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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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10.08 13:1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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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10.08 13:48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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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웨느
- 11.10.08 14:33
- No. 3
개인적으로 '무엇무엇 때문에 하차합니다'라는 말은 주시해서 봅니다. 어떤 부분이 독자들과 맞지 않았는지 참고해서 다음 방향은 좀 더 넓게 쓸 수도 있으니까요. 자기수양의 일환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기분이 저조해져도 나쁘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냥 '하차합니다'는 '잘 가세요'로 맞대응하는 게 좋습니다. 속으로야 '당신 읽지 않은 것을 후회할 만큼 앞으론 멋진 글을 쓸 테야'하고 칼을 갈더라도요. 어느 쪽이든 긍정적인 생각으로 소화시키는 게 필자의 덕목인 거 같습니다. 그것 때문에 슬럼프 겪거나 스트레스 받아하는 작가님들을 보면, 아무리 예민하게 굴어도 다수의 독자는 배려해주지 않으니 마주 속상해하지 말고 그들을 다시 끌어들이려는데 에너지를 풀라고 격려해드리고 싶습니다.
울 to the 분의 집필, 건필입니다. -
- Lv.1 모레나
- 11.10.08 15:16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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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6 만월이
- 11.10.08 16:12
- No. 5
저는 제가 생각했을 때 확실히 이상이 있는 부분이라면 작가분들에게 알려드리기를 즐겨합니다. 가급적 쪽지로 보내드리려 하지만 그냥 습관적으로 혹은 장문의 글을 쓸려고 마음먹지 않았는데 키보드를 두드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장문의 지적댓글을 남길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제 덧글을 보시고 독자분들이 기분 나빠하실 수도 있을거라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어쨋든 덧글수는 하나라도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것이기에 굳이 쪽지로 안 보내드리고 덧글로 남기기도 합니다.(저는 글을 고를 때 조회수보다는 덧글 수와 펀수를 더 중시하거든요.) 그리고 가끔 덧글수가 적다 싶으면 쪽지로 보내려던걸 일부러 덧글로 남기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이미 자기가 좋아서 읽고 있는 작품이라면 다른 사람의 지적글들에 다른 독자분들 스스로가 읽어보시고 '뭐야 웬 트집?''흠 일리있군' 등의 판단을 하실지언정 글을 읽는 것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지적하는 댓글들을 읽으면, "아~! 내가 좋아하는 글이 이렇게 사랑받는구나" 하고 흐뭇해 집니다. 단, 어디까지나 철저한 근거에 의거한 올바른 덧글의 경우에 한해서요.
어디까지나 저만의 사견입니다. 네크로드님같은 분들이 더 많으시다면, 덧글 쓰는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것도 같네요ㅠㅠ -
- Lv.20 샆.
- 11.10.08 16:35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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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눈물
- 11.10.08 21:29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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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타디어
- 11.10.08 23:26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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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청청루
- 11.10.09 03:52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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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무랑도령
- 11.10.09 14:49
- No. 10
댓글 기능이 있는데 궂이 쪽지를 써야 할 이유가 있나요?
그러니까 칭찬극, 격려글, 평이한 혹은 무난한 글은 댓글로 써도 상관없는데 가시달린 글은 쪽지로 받기를 원하는건가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말씀하신 의도는 알겠습니다
댓글 중엔 타인에게 상처가 될만한 글도 간혹 보이긴 하더군요
또 별로 대수롭지 않게 쓴 글이 타인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런걸 감안해서 예민한 부분이 있으면 쪽지로?
이걸 댓글쓰면서 독자가 스스로 자기의 댓글에 대해 판단하라고요?
이런걸 자기 검열이라고 하던가요?
개인적으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댓글을 반드시 읽어야 할 의무도 없고 반드시 그 댓글에 답글을 달거나 반응을 보여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모든 댓글을 무시해도 되고 자기 맘에 드는 댓글만 골라 봐도 됩니다.
맘에 안드는 댓글이 보여도 혼자 욕하며 무시해도 됩니다
비평 혹은 비난하는 글을 보며 다시 자기 글을 읽어보는 계기로 삼아도 됩니다
문제는 그런 댓글에 격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댓글 보고 열 받아서 연중 혹은 연중 공지..........다른 독자들에게 하소연하며 위로받고 댓글 쓴 사람을 공공의 적으로 몰며 연재 재개..........
좀 유치한 전개 아닌가요?
악플을 두둔하는게 아닙니다
악플은 사라져야 할 나쁜 것이지요.
그러나 때론 별 문제없어 보이는.......혹은 조금 거친 정도의 비평 글들 마저 악플로 매도 되는 경우를 종종 보곤합니다
그래선 안됩니다
다름의 인정...........나와 타인은 다르며 나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내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때론 옳고 그런 것으로 나눌 수 없는 ............그런 문제도 있다는 것.........그걸 인정한다면 댓글로 인한 문제의 상당 부분들은 해소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맘에 안들면 안보면 된다?
그냥 아무 말 하지 말고 조용히 사라지지 왜 댓글로 알리느냐?
정말 맘에 안들면 그냥 사라집니다
뎃글 달 가치도 못 느끼는 글에 구질 구질하게 글 남길 만큼 독자들이 할 일 없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뭔가 아쉬워서 그런 댓글을 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흐름으로 가다가 갑자기 작품이 산으로 간다고 느까는 경우나 흥미를 가지고 봤는데 흐름이 답답한 경우 혹은 뭔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질 경우에 사람들은 댓글로 아쉬움을 남기고 떠납니다
떠나면서 그런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는걸겁니다
연재 처음 시작할땐 댓글 달아달라고 작가가 광고하면서 독자가 떠날땐 댓글 달지 말고 그냥 가라고요?
뭔가 좀 이중적인것 같지요?
댓글이란 소통의 수단이지요.
작가가 독자가 소통하는 수단입니다
그러나 다른 독자들의 댓글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감상을 느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지요
독자간에 서로 의견이 달라 댓글로 서로 다투기도 하지만........그것도 연재 소설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요?
너무 과하지 않도록 작가가 그런걸 조절해주면 더 좋지요
그게 성숙한 작가 아닐까요? -
- Lv.72 Milkymoo..
- 11.10.09 15:46
- No. 11
저도 작가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압니다만..
이건 독자의 입장과 작가의 입장이 다릅니다.
전에 제가 글을 연재할때, 어떤 분이 전혀 다른 사실을 가지고 자신의 글이 맞는 양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저는 역사를 참조했고, 실제로 일어난 사건에 대한 재조명이었는데, 독자분은 자기가 역사를 좀 아는데 이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실제로 일어났던 일과 증거를 말하며 쪽지로 반박했고,
그 분은 말도 안되는 것을 예시로 들었다며 우겼습니다.
제가 틀린것이 아닙니다. 결론은 제가 맞는것으로 나왔으니까요.
문제는....
처음 댓글이 있었기에, 저는 중간에 댓글달지 않고 쪽지로 보내서 (제 게시판이 더러워 지는게 싫었기 때문에) 나중에 읽는 독자들은 그 댓글로 인해 선동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댓글이기에 지우지 않고 내버려 뒀습니다만, 그런일이 계속 일어나서 결국 댓글을 삭제했더랬죠.
독자가 선동당하는 이유? 별거 없습니다. 그 사람의 지식이 평균적인 독자 지식보다 조금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건 현실에서도 그러는데, 잘못된 주장을 하는 사람이 예를 들어 어디어디 박사라든가, 모 대학의 교수라든가, 이름이 알려져 있는 사람이라든가 하면 잘못되었어도 일단 대중들은 현혹되고 맙니다.
추후에 그게 옳은지 그릇된지는 관심있는 소수가 파헤쳐서 드러나는 것이고요.
저는, 제가 감히 확신하건데 그 댓글달은 독자분보다 최소한 글쓴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더 전문가였고
(그러니 제 말이 맞은걸로 끝난것이겠지요.)
그 분은 저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어설픈 지식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중간에 사라짐으로서 대중들은 어설픈 지식인의 말이 '최종'이라고 생각해버렸고, 작가와의 싸움에서 이겼으며, 그 사람의 말이 옳았다고 생각해버리는 겁니다.
단지 작가가 '부정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쪽지로 보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이러한 이유때문에, 타당한 이유로, 무언가 문제가 있다.
댓글 남겨주셔도 수용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옳다면요.
하지만 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댓글을 달았는데, 그게 진짜 문제가 아니었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결국 나중에 보는 독자들은 그 댓글에 선동당하는 겁니다.
문제는 작가에게 도움이 될 거란 명목으로 저런 댓글을 달아주시는 독자들 중의 많은 수가, 실제로는 옳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바로 위에 말한
누가봐도 문제있는 것과 / 내가 볼때만 문제있는 것의 차이입니다.
내가 볼때만 문제가 있는데, 보는 주체가 결국 나 하나뿐이니 내 의견이 진리인양 생각이 든다는 것이죠.
*
추가 : 이해가 안되실까봐 예를 들겠습니다.
작가님, 작가님께서 쓰신 용어는 청나라때 나온 것인데 지금 배경이 명나라인데도 들어갔네요. 이건 명백한 오류가 아닙니까?
이런것 댓글 달아도 됩니다. 쪽지로 보내도 되고요. 상관없습니다. 작가는 저런것 지적받으면 오히려 감사해 합니다.
그러나 지금 문제가 된 댓글들은 어떻습니까?
그건 니 생각이고, 라고 답해줄 수 있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실제로 제글의 댓글, 혹은 남의 글의 댓글을 볼때 막나가는 댓글들 보면 저 소리 해주고 싶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댓글이 작가와만 볼수 있는 1:1 공간도 아닌데,
자신의 글을 볼 수 있는 다른 독자들도 어느정도는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독자는 댓글 하나 쓰고 여차하면 사라지면 땡이지만,
작가는 자신의 글을 보며 댓글까지 하나하나 읽는 다른 독자들때문에 그 사건에 대한 수습을 다 해야합니다.
독자분들도 어느정도는 배려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Lv.72 Milkymoo..
- 11.10.09 15:57
- No. 12
참고로, 판타지쪽과는 좀 이야기가 다르긴 한데..
배경이 현대라거나(작가가 크게 설명안해도 독자들이 배경지식이 거의 있는) 혹은 판타지라면(작가가 세계관을 오롯이 창조하는 경우) 위에 저한테 있었던 일이 일어나도 그나마 덜합니다만
배경의 과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조선시대, 고려시대, 명나라, 원나라, 청나라 등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대로 잘 알지 못하는 경우,
어설픈 지식인이 등장하면 대다수의 독자들은 그 지식인의 말에 선동을 당합니다.
그 지식인이 제대로 알아서 정말 작가의 오류를 지적할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다른 분의 소설을 보면서 몇번 본 것인데, 그랬던 경우는 소수였습니다.
요즘 장르판이 개판이라고 작가들이 참 제대로 조사도 안하고 엉망으로 쓰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개념제대로 박힌 작가라면 글쓰기 전에는 일단 조사는 하고 씁니다.
....물론 제가 판무쪽을 떠나서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 Lv.11 일환o
- 11.10.09 16:55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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