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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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카노
- 12.01.11 07:47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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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악산(岳刪)
- 12.01.11 08:29
- No. 2
처음부터 계약서에 '출판사가 요구할 시 수정한다' 라는 조항이 없는 이상 작가는 출판사의 수정요구에 응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그런 조항이 존재한다면 저는 솔직히 계약을 만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출판사는 일단 영리를 목적으로 존재합니다.
만약 출판사가 원고 수정을 요구했다면 단순히 작가를 물먹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느 정도 필요에 따른 결정일 것입니다.
출판 계약을 체결한 이상 작가와 출판사는 동반자 관계입니다.
작가 자신이 만족하고 출판사 역시 만족하는 원고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어느 한 쪽이 불만이 생긴다면 이를 조율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물론 와이카노님 말씀대로 이를 악용하는 몇몇 괴이한 출판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제가 겪은 대부분의 출판사는 이유없이 수정을 요구하지는 않더군요.
저 역시 1,2 권 원고를 완성했지만 출판사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를 겪었습니다.
수정의견이 나오자 마자 갈아 엎었습니다. 그리고 아예 처음부터 다른 새글을 써서 출판을 했습니다.
어차피 처음의 원고는 자신의 하드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습니다. 나중에라도 빛을 볼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아! 그분!' 하는 작가들에게도 수정요구는 비일비재 합니다. 하지만 그 분들이 자신의 이름을 앞세워 '난 그렇게 못해!' 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출판사의 요구에 응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만약 내 원고에 자신이 있다면 수정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고, 출판사 의견에 수긍이 가면 출판사의 의견을 수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고......
만약 마하님의 경우처럼 출판사의 일방적인 횡포에 피해를 입었다면 연무지회와 같은 작가 커뮤니티에 의견을 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의 횡포는 예전에도 있었고, 그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연무지회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곳에 문의하면 분명 어떤 해결책이 있으리라 봅니다.
하루라도 빨리 힘든 기억을 털어내고 좋은 글로 재기하시길 바랍니다. -
- 一指禪
- 12.01.11 08:36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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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3 wnsdlwns..
- 12.01.11 09:4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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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2 빛의균형자
- 12.01.11 09:49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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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Aires
- 12.01.11 10:28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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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아이구름
- 12.01.11 11:15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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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앜칼리
- 12.01.11 13:33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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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로스트하트
- 12.01.11 13:58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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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1 선행자
- 12.01.11 14:11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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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철값상어
- 12.01.11 14:26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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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필살유혼
- 12.01.11 14:35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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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3 넹쵸
- 12.01.11 15:55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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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마인천하
- 12.01.11 17:53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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