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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악.. 감사드려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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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린다는분 작가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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戀心 님// 그게 아니라 이 분이 제가 홍보글을 작성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거든요. 해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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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레이디까지였나요? 제가 보기에도 참신하고 대단했죠

3부부터가 문제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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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특히 군대 전방 시절 후임병이 가져와 돌렸던 묵향, 재미있게 읽었었죠. 아마 그때 다크레이디가 막 나왔던 시절일 거에요. 묵향 중원에서 이계 빨려들어서 기억상실증에 무력한 여자가 되었고, 게다가 아르티어스 어르신의 양녀딸로 재롱을........타이탄 개념도 재미있었죠.

지금은 책을 거의 읽지 않아서......어떻게 ㄷㅚㅆ는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참 재미있게 읽었던 책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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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입물 최초는 사이케델리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모 묵향도 비슷한 시기에 나와서 솔직히 무엇이 먼저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묵향이 화경과 현경이라는 경지를 최초로 정립했죠.

사실 실제적인 화경의 경지는 그러한 경지가 아닌데, 작가가 보다 쉽고 재미를 주기 위해서 그렇게 바뀌어놓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중들에게 먹혔죠.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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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린다고 분량 마구 늘리다가(본래 18권 분량이었던) 망작된 대표적 케이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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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전히 묵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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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묵향이 뒤지고 끝나던가 , 2부를 한 5~6권으로 끝냈으면 명작이 될뻔했지요 2부 중반부터 책 잘팔린다고 권수불리기에 몰두한 결과 희대의 졸작이 되었지요 비슷한예로 비뢰도가 있고 이들모두 명상이라는 희대의 쓰레기출판사가 초기출판했었고, 묵향이랑 비뢰도 전부 좋아하던 작품이었는데 질질끌고나서는 작가랑 출판사 사장이랑 편집자랑 전부 ㅈㅇ버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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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같이 1,2,3 부의 퀄리티가 천차만별인 작품도 별로 없죠

1부는 참 지금도 다시보고 싶은 작품인데 2부 중간부터 완젼 gg

3부 좀 보다 엎어버린 기억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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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묵향을 중딩때 처음 접했습니다.

처음 묵향 1부 봤을 때의 그 감동이란..캬

근데 최근에 다시 읽어보니 그 때 그 감동은 없네요.

비슷한 소재를 쓴 다른 많은 작품들 탓도 있겠고,

제 머리가 좀 굵어진 탓도 있겠지만

그래도 묵향은 그 당시 최고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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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작이니 졸작이라니 헐 그래도 그 정도되는 글을 폄하하는 거 보니까 문피아도 참.... 후반가서 글이 산으로 갔다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되는글인데 그게 망작 졸작이면 위 님들이 명작 대작 아니면 평작이라도 생각되는 ㅡㄹ
글이 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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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묵향 1권은 절반이 설명글이라 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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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묵향 아직도 재미있는데...뭐 좀 끄는면은 있지만..늦게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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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구님 말씀처럼 글의 내용이 안드로메다로 가긴 했지만, 일반적인 양판소와는 비교가 안되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욕먹을 만큼 권수 불리기를 하긴 했으나.. 그래도 보는 사람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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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심하다 어쩌다 해도 2부에서 욕을 많이 먹은 작품인건 확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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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불리기는 아마도 출판사에서 먼저 이야기를 꺼냈겠죠.
돈 벌어야하니, 작가도 혹- 했겠고.

그러고보면 책만 그런게 아니고
드라마도 질질 끌기 시작하면 재미가 없다죠?ㅎㅎ
그냥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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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구님 Spectator 보시다가 묵향 보면 왜 많은 분들이 그런 반응을 하는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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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묵향이 대작이라니
예전 양판소 작품은 그럼 뭐란 말입니까?
초대작이란 말입니까?
양판소를 문피아가 비웃으니 웃기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많은 양판소 작품도 추려보면
수백작의 묵향 수준 이상의 책들이 나옵니다.
참 어이가 상실이군요.
뭐 보기 나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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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말하는 양판소란 구무협을 말합니다.
사마달, 검궁인, 야설록, 최철자, 내가위, 모두위, 천마상인, 냉하상등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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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온김에 얼마전 세시봉특집보고
어느 누군가 사이트에 갔더니
세시봉에서 볼만한건 담배가게아가씨고
나머지는 발전이 없고 추억에 묻어가려는 노땅이라는 표현이 나오던데

솔직히 머리에 뭐가 들었기에 그런 개소리가 나오나 했읍니다.
담배가게아가씨를 최고로 보는 그 감성을 뭐라 해야할지.
참 지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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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체적인 것보다 그래도 한시대를 풍미한 그 글을 말하는 겁니다. 현재 상황에서 묵향은 권수를 늘려가며 많이 망가지긴 했지만 그래도 구무협과 신무협을 잇는 징검다리 역활을 한 장본인인데 대우는 바라지 않을 지언정 욕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으 말하는 스펙테이터?
문피아에 있는 글 중에 베스트에 있는 글 중에 진짜 그 짧은 호흡동안
유지하는 것과 몇십권이 되는 글을 유지시키는 것 비교가 되나요?
아니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베스트에 가끔 올라오는 글중 말도 안되는 글이 있던데 이렇게 말하면 너는 몰라? 이렇게 말 하실 겁니까?
내가 하는건 정의고 네가 하는건 악이다.?
편협하네요. 좋다고 봤을 땐 언제고 나중되니 욕하는건
그냥 화장실 다녀 올 때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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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잘 몰라서 말하는 것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글을 볼 때 호흡을 봅니다. 모든 글이 처음과 끝이 같은 순 없습니다. 글과 함께 작가도 성장해 가면서 동시에 시장에 동화되니까요. 자신의 실력과 쓰고싶은 방향과 동시에 시장을 만족시키는 작가가 얼마나 될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묵향이란 카드에 말을 한 것이
그래도 어느정도 구-신을 잇는 다리 역활을 한 소설인데 그 몇년, 아니 이젠 십년이 넘어가죠? 그 기간동안 같이 성장해온 독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기에 예전엔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방법으로 칭찬받았던 것이 그 한순간에 망가지는, 아니 망가지는게 아니라 욕먹는게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지금은 당현히 판타지,무협 이쪽의 문학도 발전해오면서 여러가지 방향으로 글이 제시되고 또한 그 만큼 새로운 작가도 발견되면서 여러가지 분야가 발생되고 그와 동시에 독자들도 성장하고 어느정도의 글로 독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기에, 당연히 그런 것으로 어느정도는 예전에 오던 글이 욕 먹겠다 라고 생각은 합니다.
거의 묵향이나, 비뢰도나 그런거죠.
박수 칠 때 떠나지 못했으니 욕먹는다.
전 그냥 안타까워서 리플을 달았습니다만
각자 글을 읽는 독자로서 확고한 신념이 있는 것은 알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서로를, 작가 독자 혹은 독자 독자 끼리 서로를 헤아려 가면서 리플을 다는 것도 중요 한 것 같습니다. 라는 걸 오늘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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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되면 이 리플 다 지우겠습니다. 분란 만드는 건 좋지 않은데
괜히 만들었네요 술을 먹어서 그런가...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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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 한담이 또 토론이 되네요
저는 묵향이 대작이니 졸작이니 이런것을 논하는게 아닙니다.
무협과 판타지에 큰 획을 그은 것은 사실이고.
아직도 저역시 못 벗어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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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견은 자신과 다릅니다. 틀린 게 아닙니다. 라고 문피아 캠페인에서 말하고 있군요... 어이가 없다고 말하는 순간 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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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말헤서... 양판소라는 일단의 무리의 소설의 범위는 도서대영점을 노리고 판매되는 소설을 뜻하는것들아님니까? 전국 도서대여점에만 팔아치워 권수를 채우는 저퀄리티의 만화책보다 자주나오는 책들...출판사의 상술의 힘입어 판매되는 그러한 것들을 양판소라고 알고있는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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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이 국내 대여점 판무계에 미친 영향을 보자면 스펙테이터는 그 앞에 가져갈 수 없죠. 물론 글의 질과는 별개로 말입니다. 그리고 현재 연재되는 인기작도 20권 이상씩 쓰면 이상해질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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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케델리아 나오고.그담에 길게나온게 소드엠퍼러. 묵향이 시작이라 보긴어렵구요.묵향나올때쯤 양판소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시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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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묵향 1부만 재밌게 본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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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학교때 영웅문을 접한 후 부터 무협을 꽤 보아왔고,

고등학교때 묵향을 처음 보았지만... 아직도 보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고 있는 수많은 신무협, 환타지, 이계물, 게임 소설 등에 비교했을 때도 뭐 나쁘지 않은 수준인데...

"작가랑 출판사 사장이랑 편집자랑 전부 ㅈㅇ버리고 싶었습니다. " 라는 분은 그럼 묵향 이하 퀄리티로 쏟아져 나오는 요즘의 수많은 책들은 그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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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품을 좋아하는지는 개인의 취향이지 그것을 비웃고 망작이니 졸작으로 몰아가는건 이해하기 힘들군요.

제가 본 최고로 긴 연재 3인방은 동천, 묵향, 비뢰도 인데... (97년? 98년? 부터 본거 같군요...) 아직도 나오고 있네요...

10년을 넘게 연재하면서 그것도 롱 텀으로 출판되면서도 아직 대중들에게 잊혀지지 않은 작품을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존중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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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이란 작품이 큰 의미를 가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구무협과 신무협을 잇는 징검다리가 묵향이라는건 참...난감한 논리입니다.
모르는 사이 구무협과 신무협이란 말 자체가 재정립 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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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 될뻔했지요.
글쓴이들의 글솜씨가 아까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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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작품중 하나죠 ㅎ
뭐랄까 마무리가 아쉽달까....기대감을 이어가서 뻥 터뜨리든지
아니면 그 기대감을 잘 마무리시키고 긴 여운을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작가도 독자도 너무 긴 시간동안의 호흡을 따라가지 못한 작품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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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묵향1부와 3부를 완독했답니다.
확실히 1부는 재미있더군요.
하지만 3부는 이야기 전개가 늘어진다는 느낌이 있었죠.
어떤분의 말처럼 20권이 넘는 대작을 쓴다는게 쉽지는 않을겁니다.
그러기에 작가의 의지가 중요한거 아닐까요?
아무리 출판사에서 압력을 가하더라도 적절히 끝낸다는 작가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완결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졸작이냐 대작이냐...
이건 주관적인 가치이기 때문에 논란이 댈 수밖에 없겠네요.
전 '용두사미'에 한표를 던지겠습니다.

생각해보면 군림천하는 참 대단한거 같군요.
20권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재미있는것을 보면... ㅎㅎ
올해 초에 소원으로 군림천하 2개월에 한번씩 출간되길 빌었죠.
대신 올해 완결이 되면 안된다는 조건으로.. ㅎㅎㅎ
하지만 신을 저를 싫어하시는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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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천하는 연재속도가 망할. 20권이 넘어가도 질질끄는 기분은 못 받았죠.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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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다는 표현은 저하나인데, 그러면 저는 졌군요.

이런 표현이 남을 격발시키는 표현이니
순화해서 표현하도록 하겠읍니다.

그런데 내용만으로 격발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제 개인의견은 여기가 격렬한 논쟁이 없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상대에 대한 인격모독만 아니면 상관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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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이 권수로 보면 대작이 맞습니다만 대중의 취향을 잘 읽었을뿐이지 대작이라고 하고 싶진 않군요 이고깽 스타일이 인기를 얻는다고해서 명작이 될 수 없듯이요 묵향보다 못하다는 글 들은 대작이 아니니 욕 안 먹는거고 묵향은 자꾸 대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오니까 욕먹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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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묘님 서효원이 빠졌잖습니까...
비록 요절하셨지만.. 전 구무협하면 서효원작가님이 젤 먼저 떠오르는군요...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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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젊은 나이에 요절하셨다고 하죠.
투병하면서 짧은 세월 엄청나게 많은 무협지를 쓰셨는데
섭섭한 점은 제가 그분 작품을 다 못보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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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이 처음 연재되고 출판되던 때랑 요즘 이랑 비교하면 안되죠. 글이 내용이 비슷하고 수준이 비슷하다고 느껴도 똑같이 생각하면 안되죠. 그당시에는 정말 재밌고 잘쓴글이었습니다. 요즘처럼 출간됐던 많은 비슷한 종류의 소설을 보고 쓰는거랑 그때당시 쓰던거랑은 차원이 틀린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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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이 정말 명작은 아니지만 이정도 언급이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한획을 그은 작품 아닌가요? 문피아에서 묵향을 모르시는분 드물거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3부는 임펙트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냥 이제껏 본 정으로 보고 있기는 하지만 2부중반까지는 정말 신선하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연재 속도도 그래도 양호 하셨구요. 3부까지가 달빛조각사 속도로만 나왔어도 실망감이 덜했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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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분이 개인의 취향이니 졸작이니 망작이다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분명히 졸작이 분명하고 망작이 분명한 글인데 그걸 계속 덮어두기만 하는게 더더욱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묵향은 초기에는 분명히 대단한 글이었습니다. 독자들을 구무협과 신무협으로 잇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냈고 이후 대세가 된 양판소의 용어나 세계관 등을 정립시킬 정도로 대단한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때 끝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좋지 않지만 그때 좋았으니 나쁘게 평가해서는 안된다구요? 그럼 그때의 목향과 지금의 묵향은 다른 글입니까?

근래 주류가 된 양판소글과 결코 차별점을 찾을 수 없는 평이한 스토리, 하지만 그럼에도 과거의 영광을 잊지못하고 거기에 붙잡혀 독자를 고려하지 않는 연재속도 등등.

분명한건 언제까지 과거의 기억을 잊지못하고 지금처럼 묵향이 계속된다면, 묵향이 나온지 거의 10여년이 지난 지금의 묵향의 이미지와 달리 10년후 독자들의 기억속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묵향의 이미지로는 결코 남지 못할겁니다. 잘해야 그런소설이 있었지정도, 그리고 아마 지금처럼이라면 분명히 졸작으로 기억에 남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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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고 볼가치도 없다고 생각되면 그이상 읽지도 않습니다. 묵향은 초반에 여러가지 의미에서 참 잘쓴 글인데(새로운시도와 설정, 재미, 전개속도 등등) 온라인연재를 끊고 명상과 함께하면서 출판사가 작가를 망쳐놨지요

요즘나오는 졸작들? 그런것들에게 신경 써야합니까? 윗글과 제 댓글을 읽고도 왜 ㅈㅇ 버리고 싶었는지 이해가 안가시나요? 제가 글을 잘 못썼는지 님의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초반은분명 잘쓴글인데 나중에가서 글을 망쳤다. 그래서 작가고 출판사사장이고 다 ㅈㅇ버리고싶었다 무슨소리 같습니까?

그냥 수준낮은 작품을 본것만으로 그랬을까요? 애초에 저질이었던것에는 어떠한기대도 애정도 없습니다.그러니 수준이 바닥을기건 지하로 파고들건 화낼이우도없지요 하지만 내가 좋아하던 어떤것이 무언가에 의해 변해서 내게 실망을 준다면? 당연히 화가나고 좋아하던것을 바꾼무언가와 변한그것에 화를 내는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묵향을 좋아하건말건 묵향이 2부에서 과도한 권수늘리기를 통해서 수준이 팍 떨어지고 말았다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요?

그게 어째서 졸작으로 망작으로 몰아가는것이라고 표현하는지 이해할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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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ㅋㅋㅋ
묵향-비뢰도-사이케델리아-옥스카탈리스의아이들이
구-신 무협은 잇는게 아니라면... 도데체 뭐가 있나요 ㅎㅎ
무협은 비뢰도 묵향, 판타지는 사이케델리아 게임은 옥스카입니다.
그 소설 보면서 엄청나게 발전되 온게 환상문학입니다.
책방때문에 망하긴했지만요, 일본의 뉴타입쪽이랑 다를께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는 너무 넓게 생각하는거지만
우리는 조금 시야가 좁은 것 같습니다.
이게 글이던 사람이던 그 평생을 보는게 아니라
한 부분을 보고 그 것을 평가하면서, 옳다 아니다 라는 것을 따지죠.

운동선수만 봐도 그렇습니다. 그 선수가 과거에 누렸던 영광은
현재 삽들고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도 그 선수의 영광은 말하지 않습니다. 현재만 말하죠.

"아 저 병.. 내가 뛰어도 낫겠다"

하지만 유럽쪽은 좀 다르지요. 제가 사대주위라서 그런게 아니라
배우면 좋을 것 같은 문화라서 그럽니다.

그 사람 혹은 어느 문화가 현재 삽풀지언정 과거에 했던
그 찬란한 영광이 빛바라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조금 생각을 넓히 그리고 마음도 넓히고
말 그대로 뭐 같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리플을 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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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뢰도 묵향 황제의검 이 제가 제일 처음본 무협지입니다
비록 셋 다 뒤로 가면 갈수록 질질 끌기 시작하고 2부 3부 거듭해서
나올 때마다 재미가 없어져서 저도 묵향 2부 중간쯤에서 하차했습니다만
저 소설들이 없었다면 이제까지 고무림 문피아 들락날락하면서
새로운 소설 찾아보고 할 일도 없었겠죠

짧은 소견으로는 저 소설들이 당시 엄청나게 많이 읽힘으로써
무협과 판타지라는 장르가 좀 더 대중화되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요즘 연재되는 소설 읽다보면 저것들보다 훨씬 잘쓴소설이 수두룩하지만, 장르의 대중화에 어느정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망작이다 졸작이다라고 싸잡아 말하는것은 좀 그렇지 말입니다.

음악도 한 장르가 너무 대중화되다보면 장르의 시초라고 할만한 음악들은 저게 왜 전설일까, 요즘나오는 음악이 훨씬 좋은데- 같은 소리 듣는 음악들 많이있죠- 조금 모자란 부분이 있어도 환상문학계에 한 획을 그었다는거 자체로 욕먹을만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굉장히 열심히 읽었던 소설이 쓰레기취급당하니 안타까워서 한마디 남기고갑니다.

그리고 저당시에 저책 읽을때는 충분히 잘쓴글이라고 생각했어요 ㅋㅋ
이게다 우리 작가님들 필력이 향상되서 그렇다는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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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와는 딴 소리지만
제가 알기로 구무협은 대만의 와룡생이나 김용같은 사람이 시작한
무협을 당시 한국판 무협이 시작되면서 만들어낸 틀(한갑자니, 두갑자니, 검기, 검강, 삼화취정, 오기조원, 반박귀진 등등)에서 계속 되어오던 것이 구무협이고

구무협의 뻥이 극에 달할 무렵 백상이라는 작가가 거의 드래곤볼 수준의 뻥을 불교철학과 연결시켜서 쓴 글들이 나왔고,

이후 이런 천편일률적인 틀에서 벗어나자고 해서 나온 것이
좌백으로부터 시작한 대도오나 금강불괴 같은 것들이 신무협이라고 알고 있읍니다.

이후에 판타지가 무협과 섞이며 묵향같은 퓨전물이 나온 것이죠.
묵향은 퓨전물의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신무협의 시작이기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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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딴소리 하나는
양판이란 그야말로 싸구려로 막 찍어낸 제품들을 점포도 없이 마구 시장에서 이른바 다다구리라고 하는 식으로 파는 것을 칭하는 말로 알고 있읍니다.
일테면 백화점에서 매대깔고 할인왕창해서 파는 식의 재고처분이 주된 목적인 판매방식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장르소설에서 양판이란 판매를 목적으로 재고 처분하는 식으로 마구찍어내서 팔아재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구무협도 한작가가 한달에 3편도 썼었죠. 그렇게 써갈겨 내려갔어도 수작들은 많이 나왔죠. 그래서 양판소작품도 수작이 나온다고 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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