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33

  • 작성자
    Lv.1 초보지성
    작성일
    11.06.25 11:38
    No. 1

    무심코 읽었었는데 좋은 지적인것 같습니다.
    표국, 표사의 존재의미가 사라지게 하는 설정이였군요.
    뭐 아주 인적드문 녹림대채에는 아무리 잘나가는 표국이라도 전력을
    투입할수는 없으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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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네크로드
    작성일
    11.06.25 11:42
    No. 2

    그런 녹림 대채가 있다면, 피해가거나...혹은 몰래 거래를 넣어야겠지요..
    대놓고, 표사들이다 쟁자수들이다 다들 보는데서 돈을 준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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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11.06.25 11:49
    No. 3

    그 당시 공권력에 의한 치안은 그지 같았습니다. 실제로 지방 무림 문파의 역할이 바로 그 치안의 대체입니다.
    산적이 수두룩하게 많아서 생긴 것이 표사로 주로 그 지방 문파 출신이 운영합니다.(문파에서 대여하는게 말도 안 되는 게 바로 이 이유)
    돈 몇 푼 주는 건 싸워 봐야 이득이 하나도 없어서 입니다. 산적 처리해도 또다시 생겨나는데 뭐하러 싸웁니까 그냥 몇 푼 주고 안전하게 표물을 운송하는게 몇 곱절은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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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11.06.25 12:02
    No. 4

    추가로 표사를 고용하는 이유가 바로 산적 때문인데 산적이 없으면 표사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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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푸른검사
    작성일
    11.06.25 12:04
    No. 5

    표국이 생긴게 청나라때라고 들었습니다.
    애초 중국이란 나라가 수많은 민족들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이고
    무협에서 말해지는 세가나 문파도 말하자면
    그 지방이나 지역의 유력하거나 강력한 토호나 이익집단 그외 종교가 공통된 사회적 합일점인 대문파 등 여러 세력들의 대표들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민족들과 종교의 결합을 예를 들자면 대리국의 점창파나 천룡사...
    저런 대문파들이 아니라 토비들이나 산적들도 대채들이라면
    작은 민족이나 부족들의 전사들일수도...
    산월같은 이들이나...
    흑도란것도 작은 세력집단이나 이익집단으로
    거대집단인 세가들이나 부호들이나 문파들의 반대가 아닌가 생각해보면
    작은 산적들도 유민들일수도 있지만
    세력에서 밀리는 집단으로
    저런 거래가 암묵적인 정치거래일수도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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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06.25 13:24
    No. 6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설정인데요. 좀 다른 이야기지만 현대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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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6.25 13:31
    No. 7

    대놓고 돈을 주고 받음으로 최소 표국과 산적 그리고 표국을 고용할 재력이 있는 상인, 이 세 부류의 사람들은 이득을 얻습니다. 그러니 대놓고 돈을 주고 받는 것은 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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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혈랑곡주
    작성일
    11.06.25 13:55
    No. 8

    산적의 경우 최선은 상품의 약탈입니다. 아무리 통행료가 짭잘하다 해도 상품 자체를 약탈하는 것이 더 이득이 클 것입니다. 만약 상인이 표국 혹은 상단에서 자체 고용한 무사들로 이루어진 상단호위 없이 그냥 산적을 상대한다... 그리고 그 산적에게 통행료를 제시한다... 산적은 통행로+상품, 1+1의 대박 찬스를 만난 겁니다. 최소한의 억제력을 가지지 않으면 거래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것이 산적과 상인의 관계입니다. 그리고 그 최소한의 억제력이 바로 표국이라 볼 수 있겠지요. 부유하고 규모가 큰 상단이야 자체적으로 상설무인집단을 운영함으로써 이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단들에게는 표국이 아마 꼭 필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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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transistor
    작성일
    11.06.25 15:10
    No. 9

    [오히려 표사들이 두냥을 받는다면, 통행료로 한냥을 받고 통과시켜 주는 그런 산적들이 있을 수도 있지요.
    표사들 무리해서 고용하지 마라. 통행료 내는게 차라리 싸게 먹힌다.
    물론 산적을 온전히 신뢰하긴 힘드니, 왠만하면 표사를 고용하겠지만뺏길것도 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표사 없이, 걸리면 통행료 지불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 겁니다.] 표사도 없는데 왜 통행료만 받고 곱게 보내주겠습니까. 가진 거 다 빼앗고 말죠.
    그리고 무협을 보다 보면 상대방의 규모나 무장 상태를 보고 영업(?)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장면을 짧게나마 보여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영 상대가 안 되겠다 싶으면 안 나가고 통행료라도 받을 수 있겠다 싶으면 가서 받고 그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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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에나스
    작성일
    11.06.25 15:46
    No. 10

    표사들 수준이라야 표두가 아닌 이상 일반인 수준입니다.

    표두들도 그리 높은 수준도 아니고 산채장정도 수준이지요.

    무공이 높아봐야 국주 정도인데 매번 표행길마다 국주가 따라갈 순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라에서 산적들을 토벌해주지도 않는데 싸워서 서로 득이 될 일이 없는 일을 할 리 없죠.

    서로 싸우면 산적들도 많은 피해입고 표국에서도 많은 표사들이 죽거나 다쳐 보상금을 지불해야합니다. 하물며 표물에 이상이 생길 시 그것도 물어줘야죠.

    그래서 대놓고 거래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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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남채화
    작성일
    11.06.25 17:11
    No. 11

    사실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될 수 있죠.
    꼭 현대적인 개념으로 이해해보고자 한다면
    악의적인 톨게이트비 정도??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표국이던 산적이던 한쪽의 힘이 더 우월하게 큰다면
    쓸어버리고 마저 배달/쓸어버리고 표물 탈취
    이렇게 진행 될 수 있겠죠.

    하지만 힘이 비등한 경우라면 산적쪽에서는 계속 따라 붙어서 결과적으로 표행을 망치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 표국에서는 이거 먹고 떨어져 하는 느낌으로 주게 되는 겁니다.

    ps
    이 덧글은 이렇게 설명되는거다 적당히 넘겨!
    라기보다는 이렇게 볼 수도 있다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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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요웃
    작성일
    11.06.25 17:42
    No. 12

    예전에 항몽님께서 표국에 대해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셨던 적이 있습니다. 중국어를 번역한 글이었는데 그 글을 읽어보면 표국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듯하네요.

    기억이 나서 검색해 보니 다행히도 아직 게시판에 글이 남아있더군요.
    말씀하신 표국과 도적(녹림)의 관계에 대해선 그 글에서도 자세히 나오진 않지만 언급은 됩니다.

    관심있으시다면 원문을 쓰셨던 '항몽'님의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전문을 읽어보실 수 있고요.(글의 제목은 '중국어 고수님의 도움을 바랍니다'입니다. 예전 글이라 '계속검색'으로 쭉쭉 나가야 나옵니다.)
    아래는 항몽님 글의 일부분입니다.

    -----------
    표국 보표들이 이용하는 길은 주요 수로나 육로가 있었다. 표사들은 이동하기 위해, 무공을 지녀야 했을 뿐만 아니라 강호의 (강호인끼리 통하는)은어를 반드시 알아야만 했다. 즉시 행동하고 말할 뿐만 아니라 녹림인물들과 교류를 쌓아야 했다. 표행을 떠날 때 만약 어떤 이상한 징후(가시나무가 길에 놓여 있으면)를 발견할 경우, 앞으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대비해야 했다. 이를 악호난로라고 한다. 난관이 있다고 무턱대고 나서는 것이 아니라, 준비를 다 갖춘 후에 그 녹림인물을 보아야 한다. 만약, 말이 통한다면, 서로가 손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통과를 해야 한다. 무공에만 기댈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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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6.25 17:57
    No. 13

    그림비님이 올리신 내용은 현재 웹진R-만물상에 있습니다.
    계속 누르기 귀찮으신 분은 웹진R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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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밝은해얌
    작성일
    11.06.25 18:43
    No. 14

    중국 고전부터 무협을 40년 가까이 읽어온 사람으로써
    지극히 자연스러운 설정으로 생각되는데 너무 보수적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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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풍뢰무영
    작성일
    11.06.25 19:14
    No. 15

    산적이 한탕하고 떠날 존재들이 아닌이상 어디던 근거지가 있고 주로 영업나가는 골목들이 있을것이고 그 길목에서 만약 지나가는 상인들을 모두 다 털어버린다면 아무리 기대수익이 높다 한들...그 길을 택할 상인은 얼마 없겠죠...그러다보면 산적이 고사할 상황이 나올수도 있으므로....산적이 무턱대고 털수도 없다고도 어디선가 나왔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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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그린그림
    작성일
    11.06.25 20:56
    No. 16

    표사는 이를테면 몸 하나로 먹고 사는 직업인데 매번 표행을 나갈 때마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면 과연 누가 표사나 표국에서 일을 할지 의문이 듭니다. 표국에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매번 발생하는 사상자에 대한 보상 처리를 해줘야 한다면 표국이 유지되기도 어려울 겁니다. 매번 이런식으로 분쟁이 일어난다면 표사는 선호 직종이 아닌 기피 직업이 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산적들도 마찬가지로 몸으로 먹고 사는 것이긴 하나, 한탕을 노리면 평생을 편하게 살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단적으로 힘 없는 아이가 혼자서 금괴을 들고 산을 넘는다고 생각해보면, 한냥 받고 통행을 허가하는 것이 이득일지 아이를 처리하고 금괴을 빼앗는 것이 이득일지는 생각해볼 필요도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길고양이 얘기는 길고양이가 귀찮은 존재이기는 하지만 그 존재가 사람을 해칠 가능성은 미미하기에 주위에서 항의를 할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즉 먹이를 주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없기에 할 수 있는 거죠. 불법적인 힘을 행사 할 수 있는 상대를 놓고도 그런 항의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나마 치안 상태가 나쁘지 않은 현대 사회에서도, 자릿세를 요구하거나 구역을 관리하는 폭력조직이 근절되지 않는 점을 볼 때 말씀하신 소설의 설정들은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유흥가에 얽힌 조폭 얘기는 이야기 거리도 왼다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니 이런 논쟁은 어디까지나 얼마나 설득력 있게 상황을 그려낼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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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1.06.25 21:30
    No. 17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윗 분들 말처럼 전혀 이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좀 어이 없어보이기도 하니까요.(규모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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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11.06.25 21:49
    No. 18

    오히려 산채가 커지면, 기동성에 문제가 생기고, 오히려 토벌 당할 확률이 대폭 상승합니다... 나라에서 그런걸 가만히 두면 이미 그나라는 망조가 든거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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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암월
    작성일
    11.06.25 22:35
    No. 19

    산적과 표국의 관계보다 더 어의 업는경우는 무협소설을 읽다보면 수두룩합니다
    사파가 하는짓을 보면 완전 공권력?이라는게 존재하는걸까?
    하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산적이 하는짓은 우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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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1.06.26 00:03
    No. 20

    산적과 표국의 관계만큼이나 무협에서 그럴듯한 설정이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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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적막
    작성일
    11.06.26 00:16
    No. 21

    대놓고 하는 거래를 말하는거 같은데 말이죠
    저도 공감이 가는게 무협이 아무리 잘 만들어도 허구라지만
    그래도 수긍할만한 상상력으로 포장되어야 할텐데
    요즘은 산적과 대놓고 거래하는게 너무 당연시되는거 같더군요
    기업들 뇌물 오가는게 공공연한 비밀이라지만 대놓고 오가진 않죠
    방송에서 뇌물혐의가 뜰때 기업이 클려면
    뇌물도 줘야된다고 옹호하는사람이 있던가요;
    마찬가지로 산적과 표국의 거래가 아무리 당연시되어도
    어찌되었든 표국은 도적들로부터 표물을 지키는 정도를 표방하고
    산적은 도적들인데 남들 다 보는 앞에서 산적들과 거래를 하다뇨;
    표행길에 있는 인물들이 모두 표국사람이고 말단 쟁자수들 까지
    돈을 주는 사실을 알고 있다해도 그건 뒷돈으로 오가야 될듯한데
    요즘 제법 잘 써졌다 싶은 무협에서도
    종종 산을 지나가다가 산적들에게 뭔가를 주고 간다는 식의 표현이
    너무 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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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담착
    작성일
    11.06.26 03:23
    No. 22

    "이 노부가 간단히 서술적으로 풀어주마. 녹림은 단순 산적무리가 아니다. 무림문파이지. 세간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다. 너무 과하면 사방에서 견제가 들어오기 마련. 녹림이라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니라. 그런 그들이 세간의 이목을 무시하고 표국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죽이고 있더구나.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통행료.’ 이다. 통행료를 지불하면서 암묵적으로 합의를 보자는 것이야. 그래야만 무의미한 살생을 피할 수 있다 여긴 것이지. 무분별한 살육은 죄악을 낳고,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부르기 마련이 아니더냐. 거기다 관의 개입도 무시할 수 없는 일이고. 아무리 세상이 어지럽다 하나 사람 목숨만큼 귀한 것이 어디 있더냐."

    이랬더랬습니다. ^^ 정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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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아쿠마
    작성일
    11.06.26 04:29
    No. 23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대놓고 자릿세 받아가는 넘들도 있는데...
    예전 치안도 불안하고 공권력도 약한 시대에
    대놓고 거래하는 정도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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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아쿠마
    작성일
    11.06.26 04:34
    No. 24

    그리고, 기본적으로 표국과 표사는 뭐랄까요...
    산적과 만나지 않기 위해서 존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상인이나 여행객들이 표사를 고용할 수 있을리 없지요.
    산적들이라고 해도, 호위무사가 딸린 일행을 건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무기도 없고, 호위무사도 없는 여행객들이 있는데..
    왜 부상이나 혹은 사망 위험이 있는 위험한 놈들을 건드리겠습니까

    -> 표사나 호위무사가 없는 경우는 소상인 정도고 여행객 털어야 얼마나 나오겠습니까? 표사나 호위무사를 둘 정도면 물건의 가치가 매우 클텐데 한번 털면 꽤 짭짤하겠죠
    그러니까 부상이나 죽을 각오하고 건드리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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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초보지성
    작성일
    11.06.26 04:42
    No. 25

    현재의 자릿세?
    표국이라면 현재의 글로비스 대한통운 무슨 무슨 택배 이런 회사죠
    이런회사들이 현재 자릿세 내나요? 여기에 회사 역량에 맞는 무력 추가죠.

    소규모 상인들이 혼자힘으로 자신의 힘으로는 당할수 없어서 이용하는 것이 표국입니다.

    그리고 설정에 보면 전국규모 표국 성규모 표국 도시규모 표국이 있죠.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표행이라면 모를까?

    그저 칼만들고 산적인체 하기만 하면 돈주는 표국???
    그리고 진짜존재하던 표국보다 무협에서의 표국은 훨씬더 상업보다 무력에 치우쳐져 있죠. 이러한 점도 반영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산적들도 실제보다 무력이 높죠.

    사람이 살아가는 이상 거래라는 건 꼭 필요하죠. 거래만이 능사라면 애초에 아무런 일이 생기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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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초보지성
    작성일
    11.06.26 04:46
    No. 26

    무협세상에서 성공한 표국은 표물을 잃어버리지 않는 푝국이죠. 여기에 하나더 통행료지출이 최소화 되는 표국입니다.

    통행료를 남발하는 표국은 망할수 밖에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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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초보지성
    작성일
    11.06.26 04:50
    No. 27

    칼에도 한목숨 죽지만 먹지못하면 죽는거죠.
    대다수 무사(무협등장인물)은 먹고살기위해 합니다. 결코 안전하기 위해서 무공을 배우지는 않는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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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6.26 06:34
    No. 28

    표국의 목적은 도적 박멸의 협객행이 아니라 표물의 운송을 통해 이익을 보는 겁니다. 녹림도들의 세가 약하더라도 그 녹림도들과의 충돌에 표물에 손상이 가고 그로 인한 보상으로 손해가 난다 판단할 경우 좋게좋게 해결하려 들겁니다.
    초보지성님 말씀대로 먹고 살기 위해 하는 표행입니다. 적당한 이익이 남는 선에서 협상은 당연한 겁니다. 몸으로 먹고 사는 표사들입니다. 부상으로 몸이 부실해지면 생계가 곤란해지죠. 허구헌날 싸워대서 표사들이 족족 죽어나가는 표국은 망할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협상 결렬 때는 무력으로 해결하겠지요.
    녹림도들이 대놓고 돈을 받는 것이 표국에도 이득입니다. 그래야 물주가 계속 표국에 일을 맡기지요. 산적이 눈앞에 안보이게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표국에 이익이 안됩니다.
    녹림도들이 대놓고 표국에 돈을 받음으로 녹림도들에게도 이득입니다.
    무력을 가진 표국도 돈을 내니 무력 없는 통행인은 통행세를 내는 것이 당연해 지는 겁니다. 통행료 수금에 있어서 저항이 적어지는 겁니다.
    그 길목에 막강한 녹림이 있더라라는 소문이 나면 상인들도(표국에 일을 맡길 정도의 자금력이 있는 상인)이득 입니다. 그걸 빌미로 값을 올릴수 있는데다가 어설픈 보따리 상들의 난립을 막을 수 있습니다.
    돈을 대놓고 받음으로 표국 상인 녹림에게 각자의 이득이 있습니다.
    이걸 은밀히 준다 합시다. 그럼 어떤 피해가 생길까요?
    먼저 표국의 피해.
    길을 막는 녹림도가 없으니 일을 하는지 마는지 티가 안납니다. 고로 상인들이 녹림의 존재를 의심합니다. 누가 털렸다는 소리 들으면 그 새끼 재수 없어 털린거야, 나는 백날 그길 다녔는데 한번도 만난적 없어. 라고 생각해서 표행비를 아낄 생각으로 함 그냥 가볼까 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갔다가는 다 털리고 망할 수도 있습니다. 상인은 망하고 표국은 고객 하나 잃는 겁니다.
    뭐, 이건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고 보통 상인들은 녹림도들이 뜸한것 같은데 하면서 표행비를 깎으려 들겠지요. 그러니 표국은 표행비를 깍일 위험이 있습니다. 표국은 협객형을 위해 세운 곳이 아니라 이득 볼라고 세운곳입니다. 그런데 표행비를 깎이는 피해를 보려 할까요?
    녹림의 피해는 통행료 수금에 저항이 생깁니다. 표국 지나가면 코빼기도 안보이더라. 저새끼들 x밥 아닐까? 우리도 칼하나 들고 뭉쳐서 가면 겁먹고 안털지도 몰라. 이런 인식이 팽배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인식을 날리려고 피를 봐야 합니다.
    그러니 대놓고 거래를 하는 것이 표국과 녹림 둘다에게 이득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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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초보지성
    작성일
    11.06.26 07:16
    No. 29

    산적과 표국만놓고 본다면 담합이 가능하겠죠.
    주체는 물건을 맡기는 소비자입니다. 한푼이라도 싼 곳에 맡길것입니다.
    담합에 의한 적정요금은 적정요금이 아닙니다.
    표국이 주가 되지않는 존재감없는 소설에서야 가능한 설정이지만
    표국이 큰비중을 차지하는 소설이라면 담합보다는 치열한 경쟁이 존재해야 하죠. 모두가 동일비용으로 무사통과 한다면 .... 소설상황에 따라 위상도 달라지는 것이라서 딱 뭐라 할수는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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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1.06.26 11:15
    No. 30

    괜찮습니다. 인간이 하늘을 날라다니거나 절벽을 뛰어서 올라가고
    검강 쭉쭉 뻗어내는데 표사들이 거래를 좀 했기로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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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風無影
    작성일
    11.06.26 13:27
    No. 31

    음.... 초보 산적, 한 마디로 듣보잡이 나와서 통행료 내라고 하면 줄까요?
    산적으로 영업 개시하고 쪽수 자랑하고 표행을 몇 번 털어야 이름이
    나지 않을까요? 물론 목 좋은 곳에 자리 잡는 것은 필수...!
    그러면 표국에서 생각하겠지요. 저것들이 자리잡고 있으니 토벌하자!
    그런데도 토벌되지 않으면? 사람 많이 몰고 갔더니 도망치고 없어!
    표행으로 가니까 다시 떼거지로 나와 표물을 털어가고...
    그렇다고 거기 지나지 않고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오히려 손해...
    결국 이런 과정을 거쳐서 통행료가 생기지 않을까요?
    물론 산적들의 세가 약해지면 토벌해버리겠죠. 하지만 그 전까지
    통행료를 주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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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巫舞武無
    작성일
    11.06.26 17:22
    No. 32

    묵향의 등장 이후로 현경,화경, 등 경지를 나누는 것이 일반화 되엇죠. 그럴싸한 것이 한 번 등장하면 모두 그것을 당연시 여기며 차용합니다. 산적과 표국의 관계도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초의 표국관련 글은 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산적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산적과 거래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으로 바뀐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1.06.26 19:13
    No. 33

    전 다른건 괜찮은데 전투를 하다말고 왠 수다를떠는지...
    검강 줄줄 뿌리면서 싸우다가 어쩌고 저쩌고...
    일반인들도 싸울때는 닥치고 치고박고 하죠. 고수라면야 말한마디
    할 사이가 과연 있을까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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