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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연재 리미트 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선을 넘으면 출간하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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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제 지인 중에 세계관이며 퇴고며 기승전결이며 엄청나게 신경 쓴 작품은 안되고, 에라 죽어봐라(..)하는 심정으로 즉석3분카레 만들듯이 대충 갈겨쓴 게임판타지소설이 출간된 적이 있지요.
7권인가 8권에 완결 났다는데.. 스스로 봐도 뭐냐 이 무개념작은이라고 비웃었던 게 계약될 때 제 친구는 우주를 봤다고 합니다.
중요한 건 대중성.. 상업성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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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참....,
판타지 소설들은 그냥 소설 분야의 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판타지 소설을 찾는 사람들은 다른 분야에 비해 많이 없습니다. 인기가 낮은 게 당연하지요. 또한, 대부분의 책들은 작가분들이 원고를 직접 출판사에 내서 출판됩니다. 인터넷 연재가 다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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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타임킬링만 되면 되는 겁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 좋은 글보다는재미있는 글 선호합니다. 장르소설을 빌린다고 하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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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여점용 판무소설은 그 수요층이 타 소설에 비해 엄청 적습니다.

인터넷 연재만이 출판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되려 10년 전만 해도 인터넷 연재 후 출판이라는 출간방식이 매우매우 생소한 일이었습니다.

투고라는 것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소설을 써서 출판사 편집부에다 부치는 거죠. 편집자가 그러면 읽어보고 되겠다 싶으면 컨택이 옵니다. 아니면 공모전이나 문학상 등의 방법도 있죠. 문피아에서는 이상하게도 판타지 문학상에 대한 얘기가 안나오던데(기껏해야 nhn에서 한 게임시나리오 공모전이나 신화창조 공모전 정도?) 조선일보 등에서도 판타지 문학상을 개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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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인기좋은 책들은 어째서 인기좋은 판타지 책들보다 보급량이 더 많나요?
더 팔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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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는 말인데 본인이 글재주가 좀 있다고 생각하고 출판해서 좀 재미를 보고 싶다 하시는 분은,

대여점 상대로 글 써서는 안 되고,

'조선왕조실록' 인터넷을 통해 보거나, 시디로 보거나 , 책으로 보거나.......
하여간에 읽어보고 글이 될 만한 소재를(본인이 판단할 문제) 찾아서 쓰고 출판사에 보내세요.
(해리포터도 여러 번 퇴짜 맞았다는데......)

결론은 역사에서 이야기 추출해서 판타지스럽게 요리해서 재미있는 추리 혹은 미스터리 소설을 쓰면 출판 뒤 수익 분기점만 넘어도 대여점 상대 여러 번 성공한 것보다는 나으리라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영화 보면 소재 빈곤이라는 인상이 드는데, 넘치는 환상을 감독들에게 제공해 주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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