 무협이라고 쓰는데 뭐 정형화된 문파니 이런것은 가져오더라도 중화사상까지 가져올 필요는 없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07 15:18
    No. 23

    단검잔인님 우리 것을 좋아하고 자긍심을 갖는 것 자체를 국수주의라고 보지않습니다. 국수주의는 나쁜 것도 우리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좋다고 우기며 남의 것은 옳아도 다 나쁘다고 주장하는 것을 국수주의라고 봅니다. 애국 애족 애향과 국수주의는 다를 겁니다. 저도 애국 애족 애향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차서님 소설에서 중화사상이 나온다고 다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건 하나의 소재로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등장인물의 사상을 중화사상으로 묘사한 것이 잘못일까요? 저는 그러게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중화사상을 설파하거나 그 우월성을 알리는 것이 주제라면 그 작가의 사상은 거부감이 들 것입니다. 소재와 주제는 다르다고 봅니다.

    명나라를 사랑하는 무인과 원나라를 사랑하는 무인이 싸우면 안됩니까? 한국인 작가는 그런 주인공을 소재로 인물의 갈등을 그리면 잘못입니까? 명나라 출신의 인물과 원나라 출신의 인물은 작가가 표현하려는 주제를 위한 소재일 뿐입니다.

    우리민족을 배신하고 명나라를 사랑하라거나 우리나라보다 원나라를 더 아끼라는 주제가 아니라면 그 주인공의 명에 대한 애국심과 원에 대한 강한 충심 지닌 것으로 묘사했다고 작가를 비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명을 뜨겁게 사랑하고 하나는 원을 목숨바쳐 충성하는 글을 썼다고 해서 그것이 사대주의나 작가의 잘못된 사상이라고 비판받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소재는 나타내려는 주제를 묘사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소재가 주제보다 더 큰 가치가 될 수는 없습니다. 만일 그런 글이라면 기존 형식을 파괴하는 뉴에이지글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드림보트
    작성일
    12.03.07 17:46
    No. 24

    정말 같잖은 선비들 많다..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중국인이 등장하니 사대?

    중국인이 등장하면 당연히 장백이라고 부르는 걸 모르고
    백두를 장백이라고 표현한 걸로 누가 태클 걸더라더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03.07 18:11
    No. 25

    드림보트님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중국인이 아닌 몽골이나 조선쪽 사람들도 그냥 장백산이라고 하는 작품이 제가 본 것중엔 더 많았거든요. 한족도아닌데 그냥 장백이라고 부르고 주변 마을도 다 장백이라고 합니다. 그정도로 할것까진 없다고 보거든요.
    일본인 나오면 독도가 다케시마가 되야하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밥먹어
    작성일
    12.03.07 18:13
    No. 26

    같잖은 선비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덕분에 잘 웃고 갑니다.
    아름다운 밤이예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드림보트
    작성일
    12.03.07 19:50
    No. 27

    티리엘님// 물론 고려나 조선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면 백두라 부르는 게 맞겠지요. 백두라고 배우고 백두라고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일단 배경이 중국이고 중국인이 등장인물이어서 장백이라고 부르는 것은 하자가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장백이니까요.
    중국인들이 나와서 백두라고 표현하면 더 어색하지 않을까요?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무협이라는 걸 인정하면 어쩔수 없는 선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춉코보
    작성일
    12.03.07 20:10
    No. 28

    7번 리플 글짱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1인입니다.

    중국배경아니면 무협으로 인정하지 않는 1인입니다.
    이유1. 다른배경이면, 날림적인 설정
    이유2. 다른배경이면, 무협 개념의 다분화로 인한 인식오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12.03.07 21:04
    No. 29

    전근대 중국에서 한족으로 태어나 한족으로 살아온 주인공이 사해평등주의적이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닙니까? 중세 서양적 세계관을 쓰는 작품에서 귀족 주인공이 하층민 깔본다고 작가가 계급주의적 사고에 젖었다고 하실 분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五車書
    작성일
    12.03.07 21:39
    No. 30

    어차피 작가도 독자도 전부 동쪽 오랑캐 주제에 주인공 한족이 오랑캐 사마외도 이놈들 이런 대사나 읊고 있으면, 웃기는 상황이 되는거지요 뭐 이런 경우도 안된다는건 아니고 다만 웃긴다는거. 일본으로 바꿔서 말하면 주인공이 대화혼 대동아를 부르짖는데 정작 작가나 독자는 전부 조센진인 경우랄까. 태평양 전쟁이 배경이면 주인공 일본인이 이러는것은 당연한 거지요 안그러는게 이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흐물흐물
    작성일
    12.03.07 22:57
    No. 31

    한국의 과거시대를 배경으로 무협을 적으면 '칼의 노래' '임꺽정' 처럼 대하 소설이 될 가능성도 있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07 23:12
    No. 32

    오차서님 그러니까 그런 글이 어디서 나오냐는 걸 묻습니다. 어느 무협에서 그런 글을 썼기에 무협 모두가 그런 글을 쓴다고 말씀하시는 지가 궁금하네요. 자꾸 근거도 없이 억지스럽게 말씀하시는 것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어느 작가가 글을 쓰면서 글이니까 하고 자기 부모님을 욕하는 글을 쓸까요? 있지고 않은 글을 가정해서

    '작가가 자기 부모를 욕하는 글을 쓰니까 그렇게 쓰니까 소설은 다 패륜이다.'

    이런 식으로 소설 자체를 비난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나요? 중국 무협작가나 일본 무협작가라면 모르지만 한국 무협작가가 그렇게 글을 썼다면 아마 책을 팔 생각이 없는 독특한 정신구조를 지닌 분일겁니다. 아니면 중국이나 일본에서 출판을 고려했던지요.

    그런 극단적인 가정을 하여 모든 무협을 그런 글로 비하하시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글이 나온 무협을 근거를 대시고 비난하여도 그 비난은 단지 그 책과 저자에게 국한된 비난일 겁니다. 그런데도 만일 근거도 없이 혼자서 가정하시고 그 가정을 근거로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한 거라면?

    글쎄요? 참 가슴이 아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제복만세
    작성일
    12.03.07 23:26
    No. 33

    이건 또 무슨 되도않는 헛소리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07 23:52
    No. 34

    그저 특정 작품에서 그런 느낌을 받으셔서 글을 쓰신 것같은데, 댓글들이 더 설레발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08 00:52
    No. 35

    댓글의 표현들이 점점 더 격해져가는 분위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百花亂舞
    작성일
    12.03.08 01:48
    No. 36

    어떤 소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역시 예전에는 그냥 넘어갔을 법한 것도 요즘은 계속 걸리더군요. 그래서인지 무협에 손이 덜가는 것 같기도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08 08:00
    No. 37

    중국을 배경으로 하면서 '중국은 아니다'

    '*본 소설은 작가가 창작을 위해 임의로 설정한 것이므로 사실과는 다른 허구입니다 '라는 문구를 반드시 넣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08 09:12
    No. 38

    확실히 무협이 너무 한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심한건 사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를원해
    작성일
    12.03.08 11:55
    No. 39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군요.
    심기 불편하셨던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운영진
    작성일
    12.03.08 13:19
    No. 40

    걍 동이족이고 조선놈이라고 하지말고 까우리빵즈라 하면 더 '정통적'시각 이겠죠. 기자조선>>>>>>단군조선 이고..... 진짜 무협지에서 자기모순적인게 가끔 중국의 시선으로 보자면서 뜬금없이 단군조선은 왜 들고 나오는 건지......오랑캐와 금수에 불과하던 동쪽 오랑캐를 사람으로 만들어준 것은 은나라인가 주나라인가 암튼 황제의 명을 받들어 동쪽으로 온 중국분 기자님 덕분입니다. 제발 무협지에서 중화사상과 단군조선을 억지로 공존시키려는 것은 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중화사상이건 동이사상이건 어느 하나 일관성있게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운영진
    작성일
    12.03.08 13:22
    No. 41

    좀 더 깊게 파고들자면 조선시대때 동방의 주자라고 하던 퇴계이황같은 문성께서도 단군을 부정하고 기자가 조선을 금수에서 인간으로 만들어주셨다고 하셨는데.....단군조선, 홍익인간과 같은 조선족 사상은 조선 고유의 사상도, 지배적 가치관도 아닌, 해방이후 중국과 일본에게 병합당하지 않기 위해 만든 일종의 문학적 사기극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운영진
    작성일
    12.03.08 13:28
    No. 42

    //이상의 전통적인 성리학 관점에서 보자면 무협지가 '정통역사관'에 부합하는 것일 수도 있죠. 결론은 사대주의건, 단군을 비롯한 조선족 고유의 사상이건 간에 자기의 잣대로 보면 상대가 이단이나 사특한 존재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양자 모두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어줍잖은 Mix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중화사상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국내독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어줍잖게 단군조선을 끌어들이거나 전제한다는 건 뭔가 앞뒤가 안맞다고 봅니다....친중이건 친한이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운영진
    작성일
    12.03.08 13:29
    No. 43

    전 그런점에서 차라리 구무협(처음부터 끝까지 중국이야기. 조선족 이야기 안꺼내기)이 신무협(어줍잖은 잡탕밥 만들기)보다 낫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초코틴틴
    작성일
    12.03.08 15:44
    No. 44

    필명님// 제가 알기로는 단군-->기자-->위만 순입니다. 기자와 위만은 국가 체계가확립된후 왕위를 이러 받았는지 뺏었는지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옛 기록에 의존함으로 확실치는 않으나 금수 라고 하기엔 청동기문화를 확립했던 강서완 문명이었습니다.

    따로 한마디 적습니다. 댓글울 읽은것을 종합해보자면 중국배경의 무협이 사람들에게 익숙하여 한국배경의 무협은 성공하기 어려우니 한국배경의 무협을 보편화시키는 모험보단 실용적인 중국배경의 무협을 적는단 말이군요? 제가 이해한게 맞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초코틴틴
    작성일
    12.03.08 15:49
    No. 45

    필명님// 잘아는바가 없어 최소한의 방어적 태도를 취했으나 '동이사상'이란 부분에서 울컥하네요. 격한 한마디 드리자면... 넌 뭐하는 중국인민이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玄妙
    작성일
    12.03.09 16:53
    No. 46

    필명님 역사의식 대단하군요 ;; 조선 성리학의 역사의식이 참이라고 확신하는것부터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논란이 되는 부분까지도 참과 거짓으로 확고히 결정하신 것까지야 그렇다쳐도, 작가가 독자한테 어필하려고 하는건 당연한건데 그 부분을 지적하시다니 ㄷㄷ....구무협이든 신무협이든 둘다 독자에게 읽히려고 써진글이고, 사조에따라 변화되는 것이니 무엇이 옳고 그르다라고 말할 영역의 것이 아닌듯 보일진데...

    게다가 양자 모두 옳다 하시며 자신의 잣대로만 보지 말라고 하시면서 정작 본인은 스스로의 잣대가 아주 확고하시군요..

    어차피 이런류의 것은 대화가 서로 통할 게제가 아니니 서로 말해봐야 입만 아프고 감정만 상하리라 생각되니 더이상 언급할 가치도 없을것이니 그만 하겠습니다만, 참 울컥하게 만드시는 글입니다... 하하...행복한 한해 되시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운영진
    작성일
    12.03.09 18:16
    No. 47

    중화주의에 입각해서 단군조선을 말하는 건, 무신론자가 신을 예찬하는 시를 적은 거 만큼이나 앞뒤가 안맞다는 것이고, 저같은 경우는 저러한 사상들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상대 포지션이 말도 안되게 보일 수 있으니 서로 불간섭 하는게 좋다는 것입니다. 다만 두 개를 어줍잖게 섞어서 둘 다에게 배척당하는 것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보다 더 악수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운영진
    작성일
    12.03.09 18:19
    No. 48

    여러분이 논술채점강사라면 서론에 '신은 없다' 고 적고 결론에 '신은 있다'고 적으면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을까요? 신이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는 것을 택일해서 그에 맞는 일관성을 갖추면 되는 겁니다. 방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방향자체는 정답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둘을 멋대로 짬뽕하면 오답이라는 것은 고등학교 수준 논술에서도 제시되는 '모범답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09 20:01
    No. 49

    30번 五車書님 댓글에 한표. '대화혼을 부르짖는 조센진' ㅋㅋㅋ

    문피아에서 그런 글 몇번 마주친 적이 있었지요. 보자마자 바로 접게 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양자포
    작성일
    12.03.10 17:59
    No. 50

    글쓰신 분은 소설 속의 사대주의적인 모습이 많이 거슬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는.....제 느낌은 반대입니다.
    오히려 전 무협을 읽다가 너무 국수주의적이라서 이상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좀 있었거든요.
    순수중국인인 주인공이 다른 민족들은 다 오랑캐라고 여기고 같은 한족도 정파사파를 가리는 이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우리민족이 나오거나 혹은 관련 전설이 나오는 부분에서만 되면 이전까지 묘사되었던 작중인물의 성향과 너무나도 다른 행동을 취하는 부분을 종종 봤거든요.(주로 우리민족에 유리한 방향으로)
    사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작가가 우리나라 사람이니까 우리나라에 좋은 말을 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어떻게 보면 그 이전까지는 하나의 독자적인 존재였던 등장인물들이 우리나라에 관련되기만 하면 작가의 오너캐로 변해버리는 듯한 모습이 눈에 거슬렸었거든요.

    사실 전 작중인물과(주로 주인공) 작가는 분리되는 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작가는 현대에 살아가는 인물이고 작중인물은 그 시대에서 자란 인물인데 작가의 사상과 작중인물의 사상이 일치한다면 아무래도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전 이런 맥락에서 전 30번같은 상황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경이 태평양전쟁때도 주인공이 일본인이라면 대동아 공영권을 말하는 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다만 주인공이 그것을 말한다고 해서 그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이 사대주의적일 수는 없겠지요. 작가가 말하는 방식을 여러가지이고 독자의 입장로서 일단 그 작품을 읽고 있다면 작가가 말하는 방식을 존중하고 좋아한다는 의미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숫자하나
    작성일
    12.03.11 00:20
    No. 51

    뭐, 그럴수도 저럴수도 있는것이 사람생각이니 성질은 내지마시고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생각의 폭이 넓어짐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초코틴틴
    작성일
    12.03.12 10:57
    No. 52

    필명님// 논술을 깊이 공부한적은 없지만 예를 드신 신은 없다 같은 것과는 전혀 다른 것 같네요. 무협의 배경이 중국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나 대한민국에서 쓰여지고 대한국민이 읽는 것인만큼 대한민국의 정서가 반영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배경이 실존하는 중국대륙이지만 소설속에서 중국사람과 같은 생각과 사상을 적용한단들 누가 자라온 환경이 다른데 어찌 이해하겠숩니까? 예를 들어 주장을 사실화 하는 것을 좋아하시니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파리에게 자신을 잡아먹는 거미의 먹이가 되는 것을 받아들이고 거미의 고충을 이해하란 소리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