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74

  • 작성자
    Personacon 一指禪
    작성일
    11.09.24 17:04
    No. 1

    저는 큰스님의 “떼ㄱ-끼!” 하는 꾸중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 깜짝 놀라는 소리를 통털어 말하는 것이 할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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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4 17:07
    No. 2

    1.진세훈님 // 진세훈님이 말씀하신대로 무지를 깨우치기 위한 교육적목적으로서의 할(喝) 은 외치는 말이 아니라 방법으로서의 단어이기 때문에 실제로 "할!!!" 이렇게 외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소설이기 때문에 "할!!" 이라고 한다면 그것까지는 그래도 괜찮다고 보지만 "갈!!" 이라고 외치는건 도대체 어딜 근거한건지 알수가 없네요.
    2.一指禪님 // 네 그런 것들을 통틀어서 '할'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소설에서 흔히 사용되는 '갈' 이라는건 어딜 근거해서 사용했는지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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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4 17:11
    No. 3

    한가지 덧붙이겠습니다. 무협에서 단순히 상대방의 기세를 죽이기 위해 "갈(喝)!" 이렇게 사용한 작가들은 반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喝의 의미를 파악하고 쓰는것인지조차 의문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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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09.24 17:19
    No. 4

    얀데레홀릭님/
    스님들의 경우 사자후로써(무술 말고 중생을 일깨우는 방법) 할을 외치시는 분도 계십니다. 종정 큰스님도 그랬고요. 어디까지나 불교에서의 이야기지만.
    무협에서의 갈은, 저도 그 어원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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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몽화
    작성일
    11.09.24 18:21
    No. 5

    일본만화에서 '갈'자와 함께 큰소리 내는 이펙트를 넣는 걸 본 기억이 나네요.
    퇴마와 관련된 만화였는데 제목은 기억 안나지만 불교쪽에서 사용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걸 번역할 때 갈이라고 해서 우리가 무심코 갈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스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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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4 18:52
    No. 6

    퇴마록 말세편 황금의 발 편에서 현암이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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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1.09.24 19:54
    No. 7

    지금 중국에서 꾸짖을,성난소리 갈(喝)자를 허(he 4성)으로 읽으니 중국을 따라야 합니까?
    우리나라에서 쓰는 한자와 중국의 한쯔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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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4 19:58
    No. 8

    중국을 따라하자는 말은 아닐껍니다 ^^
    성난소리 갈 자를 그냥 성난소리를 지른다가 아니라.
    갈!!!!! 이라고 표현하는게 이상하다는 취지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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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4 19:59
    No. 9

    갈이라는 말이 의성어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일갈 했다 정도면 될것 같은다. 갈!! 이라고 의성어처럼 쓰는건
    저도 좀 이상하게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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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레이젠
    작성일
    11.09.24 20:00
    No. 10

    '꾸짖을 갈' 이라고 한자가 나와 있으니 딱히 써서 안될 오류나 에러가 있지는 않은 듯 합니다만.
    한국어로 '갈' 이라고 쓰고 한자어로 변환하면 꾸짖을 갈이 나오기도 하고, 별로 문제 없다면 소설에서 '이런 식으로 써봐야겠다' 라고 차용했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와서 꽤나 넓게 퍼졌다고 한들 뭐라 할 것도 뭣도 없다고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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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4 20:05
    No. 11

    자 부르짖을 규 라는 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규!!! 하고 부르짖지는 않습니다.
    외칠 구 라는 자가 있습니다.
    또 누구도 구!! 라고 외치지 않습니다.

    근데 갈은 왜?
    갈!! 하고 꾸짖습니까?

    이상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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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견마지로
    작성일
    11.09.24 20:15
    No. 12

    덕산방 임제할 이라는 불가용어가 있죠

    임제스님은 할! 이러면서 훈도들을 교육한 대신
    덕산스님은 몽둥이로 두들겨 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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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4 20:21
    No. 13

    저는 이 글을 보기 전까지는 그냥 [갈!] 이라고 해도 그냥 [갈!] 이라고 외치는 구나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물론 의미상으로 크게 문맥을 해치는 표현이 아니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한자를 의성어로 사용하는 상당히.. 예외적인 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전에는 불교적으로는 그냥 "갈!" 이라는 외침이 존재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 이제는 다음부터 갈!! 이라는 표현이 나온다면 상당히 어색할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갈이라는 말을 그냥 쓰지 말자 라는것이 아닙니다. 의성어가 아닌것을 의성어처럼 사용하는게 틀린 용법이 아닐까 하는 것이죠.

    일갈. 대갈. 물론 그냥 갈 이라는 표현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게 "갈!!!! " 하고 소리치는게 과연 맞는걸까라는 의문은 가지게 되네요.

    "갈!!" 이라고 소리치면 아 누가 나를 꾸짖는구나 하고 알아들을 까요?
    그냥 저 사람이 "갈!" 이라고 소리치는구나. 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만.. 저는 이 문제를 모두 충분히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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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1.09.24 20:23
    No. 14

    써도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니 쓰고싶은 사람이 쓰는 것 아니겠습니까.
    '초자력 충전' 혹은 '합체' 라고 외치지 못할 것도 없지요 =)
    제가 삐죽하게 나갔던 부분은 '중국도...'라고 언급하신 부분이 가슴을 찔러서입니다.
    '천하공부소림출'인지 '천하공부출소림' 인지...
    한자와 한쯔는 같지만 다르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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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Meritee
    작성일
    11.09.24 20:29
    No. 15

    식상하기도 하고.. 좀 더 신경써줬음 하는 바램도 있고..
    그치만 중요한건 작품이니까요. 이런 뭐가뭔지 알지도못하는것들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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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4 20:30
    No. 16

    그러게요.. 어떤 말이든 외치지 못할게 어디있겠습니까 ㅋㅋㅋ
    그냥 갈! 이라고 외치면 아.. 저것은 꾸짖음이구나 라고 제깍 알아듣는게 좀 생경하고 이상할 뿐이죠 ^^

    갈이라는 한자가 그만큼 친숙한 한자는 아니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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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C.I.Caes..
    작성일
    11.09.24 20:31
    No. 17

    일본에서 넘어온 표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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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이스a
    작성일
    11.09.24 20:53
    No. 18

    주인공 : 차아아앗! 갈! 갈! 갈~~ 가알! 갈갈! 갈~ 갈갈!!
    적 : 으으윽! 갈! 갈! 갈!
    주인공 : 하하하하. 갈! 가알! 갈갈갈갈!
    적 : 크으으윽! 갈! 갈!!!
    주인공 : 윽? 갈! 가아아아알!
    적 : 크아아아아아! 가알......
    주인공 : 하하하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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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11.09.24 23:22
    No. 19

    이런 글을 쓰시기 전에, 우선 아셔야 할 게 있습니다.

    한문(한자)과 중국어는 다릅니다.
    혹시 알고 계십니까?

    중국인에게 한문의 고전 인 사서삼경을 주고 해석하라고 하면, 중국인(중국어를 사용하는 일반인)의 대부분이 해석을 못 합니다.

    실제로, (전체적인 평균으로) 한자세대 이상의 국민 중에서는, 중국인 보다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한자를 더많이 압니다(인식하는 글자 수도 많고 이해도나 응용도도 높습니다).
    하지만 중국인과 중국어로 대화는 못 하지요.

    중국어와 한자를 동일시 하는 건,
    오류로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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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11.09.24 23:28
    No. 20

    아, 그리고..

    갈을 발음 하는 건(사용 하는 건) 푸른이빨 님의 댓글대로 중국 영향이 아니라 일본 영향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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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apo
    작성일
    11.09.24 23:30
    No. 21

    댓글에서 계속 중국어와 한자는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글의 내용은 그거랑은 상관없이
    의성어 '갈'이 실제로 사용되는 사례가 있느냐 하는 게 핵심인 것 같네요.
    그리고 댓글들로 봐서는 중에서는 아직은 그런 사례는 없는 듯 보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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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5 00:25
    No. 22

    뭐 모두 빙둘러 이야기하는데 결론은 작가가 무식하단 얘기네요! 그리고 불교에서는 할이었지 갈은 아니죠. 일본 만가, 애니 베낌이라고 보는게 맞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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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Bellcrux
    작성일
    11.09.25 01:55
    No. 23

    갈갈이 패밀리한테 크게 감명이라도 받았나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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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5 02:23
    No. 24

    9. 부르르룽님 // 부르르룽님이 예시로 든 것은 '갈' 이라는 단어로 쓰일때가 맞지만 교육적인 용도(불가에서 깨달음을 줄때와 같은) 로 사용할때의 발음은 '할' 입니다. 金 을 성으로 사용할때 '금' 이 아닌 '김' 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것입니다. 고로 부르르룽님이 예시로 든것은 적절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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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5 02:38
    No. 25

    댓글단분들중에 喝 을 한문번역 눌렀을때 '꾸짖을 갈' 이 나오므로 '갈' 이라고 써도 되지 않느냐라고 하시는분들이 몇분있는데 그런말은 논리적으로 틀렸습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金 자를 성으로 사용할때는 '쇠 금' 이 아닌 '성 김' 으로 표현합니다. 또한 殺 자는 죽이다의 뜻으로 쓰일때는 '죽일 살' 로 쓰이고 '살인' 또는 '살생' 같은 '살'로 쓰이지만 '쇄(殺)도하다' 와 같이 '몰려들다' 라는 의미를 가질때는 '살' 이 아닌 '쇄' 라고 말합니다.

    이같이 한자에는 의미에 따라 발음이 다릅니다. 그런데 상대방을 깨우치려는 목적을 가졌을때는(교육학 뿐만 아니라 불가 도 포함) '갈' 아니라 '할' 이라고 표현해야 하는것입니다.

    제가 말하는건 '갈' 이라는 단어를 쓰지말자가 아닙니다. 논점을 흐리지 말아주세요. 저는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갈' 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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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어이가없당
    작성일
    11.09.25 10:46
    No. 26

    댓글을 보다보니 아쉬운 점이 너무 많이 눈에 띄네요.
    이런 논의 하나하나가 쌓여서 장르문학의 질적향상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그냥 내용 흐름상 알아만 들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되묻는 분들이 많다는게 아쉽습니다. 대체 문학이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동해든 일본해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독도라고 부르던지 다케시마라고 부르던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냥 내용 흐름상 어디에 있는 바다고 섬인 것만 알면 되는 것이니 말이죠..
    이런 논의가 나올 때마다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왜 이런 논의를 쓸데없는 것이라 치부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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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5 11:10
    No. 27

    31 창조적변화님 // 문맥의 흐름상 의미만 통하면 어떻게 표기해도 상관없다 라는 말씀인가요? 제가 문제삼은 단어는 비록 한개지만 이런 하나하나가 글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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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5 18:28
    No. 28

    부르르룽님 //
    사전을 그대로 가져오신것을 보더라도.
    갈이라고 외치다 라는 뜻은 없습니다.

    다시말하여 갈하다. 정도가 맞는 용법이고
    갈!! 은 맞지 않은 용법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불가에서의 할 역시 할이라고 외치다 라는 뜻이라기 보다는 할하다 의 용법으로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얀데레홀릭님은 꾸짖다 내지는 외치다 의 용법이 아닌 불교에서의 깨달음에 해당하는 말은 할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맞다고 하시는거구요.

    말씀하시는 것이 무언가 얀데레홀릭님과 미묘하게 어긋나 있는 것 같습니다. 갈(할)이라는 자의 용법에 대하여 생각하시는게 조금 다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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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5 19:30
    No. 29

    부르르룽님 지금 님은
    갈이라는 말의 의미에 대하여 이야기 하시고 계신데.
    그 의미와 발음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적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말하고 있는 부분은
    갈이라는 한자어가 그 자체로 의성어화 하여 쓸 수 있느냐의 문제죠.

    일본에서 나왔다는 말은 갈이라는 한자어가 일본에서 나왔다는 소리가 아닌 일본 만화에서 갈!! 처음으로 이라고 외치는 외침소리가 나왔다는 말이구요. 거기서부터 무협소설 등에서 갈하다 라는 표현이 아닌 갈!! 이라는 외침소리 말하자면 의성어 처럼 갈 하고 외치는 것으로 쓰여지게 된 것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갈에 꾸짖다 하나 외에 많은 뜻이 있다는 것은 네이버 사전만 찾아봐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소리내다, 외치다 라는 뜻을 가진 한자어를 그대로 발음하면서 외치는 경우는 없지 않습니까?

    쉽게 한자사전만 찾아봐도. 외칠 효, 외칠 양, 크게외칠 음, 외칠 구 등의 여러 한자가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효!! 양!! 음!! 구!! 하고 외치지 않습니다.

    사전상의 뜻이 아니라 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거죠.

    얀데레홀릭님께서 하시는 말은 불가에서 깨달음을 주는 할 이라는 말을 모두 갈이라고 발음하는 것은 잘못 되었다고 하시는것이구요. 무협소설에서 갈하는 사람들은 보통 승려이고. 그들의 깨달음을 전하는 사자후로써 갈이라는 표현이 많이 사용되는 것에서 그렇다면 갈보다는 할이 맞는 말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 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답답해 하시는 것 보다 다른 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시는지 그 의미를 확실히 하고서는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하시는 말들은 논점이 조금 비껴나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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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Alexandr..
    작성일
    11.09.25 19:38
    No. 30

    중국에서 5년 유학한 학생입니다. 喝 이 자는 마신다는 것을 의미할 때는 hē 라고 발음되며 이는 1성이죠. hè는 4성입니다. hè에는 마신다는 뜻이 없죠. 옛날 분들은 이 글자를 어떻게 썼는지 잘 모르겠지만 현재에 와서는 마신다는 뜻 외에는 잘 안쓰입니다(저는 쓰는 것을 보지 못해 쓰지 않는다고 하려고 했으나, 제 실력이 미천해 알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즉 얀데레홀릭님은 중국어와 한자를 동일시 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중국인 대부분이 사서삼경을 해석못하며 오히려 일본인이나 한국인(한자세대)이 더 잘한다는 예를 드신 것은 통가리님이 다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옛날에 중국인과 대화할 때 중국어를 모르는 학자가 한자를 써서 소통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한자 몇가지 적어놓고 중국어로 대화했다는 것은 말이 안되겠죠? 중국인이 그 글을 보고 유추하여 대화를 한 것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보고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태반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것은 현대 중국어의 문법이나 글자체(지금은 간자체를 쓰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중국인은 일종의 고정관념이라고 해야될까요? 그런것 때문에 읽지 못하는 거죠. 만약 한구절을 써서 중국인에게 보여준다면 이런 글자는 없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문법에 맞지 않기 때문에 글을 읽어도 틀리게 썼다고 생각하지 옛 사서삼경에 나오는 구절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라는거죠. 반대로 예를 들면 저희도 훈민정음같은거(훈민정음 맞나요? 초창기 한글 제대로 못읽겠던데;;) 지금 저희에게 보여주면 제대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과 같죠. 하지만 한자세대는 번자체를 배웠으며, 문법같은 선입견이 없기 때문에 이해하기 더 쉽고 융통성있게 응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고대 한자를 전문적으로 배운 중국인과 한국인이 있는데 중국인이 한국인만 못할까요? 옛 한국어를 전문적으로 배운 중국인이 전문적으로 배운 한국인만 못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를 두고 중국인이 한국인(한자세대) 혹은 일본인보다 이해도나 응용도가 떨어진다고는 할 수 없죠. 중국인과 무난히 소통하려면 최소 3000자는 알아야 된다고 말합니다. 한 글자의 뜻이 10가지가 넘는 것도 있는데 3000자의 모든 뜻은 10000 가지가 넘는다고 보면 됩니다. 응용도가 한국인이나 중국인보다 딸릴 수가 없죠. 한자세대라고 해도 말이죠. 중국인중에 정상적으로 대학 혹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한국인이나 일본인보다 한자를 더 많이 안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워낙 인구가 많고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탓에 문맹들이 많아서 그렇지, 보통 중국사람이 한자를 더 모른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가 없네요. 윗분들 댓글 중에 중국어를 운운하였는데 약간 틀린점이 있고,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한 번 끄적여봅니다. 혼자 흥분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5 20:21
    No. 31

    휴우.... 인도에서는 Gal!! 하고 외치나보군요.
    갈 이라고 외치다와
    외치다는 다른 말입니다.

    저는 어디에도 할!! 이라고 꾸짖었다고 한 적 없습니다.
    갈하다. 할하다가 맞는 표현이라고 했고
    틀린 표현인 갈!! 이라고 외치다 라는 표현이 일본에서 왔다고 보여진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다시 한번 확실하게 말씀드리는데.

    갈의 발음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갈하다 인가.
    갈!! 이라고 외치는 것 인가.

    둘 중의 어느것이 맞는 표현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누구도 사람을 꾸짖을때 꾸짖다!! 라고 외치면서 꾸짖지 않습니다.

    님은 계속 갈이라는 발음이 일본보다 어원쪽에 가까운 인도나 다른쪽에서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일본에서 갈이라는 발음이 왔다는 것은 잘못되었다 라고 주장하고 싶으신가 본다.

    그 누구도 갈이라는 발음을 일본에서 부터 시작했다고 이야기 한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갈!! 이라고 외치는 것이 일본에서 왔다는 것이지요.

    다시한번 말하건데.

    갈하다와 "갈"이라는 소리를 내어 외치다는 완전 다른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5 20:39
    No. 32

    할을 하다 와.
    할 이라고 외치다는
    다른 말이라니까요...

    계속 저는 갈 이라고 외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님은 왜 아무 이견이 없는 갈하다 라는 것에 대하여 그렇게 이야기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할" 이라는 소리를 내어 외치다.
    "갈" 이라는 소리를 내어 외치다.

    이게 문제인 겁니다.

    갈하다.
    할하다.

    이건 전혀 문제가 없는거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apo
    작성일
    11.09.25 20:58
    No. 33

    기둥 뒤 공간있어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가요=_=
    누군가 그림이라도 그려주셔야 끝이 날 듯한 느낌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5 21:23
    No. 34

    휴.......
    제가 설명을 잘 못하는것인지 모르겠네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자면

    갈하는 것은 "갈!!" 이라고 외칠수도 있겠지만. 어떤 말을 내어 외치더라도 갈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할 역시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여기저기 찾아본 것으로는 할 역시 할하다 라는 것으로 표현되더군요. 말하자면
    "정신차려!!" "뭐하는거냐!!!" 등등의 깨달음을 줄 수 있는 말들이 할하다 가 될 수 있는거겠구요.

    큰 스님이 "어흥!!" 하고 사자후를 내어 중인에게 깨달음을 주었다면 그것이 할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 "" 안에 어떤 음절이 들어가도 상관없을 듯 합니다.

    계속적으로 일본만화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喝!!!" 이라는 표현이 아마 말풍선으로 일본만화에 먼저 등장했을 겁니다. 그걸 번역한 사람들은 갈!!! 이런식으로 번역했겠죠. 그리고 아마 거기에서부터 우리나라 무협소설에서 갈!! 이라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일본만화(애니가 아닙니다) 에서 우리가 喝자가 일본에서 어떻게 발음되는지 어찌 알겠습니까? 저도 모르는데요. 당연히 여기서 발음문제는 전혀 논외가 되는 것이겠죠. 저는 아직도 일본에서 喝자를 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릅니다.

    저는 님이 가져온 많은 정보들이 틀리다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 정보들은 어디에도 소설에서 "갈!!!" 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해 주지 못합니다. 위에도 계속 제가 말씀드렸듯. 喝 외에 외치는 한자어는 상당히 많이 존재하지만 喝 말고는 하다 라는 어미를 붙여 표현하지 그 한 음절만으로 무언가를 표현하지는 못합니다.

    "갈!!" 이라고 표현해 놓은 것을 보자면 누구든 누군가 갈이라고 외치는 구나 라고 알아듣기 마련이죠. 제가 말하는것은 무언가 소리를 내어 외치고, 꾸짖는것이 갈이라는 거지 그것이 "갈!!"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 나쁜 놈들아!!!!" 라고 소리치는 것을 소설 내에서 갈했다 라고 표현할 수 있는거지. "갈!!!!!!!!" 이라고 표현되어진 것에서 우리는 이게 외침소리가 갈 이구나 라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님도 계속적으로 퍼오는 말에는 큰소리를 내어 깨달음을 준다라고 되어 있는데요... 그 큰소리는 꼭 "할!!!" 이라고 표현되어야 하는 건가요?

    제가 하나 여쭤보지요.. 임제대사께서 사람들에게 할할때. "할!!"이라고 외치셨습니까?

    할하는것과 "할!!" 이라고 외치는 것은 분명 다른 말인데 님께서는 왜 혼용하고 계시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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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6 黑月舞
    작성일
    11.09.25 21:29
    No. 35

    그는
    "소리!"
    하고 소리쳤다.

    그는
    "웃음!"
    하고 웃었다.

    그는
    "외침!"
    하고 외쳤다.

    그는
    "갈!"
    하고 갈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5 21:38
    No. 36

    제가 말씀드리는것은.
    갈하다, 그리고 할하다 의 형식은 어떤것이라도 될 수 있는것이지.
    그것이 "갈!" "할!" 로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 드리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갈!" 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저 갈하고 외치는 것 뿐이지.
    갈하는 것은 아닙니다.

    맞는 표현은 "갈!" 이라고 갈했다. 가 맞는 표현이겠죠.

    할 역시 비슷한 용법으로 사용될테구요.

    하지만 그런식으로 사용되지 않지 않습니까.

    "갈!!" "할!!" 이죠.. 이것은 그저 소릿말일 뿐입니다.
    뒤에 갈했다. 또는 할했다 라는 말이 없이는 저 소리를 내면서 외쳤다 라는 뜻 외에 다른 뜻을 가지기 어려우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갈!!" 과 갈하다는 다른 말입니다.
    물론 "갈!!"이라고 갈했다 라고 표현될수는 있겠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갈!!" 이라는 말에서는 갈이라고 외쳤다 라는 뜻 외에 다른 것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이 말을 꾸짖는다 라는 용법으로 사용하는 것을 틀렸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꾸짖는다는 표현을 쓰기 위해서는 "갈!!"이라고 (일)갈했다. 정도의 표현이 되어야 할 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1.09.25 21:40
    No. 37

    의성어가 아닌 단어나 글자를 의성어로 쓰는것이 그르다는 의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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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apo
    작성일
    11.09.25 21:41
    No. 38

    부르르룽님//
    삼장법사가 [gal] 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진작에 써주셨으면(..)
    그런데 이것 관련해 혹시 참조할 수 있는 자료가 있을까요?

    부르르룽님 앞쪽 리플로 봐서는
    인도에서도 [gal]이라는 말을 서술어로 쓴 듯한 느낌을
    아직 지울 수가 없어서요....

    [gal]이 진짜 깨우침의 소리로 쓰였던 거라면
    인도 발음을 현대 무협소설에서 (의도했건 안했건) 살려내어서 쓰는 거군요. 신기한데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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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5 21:50
    No. 39

    ANU님 // 경우에 따라서 다르겠죠.
    보통 언어라는것이 사람이 알아 들어야 하는게 언어가 아닐까 합니다.
    그냥 무협소설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갈!!"이라는 표현을 보면 아.. 저사람이 갈 이라고 외쳤다고 알아듣겠죠..

    그러니까. 뜻을 알기 힘든 의성어가 아닌 글자를 의성어로 쓰면서 그 글자가 함의하고 있는 뜻 까지 포함시키려는 시도는 틀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누구나 알고 있는 뜻을 가진 단어를 의성어로 사용하는 것은.
    변신! 이라고 외치든 합체! 라고 외치든 상관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뜻을 풀어내어야만 알 수 있는 한 음절의 한자를 의성어로 사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이상하네요.

    말하자면 "외치다!" 라고 외칠 수 있습니다.
    "울부짖다!" 라고 울부짖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울부짖다!!!!" 라고만 써 놓으면 울부짖다 라고 이 사람이 외쳤구나 라고 이해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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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1.09.25 21:55
    No. 40

    단어의 의미를 모른다면, 어떤 단어를 소리 크게 외칠수도 없다는 말이 됩니다.
    너댓살 되는 아이들이 변신! 합체! 하면서 노는것도 오류라는 말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5 22:05
    No. 41

    소리를 크게 외치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소리를 크게 외치면서 그 단어가 가지는 뜻 까지 전달하려는게 문제겠죠.
    "합체!!!" 라고 외치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러면서 합체했다는 말을 빼 먹고 사람에게 합체했다고 느끼게 한다면 조금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저 단어 때문에 사람들이 그래 합체 했겠지 라고 넘어갈수는 있겠지만요.

    규(叫) 라는 한자어는 절규하다 할때 쓰는 한자어로 부르짖을 규 라고 쓰입니다. 절규 라는 단어때문에 자주 쓰이는 한자죠.

    어떤 작가가. 누군가 절규하는 장면에.. "규!!!!!" 라고 써 놓았다고 칩시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 것은 부르짖는 것이라고 이해되길 바란다고 하죠. 그걸 부르짖는다고 이해 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저는 갈 역시 그런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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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5 22:08
    No. 42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제가 사람들이 그 뜻을 알 수 없도록 어려운 말을 쓰거나, 또는 이해하기 힘든 이상한 표현을 쓰거나 하나요?

    저는 제가 알고 있는것을 쉽게 풀어서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좀처럼 제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나름 토론하는것을 즐긴다고 생각하는데. 나의 의사를 타인에게 전달하지도 못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우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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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apo
    작성일
    11.09.25 22:26
    No. 43

    아누님//
    글 쓰신 분과 저를 포함한 여러 분들 생각은 이런 것 같네요
    아무도 "웃음!"이라고 웃지는 않는데
    왜 "갈!"이라고 갈(할)하는 걸까?
    여기서 아마 출발을 했을 겁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실제로 "갈!"이라는 소리를 사용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고,
    그래서 왜 무협에서 이런 소리를 쓰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다 일본 만화 얘기도 나온 것 같구요.

    물론 "갈!"이라고 외치는 게 틀린 건 아닙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잡아가지 않아요. 하지만 "갈!"이라는 소리에 특별히 정신을 더 맑게 해주는 효용이 있다든가, 아니면 무언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소리라든가 하는 게 아니라면 "네이놈!" 뭐 이런 실제로 쓰는 말을 제쳐두고 저 소리를 낼 이유가 없다는 거죠.

    야우님// 잘 이해하고 있(다고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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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1.09.25 22:34
    No. 44

    현실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고 "갈!" 이전에는/앞에는
    "갈!"이라고 왜 외쳤는가에 대한
    인물들의 행동이 있거나, 설명이나 묘사가 있습니다.
    "변신!" 또는 "합체!" 라고 외치는 장면도, 그 장면이 있기 전까지 설명이 있습니다.
    과거에 없다면 그 이후에라도 설명이 들어가지요.

    하지만, 한페이지 공백후 갑자기 "갈(喝)!" 한글자만 나오거나
    길가던 어떤 청년이 뜬금없이 "갈!" 하는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갈!"에 반대하시는 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관점은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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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1.09.25 22:43
    No. 45

    그리고
    "갈!"이라고 외쳐야 할때 "갈!"하는 것은 틀렸고 "할!"이라 해야한다에 대해서...

    현대 한어가 우리말 한자어에서 표준이어야 합니까?
    공자맹자 시절에 쓰던 한자의 음과, 현대 한어에서 쓰는 한자의 음이 다르면 어떻게 되나요?

    물론 한자에는 뜻에 따라서 음이 달라지는 한자가 있습니다.
    얀데레홀릭 님께서 자세히 말해 주셨구요.

    몇백년, 혹은 천 몇백년, 혹은 그 이상 한자의 영향을 받은 우리말에서
    한자어의 음이 확정된 것은 처음 한자가 한자어로 도입되었던 시기라 생각합니다.
    현대 한어의 발음과, 당나라 군대가 설치고 다녔던 그 시절 어떤 한자에 대한 발음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꼭 현대 한어의 음이 이것이니 우리는 우리말의 한자어에 대한 발음을 이것을 기준으로 해서 발음해야 한다!
    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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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1.09.25 22:52
    No. 46

    얀데레홀릭 님의 말씀대로 하자면...

    회계사 라는 직업은 회계(會計)를 업으로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현대 한어에서는 회계를 kuai 4성 ji 4성 (콰이 지)로 읽습니다.

    그럼 會計를 회계라 읽고 쓰는 것은 오류가 됩니다.
    쾌계? 정도로 읽어야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5 22:56
    No. 47

    보통 무협소설에서는 갈! 이라는 표현이 이렇게 쓰이게 됩니다.


    몇명의 인물들이 미혼진에 걸려서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이때 소림의 방장이 등장하여 "갈!!!!!' 합니다.
    그 소리에 인물들이 미혹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립니다.

    주인공이 큰 깨달음을 얻기전 심마에 들어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이때 전대 소림의 방장이 등장하여 "갈!!!!" 합니다.
    이 소리에 깨달음을 얻은 주인공은 전대 소림의 방장에게 고마와합니다.


    보통은 이런식으로 "갈!!" 이 쓰이게 될 겁니다.
    그런데 저 "갈!" 이라는 외침에 의하여 사람들이 미혹에서 벗어나고 깨달음을 얻게 되지만 사람들이 이해하기로는 그냥 갈! 이라고 외쳤더니 그 음성에 사자후 같은게 있어서 그렇게 되었을것이다 라고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거기에다가 "예끼!!" 나 "떼끼!!" 와 같은 단어를 넣는다고 해서 의미가 전혀 달라지지도 않습니다.

    작가는 분명 갈이라는 한자어를 쓰면서 그 자체로 깨우침을 주는 할하는 의미로 사용했을테지만 그것을 직접적으로 알려면 갈이라는 뜻을 알아야 하고 거기에 연관되는 할하다 라는것이 불교에서 깨우침을 주는 말이라는것 까지 알아야만 작가의 의도를 확실하게 따라올 수 있는 것이 됩니다.

    이게 정말 맞는 표현일까요? 쓸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렇게 외침 하나 가지고 몇 단계씩 건너뛰어 가면서 작가가 이런식으로 쓰려고 했구나를 따라가는게 정말 맞는걸까요?

    "갈!!!" 이라는 외침이 나오게 되면 사람들은 이렇게 이해해야 합니다.

    갈 이라고 외쳤구나. 그런데 갈이라는 말은 불교 용어로 할로 읽힐 수 있고, 할은 교육적이나 깨달음을 주는 도구로써 사용되니까. 저 말은 깨달음을 주기 위한 말이 되겠어.

    이런식으로 생각해야만 작가가 전달하려는 뜻을 제대로 쫒아가는 거겠죠. 그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다면 그냥 외친거고, 외친것에 대한 결과가 깨달음으로 나타났던것 뿐이죠. 그저 소림의 방장이라 법력이 높으니 그냥 갈이라고 소리쳐도 된거겠지.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예 그 전에 갈 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설명을 구구절절히 하고 나서 "갈!" 이라는 외침을 쓰면 물론 별 상관이 없겠지만.. 제가 본 소설중에 그런 소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바에야 똑같은 의미인 일갈했다. 대갈했다. 또는 어렵지만 할했다. 정도의 표현이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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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5 23:02
    No. 48

    그리고 얀데레홀릭님의 말은 무협소설에서의 갈!! 은 꾸짖다, 또는 외치다 의 뜻 보다는 깨우쳐주다. 교육적인 목적으로 가르침을 내리다. 라는 불교에서 쓰는 할하다 라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이고 있는 것 같으니.

    갈 이라는 말 보다는 할 이라는 말이 맞지 않겠냐 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갈 이라고 꾸짖거나, 갈이라고 외칠때가 아니라.
    가르침을 내리거나 깨우침을 줄때 할이라는 말을 써야 한다고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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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1.09.25 23:21
    No. 49

    한자어의 문제점중 하나가 아닐까요?
    예 :
    2011년 6월 2일.
    중국 소림사에서 주방장이 팥으로 메주를 쑤고 있는데, 이것을 소림 방장이 보게됩니다.
    소림 방장의 맨들맨들한 머리속에, '저 팥 한되면 하산해서 곡주 한잔을 걸칠 수 있는데, 저걸 저렇게 쓰다니!' 라는 생각이 번갯불에 콩볶아 108등분해 365일동안 먹을 수 있는 방법과 같이 순간적으로 떠오릅니다.
    그리고 단전에 힘을모아 똥배를 부풀린 다음!
    "he 4성(喝)!" (이라 외칩니다.)
    그 외침을 들은 주방장은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서 똥배를 부들부들 떨고있는 소림 방장을 보게되고,
    '아, 저 인간의 안색을 보니 열이 많이 받은 형상이고, he 4성 이라고 외쳤으니 그 글자는 喝이(가) 되겠고 그 뜻은 꾸짖다이니 꾸짖겠다는 의미를 꾸짖다 라는 말에 담아서 외쳤구나. 오늘 저녁을 어이할꼬.'
    라는 생각이 소림 방장과 똑같은 방법으로 스쳐지나가게 됩니다.
    여기는 중국입니다.

    이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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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5 23:26
    No. 50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갈을 그냥 똑 떼어놔서 보면 그 뜻을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차라리 "밥!!!!" 이라고 외치면 아 저놈 배고프구나? 라고 이해하는건 쉽겠지만.
    "갈!!!!" 이라고 외치면... 그냥 저놈이 갈 이라고 외치는구나 라고 이해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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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6 03:42
    No. 51

    ANU 님은 글의 의도에 어긋나게 해석하고 계시네요.
    중국어 대로 발음하자는게 아닙니다. 본문 뿐만 아니라 댓글에도 여러차례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이해를 잘못하신것 같네요.

    '할' 이라는 말은 한국어 에 있습니다. 중국어 he 발음을 예로 넣은것은 중국식대로 발음하자 라는 의미로 넣은게 아니고 '갈' 의 어원을 찾다보니 중국어에서는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로 넣은거구요.

    야우님이나 apo님 들은 정확하게 이해하신것 같은데 ANU 님은 엉뚱하게 글을 해석하고 댓글을 달아주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6 03:49
    No. 52

    그리고 ANU 님이 회계(會計) 단어를 예시로 들면서 저의 논리대로 하면 쾌계 라고 해야하겠네 하셨는데 이 역시 제 글의 의도를 완전히 어긋나게 해석하신거구요.

    [한국어 발음이 있는데 굳이 외국발음을 사용해야 하는가] 라고 본문 추가글에 달아 놨었는데도 ANU 님은 완전 역행하는 주장을 하시네요.
    한국어발음으로 회계는 회계입니다. 쾌계는 중국어일 뿐이죠. 제 논리대로 하면 [한국어 발음인 회계가 있는데 그것을 굳이 중국어발음인 쾌계로 써야하는가] 가 되는것입니다.

    '갈' 이 어째서 외국발음이냐 라고 항의하실 것 같아 추가합니다. 50. 야우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을 보시면 이해가 쉽게 되실겁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외국발음으로서의 '갈' 은 가르침을 내리는 의미로서의 일본식 발음인(일본 기원설이 맞다면) '갈' 을 의미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소설속에서 이러한 의미로서 사용될때의 '갈' 을 동일의미를 갖는 한국식 발음인 '할' 로 해야 맞다는 뜻입니다. 한국식 발음으로의 '갈' 은 조금다른뜻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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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6 04:26
    No. 53

    이해를 돕기위해 각 사전별에서 어떻게 나와있는지 추가하겠습니다.

    1.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할 喝
    선승(禪僧)들 사이에서 수행자를 책려하기 위해 발하는 소리 또는 행위.

    중국 당나라 이후 참선하는 수행자를 이끌기 위해 선승들이 사용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작용을 표현할 때, 수행자를 호되게 꾸짖을 때 할을 발한다. 대할(大喝)·일할(一喝)·할파(喝破) 등의 말도 같은 용도로 쓰인다.

    2. 두산백과사전
    할[喝]
    불교 선종(禪宗)에서 스승이 참선하는 사람을 인도할 때 질타하는 일종의 고함소리.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절대의 진리를 나타내기 위하여 할을 발한다. 즉 말, 글, 행동으로 할 수 없는 깨친자의 자리를 불가피하게 소리로 나타내는 것이다.

    3. 네이버 백과사전도 두산과 동일하네요

    4. 위키백과에는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
    참고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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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행인3
    작성일
    11.09.26 11:48
    No. 54

    갈이라는 말은 일본만화에서 시작된듯하네요
    일본에 갈이라는 한자를 쓰고 카츠수라고 읽는데 이말뜻이 소리지르다
    위협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구요
    공갈이나 일갈 이런뜻으로 쓰여요

    만화책에서 갈이라고 한자어로 표현해두고
    읽는 사람이 편하도록 주인공이나 그림의 주제가 소리를 치고있다고
    느낄수 있게 "갈"이라는 한자를 그려붙여 논거죠

    뭐..발음상의 문제야 우리나라말로는 "갈"이니까...

    정확한의미를 모르고 쓰신게 아니라 그냥 표현이라고 생각해서
    갈!! 이렇게 써서 내려온게 아닌가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1.09.26 15:07
    No. 55

    얀데레홀릭님

    제 뜻은 어원을 중국에서 찾으시면 곤란하다는 말입니다.
    한어에는 고대한어와 현대한어가 있습니다.
    문제는, 고대한어사전에 나와있는 발음조차도 연구하는 사람들마다 발음이 제각각입니다.
    이유는 1. 다음어인 경우 발성 방법의 소실
    2. 방언일 경우 같은 글자여도 발음이 다름
    3. 후대로 내려오면서 발음이 길(吉)하지 않을경우
    등등...

    현대로 오면 더 복잡해집니다.
    소수민족 문제라던지, 동북공정이라던지....
    없으면 만들어내고, 있으면 개조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갈 또는 할 이라 읽는데 갈은 어디서 온 것입니까?
    할은 중국에 있고, 갈은 일본에 있으니 일본에서 왔습니까?
    삼국시대, 중국 당나라 전후로 승려들이 천축국으로 갔다 왔습니다.
    당시 우리글이 없었고 한자를 가차하여 기록했습니다.
    과거에는 정확히 갈 은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와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옆에 국어대사전과 자전이 없는게 참 아쉽습니다. 혹시 찾아볼수 있으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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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시트라맛
    작성일
    11.09.26 17:17
    No. 56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먼저 알려드릴 사실은 한자를 동이족이 만들었지 漢족이 만들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중국어는 모든 한자를 발음할 수 없지만 한국어는 모든 한자를 발음 가능하죠. 중국 자신들의 최대 자전인 강희자전에 씌여있는 발음기호대로 모두 발음도 못하는게 중국인들입니다. 반면 한국인은 가능하죠.
    즉, 한문의 발음은 한국어 발음이 역사적으로 더 정확하고 알맞습니다.
    (물론 현대 들어오면서 조선시대까지 써왔던 높낮이와 장단을 구분하는 사성발음은 사라졌지요)
    그러므로 한자가 중국글이란 말은 옳지않습니다. 당시 우리글이 없었다니요... 한자가 韓족이 만든 글이라고 하기엔 어폐가 좀 있지만 漢족은 더욱 아니라는 사실..

    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면 갈로 쓰고 읽는게 맞습니다.
    다만 논쟁이 되는 부분은 무협지에서 쓰이는 갈이라는 의성어인데
    이것은 불교 선종에서 喝을 질타할때 쓰는 소리로 사용한 것을 차용했다고 보는게 맞겠죠.
    다만 불교가 고대에 중국을 통해서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에 중국어의 발음이 섞여들어와 할로 발음하던 것이 현재의 불교까지 이어진것 같습니다.
    그렇게본다면 무협지에서 갈로 사용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할수 있습니다. 할은 일종의 외래어지요.

    제 결론은 '무협지에 등장하는 불교관련 인물들이 갈할때 "갈"이라 소리내는 것은 상관없다.' 입니다.
    굳이 무협지에서까지 중국어 발음을 살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더해서 이미 무협지에서 널리 쓰이는 말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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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6 18:56
    No. 57

    우선 확실히 해야 할것은 갈이라는 발음은 일본에서 오지 않았고.

    일본에서 온 것은 갈을 의성어처럼 쓰는 표현입니다. 그것 역시 제가 예시드렸듯 번역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구요.

    발음은 그냥 우리나라에서는 갈 또는 할로 읽힐 뿐이죠.

    일본과 갈의 발음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레모레이드님. 무협소설 외에는 갈이라는 말이 의성어로 쓰이는 예를 볼 수가 없는데. 할이라는 것 역시 [어떤 다른 소리를 내어] 할하다의 의미로 쓰였지, 직접 [할] 이라고 외치다 라는것을 본 적은 없습니다.

    혹시 그런 용법으로 쓰인 예가 있으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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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역마살군
    작성일
    11.09.26 19:58
    No. 58

    '3. 중국어 발음으로 보았을때 [hè] 로써 '흐' 라고 읽힙니다.'
    '심지어 중국어 발음조차도 ㄱ 발음보다 ㅎ 발음이 더 강한데 어디서 '갈' 이라는 말이 퍼졌을까요'

    위 두 문장은 그냥 빼시죠.

    그 논리대로 라면 갈취 도 할취로 표기해야 되고, 공갈도 공할로 표기해야 되고 갈채는 할채로 표기해야겠군요.

    어느 분의 '오렌지'라고 하면 미국사람들이 못 알아 들이니 '어륀지'라고 발음해야 한다'는 말씀이 생각나네요.

    한자 사전에 따르면 '喝'의 독음은 그냥 '갈'이 맞습니다.

    다만 불가에서 사용 되는 '할'은 문자가 아닌 언어가 그대로 넘어와서 관습적으로 사용되어진 의성어인 것으로 보입니다.

    즉 국어사전이나 백과사전에 나오는 '한국어'이지 한자의 독음이 아니란겁니다.

    바꿔말하면 '할'의 어원이 '喝' 이지 '喝' 의 독음이 '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무협에서 불가에서 관습적으로 사용되는 '할'로 사용할 것인지,
    한자 '喝'을 독음으로 사용 할 것인지이지는 작가의 재량이고,
    어느 쪽이든 '오류'가 아닙니다.

    그런데
    '여태까지 수많은 무협소설의 작가분들이 이 단어를 쓰면서 정확한 발음조차 신경쓰지 않았을리는 없을테고 뭔가 근거가 있어서 '갈' 이라고 표기했을꺼라 믿고싶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갈' 이라고 사용할만한 근거가 보이지 않는군요.'
    요글은 암만봐도 이를 사용한 작가들을 비꼬는 걸로 보이네요.

    뭐 개인적으로 의성어 난무하는 무협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반론 펼치시는 분들을 난독증 취급하시는 글쓴이가 맘에 안들어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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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시트라맛
    작성일
    11.09.26 20:43
    No. 59

    야우님 우선 제가 글을 오해의 소지가 있게끔 쓴거같아 죄송합니다.
    제가 써도 상관 없다고한 "갈"이라는 소리의 의미는 喝 그 자체의 의미를 나타내는 "고함소리"를 내포합니다.
    실제 불교에서 사용하는 喝의 고함소리는 아마 스님분들 마다 다르겠지요.
    다만 그 소리를 그대로 텍스트형식으로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합!이라던지 억! 얍!으로 고함소리를 표현한다면 喝의 의미를 제대로 살릴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 결론은 "喝을 텍스트화 하려면 喝그대로 한문으로 쓰는 것이 좋겠지만 그 독음인 "갈"로 표현되어지는것도 상관없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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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6 20:51
    No. 60

    ANU 님 국어대사전 찾으셔서 제가 올려드리겠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할03(喝▼)
    「명사」『불교』
    선원에서, 위엄 있게 꾸짖는 소리. 남을 꾸짖을 때나 말이나 글로써 나타낼 수 없는 도리를 나타내 보일 때에 이 소리를 하여 학인(學人)의 어리석음을 깨우친다.

    명백히 '할' 로 표기되어있습니다. '할' 은 중국어 아닙니다. 엄연히 국어대사전에도 실려있는 말 맞구요. '갈' 로 검색할 시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Lemonade 님도 위에 사전에 명명된 단어와 뜻을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중국어발음이 아니라 한국어 입니다. 그리고 중국어 발음과 혼합된 외래어 같다라고 하셨는데 객관적인 근거가 있으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과거로 갈 필요없이 현재 의미와 단어가 맞는걸 써야되지 않나요? 현존하는 대다수의 공신력있는 사전들은 '할' 이라고 표기하지 '갈' 이라고 표기하지 않습니다. 불교에서나 교육적목적으로 쓰이는 喝 이 '갈' 이라는 표기가 맞다는 근거를 제시해주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喝 의 독음이 '갈' 이기 때문이라는 말은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엄연히 '할' 의 뜻이 존재하는데 단순 한자의 독음을 사용하는건 맞지 않습니다.

    강천군님은 본문 및 댓글을 좀더 정독하셔야할듯하네요. 모든 喝 을 '할' 로 표기 하자는게 아니라고 몇번에 걸쳐 설명드렸음에도 강천군님께서 그런주장을 하시는건 본문을 읽지 않았다거나 본문과 댓글을 읽었다면 난독증 맞네요. 국어대사전의 뜻까지 첨부하였으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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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시트라맛
    작성일
    11.09.26 21:31
    No. 61

    무슨소리신지.. 喝에서 할이 나온것이지 할에서 喝이 나온것이 아닙니다.
    불교에서 喝을 할로서 관습적으로 표현한다고 해서 喝의 독음이 할로 바뀌진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무협지에서 쓰이는 喝을 논하고자 하는 것이지
    불교, 교육계에서 관습적으로 쓰이는 할이 왜 쟁점이 되는지.. 그것은 일종의 사회방언입니다. 성경에 주로 쓰이는 '가라사대'라는 말은 분명 사전에도 나타나 있는 말이지만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길로 표현하지 가라사대로 표현하진 않습니다. 프랑스인이 나온다고 프랑스어로 쓰이진 않죠. 게다가 무협지에서 쓰이는 喝은 그자체의 의미로 사용되어지는 것이지 할이 아니라 갈로 쓰인다고 그 의미가 변질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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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시트라맛
    작성일
    11.09.26 21:42
    No. 62

    참고자료 :

    갈 [ 喝 ]

    큰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힐책한다는 뜻. 중국의 선종에서 스승이 제자를 가르치는데 경전의 강의나 설법 외에 일상의 인사나 대화를 중시해서 말로 꾸짖고, 봉으로 때리는 등 직접 행위로 호소하는 것이 그것으로, 덕산(德山)의 봉(棒), 임제의 갈(喝)은 가장 유명한데, 그런 갈과 봉을 합쳐서 봉갈(棒喝)이라고 하며, 선의 특수교육이라는 말이 된다. 대갈일성, 일갈을 하는 등 반드시 꾸짖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상대방의 불성(佛性)을 환기시키는 경우도 있다. -출처 네이버 사전

    할03(喝▼)
    「명사」『불교』-> 불교의 관습어.
    선원에서, 위엄 있게 꾸짖는 소리. 남을 꾸짖을 때나 말이나 글로써 나타낼 수 없는 도리를 나타내 보일 때에 이 소리를 하여 학인(學人)의 어리석음을 깨우친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혼저
    「명사·부사」『방언』->지역방언.
    ‘혼자01’의 방언(강원,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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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1.09.26 21:43
    No. 63

    본문 중 인용
    -------------------------------------------------------------
    실제 喝 이 한문으로 [꾸짖을 갈,목이 멜 애] 뜻을가지고 있습니다만 다른 뜻도 있을뿐만아니라 이것을 설명문의 문장으로 쓰지않고 대화체로 쓸때는 '갈' 이라고 사용하기에는 어색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 이유를 적어보겠습니다.

    (중략)

    3. 중국어 발음으로 보았을때 [he] 로써 '흐' 라고 읽힙니다.

    喝 이라는 단어를 무협에서 상대방에게 깨우침을 주기위해 고함을 지를때 보통사용하기 마련인데 喝 단어는 '갈' 이라고 사용하지 않고 '할' 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심지어 중국어 발음조차도 ㄱ 발음보다 ㅎ 발음이 더 강한데 어디서 '갈' 이라는 말이 퍼졌을까요
    ---------------------------------------------------------------

    다시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갈을 할이라고 써야하는 근거로 들은 것이 3번, 중국어 발음으로... 입니다.
    중국어 발음조차도... 라고 하셨으니 오해의 소지가 상당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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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야우
    작성일
    11.09.26 23:19
    No. 64

    흐음..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 하는데 무언가 잘 전달이 되지 않는듯 합니다.

    지엽적인 것들은 모두 배재하고.

    얀데레홀릭님께서는
    무협소설에 나오는 갈이 보통 스님이 나와서 깨우침을 주거나 또는 가르침을 내릴때 쓰는 것으로 보아서 갈이 아닌 불교적 발음인 할이 맞다고 하시는 거고.

    레모네이드님께서는
    일갈하다, 대갈하다 등의 독음이 갈이기 때문에 무협소설에서 소리치는 부분에 있어서는 갈이라는 표현이 틀리지 않다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말하는 뜻을 잘 파악해서 충분히 접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것 같은데. 난독증 운운하면서 서로를 깎아내리는 행위는 보기 좀 그렇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1.09.26 23:58
    No. 65

    1. 喝의 독음은 갈 또는 할이고 (한자사전에 명시)
    2. 갈은 꾸짖다 등의 뜻이 있으며
    3. 주된 발음은 갈 입니다.
    4. 불교계에서 참선에 쓸때, 할 로 읽으며 국어대사전에 명시했습니다.
    5. 기타 목적으로 쓰일때는 갈 입니다.

    제가 문제제기를 한 것은,
    갈의 독음을 할로 해야하는 이유중, 얀데레홀릭님이 근거로 든 것이
    중국에 관련된 것이 있어 이것이 그르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고,
    그 와중에 오해를 살만한 논점을 흐리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논점을 흐리는 댓글을 단 것은 사과드리겠습니다.

    제 추천은 갈 하실분을 갈 하시고, 할 하실분은 할 하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7 06:48
    No. 66

    ANU 님이 말씀하신 1~5번 모두 동의합니다. 중국어발음을 인용 한 이유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몇번의 첨언을 하긴 했지만 솔직히 글의 요점은 그부분이 아니었으니까요. 이제 정리가 된것 같네요.

    아무래도 글로 의사를 전달하다보니 오해가 많이 생기네요.

    Lemonade님 방금 올려주신 내용을 읽어보았는데 '갈' 의 의미속에 교육의미로서의 '방' 의개념과 '할' 의 개념이 섞여 있네요. '방' 은 육체적 고통을 가하는 것이고 '할' 은 음성자극을 제공하는 것으로 둘은 엄연히 별개입니다. 그리고 예문으로 제시된 '봉갈' 같은경우는 불교사전에서 '방할' 로 사용합니다.

    요약하겠습니다.
    1. '갈' 로 표기하고 '방' 의 개념과 '할' 의 개념이 혼용됨
    2. 예문으로 제시된 '봉갈' 같은 경우 불교용어로는 '방할' 로 사용함

    위 두가지 이유로 네이버사전은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네요.

    불교 용어이므로 불교사전 링크를 걸어드리겠습니다.
    <a href=http://book.naver.com/bookdb/text_view.nhn?bid=130228&dencrt=N9Rfg6mxi3KBJg2nsm5wSjZrmn8lbRn53xlnGRRkF6U%253D&query=%EB%B0%A9%ED%95%A0%20%EB%B4%89%EA%B0%88 target=_blank>http://book.naver.com/bookdb/text_view.nhn?bid=130228&dencrt=N9Rfg6mxi3KBJg2nsm5wSjZrmn8lbRn53xlnGRRkF6U%253D&query=%EB%B0%A9%ED%95%A0%20%EB%B4%89%EA%B0%8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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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7 09:32
    No. 67

    Lemonade 님 께서도 논점을 조금 다르게 짚고 계신것 같은데요. 喝 의 독음이 '할' 이므로 '갈' 은 틀렸다가 가 아닙니다. '갈' 이 독음으로 있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다만 무협에서 스님이나 도사가 '할' 의 목적으로 사용할때는 '할' 로서 적어주자입니다.

    현대적으로 표현하자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독음대로 덕천가강 이라고 표기하지 않고 도쿠가와 이에야스 라고 불러주는거와 같습니다.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과 다비드 실바(David Silva) 의 David 가 스펠링은 똑같지만 둘다 데이비드 라거나 다비드 라고 통일하지 않고 그나라 언어발음으로 읽어주는 거와 같습니다.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 에서 레알을 미국식으로로 쓰면 '리얼' 이지만 스페인발음으로 레알 로 표기하는거와 같습니다.

    모든걸 상대방쪽에서만 고려할 필요는 없지만 이미 '할' 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독음에 갈 이 있으니까 갈 로만 하겠다' 라는 태도는 문제가 있네요. 또한 표준어로 등재되어있는 말을 사회방언 취급하시는것도 문제입니다.

    네이버사전에 잘못나와있는 내용은 제가 문의해 보겠습니다. 저건 좀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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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시트라맛
    작성일
    11.09.27 12:14
    No. 68

    제 말을 자꾸 오해하시고 논점도 자꾸 흐려지는 듯해서 솔직히 말하자면 이제는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저는 할로쓰여도 무방하지만 현재 보편화된 갈 그대로 쓰여도 상관 없다는 의견입니다. 무조건 독음이 갈이니 갈을 고집하는게 아니죠.
    또한 예를 드신 외국어 표기는 이곳엔 어울리지 않죠.. 언어적 소양이 갖춰져 있다면 '喝' 과같은 용언과 데이비드 베컴, 레알 마드리드 같은 고유명사는 구분지으실수 있을겁니다. 말씀대로라면 사랑하다 대신에 러브하다, 헉!대신에 웁스! 이렇게 됩니다.
    할이 표준어사전에 등재되어있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듯 한데 생각해보실 부분은 두가지입니다. 장르문학의 특성(판타지의 파이어볼이든 무협지의 신법, 도법이든 표준어사전에 등재되진 않습니다.)과 할은
    살타01 (薩埵)
    「명사」『불교』
    「1」=중생04(衆生)「2」.
    「2」=보살02(菩薩)「2」.
    와같은 불교내에서 주로 쓰이는 『불교』적 용어라는점.(표준어로서 평소에 중생들이나 보살님들이라 표현가능하지만 여러분들이라 표현해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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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7 17:21
    No. 69

    아무래도 글로 전달하다 보니 서로 전달하고자하는 방향이 잘 안됬던듯 싶네요. 이번에 적어주신 Lemonade님의 댓글을 보고나서야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되는군요. 저도 Lemonade님처럼 보편화된 의미를 사용하자 는 의견에 찬성입니다.

    저랑 Lemonade님과의 시각차이는 아무래도 여기 인듯 싶네요. 보편화된 언어를 사용하자는 부분에 있어서 둘다 찬성인것 같은데요. 저의 기준은 장르문학이 아닌 교육학 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소설속에서 가르침을 주는 의미로 쓰일때 '갈' 이라는 단어가 참 어색하더군요. 물론 Lemonade 님께서는 장르문학 에서의 보편성을 말씀하신것 같네요.

    그리고 '할' 이라는 단어는 불교계에서만 사용할만큼 협소하지 않고 교육학에서도 '할' 로 사용합니다. 제 전공이 교직인데 교육학에서는 가르침을 뜻하는 의미로서 '할' 과 독음인 '갈' 은 다른의미를 갖는지라 그런지 단어가 바뀌는걸 못참았나봅니다.

    텍스트가 늘어지면 보기 안좋아서 짧게 쓰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길어지고 말았네요. 더 쓰고 싶은말이 있지만 쪽지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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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8 08:27
    No. 70

    살타 와 중생, 보살은 동의어라서 혼용해도 상관없지만 '할' 과 독음 '갈' 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한줄 추가하고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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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시트라맛
    작성일
    11.09.28 13:43
    No. 71

    제가 쪽지기능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쪽지를 확인 못했었네요; 죄송합니다.
    긴 글들도 마무리가 되어가니 나름 편안함이 느껴지네요.
    저도 불교계나 교육계와는 관련이 없다보니 '喝'이라는 글자가 할로 쓰이는데 생소해 시각이 편협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할'로서 쓰이는데 부정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장르문학이 보다 보편화 되려면 장르문학내의 이런 작은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야 하겠지요.
    다만 그것은 권고가 되어야지 경고가 될순 없습니다.
    얀데레님이 의견을 피력하실때 의견 피력의 방향도 한번 재고해 보셨으면 좋을 것같네요. '이것은 근본없는 단어니 사용하는 무지한 중생들은 바꾸어라' 얀데레님의 의견을 좀더 과장해 표현해 보았습니다. 저는 얀데레님이 의견을 순화시켜 장르문학 내에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게끔 방향을 잡으셨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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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시트라맛
    작성일
    11.09.28 13:49
    No. 72

    제가 결벽적인 면이 있어서 추가합니다만 저는 살타,중생,보살<->여러분을 비교했습니다. 불교용어가 실생활에 쓰이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시트라맛
    작성일
    11.09.28 14:31
    No. 73

    전 이제 그만하겠습니다.. 이런 시비를 가리는게 중요한가 싶고 길게 써놓은걸 돌아보니 참 부끄러워 지네요. 혹시 저에게 하실 말이있으면 쪽지로 보내주시면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9 13:59
    No. 74

    네이버측에서 네이버사전에 '갈' 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잘못표기되었기 때문에 '할' 로서 수정작업에 들어갔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인용하실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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