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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저는 이미 그런 것은 포기하고 쓰고 있답니다. 까마득하게 머나먼 과거까지 다 뒤지면 새로운 것이 거의 없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니까요. 저도 남들 하는거 따라하는 걸 꽤나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은 거의 없으니 미련을 버리자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더군요. 어차피 한 인간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뒤질 수가 없으니 새로운지 새롭지 않은지 찾는 일 자체가 시간 낭비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선에서는 새로움을 추구하려 애를 써야하겠지만 그게 새로운지 새롭지 않은지 굳이 찾으며 신경 쓸 필요는 없겠더군요. 그리고 내가 생각한 것이 굳이 새롭다고 떠들 필요도 없고 말이죠. 알고보면 어디서 다 나왔던 것이 대부분이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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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 수십만년에 문명의 역사 반만년까지 생각하면 인간이 아직 생각하지 못했던 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불과 500년 전에만 해도 인간들이 몰라야 정상이던 우주 관련 소설(즉 SF)조차 16세기에 이미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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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은 거의 아니 아예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입니다.

모두가 어떤 작품(엣날 중국 무협)에서 모티브를 조금이라도 가져온 것들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무협에서만, 판타지는 보지 않아서...)

족,그 무엇이라도 샘플링 비슷한 문구와 그 외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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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새로운 것 없도다!!
진정한 창조는 오로지 신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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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해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새로운 것이라면, 그건 그것대로 읽기 괴로운 소설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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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폴님의 말대로 전혀 새로운 것이라면 아마 엄청 지탄받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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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백수보다 짱 쎈 것은 없도다~!
백수는 투드보다 더 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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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맞아요. 자기도 모르게 모방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도 있더군요. 자신이 생각만했던 스토리와 소재와 놀라울 정도로 똑닮은 이야기가 다른 사람 손에서 쓰여지고 있는 경우. 결국 사람의 상상력이란 거기서 거기란 거겠죠 ㅎㅎ 그래도 그것들이 섞이면 또 새롭게 느껴지니 다행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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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크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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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새로운 스토리나 캐릭터성은 없을지 몰라도, 그 소설 안에 내포되어 있는 작가 자신만의 가치관이나 신념 등은 유일무이 하다고 봅니다. 그것이 어찌됐던 소설은 결국 소설 속 세계에서 캐릭터가 살아가는 '삶'을 나타내는 것일 테니까요. 작가님의 인생관이 반영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8층의 신화'같은 작품은 예외로 둔다 치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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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층의 신화가 작가님의 인생관이 반영되어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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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독창성은 새로운 방법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에서 나온다.
-이디스 워턴-
즉, 독창성이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같은 것을 보아도 어떻게 보이느냐 하는 것입니다. 굳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필요는 없습니다. 시각을 넓히는 것. 그것이 바로 자신만의 독창성을 키우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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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표절은 엄격하게 해석되고 있지요.

그럼에도 표절사건이 종종 일어나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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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을 쓰려고 설정을 짜고 이름을 짓다보면 아. 이건 아 이것도 이러면서 이래저래 걸려서 결국은 아무것도 못하게 되더라구요.. 양심에 찔리는것도 아니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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