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유주
- 10.03.17 22:08
- No. 1
-
- Lv.2 풍뎅이왕
- 10.03.17 22:26
- No. 2
저는 책 읽을 때 가능하면 음악을 듣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냥 저만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음악이 없고 보다 환경이 조용해야 몰입이 잘되고 깊이가 더하더군요.
언젠가 소설을 보며 슬픈 음악을 듣는 순간 분명 슬펐었던 대목이 나중에 음악을 듣지 않고 다시 읽어보니까 전혀 슬프지 않아서 음악이라는 도구는 어쩐지 소설 속의 이런 저런 감정의 장치들을 무너뜨린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반면에 어떤 소설은 음악은 커녕 주변에 사람도 좀 있고 약갼 소란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어디선가 슬픈 음악이 흐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는데 점점 책장이 마지막을 향할수록 어찌나 목이 메이고 감동적이던지 눈물 보이는 게 쪽팔려서 억지로 참았던 기억이있어요. 그때 느꼈던 글의 신비로움이란 말로 다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이건 좀 뜬금없는 얘기지만 슬픈 음악 하니까 생각나는 건데요. B-rossette 맞나? 아무튼 클래식 음악인데 저는 그걸 들으면 '하얀거탑' 장준혁 과장이 생각나서 너무 슬퍼요. 아직도 우연히 그 음악을 들으면 드라마 순간순간이 떠올라 가슴이 철렁 내려앉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네요. -
- Lv.3 뒹굴양
- 10.03.17 23:12
- No. 3
-
- Lv.3 뒹굴양
- 10.03.17 23:14
- No. 4
-
- Lv.96 나로다케
- 10.03.17 23:43
- No. 5
-
- Lv.64 라이샤
- 10.03.18 01:33
- No. 6
-
- Lv.52 악어의눈물
- 10.03.18 16:39
- No. 7
-
- Lv.55 aveeno
- 10.03.18 16:58
- No. 8
-
- Lv.12 뱈코
- 10.03.18 23:00
- No. 9
-
- Lv.58 요통남
- 10.03.20 02:04
- No. 10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