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3.24 01:47
    No. 1

    반대로 전 나름대로 '의미있는' 글을 써보고 싶다 해서 무작정 달리고 있습니다만,
    코드가 안맞는건지 제 실력(필력)이 딸리는 건지 별로 빛은 못보고 있습니다 (...) 전업 작가 지망은 아니지만 현실은 냉담합니다 ㅇ<-<

    '언젠가, 누군가는' 이라는 생각으로 일단 계속 쓰고는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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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송명천
    작성일
    11.03.24 01:47
    No. 2

    책으로 나올 때, 수정이 되는건 당연한 거겠지만, 많은 부분들이 사라지기도 하나요?
    물론 정말로 불필요한 부분들은 없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추가도 많이 되는지 궁금하네요.
    부실한 부분들은 차후에 다시 수정하며 추가도 되야 더욱 좋은 내용이 될거 같아서...
    아무튼...흥미를 자극하는 부분 위주로 편집해서 출간하기 보다는 원래의 내용을 그대로 담아서 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글을 쓴 작가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되고, 기다린 독자분들도 실망을 안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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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Bellcrux
    작성일
    11.03.24 02:28
    No. 3

    글쎄요, 전 돈을 주고 책을 산다고 하면 고전 판타지든 무협이든 간에 절대 이런 장르는 권하고 싶지 않네요. 차라리 조카한테 이솝우화 한 권이라도 사주는 걸 권합니다.
    이미 이 장르는 썩을대로 썩었습니다. 10대 20대 30대 연령층에서 아마 가장 많이 읽히면서도 가장 무게 없고 의미도 없는게 이 장르이지 싶은데요.
    돈은 돈대로 날리고 봐봐야 남는 것도 없고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차라리 다른 취미활동에 투자하세요 적어도 여기에 시간과 돈을 들이는 것보단 남는게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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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기린
    작성일
    11.03.24 02:57
    No. 4

    에이지님 댓글 읽는 순간 내가 숨이 팍 막혔습니다.

    작품들이 눈높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말해 욕 나오는 활자본도 많지요.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싸잡아 비난하는 건 도리가 아니죠.
    어떤 쟝르든 수작이 있으면 졸작이 있습니다.
    그게 판타지 무협소설에만 한정되던가요?

    에이지님의 지금 댓글은 한마디로 판타지 무협소설작가들은 다 절필하란 소리밖에 안되네요.
    도대체 이 사이트엔 왜 오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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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담채
    작성일
    11.03.24 03:27
    No. 5

    물론 이쪽 세계가 많이 침잠된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아직 과거의 설레임을 잊지않고 여전히 찾는 독자가 있기에 이쪽 세계는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너무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지는 말아주셨으면하는 나름의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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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곰곰곰
    작성일
    11.03.24 03:30
    No. 6

    취미활동이란게 꼭 뭐가 남는게 있어야 좋은겁니까
    말그대로 킬링타임이라도 본인이 좋으면 하는게 취미고
    여가 생활인건데 저렇게 말하시니 당황스럽네요.

    게다가 소설판 전체를 봐도 어디나 쓰레기같은 책은 존재하고,
    아니 학술서나 자기개발서도 별 같잖은 책들도 많은데
    장르소설만 3류 쓰레기 책을 양산한다는 듯이 적으니 참..
    윗불 말마따나 여기 왜 오십니까?

    장르소설판에도 명작이라는건 있고, 그런 작품들은 우리
    정신적 욕구를 충분히 충족해 줍니다. 킬링타임용 소설도
    욕하면서 보지만 남는게 없어도 그 시간동안 즐겁게 봤다면
    결코 의미없는게 아닙니다. 미국인이 다 때려부수는 영화보는
    사람보고 바보멍청이라고 안하는데 게임이나 이런 소설은
    이상하게 보는 분들이 참 많아서 어이가 없죠,

    저 분이 생각하는 의미있는 여가 생활이란게 뭔지 궁금하네요
    운동이 취미고, 공부가 취미여야 인생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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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11.03.24 03:40
    No. 7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드문 건 사실이죠.

    제가 몇년동안 산 무협지는 숭인문이 유일합니다... ㅡㅡ;

    그렇지만 희망을 위한 찬가 같은 작품은 개인지 신청을 해서 받았지요. 좀 비쌌지만 아직도 사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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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변비요정
    작성일
    11.03.24 03:46
    No. 8

    에이지님 장소에 따라 해야할말과 해선안될말이란게 존재합니다
    에이지님이 하신 말씀은 장르문학의 문제점을 따끔하게 꼬집기위해 하시는 소리로 믿겠습니다만 조금만 글을 다듬어서 하심이 어떨련지요
    이곳은 장르문학의 메카라 불리우는 곳입니다
    이러한 장소에서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그리고 앞으로 나올 모든 장르문학에 대하여 폄훼하는 글이라면 차라리 올리지 않는것이 더 좋았을듯합니다
    지금 에이지님께서 하신행동은 이슬람사원에서 그들의 마음의 안식처를 부정하고 모욕하는 행동과 같습니다
    위에글은 밖으로 꺼내기까지 고민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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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혼자걷기
    작성일
    11.03.24 04:30
    No. 9

    와.. 어디서 또 키보드 워리어 하나 납셨네요..

    그렇게 시간 아까우시면 문피아에는 왜 들어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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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라미테
    작성일
    11.03.24 05:40
    No. 10

    요즘은 책방 근처에 가기도 싫어졌네요. 빌리고 나서 몇장 읽고나서 걍 반납하는경우도 엄청 많고요..

    이럴 바에야 차라리 책 빌리는 돈을 아껴서 떡볶이를 사먹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좋은 책 건져내는게 완전 로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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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지리산불곰
    작성일
    11.03.24 06:42
    No. 11

    송명천님도 어느정도 제 생각과 비슷하시군요. 아무래도 흥미를 자극하는 부분만 출간하게 되면 후에 몰입도를 더 떨어뜨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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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지님 몇개의 단편적인 소설만을 보고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다른 작가분들에 대한 예 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솝우화를 사 주는 것 역시 좋지만 나이가 있는 조카라면 이솝우화를 좋아 할까요 ?
    전 이장르는 이 장르 나름대로의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타지, 무협 이기는 하지만 좋은 작가라고 불리시는 분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교훈을 그 안에 담아 두기도 합니다. 그 것을 찾아내는 것 은 독자들의 몫이겠지요.
    //////////////////////////////////
    금기린님, 저 역시 금기린님의 말에 동의 하는 바 입니다. 저는 저런 분들을 볼때면 우리나라에서 판타지나 무협은 타인들에게는 저러한 시선으로 밖에 안보이나 라고 생각 하니 가슴이아프네요.
    //////////////////////////////////
    Cascart님이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대신해 주시네요.
    //////////////////////////////////
    곰곰곰님 너무 흥분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사람들의 인식의 차이겠지요. ㅠㅠ
    //////////////////////////////////
    게쁘리님, 숭인문이란 소설은 보지 못했는데 추천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요즘 요삼님의 에뜨랑제 하나를
    위해서 아이폰 구매를 고려중이랍니다.
    //////////////////////////////////
    카마에트님 / 마음이 너그러우신 분이시군요...
    //////////////////////////////////
    혼자걷기님 , 저분은 저렇게 하시는것이 취미일지도
    모릅니다 ㅡ.ㅡ;
    //////////////////////////////////
    라미테님 / 저 역시 그렇네요 ㅠ ㅠ
    하지만 보물을 찾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법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오늘도 달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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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탈퇴계정]
    작성일
    11.03.24 09:44
    No. 12

    전 김용의 소설 전편을 빼고는 돈을투자해서 구입하고픈 소설은 없습니다.
    그저 대여해서 읽어보다 꼭 2~4권쯤에 읽기를 포기하고 덮은 소설이 많죠. 그게 원작이아닌 출판사의 요청으로인한 수정으로 기인한 것이든 아니든 요즘 수작이라 일컬어 질만한 소설들이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무협은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었는데 판타지 작가들이 무협으로까지 넘어오면서 환생물에 희귀물들이 난립하면서 무협마저도 수작을 뽑기가 어려워 지는것 같습니다.
    둘째동생이 하는이야기가 판타지는 만화책이라 생각하고 읽으니 볼만하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전 그런 소설 1장정도 읽다가 바로 덮어버리지만요.
    음.. 결론은 님이 소장하신 책이 백권이 다된다니 오히려 부끄러워 지네요. 책이 팔려야 작가분들이 더좋은 책을 만들 환경이 될터인데 전 그저 색안경을끼고 까다롭게 굴기만한게 안닌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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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滅魂
    작성일
    11.03.24 09:56
    No. 13

    글쎄요.. 예전에 비해 명작 수작들이 적을거라고는 생각 안됩니다. 그러나 출판되는 명작 수작이 킬링타임용에 비해 상대적 퍼센티지가 많이 줄었을 뿐이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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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구슬까기
    작성일
    11.03.24 11:54
    No. 14

    언제든지 이런시절이 있고 저런시절이 있는거 같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고 점점 더 실력있는 작품들이 많아 지겠지요. 이러한 고민들 자체가 좀 더 생각있는 작품들을 만들게 하고 좀 더 재밌는 작품을 만나게 하는 걸겁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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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성기사
    작성일
    11.03.24 12:12
    No. 15

    헐 나도 사이케델리아부터 시작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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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송명천
    작성일
    11.03.24 14:13
    No. 16

    댓글을 읽고 한마디 하고 싶어지는군요.

    요즘 출간되는 장르문학(판타지, 무협 등)의 내용이 부실한 내용을 담고 있거나, 너무 허무맹랑, 혹은 따라하는 내용들이 많은건 인정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소설을 쓰시는 분들(저도 포함)이 너무 쉽게(?) 글을 쓰시는 분들이 있는 것 또한 인정합니다.

    허나, 그렇게 쓰시는 분들이 많은 가운데 정말 수작이 나올 수 있고, 100년 후에도 길이 남겨져 읽히는 명작이 나올 수도 있는 거죠.
    로맨스 소설을 거론하겠습니다.(로맨스 쓰시는 분들께 양해 부탁드립니다.)
    로맨스 소설을 보면, 삼각관계, 불치병, 사고사 등으로 애절한 스토리를 위해 억지 내용이 들어가는 부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저런 내용을 벗어난 정말 새롭고 신선한, 정말 가슴을 울리는 소설이 나오게 되는거죠.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면, 내용만 그냥 훑어보는 부분에서 보면...정말 허무하고 유치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원수의 집안이 있는데 그 집안의 아들, 딸이 서로 사랑하고 끝내 집안의 반대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위해 죽음을 택하는 내용이죠.
    줄거리만 써 놓고 보면 정말 기립박수가 나올만한 내용일까요?
    어찌보면 정말 뻔~한 내용입니다.
    물론 저 작품이 나왔을 때는 파격적이었고, 또한 셰익스피어의 글이 굉장히 섬세(?)했기에 대단한 작품이죠.
    저 작품이 아직까지도 모든 작품(드라마 대본을 포함)의 모태가 되고 있고요.
    그런데 그 모태가 되는 이유를 따져보면 굉장히 흔한 소재라는 거죠.
    한마디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딱 그거 뿐이죠.

    에이지님께서 말씀 하신 이솝우화, 좋습니다.
    이솝우화의 내용도 동물들을 등장시켜 쓴 내용이 많은데, 그것도 보면 결론은...'착하게 살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자'등의 뻔한 내용을 동물들을 등장시켜 재밌게 각색해서 쓴거죠.
    네, 이솝우화, 최고의 작품이고 그 어떤 작품도 이솝우화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내용만 따져보면 다 거기서 거기, 즉 뻔하다는 거죠.

    무슨 말이냐면요.
    지금 장르문학, 그중에 장르소설들이 뻔한, 정말이지 요즘 말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같다 붙이는 식의 내용들이 많지만 그런 뻔하고 한숨 나오는 작품들에서 분명히 수작들이 있습니다.

    음악을 살펴보면, 하루에도 수천만, 수억만개의 음악들이 세상에 쏟아져 나옵니다.
    그 음악들 중에 인기를 얻는 대중가요들에 묻혀 장르음악(재즈, 락, 클래식'클래식은 교향곡이나 연주곡을 말함' 등)들이 빛을 못보고 있죠.
    하지만 잘 살펴보면 정말 명곡들이 많습니다.
    에이지님의 말은 "요즘 음악 들을게 없다"라고 하면서 옛날 올드팝(클래식)만 듣는 거나 다른게 없습니다.
    비틀즈만 최고일까요? 모짜르트, 베토벤, 바흐 같은 고전음악의 창시자와 전파자(?)들만 음악의 대가이고 그 외의 음악들은 다 허섭쓰레기 일까요?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같은 작가만 최고이고 나머지 작가분들은 삼류일까요?

    고전,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이솝...같은 분들이 쓴 글은 당시의 배경, 환경에 쓰인겁니다.
    물론 그분들의 글은 세대를 초월하고, 세월을 뛰어넘어서 다 맞는 말이고, 그 작품들을 현대에 적용해 보면 현대사회도 꼬집는 내용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들이죠.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그렇게 받아들인거죠.
    정말 저 작가들이 현대시대, 인터넷이 보급되고, 개인휴대전화가 있고, 인공위성이 쏘아지고, 우주를 나가는 현대시대를 초월하는 글을 썼을까요?

    장르문학(판타지, 무협)소설은 사람의 무한한 상상을 표출하는 부분입니다.
    언제까지 현실에 적용되고, 현실을 비판하는 이솝우화, 그외 클래식(고전문학)들만 끼고 살겁니까?
    그리고 현실을 비판하는 글을 쓰는 작가들 많습니다.
    오히려 지금 현대사회에 살면서 바로 비판하는 소설을 쓰는 작가들이 과거 이솝,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보다 더 정확한 시선으로 현대사회, 현대인들을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곰곰곰님께서 말씀 하셨 듯이, 헐리웃 영화의 내용들, 그중에 치고받고, 대려부수고, 하늘을 날고, 외계행성에 가서 싸우는 내용들을 보는 사람들을 바보라 여길까요?
    너무 그런 액션영화만 보면 단순해질 수는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바보는 아니죠.
    그리고 그런 영화들이 계속 사랑을 받고(아마 영원히 사랑을 받을 듯)있는 것은, 그 상상력(물론 볼거리도 있고요)이 대단하다는 거죠.
    애니메이션을 보면 대단하지 않나요? 현대사회 어디서 로봇이 나오고, 어디서 곤충들이 모험을 합니까?
    상상입니다.

    장르문학(판타지, 무협)이 없으면 더 이상 사람들의 상상도 묶입니다.
    언제까지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만 고집할건가요?
    그리고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를 쓴 작가들의 작품도 어찌보면 허무한 내용 아닌가요?
    판타지소설의 초창기에 나와서 사랑을 받은 작품이지 지금 저런 소설이 나오면 묻힙니다.
    물론 저들이 상상력으로 창조를 한 인물들과 배경, 내용이 지금의 판타지소설의 모티브가 되었기에, 저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지금의 판타지소설도 저런 배경과 인물, 내용이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겠죠.
    그렇기에 저들은 대단합니다.
    하지만 저들이 나오기 전에 누군가 대단한 장르소설을 썼다면 또 그들의 내용이 모티브가 되었겠죠.

    글을 쓰다 보니 저도 정리가 안되는데요.

    장르문학, 그중에 장르소설이 없으면 평생 일반 현대사회에 대한, 그러니까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들의 소설만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재밌을까요?
    사차원의 세계, 미지의 세계, 미지의 인물들, 더 나아가 영적세계에 대한 글들은 누가 쓰죠?
    그런 글들은 어디서 찾아 읽어야 하죠?
    그냥 개개인이 속으로만 상상하고 그쳐야 할까요?
    아니면 영화나 나오면 그 영화만 보고 놀라워 해야 할까요?
    그 영화도 대본을 써야 하는데...대본을 쓰는 사람도 적어지겠죠.
    영화들도 판타지소설을 각색해서 만드는 영화가 많은데...그런 영화들도 적어지겠죠.

    지금 제가 뭔소리를 하는건지 알려주실 분 계신가요?;;

    어느 문학, 어느 음악, 어느 기술, 어느 학회(연구)에서도 허섭쓰레기 넘펴납니다.
    그중에 한두개가 발표되면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면 그게 최고가 되는거죠.
    세계 내로라하는 학자들이 발표하는 학문서, 논술서, 연구자료들의 90% 이상이 묻힙니다.
    가설들이 많거든요. 혹은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이고요.

    제가 지금 뭔소리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음...결론은, 늪속의 진주...라는 거죠.
    (저 지금 뭔소리 하는거죠? 그냥 이만 줄일께요. 배고프니 생각도 안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진진묘
    작성일
    11.03.24 14:53
    No. 17

    내 살다살다 셰익스피어 작품하고, 이솝우화가 뻔하단 애긴 또 첨듣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송명천
    작성일
    11.03.24 15:48
    No. 18

    진진묘님/ 제 댓글 내용에 쓴거...이상하게 보이실지 모르지만...
    제가 말씀 드렸 듯이, 셰익스피어와 이솝우화의 세밀한 내용들을 다 보며 감동받는 대목을 빼고, 그냥 내용만 보면 그렇다는 말을 한겁니다.

    원수의 집안의 남녀의 금지된 사랑, 소재는 뻔한거 아닌가요?
    작품을 따지는게 아니라 소재요. 그 안에 쓰여진 세밀함은 극찬할만 합니다.
    다만...그 소재, 그러니까 전체적인 줄거리는 뻔한 소재라는 말이죠.
    저만 그렇게 여기나요?
    이솝우화,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 뭐 여러가지를 동물들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전체적인 내용은 무지 교육적이고, 재미있지만...내용, 그러니까 딱 줄거리만 보자는 거죠.
    그럼, 그 모든 소재가 뻔한 이야기 아닌가요?
    열심히 살자, 거짓말 하지 말자, 착하게 살자, 서로 돕고 살자...
    그런 내용요.

    물론 이렇게 따지면 세상에 뻔한 내용이 아닌건 없습니다.
    그렇기에 말하는 겁니다.
    장르문학, 장르소설 전체를 안좋게 말할거면, 모든 전~체의 문학이 뻔한 내용으로 볼 수도 있다는 말이죠.
    제 글 다시 보세요.
    저들은 대단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냥 내용 자체, 그러니까 줄거리, 딱 그 주제?, 소재? 그것만 보자는 거죠.

    그 옛날, 셰익스피어 시절에도 작가들 넘쳐났을 겁니다.
    그 많은 작가들 중에 몇몇 작가들 빼고는 모두 묻혔죠.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 비슷한 내용의 작품들이 하나도 없었을까요?
    그래서 셰익스피어의 작품만 떴을까요?
    물론, 요즘 말로 필력이라고 말하는 셰익스피어의 글솜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 글솜씨는 기립박수 받을만 하죠.
    그러나 소설의 줄거리, 그 내용만 보면...기립박수 받을 내용까지는 아닐 수 있다는 말을 하는 겁니다.

    그럼, 요즘 나오는, 현대소설들의 내용은, 뭐 다른가요?
    필력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표현력, 묘사력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내용만 따져보자는 말이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제 사고방식이 잘못 된 것이라면 할말은 없습니다.
    전 어느 작품만 최고로 여기고 다른 작품들을 깎아내리며 욕하진 말자는 거죠.
    물론 너무 막 써댄, 정말 대충 써댄 작품들, 너무 따라서 베낀 작품들 빼고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제 댓글보고 유쾌하지 않으신 분이 계시면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유정
    작성일
    11.03.24 16:13
    No. 19

    뭐어~ 이솝 이야기...감자기 두분 토론이 떠 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송명천
    작성일
    11.03.24 16:27
    No. 20

    그리고 딱 한마디만 더 말씀 드리고 싶은게 생각났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이렇다...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책, 음악, 그외 다른 것들)를 한번에 묶어서 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공개적인 글에서 말이죠.
    장르문학을 좋아하고 읽는 분들 많은데 그분들이 그런 글을 보면 기분이 상할 수 있고, 또 자기가 그동안 좋아했고, 즐기던 부분에 회의를 느끼고 중단함으로써 즐거움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건 자신이 판단하는 거지만요.)

    제가 쓴 댓글을 보고 제가 특정 작가, 그것도 꿈에서도 모욕할 수 없는 작가들을 헐뜯은 것처럼 보신 분이 계신다면...전 그런 뜻이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제가 감히, 이렇게 댓글로 짧은 글을 쓰면서도 헷갈려서 횡설수설하는 저 같은 놈이, 어찌 감히 그분들을 모독할 수 있겠습니다.
    그냥 예를 들어서 문학들에 대해 쓰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예를 써도 잘못 쓴 것임은 인정합니다.)

    누군가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무슨 책이든 읽으면 좋다...라는 말요.
    물론 그렇다고 야~설 같은 걸 읽는게 좋다는 말이 아니라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책에 한에서 겠죠.

    읽고, 즐거움을 느낀다면 그 책은 독자 당사자에게 도움이 된게 아닐까요?
    그리고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 해도 평생 장르소설만 읽지는 않잖아요.
    가끔, 로맨스(멜로)도 읽고, 사회문제를 다룬 논문도 읽고, 개인의 생각을 담은 에세이도 읽고, 시도 읽고, 골치아픈 기사들도 읽고...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장르를 즐겨 읽는 거겠죠.
    한가지 장르만 계속 읽으면 솔직히 지겨울 수도 있으니까요.

    음...

    그냥, 읽고 재밌는 소설은, 웃으며 읽으면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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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광염소나타
    작성일
    11.03.24 21:12
    No. 21

    어릴때는 학교 책을 전부 다 읽겠다는 각오로 읽었고,
    가즈나이트부터 장르소설을 시작해 여러 책을 보아왔고 이쪽분야도 다 읽고 말겠다고 하며 책을 다 보겟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적이 있는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책을 좋아하면서도 정작 산 책은 교과서/참고서 위주였죠.

    그러므로 정말 사게 되는 책은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의 삶에 밀접하게 연관되거나, 몇번씩이고 계속 읽어야 될 때 뿐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 놓고 그냥 보관만 할 때가 부지기수인데, 보관하고 구경하기위해 책이 출판 된 것일까요.

    제가 너무 생활밀착형이라 웬만하면 도서관/책방으로 책을보고싶은 욕구를 해소하고 그럼에도 계속 갖고 싶은 것만 알뜰하게 사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제 눈에는 책을 원하기 때문에 사는 사람들은 그럴만큼 여유가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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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투렌바크
    작성일
    11.03.24 21:15
    No. 22

    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과 그 후속작들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노인의 전쟁과 유령여단까지만 우리말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책값은 둘이 합해서 2만 5천원 약간 못됩니다. 인터넷 주문하시면 더 싸구요. 예스 24에서 저번에 보니까 노인의 전쟁은 20프로 세일 하더군요.

    제가 자주 들리는 사이트 중에, 네이버 책 리뷰 부분 베스트 리뷰어가 있는데 그 분이 극찬한 책입니다. 무려 별을 다섯개! 장수돌침대!

    죄송합니다.

    1년에 책을 150권 가까이 읽으신 분이(물론 순문학 포함) 그 중 최고일 것 같다고 극찬하신 걸 보면, 분명 훌륭한 책입니다.

    사서 읽어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분 말을 빌리면 정말 그럴싸한 뻥이 가득 담긴 좋은 이야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류브리아
    작성일
    11.03.24 23:26
    No. 23

    그냥 ㅇㅅㅇ... 소설가를 꿈꾸고 있는 입장인 저로써는 급 당황... 뭐 나름대로 써나가보는거죠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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