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6

  • 작성자
    Lv.65 지나가기
    작성일
    11.03.03 07:10
    No. 1

    정의는 자아 비판이자 올바름을 실현하고자 하는 고뇌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손쉽게 행할 수 있는 정의는 없어요.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 그리고 자신이 가지는 도덕, 타인이 가지는 도덕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것이 정의라고 봅니다.

    정의 자체는 그냥 관념이고 여차하면 자기만족이니 위선이니 평가받을 위험이 있는만큼 실질적인 행동을 제외하고서 탁상에서 논하는 정의는 어쩌면 이미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오폴
    작성일
    11.03.03 07:56
    No. 2

    어디선가 정의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음'이라고 했던거 같은데...희망찬이였나?
    자기자신이 '정의'라고 믿고 있는 것이 있는 한, 그에 반하는 모든 것들은 정의롭지 못한, 배제해야만 하는 대상이 되어버리고, 그로인해 자신과 다른 정의를 받아들이지 못하죠.
    근데 이 정의가 모두에게 똑같이 이상적인 정의라하면 문제될 것이 없는데, 실제로는 모두가 각자 다른 정의를 가지고 살아가고있고, 누구의 정의가 진정 올바른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이런 상황에서 지나치게 자신의 정의만 주장하고 목매달리면, 결국 자신과 다른 정의를 지닌 사람들은 '적'이 되어버리고 결국 싸움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특히 정치라던지 종교라던지 이념이라던지 하는 일로 싸우는 일이 많은게 이래서 그런게 아닐까해요.
    자신만의 정의를 옳다여기고 다른 사람에게 그걸 강요한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다른 사람에 대한 폭력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여러가지 다른 형식의 정의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자기자신의 정의가 확고한 건 좋은데 그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태도랄까요?
    자기자신의 정의가 진정 옳은 것인지 고민하고, 자신의 정의 중 부조리하다 싶은 것이 느껴지면 부정하기도 하고, 서로의 정의를 비교해보기도하면서, 모두가 진정한 정의에 더더욱 가까워지지않을까요?

    그냥 정의하니 떠오른 이런저런 잡생각이었습니다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03.03 08:34
    No. 3

    제가 볼때는 동양의 정의관도 그 책에서 벗어나는 경향이 적다고 봅니다.

    다만 개인주의자가 적으니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관이 동양에는 일반적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채이서
    작성일
    11.03.03 08:53
    No. 4

    정의란 그 일의 이해관계 속에 있지 않는 객관적인 대다수의 사람들이 봤을때 잘했다고 말해주는 행위를 말하는 거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coya
    작성일
    11.03.03 10:04
    No. 5

    채이서님/ 정치가나 사업가 등중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했다고 하는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소외 받는 사람들 정말 힘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되있죠 그게 정의가 될수 있을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나가기^9님과/오폴님/님의 말이 더 와받는건 어쩌면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네요 끝없는 고뇌와 신념이 있어야 정의가 있을수 있다 그공통적인 부분들이 와받네요 저도 잠시지만 생각해봤지만 무었이 정의 일까?에 대한 명확한건 생각이 나질 않네요 단지 소수의 사회적 고위층이 조금이지만 피해를 봐도 대다수의 평범하고 소외 받는 자들에게 힘이 되어줄수 있다면 그것이 정의가 될 수 있을것 같네요 힘이란 여러가지겠지만..권력이던 금력이던 무력이던 체력적이든 그무었이 되더라도 조금이지만 힘이 되어줄 수 있고 명확하고 굳건한 신념이 깃들면 정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리플달아주신분들 감사 ㅠㅠ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채이서
    작성일
    11.03.03 10:12
    No. 6

    이해 관계에 있지 않는 대다수 사람들이 잘 했다 하는 정치가, 사업가들중 대다수가 잘 했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그 행동을 대다수의 제삼자가 봐도 정치가가 잘 했다면 정의가 맞다고 생각 합니다.. 소외받는 힘없는 사람이 받는 피해가 수많은 제삼자가 봤을때 피해당해도 싸다고 생각 한다면 그것도 정의가 맞다고 생각 합니다. 소외받고 힘없다고 무조건 정의가 아니니까요. 제가 사회를 너무 좋게만 보나요? 실제로 정의롭게 행동하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뭐가 정의 인지는 안다고 봅니다. 다만 자기 이익이 정의 보다 중요한게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채이서
    작성일
    11.03.03 10:16
    No. 7

    다시 말해서 소외받는 힘없는 사람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때 어떻게 된 상황인지 정확히 알고 억울 한게 밝혀졌다면 대부분의 대중은 그게 억울한 일이다고 판단이 가능하다는 거죠. 사람들이 정의를 모르는게 아니죠. 정의를 실천할 용기가 없고 욕심이 많은 거죠. 또한 정의도 사회의 가치관이나 문화에 따라 바뀌는 겁니다. 도덕이나 정의는 절대적이지 않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동 틀 녘
    작성일
    11.03.03 10:21
    No. 8

    글 내용이 강호정담란에 맞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5 來人寶友
    작성일
    11.03.03 11:06
    No. 9

    적어도 초등학교 도덕책에 쓰여진 대로만 하면....정의를 떠나 욕은 안먹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지나가기
    작성일
    11.03.03 11:13
    No. 10

    패왕간디님.. 아이디와 코멘트의 절묘한 조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來人寶友
    작성일
    11.03.03 11:17
    No. 11

    음 제가 곧 정의이기는 하죠..

    댓글을 줄터이니 연참을 한다면 유혈사태는 없을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지나가기
    작성일
    11.03.03 11:25
    No. 12

    솔직히 절대악이니 악당 주인공이니 하면서 악한 행동을 전면에 내세우는 글이 있는데.. 정의로운 주인공이 답답하다는 이유를 붙이곤 합니다. 하지만 이건 정의라는 개념에 대해 제대로 고민을 해본 적이 없는거지요.
    평판따라서 가식적으로 사는 걸 정의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만약 정의가 그렇게 값싼 개념이었다면 배트맨 따위의 '영웅'물은 진즉에 매력을 잃어버렸겠지요. 뚜렷하게 확신을 할 수가 없다는 게 정의의 특징인데 그걸 '한심한 것'이라고 취급해버리니.. 그에 반동이랍시고 나오는 '악'도 결국은 찌질한 것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 ') 그걸 몰라요. 왜 참.. 이야기 쓰는 데 정의로운 주인공이 참 좋은데.. 아 이것 참.. 어떻게 알려줄 수도 없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수수남
    작성일
    11.03.03 11:26
    No. 13

    소설 속에선 인간이란 종족이 곧 나쁜 놈이고, 주인공만은 제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파장
    작성일
    11.03.03 11:36
    No. 14

    정의란, 으 음, 박정의는 박정의고 이명벽은 이명벽이다 라고 정의하는 것...(퍽퍽...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3.03 12:02
    No. 15

    베트맨의 정의보다
    조커의 정의가 더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세끝
    작성일
    11.03.03 12:39
    No. 16

    톰과 제리의 어릴적 모습을 생각해보세요...
    정의는....
    살아가면서 나름의 정의와 관념에 의해서 바뀌는 것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X레이
    작성일
    11.03.03 12:49
    No. 17

    정의라.. 사람이 만약 혼자라면 그런개념 자체도 불필요하겟죠.
    전 사회에서 개인에게 강제하는, 또는 세뇌된 관념적 개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받아들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 사회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광범위한 개념 아닐까요?
    만약 극도의 개체증가로 종의 존속 자체가 위험할때 동족살해가 정의인지, 아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1.03.03 13:23
    No. 18

    정의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고 평등하게 살아가지 않는 사회에서공평하게 적용된다는 것이 뭘 의미하냐는 것인가죠.

    A에게서 B가 100만원을 뺐었을 때의 판단은 쉬울 수 있어도...

    빌 게이츠에게서 워렌 버핏이 100만원을 뺐은 것과...

    빌 게이츠에게서 노숙자가 100만원을 뺐은 것과...

    노숙자에게서 노숙자가 100만원을 뺐은 것과...

    노숙자에게서 빌 게이츠가 100만원을 뺐은 것.

    이것들을 같이 취급하느냐, 달리 취급하느냐. 그리고 만약에 둘이 친구여서한쪽이 다른 쪽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할 때 무시하고 처벌을 하느냐 마느냐, 등 가치관에 따라 답이 달리 나올 수 있으니 문제죠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오폴
    작성일
    11.03.03 13:31
    No. 19

    귀클님/ ㅋㅋㅋㅋㅋ 저도 솔직히 배트맨보다 조커가 훨씬 좋아요. 사람들의 가식적인 정의를 부숴버리고 그속의 악을 끄집어내서 사람들의 눈앞에 대면시켜준달까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1.03.03 14:15
    No. 20

    체이서님 의견에 한표..정의가 뭔지 사실 자기 속을 들여다 보면 우리모두 알고 있는게 아닐까..단지 이해관계와 욕망, 보신욕구등이 겹쳐 그것을 가리고 있을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지유운
    작성일
    11.03.03 16:01
    No. 21

    Why so serious?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3.03 16:30
    No. 22

    정의가 무엇인가 에 대한 말들은 다 엮는다면 삼국지보다 더 대하 장편 소설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골아프게 생각할 거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게 맞다고 보면 되죠.

    다크나이트(베트맨!)가 대박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기존의 베트맨에서 보여줬던 베트맨이 무조건 선이고 정의이며 적이었던 인물들이 대부분 그냥 미치광이 범죄자로 비춰졌었는데
    다크나이트에는 미친것 마저 예술로 승화시키는 자신만의 '정의'를 가진 조커(굇수 히스 레저...)가 부딪치며 대박이 난 거죠.

    조커가 마지막까지 하는 말이 뭔가요.
    베트맨, 넌 틀렸어.
    베트맨은 뭐라고 하나요.
    조커, 넌 틀렸어.

    이 경우 성악설과 vs 성선설의 맞짱..
    (솔직히 둘 다 성악설로 시작해서 고쳐지냐 마냐 따진거 같지만.)

    요컨대, 정의는 자신이 믿는게 최고라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기묘(奇妙)
    작성일
    11.03.03 17:34
    No. 23

    제가 보기에는
    정의란 무엇인가는 새로울 것이 없다고 봐요
    우리도 끊임 없이 해온 질문이 아닐까요.
    특히 무협이 끊임 없이 질문하는 것 중 하나가
    '협이란 무엇인가'
    아닌가요?
    저는 '협'과 '정의'는 다르지 않다고 봐요.

    하나 더,
    마이클 센델이 말하는 것이 정의 자체가 아니고
    정의에 대하여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헌데 우리는 정의 자체에 지나치게 주목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Michael Sandel: The lost art of democratic debate
    마이클 샌델, 민주적인 토론이라는 잃어버린 기술에 대해서.

    그리고, 유머를 하나 덧 붙이자면
    샌델의 진가는 강연시 뿜어지는 오오라가 진국이라고 봐요-_-;
    청중을 휘감는 목소리, 몸짓, 적절한 참여 유도 등등
    책보다는 강연에서 그가 말하는 바를 더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통통배함장
    작성일
    11.03.03 17:34
    No. 24

    자유 평등 평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da*****
    작성일
    11.03.03 17:44
    No. 25

    정의는 한문의 뜻을 직역 하면 바른 뜻이데 이것이 개인의 바른뜻인지
    집단의 바른뜻인지 생각하기 나름 아닌가요?
    애꾸만 사는 동네에 가면 눈이 두개인 사람이 장애인이 되는것처럼
    저는 정의는 환경에 따라 변한다고 봐요.....
    서로가 조금식 양보를 안하고 개인주의가 철저한사회의 정의는 불간섭 일 것이고 서로돕고사는사회에서는 돕느것이 정의가 되듯이..

    한마디로 정의는 개인이나 집단의 주어진 환경과 이념에 따라 다른것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씨드
    작성일
    11.03.03 18:53
    No. 26

    바를 정, 뜻 의.

    바른 뜻. 바른 뜻은 남이 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품고 있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