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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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무의식
- 10.10.04 02:1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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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풍옥소
- 10.10.04 02:25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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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와달
- 10.10.04 02:31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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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2 신맛
- 10.10.04 10:45
- No. 4
취미로 글을 쓰는 분보다 먹고 살기 위해 글을 쓰는 분들의 글이 더 재미있고, 뛰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이 다르니까요.
당연히 재미있고, 인기 있는 글은 출판 제의를 받게 될 것이고,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작가도 그 제의를 받아들이겠죠.
결국 문피아에서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글이 출판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예전에는 독자 분들을 위해 될 수 있으면 오랫동안 연재하다 출판을 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요즘 불법스캔과 작품의 질적 하락(뭐가 먼저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때문에 과거에 비해 판매량이 반 이하로 줄어들어 그런 서비스도 쉽게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문피아에서 읽으신 분들 중 한 분이라도 더 사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대여점에서 빌려보게 만들기 위해서이지요.
이제는 작가가 계속 연재하고 싶다고 해도 출판사에서 막습니다. 4분의 3권 정도만 올려 1권부터 빌려라도 볼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요.
우리는 소녀시대나 카라를 계속 보고 싶은데, 그들이 일본이나 동남아 시장으로 가버리는 이유도 결국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국내 활동만으로는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아이돌 가수가 노래만 부르지 않고 여러 분야에 뛰어드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음반제작자들은 불법복제물이 원인이라 하고, 국민들은 노래 수준이 너무 낮아서 이렇게 된 거라 하죠. 문제는 무엇이 먼저든 결국 손해보는 건 양쪽 다라는 거...
장르문학 시장도 결국 현재 작가와 독자 모두 손해를 보고 있죠. -
- Lv.17 Mr.우
- 10.10.04 23:50
- No. 5
신향님 말씀하신 그 "취미로 글을 쓰는 분보다 먹고 살기 위해 글을 쓰는 분들의 글이 더 재미있고, 뛰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
대부분은 동감합니다. "뛰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동의하기가 힘드군요. 재미는 있을 수도 있지만 절대적으로 뛰어나다 라는 말씀에는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어떤 분들의 글도 본인은 출판을 전혀 생각하지 않으시지만- 혹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셔도 출판이 되지 않은 글이더라도 - 제 개인적으로 정말 뛰어난 글을 쓰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딴지라기 보다는 그런 단정적인 표현은 좀 아닌가 하는 짧은 견해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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