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33

  • 작성자
    Personacon Eruaz
    작성일
    11.03.06 00:21
    No. 1

    공감입니다.
    어째서인지... '판타지' 하면 무조건 중세유럽배경에 작가 선택에 따라서 마법과 기사가 나와야 하고, 공후백작에 툭하면 왕국, 제국 떠들어대고, 마왕이 튀어나오는가 하면 세계정복을 노리기도 하고, 한번칼질에 만단위로 죽는일이 다반사니....; 소드마스터는 기본이요 대마법사에 드래곤에 기타등등등....이 되는 걸까나요.
    위와 같은 배경이 아니면 판타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가끔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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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2 머딕
    작성일
    11.03.06 00:22
    No. 2

    이런 개념글은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구구절절이 와닿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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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03.06 00:29
    No. 3

    저 역시 찬동하는 바입니다
    주제 설정하고 플롯을 다 짜놓고 글을 쓰고 있기는 한데도 어째 가슴이 뜨끔하군요
    정말이지 가슴에 박히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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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1.03.06 00:32
    No. 4

    정말 동감입니다. 주제설정도 하고, 글의 시나리오를 다 짜놔도, 글이 엇나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도 아무것도 설정하지않고 글을 써내려가시는 분들은 참... 답이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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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7 seke
    작성일
    11.03.06 00:40
    No. 5

    확실히...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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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고냥남작
    작성일
    11.03.06 00:42
    No. 6

    흠... 다 좋은 내용 입니다 단지 한가지 거슬리는건

    철저한 d&d룰 기본으로 쓰시는 분들 중에서도 수작이 많다는거죠

    물론 판타지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그러니 상상하는 그것이 바로

    배경이 되고 세계가 되는거겠죠

    제생각은 이래요 세계관 남의것 빌려 올 수 도있고요 제가 좋아라 하는 d&d룰 을 기반으로 쓸 수 도 있습니다.

    단지 가벼운건 좋아요 하지만 가벼움이 가벼움에서 끝나선 안된다는거죠

    가벼운 예로는 레그다르 님의 글을 볼 수있겠죠 철저하게 (?) 까지는 아니더라도 d&d룰을 지키시면서 쓰고 계십니다.

    힘들면 겁스 룰도 좋습니다. 겁스는 생각보단 자유롭죠

    그냥 전 그런 이야기가 하고 싶었습니다.. 드래곤 라자를 보며

    장르문학에서 눈물 흘리고 웃고 마음속에 품은 생각을 바꾼 사람의

    넋두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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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웃는팬더
    작성일
    11.03.06 00:49
    No. 7

    고냥남작 님.
    동감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저두 드래곤 라자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 하고 줄기차게 읽어댓었죠...
    그러니까 제 말은.. 요즘은 너무 심하단 거죠.
    수작들은 인정해줄만 합니다.
    하지만, '너도 나도 모두 다함께 d&d 소설을 쓰자~!' 이건 좀 아니란 거죠. 금강 님의 논단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신의 길을 걷지 않고 다른 사람의 길을 배껴서 걷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게 안타까운거죠...
    제 말을 약간 오해하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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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고냥남작
    작성일
    11.03.06 00:54
    No. 8

    맞아요 안타까운거죠 휴.... 그런 분들이 안팔릴꺼라는건 당연하고 그렇지만.....

    왠지 무지 안타깝죠.... 대부분 어린 분들인데 말이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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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황금나무
    작성일
    11.03.06 00:56
    No. 9

    시장에 걸맞는 글이 나오는 것 뿐입니다...
    열심히 노력한 개념있는 글이 대여점에 나올 수 있을까요...?
    서점 시장을 버리고 대여점 시장에 안주한 결과겠지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내지 않는 한
    판타지 역시 대여점의 운명과 함께 흘러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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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Flex
    작성일
    11.03.06 00:58
    No. 10

    오아시스는 예전에 끝났어요. 티셔츠 팔려고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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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등짐꾼
    작성일
    11.03.06 01:01
    No. 11

    궁금한게 있는데요 d&d 룰 말이죠

    잘짜여진 세계관인거 알고 대부분의 우리나라에 돌아다니는

    판타지가 그 룰을 가져다가 쓴다는 것도 압니다만..

    이거..저작권 문제 없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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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레벨맥스
    작성일
    11.03.06 01:03
    No. 12

    좋은 글입니다.
    맘에 확 들어오는 글이로군요. 장르 시장이 망해가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가 근본적인 이유라는 것을 아는 (저를 포함한) 초보 글쟁이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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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호이호이상
    작성일
    11.03.06 01:23
    No. 13

    저작권 문제는...엘프나 드워프같이 보편화된 민간 설화나 전승이라도 D&D 설정을 그대로 도용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소송의 대상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 외에 톨킨이나 D&D등에서 등장하는 오리지널 설정의 경우는 100% 소송대상입니다. 그러나...국내 일부 출판사들은 심지어 표지마저도 외국의 저작물들을 도용해서 사용하고는 합니다. 안걸리고 넘어가면 OK라는 거겠죠. 웃는팬더님 말대로입니다. 판타지라는 것은 무한히 자유로운 상상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장르의 생명력인데, 어찌된 것이 천편일률적인 세계관은 물론이고 심지어 차원이동물이니 환생물이니 회귀물이니 귀환물이니 영지물 또는 게임 판타지니 하는 식으로 내용자체가 정형화될 정도로 인기있는 소재들만을 그대로 답습해가며 히트친 작품 하나가 나오면 주인공 이름만 바꾼 글들이 넘쳐납니다. 일본쪽 라이트 노블이니하는 것들도 글 자체를 보면 잘썼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거의 없지만 최소한 소재는 더 다양해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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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호이호이상
    작성일
    11.03.06 01:48
    No. 14

    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보면 라퓨타 사람들이 기계를 돌리면 단어들이 랜덤으로 조합되어 완성된 하나의 시가 나오잖아요? 지금 양산형 소설들이라는게 딱 그 수준입니다. 이미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그것도 서양의 D&D와 일본식 소드월드가 짬뽕된 국적불명의- 세계관에, 히트친 소설들의 몇가지 소재를 따와서 적당히 버무립니다. 여기 어디에 창작의 고뇌같은게 있나요. 정말 무궁무진한 자유도가 있는 것이 환상문학 아닌가요? 작가들 모아놓고 자유롭게 구상하라고 하면 겹치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다양한 소재들이 나올것 같은데 말이죠. 그럼에도 현재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도 대부분 기존 종족에 설정 몇개만 덧붙여서 이름만 바꾸는 수준입니다. 어떤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가는 끝없는 자기복제에, 심지어 간단히 인터넷 검색만 해도 알 법한 기본적인 용어조차 그냥 엉터리로 적어넣을 정도로 글에 대해 아무런 조사조차도 안하는 것 같더군요. 판타지가 자유로운 상상과 작가의 설정이라는 고유권한도 있지만 최소한 현대의 과학기술을 판타지 세계에서 사용한다는 소재라면 그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고증은 갖춰야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지금도 고뇌하며 열심히 쓰시는 작가분들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현재 출간되는 글들을 보면 정말 글쓴이들이 얼마나 판타지를 우습게, 그리고 쉽게 생각하고 기본적인 소양조차 없이 써내려갔는가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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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퐁이랑
    작성일
    11.03.06 01:53
    No. 15

    d&d에저작권ㅇ밌나여? 기한이지났을ㄷ ㅡ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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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헤제키아
    작성일
    11.03.06 02:09
    No. 16

    D&D4.0판 나온지 아직 3년도 안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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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헤제키아
    작성일
    11.03.06 02:10
    No. 17

    참고로 WotC는 D&D설정중에 상당량을 오픈소스로 공개해서 무료로 쓸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D20SRD표시만 제대로 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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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웃는팬더
    작성일
    11.03.06 02:11
    No. 18

    어느새 내용은 d&d 저작권으로 넘어가고~.....ㅎ(사실 별 내용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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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레터스투
    작성일
    11.03.06 02:40
    No. 19

    그래도 여기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취미삼아 쓰시는 분들 아닌가요? 출판되는 책들의 퀄리티에 관한 이야기들이라면 백프로 동감....장르시장을 생각하면 그들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지만 독자들의 기호가 이미 그런쪽으로 굳어버렸으니 ㅜ 그리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정도와 해석의 차가 정말 클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소위 순수문학을 운운하는 분들이 판타지를 보듯이 우리는 소위말하는 양판소 판타지를 판단하고 있는걸 수도 있으니까요... 참 애매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웃는팬더
    작성일
    11.03.06 02:47
    No. 20

    취미 삼아 쓰더라도 뭔가... 선작, 조회수, 추천 등에 매달리니...;;;
    .
    .
    .
    .
    그것이 문제로다!!!!
    ........전 이제 잘렵니다. 잘 자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헤제키아
    작성일
    11.03.06 03:13
    No. 21

    가장 중요한건 아무리 심오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를 쓰더라도 재미가 없으면 안 본다는 겁니다. 우리가 명작으로 칭하는 작품의 대다수(전부는 아니고)는 재미도 뛰어나지요. 이래서 창작이 어려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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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거울의길
    작성일
    11.03.06 03:59
    No. 22

    논리의 비약이 심한 글이라하나 취지는 이해하겠습니다.
    한가지 예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전쟁을 치루는 개그맨들은 나름 정해진 코너를 만들고 그 틀안에서 사람들을 웃깁니다. 정해진 집단이 창출해 낼 수 있는 상상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개그 프로그램 중에서도 무한도전 같이 매번 짧은 싸이클의 새로운 틀속에서 리얼한 재미를 주는 프로는 극히 드믑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한계가 있지요. 작가들이 주는 대본이 없는게 아니거든요. 그러고 보면 어느 때고 유행하는 형식이란 있는 것이죠.
    글을 쓰는 작가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무개념으로 흔히 '재미만 있으면 장땡이다' 하는데 그것도 보이지 않는 작가의 사상이자 주제입니다. 의미없는 단어의 나열이 아닌 정상적인 글에는 주제란 항상 존재합니다. 표현 방식이 세련되었나 더티한가의 차이가 있을 따름입니다. 그리고 유행에 따르는 것은 스스로의 재량에 달려있어 자율적으로 선택한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글쓴이들이 무조건 깽판 먼치킨이 좋다고 생각하며 장르소설계를 망치고 위선을 떨고 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소설이란 현실을 반영하기 마련이거든요. 요컨데 피드백입니다. 웃는팬더님과 같이 기존 판타지 소설계에 불만이 있으신분들이 공공연히 한담을 올리는 것은 새로운 형식의 판타지 소설이 태동하고 있다고 하는 징조나 다름없습니다.
    제가 이번에 재미있게 보게된 Res Publica도 주인공을 먼치킨화 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바보화 되는 기존 형식에서 불만을 품고 작가분께서 쓰고계신 개념작입니다. 어찌보면 더디고 작은 시도지만 이렇게 보수와 진보가 뒤바뀌며 나름 정체성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본령이될 작품도 여기서 태동하는 거지요.
    글을 쓰시는 분들이 전문적인 작문기법을 익힌 것이 아닌 다양한 스펙트럼의 재야인사이신만큼 현실은 비판할 수 있어도 그분들을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계속되어 장려되야 마땅하지요. 그래야 정반합의 변증법적인 변화가 있지 않겠습니까.
    작품의 퀄러티는 인기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요. 제가 지금 쓴 글으 논리는 상식입니다. 글쓰는 분들도 인지하고 계시지요. 시간이 가면 분명 바뀝니다. 하이텔 시절 전설적인 드래곤 라자 또한 한동안 조회수가 10 몇 밖에 안나왔습니다. 작가 독자 작품은 유기적인 관계여서 어느 한쪽이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전체를 아우르는 공감대가 필요하지요.
    구미에 안맞더라도 작가분들이 필력을 한탄하면서도 노력하고 있으니 문피아에도 자주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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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일
    11.03.06 05:58
    No. 23

    한 마디로 제가 이해한 내용 정리하면
    .
    좀 성의것 주제와 시나리오 갖고 글을 쓰자
    대충대충하니까 보는 사람들도 가볍고 쉽게 보는거 아니냐

    라고 보이는데.
    .
    .
    전 판타지 가볍고 쉽게 보는데요
    그래도 사랑해요 ^^
    판타지가 대작일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냥 잼있으니 사랑해요
    아무리 스토리가 병맛으로 가고 연중이 되도
    그 앞의 내용이 절 기쁘게 해주고 설레이게 해 줘서 사랑해요

    출간되어서 나온 책들 중에

    아무리 수작이라고 해도 1,2권 읽어 보고 잼 없으면 걍 안 봐요
    신승이나 군림천하 등등 손이 안 가요

    아무리 재탕에 먼치킨이라고 비판 받아도
    천신,뇌신,뭔신 뭔신 시리즈와 잠룡전설시리즈 검왕 도왕 왕왕왕시리즈
    가볍게 보고 웃고 해피엔딩에 웃을 수 있어서 좋아요

    언젠가 내가 큰 돈을 벌면
    경혼시리즈로 한국 무협영화 만들고
    소드엠퍼러 와 이계지인으로 현/무/판타지 영화 만들고 싶고

    내가 봐도 어색한 글들 보면 한마디 날리고 싶어 지기도 하고
    초반 1,2번 글 읽어 보고 못 보던 개념에 선작을 추가 했다가
    필력의 부재나 삼천포 전개로 선작에서 삭제하기도 하고
    .
    하지만 선작과 삭제를 수백번 넘게 해 오면서 가볍게 쓴글들이
    싫다는 생각은 가져본 적이 없어요

    아무리 개념 없이 주제 없이 줄거리 없이 쓴 글이라도
    작가의 노력이 있고 성의가 있고 세계관이 있고 독자를 생각하는 맘이있고
    그래서 참 고맙고 좋아요
    뭐 잼 없는 글 일고 아 시간 낭비다 라는 생각을 조금은 해 봣지만
    제 선택이니까요... 그리고 기대하며 읽었던 그 기대감은 행복이니까요 ^^
    ,
    웃는팬더 님을 뭐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단지 무서워 보였어요
    마치 도자기 빗는 장인이 역정을 내는거 같았어요.
    "그 따위로 성의 없이 할거면 하지마
    너희들은 왜 도공이 됐냐 ?
    기술도 없고 재능도 없고 주제도 없고 목표도 없고
    자기만족 ? 재미 ? 대량생산 ?
    너희들 때문에 나와 다른 장인처럼
    오늘도 내일도 명품 도자기를 만들고 있고 우리는 언젠가
    전 세계가 알아줄 수작을 기대하며 하루 하루 뼈를깍는 노력속에
    도자기를 만든다.
    너희가 장난처럼 만든
    요상한 재료의 도자기들이
    그릇도 컵도 아닌 주제 없는 도자기들이
    몇개 만들다 마는 별난 도자기들이
    우리 도공들까지 도매급으로 저질로 평가 받게 한다"
    .
    .
    하고 외치는 것 처럼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
    한 마디만 하고 싶습니다.

    "왜 주제가 없으면 안 되요?
    왜 시나리오가 있어야 되요?"
    .
    그냥 내가 좋아서 쓰는 건데 글이란 문학이란 장르 는 수학이 아닌데
    답이 없는데,
    ,
    피카소의 저질 같은 그림들이 추상화란 이름으로 팔리고
    미친놈들의 발광 같은 짓들이 행위 예술이라 평가 받을 수도 있던데
    ,
    재미와 취미로 또는 단합을 위해
    탁구를 치고 베드민턴을 쳐도 옆에서 같이 치는 노원구 구대표 선수들은
    기술을 알아야 한다. 건강을 목적으로 치려면 준비운동을 꼭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 안 하던데
    그냥 치면서 웃고 치는거 보면서 잼있겠다 치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치다가 재미 없으면 안 치기도 하고 필요하면 치기도 하고

    뭐 그런게 문학이고 스포츠고 예술이고 그런거 같은데

    내 말은 산으로 가고 있는거 같은데

    이만 줄여야 할거 같은데

    어쨋든

    난 모든 글들이 주제가 있고 시나리오가 있는 상태에서 쓰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쓰다 접을 수도 있는거고

    쓰다 주제가 생길 수도 있고 바뀔 수도 있는 거고

    쓰다가 스토리가 완성되기도 하고 다변화 되기도 하는 거고

    그런게 글인거 같아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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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3.06 06:28
    No. 24

    솔직히 저는 판타지 소설의 천편일율적인 배경 설정에 대해서는 전혀 불만 없습니다. 어정쩡하게 나름 창의적인 배경을 가지고 나와서 이해하기 힘들게만드는 글보다는 전형적인 검사, 마법사, 용이 나오는 글이 훨씬 읽기 편합니다. 그런 주변적인 배경이 문제라면 현실 배경의 일반 소설은 다 식상한 것이 되겠지요.

    문제는 글의 질에 대한 것이겠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문피아는 어찌되었던 일종의 동호회라고 생각합니다. 글쓰기 연습으로 글을 올리던 홍보 목적으로 올리던 그건 글 쓰시는 분들의 맘이지요. 저는 차라리 출판사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초보 작가님들이 한두권 분량으로 글 올린 것 보고 출판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대여점 시장 때문에 7-8권 분량으로 글을 늘리라고 하겠지요. 글이 산으로 갑니다. 아니면 중간에 포기하던가.

    처음 한두권 분량은 소재나 배경 설정을 잘하면 흥미있게 시작을 할 수 있지난 글의 몰입력을 그 긴 분량 동안 유지하고 결말까지 끌고 갈 수 있는 필력을 갖은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거의 없다고 하면 욕을 먹을까요?)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한 일이지 모르겠지만, 출판사분들은 글이 완성된 다음에 출판 여부를 결정하시고, 글의 일반적인 분량도 2-3권에 맞췄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웃는팬더
    작성일
    11.03.06 11:37
    No. 25

    문피즌 여러분,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해야겠네요
    우선.....
    d&d.......
    설정은 상관이 없다라.......
    차라리 d&d 라는 장르가 따로 생겼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크, 오우거가 나오는 소설을 썼었지만)
    또.. 고독피바다 님.
    역정내는 것 맞습니다.
    근데 말이죠. 근데 말이에요.
    제 글을 한 번 더 읽어 보심이...?
    '스트레스 해소' 로만 장땡이 되어도 좋습니다.
    좋은대요......
    그런 것이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또 거울의길 님.
    '글쓴이들이 무조건 깽판 먼치킨이 좋다고 생각하며 장르소설계를 망치고 위선을 떨고 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네. 소설은 현실을 반영하지요.
    반영하는데......
    솔직히 요즘 소설에 현실을 반영한 소설이 몇이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전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고, 따라서 깽판 먼치킨이 판타지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여점은 사라져가고 소설의 출간은 더더욱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변화하기도 전에 무너져 버릴 것만 같습니다.
    .......
    예.
    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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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1.03.06 14:05
    No. 26

    아무리 주제를 잡고, 탄탄하게 쓴들 골베올라가고 독자들이 몰리는 작품들은 죄다 "순수오락성" 작품들 뿐이니, 어쩔수가 없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라임나라
    작성일
    11.03.06 17:00
    No. 27

    일반독자가 느끼는 점은 이겁니다. 좋게 말하면 장르문학
    보통 무협지,판타지 소설 이렇게 부르죠.

    장르문학의 특징은 뭐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 라고 생각하네요.

    판타지소설,무협지(장르문학) 을 보면서 뭔가 배워야겠다. 뭔가 지식을 얻어야겠다. 이러고 책을 보는사람의 거의 없을겁니다.
    단지 책을 보면서 재미를 느낄려고 보는거죠. 거기서 재미를 느끼면서 뭔가 느낌(교훈)을 줄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런 소설은 찾아보기 힘들죠.

    전 장르문학 하면 일단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 셋째도 재미 라고 생각합니다. 장르문학을 보는 자체가 잼있자고 보는거니 재미를 무시하면
    장르문학의 가치가 있을까요.

    일반 독자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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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작은네모
    작성일
    11.03.06 18:34
    No. 28

    d&d 세계관 그대로 쓰면 큰일납니다만은.. 더 로그 사태를 다들 잊으신건가

    재미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게 굉장히 많았는데 하면 횡설수설하게 되니까 간단하게 말하자면, 저는 주제를 가지고 스토리를 처음부터 확실하게 잡고 쓰는 글이 재밌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글에도 장르문학으로서의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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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고양이두근
    작성일
    11.03.06 18:50
    No. 29

    논지와 벗어나는 말이지만, 고독피바다님, 피카소 그림이 저질 그림같다니 헛웃음이 나오네요. 그럼 그 저질 그림 볼려고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은 바보입니까? 눈에 보이는 것과 비슷하게 그리는 것이 모든 그림의 잣대는 아닙니다. 그럼 사진을 보셔야지요. 한때 미술을 꿈꿨던 사람으로서 기분이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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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수색영장
    작성일
    11.03.06 23:24
    No. 30

    판타지...
    확실히 저도 엄청 어려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진짜로!

    뭐, 그래서 결국 프로를 포기했다죠...
    저는 취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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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나르키어스
    작성일
    11.03.06 23:43
    No. 31

    허흠, 저는 전문작가가 되고 싶은데.
    2번은 확실히 지키려고하고 있지만 1번은 조금 느슨하게 하는 경우가 있네요. 앞으론 주의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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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전마머꼬
    작성일
    11.03.06 23:50
    No. 32

    Trickster//아닐수도 있겠지만 그림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의 보편적인 사고 일겁니다...
    글쓴이//그건 출판작가들로 충분하지 않을까요...단순취미생활에 모든 격식을 차리기는 조금 이상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호야선생
    작성일
    11.03.07 10:26
    No. 33

    한국 판타지는 대부분 D&D같은 외국산 설정에 무협지를 버무려놓은
    중세 무협지일뿐이죠.

    그것도 가장 않좋은 구무협 말기의 확대 재생산품일뿐.

    나름대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주제의식도 있던 1세대 판타지가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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