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30

  • 작성자
    Lv.1 게슈탈트c
    작성일
    11.03.30 19:08
    No. 1

    요즘 한담이 토론마당 같아서 약간 그러네요.
    애초에 정의부터가 모호해서...

    모든 게시판 중에서 가장 전면에 노출되는 게시판이이라
    사실상 '자유게시판'으로 쓰이고 있는 건 맞죠.

    하지만 아예 한담을 '연재'가 아닌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로 한정하고,
    토론마당 등의 게시판을 통합해서 자유게시판 격의 게시판을 신설하여 동시에 보이는 식으로 바꾸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단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3.30 19:09
    No. 2

    이전 댓글은 적고 보니 너무 감정적이라 삭제.

    글을 쓴다면 자기가 직접 만든 세계관 정도는 제발,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예외는 있을 수 없어! 라고 하곤, 주인공은 예외야! 라는 경우는 좀...

    나르키어스 님 글 보고 문득 생각나 적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나르키어스
    작성일
    11.03.30 19:12
    No. 3

    음... 아예 글 항목에 '토론'이라는 걸 추가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3.30 19:18
    No. 4

    -_-a
    그렇게 읽힌건가요.
    개연성이 없어도 된다는 요지는 아니었는데.
    요지가 그런게 아니었던만큼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1.03.30 19:19
    No. 5

    토론란이 따로 있기때문에 어려울 듯 보입니다..
    그리고 토론이라는게 아무리 조심한다 하더라도 좀 거칠어지는 면이 있더라고요.
    운영진분들이, 한담란에 그런 소란을 끌어다 놓지는 않을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3.30 19:20
    No. 6

    아래는 갑자기 울컥해서 써놓은 글이긴 한데 이제와서 수정해봐야 변명 같고(...) 내버려두고 여기서 변명을 하자면,

    사실성과 개연성도 구분 하지 못하면서 싸잡아 개연성 타령하며 개연성없는 소설들이 많다라고 하는 걸 보면서 쓴 글입니다.
    잊을만하면 보이는데...

    기본적인 인과율을 벗어난 소설은 없다고 봐도 될겁니다. 장르문학이든 순문학이든.

    다만 사람들이 폄하하고 까대는 보편적 이유를 가만히 살펴보면 개연성이라는 탈을 쓴, 자신들은 납득할 수 없는 사실성에 대한 논란이라는 게 문제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나르키어스
    작성일
    11.03.30 19:23
    No. 7

    아흠... 그런 뜻이었군요.
    다시 읽어봤는데 제가 반박을 건 부분과 앞부분이 조금 강약이 다르더군요. 앞부분은 지금처럼 이렇게 나가셨는데 그 문장 이후부터 갑자기 개연성이 없어도 된다는 것처럼 읽혀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나르키어스
    작성일
    11.03.30 19:25
    No. 8

    갑자기 결국 이 글도 귀클님께서 말씀하신 걸 뒷받침해주는 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나르키어스
    작성일
    11.03.30 19:25
    No. 9

    ...제목을 바꿔야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3.30 19:27
    No. 10

    제가 죄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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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03.30 19:28
    No. 11

    반박이라 쓰고 추가라고 읽는다(일본 사극풍으로!)

    글쎼, 이건 추가라고 보기에도 뭔가, 이건 좀 뭔가 다른게
    그냥 나르키어스님의 자체적인 의견이라고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나르키어스
    작성일
    11.03.30 19:32
    No. 12

    흠, 그럼 그리 바꾸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백로야
    작성일
    11.03.30 19:43
    No. 13

    오 역시 귀클님 그런 것이었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요다니아
    작성일
    11.03.30 19:47
    No. 14

    그냥 인과율이 완벽히 얽혀있고,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고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고, 장르라는 전제하에서라도 기연을 얻든 멀 하든, 사건 전개가 자연스러우면 개연성이 좋은거죠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11.03.30 20:41
    No. 15

    개연성..
    정의하기에 그다지 힘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데요.

    본문에 말했듯이 개연성과 사실성은 다르지요.
    어떤 글에서 사람은 무조건 숨을 쉬면 죽는다고 설정을 했다면 사실성에는 어긋나지만, 대기의 구성이나 접축물질의 유독성으로 인해 하루에 한번 캡슐을 복용하거나 독특하게 진화한 피부를 통해 호흡을 하게 됐다는 설정상의 설명이 있다면 개연성에서 어긋나는 건 아닙니다.

    요는,
    사람이 숨을 안쉬어도 죽지 않는 경우는 사실성에서는 어긋나지만, 바탕 설정에 설명이 되어 있다면 개연성은 충족이 된다는 거지요.
    쉽게 말해 말도 안되는 상황(사실성에 어긋나는)을 전개할 때는 그것을 설명할 근거가 확실해야 한다는(개연성) 겁니다.


    또,
    글을 쓰시는 분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
    고유명사나 그에 준하는 범위의 것들을 사용할 때는 그 단어의 이미지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지요.
    가령, 장비류(무기류 등의)나 법칙(공식을 포함하는)은 어설프게 끌어다 쓰지 말고 차라리 철판을 깔더라도 자기가 창작한 창작물로 대체하라는 겁니다.

    아파치를 등장시켜서는, 그것을 개조해서 엔진을 하나 더 붙이고 그것을 구겨서 컨터이너에 집어 넣는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들지 말고, 차라리 새로운 기종을 만들어 내는 게 훨씬 말이 되는 설정이라는 거, (그런 상황 자체를 만든다는 게 어거지지만)어차피 말이 안되는 상황을 써야 한다면 알만한 사람이 아는 고유장비를 억지로 구겨 넣지는 말라는 이야기 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엘자르
    작성일
    11.03.30 21:08
    No. 16

    토대감님 말에 동의..

    사건에는 분명히 원인과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원인은 어디로가고 결과만 떡하니 나온다는 것은 심히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이죠....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3.30 21:26
    No. 17

    개연성이 없기 쉬운 장르는 역시 게임과 퓨전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나르키어스
    작성일
    11.03.30 21:32
    No. 18

    움... 역시 개연성은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하나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一刀兩斷
    작성일
    11.03.30 21:33
    No. 19

    개연성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울 수도 있는 개그물도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겨울왕
    작성일
    11.03.30 21:54
    No. 20

    이럴수가 여기서도 이어지고 있었네요;;; ㄷㄷㄷ 리플들 보려다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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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우물속의달
    작성일
    11.03.30 22:10
    No. 21

    장르 문학을 쓰는 작가도 '현실'을 살고,
    독자도 '현실'을 살고 있으니...
    작품을 쓰실때 '현실'을 사는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혹은 독자를 설득시킬 수 있는 세계관을 창조하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필력... 아닐까요?

    아래 남주에게 여자들이 꼬이는 그런 내용 역시
    '일부일처제'를 당연하게 여기는 독자들의 '현실'을 무시하고
    예컨대... 강호삼미라 칭해지는 여자 3명이
    아무런 설명없이 눈 한번 마주치고 가진 것 하나 없는
    (아직 실력이나 인품이 증명되지 않은) 주인공에게
    관심을 갖는 것... 이런 건... 현실성 못지 않게 개연성 마저 떨어진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시대적 배경은 '일부일처제'가 아니지만.
    어쩌면 이 시대에서 남자를 보고 반해서 그를 따라다니는 '여자'
    (그것도 배경 있는 '여자') 과연 몇이나 될까요?

    여자가 남자에게 반해 쫓아다니고,
    가문보다 사랑을 선택하는 그런거.

    오히려 저는...
    작가분이 자유연애를 할 수 있는 '현실'을 살아가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있을 법할 일을, 있을 법한 일로 재구성 해서 쓰는 것이 소설이지.
    있을 법하니까 그냥 있던것으로 치자... 이게 소설은... 아니겠죠?


    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3.31 01:25
    No. 22

    음..확실히 개연성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겠죠. 작가가 만들어내는 세계를 얼마나 독자들에게 설득력있게 접근시키는가...어떤 세계를 만들어도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부연 설명이라는 것도 반드시 과학적이여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례로 제 경우..십이국기가 그랬거든요. 처음 십이국기를 접한 것이 애니였는데..그 때 오프닝을 처음 보면서 한 생각은 '나 참, 어떻게 땅덩어리가 연꽃모양이야? 어이가 없네..'였습니다. 그런 땅덩어리를 사이좋게 왕 한명씩 땅을 나눠서 다스리고..그 이유는 세계를 만든 천제가 그렇게 정했음. 이었죠. 그러나,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아 그렇구나 하고 납득하게 되어버렸죠.어떤 이상한 점도 찾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과학 어쩌구 지각변동 어쩌구 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죠. 설득당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문피아에서 십이국기가 연재되었더라면....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3.31 01:32
    No. 23

    뭐..결론은 좀 추상적이지만,
    독자를 설득시키는 힘....이 아닐까 합니다. 개연성이라는 것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꿈을걷다
    작성일
    11.03.31 15:25
    No. 24

    독서란 글을 읽음으로서 정보를 얻는 일련의 행위 입니다.

    그리고 개연성이란, 그 글 안에서 일어날수있는 가능성의 상위개념 입니다.

    즉 개연성은 "반드시 까지는 아니라도,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란 의미가 됩니다.

    책을 읽음으로서 정보를 얻는것은 오직 글이란 주체를 거쳐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그 글 안에서의 가능성이 논리적으로 나타날때만이 개연성이 있습니다.

    작가와 독자를 연결시켜주는것은 오직 글입니다.

    때문에 작가가 사전에 어떤 생각을 했건, 어떤 장치를 생각하고 있던간에 글에서 나타나지 못하면 독자는 이해할수 없는것이고, 또한 글에서 나타났다고 치더라도 그것이 일반적인 논리에서 벗어나거나, 논리자체가 없다면 "가능성"이란 나올수가 없는것이기 때문에 역시나 독자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논리적으로 어떤 행위나 생각이 논리적으로 연결되는것이 아니라 훌쩍 뛰어넘는경우 또는 연관짓기에는 논리적으로 부실한 경우에는 논리의 비약이 일어나서 개연성이 사라진다는 말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3.31 16:14
    No. 25

    논리적으로 어떤 행위나 생각이 논리적으로 연결되는것이 아니라 훌쩍 뛰어넘는경우 또는 연관짓기에는 논리적으로 부실한 경우에는 논리의 비약이 일어나서 개연성이 사라진다는 말 입니다.

    아주 정확하게 표현해주셨네요(...)
    문제는 많은 글들이 그런 기본적인 사항은 지키고 쓰고 있는데,
    장르문학의 대부분이 개연성은 엿바꿔먹었다고 해서 문제겠죠. 그런 글들의 적지 않은 숫자가 잘 살펴보면 그저 개연성이 없다고 말한 독자 취향이 아니거나 사실성이 문제되는 경우가 많죠.

    댓글 수 어마어마하게 달리는 글들을 좇아가보면 더 확실해집니다. 글은 멀쩡한데 개연성이 없다면서 사실성을 논하는 댓글이 수두룩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향이랑99
    작성일
    11.03.31 20:17
    No. 26

    귀클님의 글은 절로 고개가 끄덕이게 되네요.
    아주 논리정연하고 공감이 절로 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문라이더
    작성일
    11.03.31 22:26
    No. 27

    귀클님 말씀은 별로 공감하기 힘드네요.

    명작이라고 들리는 것들도 개연성 없는 것들 천지에 널려 있습니다. 대부분 자위용 소설이라 그런것이지요.

    개연성과 현실성은 분명 다른 것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연과관계가 개연성이고, 현실성은 그럴듯하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영화를 볼때도 좀비가 나와서 사람들을 물어죽이면 그럴듯하다고 보지만 좀비가 성추행을 하면 이건 현실성 없는 성인개그물이 되는겁니다. 중세기사물(저는 국내판타지를 판타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을 봐도 어느정도 그럴듯해야 봐주지요.

    장르소설, 특히나 판타지나 게임소설 쓰는 사람들이 생각없이 글써서 그런거에요. 3류 소설이라고 평가 받는 국내 성인 추리소설들을 한번 읽어보세요. 그에 비하면 장르소설들은 명작급이라도 낙서수준 밖에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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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문라이더
    작성일
    11.03.31 22:27
    No. 28

    아! 공감하기 힘들다는 건 국내 판타지, 게임소설 중에 멀쩡한 글을 본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망나니의꿈
    작성일
    11.03.31 23:57
    No. 29

    토론들은 좋으신데...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현피뜨자는 이런댓글도 달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삼비
    작성일
    11.04.01 02:00
    No. 30

    문라이더님과 귀클님 두분 글 둘다 공감합니다
    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 독자로서
    개연성 현실성
    그런건 아주 기본적인거라 생각해요
    제가 생각 하는것은
    근본적인 작가의 세계관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 무협 퓨전
    우리가 알고 있는 멋진글들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것과는 동떨어진 세계를 독자에게 수긍시키고
    이해시킨 작가의 능력이죠
    므..반지의 제왕..해리포터 묵향 등....
    자신이 만든 세계를 독자에게 소개하고...연결시키고..이해시키는것이죠
    요점은 양판되는 소설은
    근본적으로 세계관이 없다는것이죠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세계관과 말들.관점과..생각을 가져다가
    그저 기발-므슨..마왕이 환생해서 어린이 몸으로 재탄생한단 이딴것들-
    하다고 생각하는 억지 설정에 맞춰서 다른 사람이 만든 세계관에 끼워 넣는다는...별생각없이 주관과 관점도 없는글들...
    정말 작가님들 생각좀 하고 쓰시길...한번 읽다가..쓰레기통에 넣지 않게
    1편을 쓰기전에 20편종편까지 자신의 세계를 좀더 크고 멋지게 만들어 놓고 독자에게 조금씩 보여주면서 마무리까지 썼으면 하네요
    대부분 다 아는 좋은 글들은 그렇게 써지는것으로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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