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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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3 ko**
- 10.03.08 10:04
- No. 1
일단 단순한 한자표기라면(반복을 통한 강조 등) 순서에 연연할 필요는 없겠죠
그런데 이러한 사자성어(숙어)중 글의 연원이 되는 고사나 근거가 있다면 순서를 따르는게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부화뇌동의 경우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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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곡례편>(曲禮篇)에 보면 윗사람에 대한 예절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동설(動說)하지 말고 뇌동(雷同)하지 말며 반드시 옛날 성현을 모범으로 삼도록 하고 선왕의 가르침을 따라 말을 하도록 하라.'
여기서 동설은 다른 사람의 말을 자기의 말처럼 하는 것을 일컫는 것이요.
뇌동은 우레가 칠때 만물이 거기에 응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의견에 무턱대고 동조하는 것을
말한다.
이 뇌동이라는 말에 부화(附和)라는 말이 나중에 첨가 되어 '부화뇌동(附和雷同)'이라는 문구가 생겼는데, 자기 소견이나 주장이 없이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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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처럼 말의 근원이 있다면 순서를 바꿀경우 전혀 다른 어감이 되니까 순서를 지켜야 되지 않을까요? -
- Lv.90 천년의꿈
- 10.03.08 10:34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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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아크릴만두
- 10.03.08 10:41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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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부정
- 10.03.08 10:4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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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아크릴만두
- 10.03.08 10:43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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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6 ruryrury
- 10.03.08 10:43
- No. 6
의미상엔 차이가 없겠지만 전해 내려오는 순서를 굳이 바꿀 필요도 없죠. 부화뇌동이야 부화와 뇌동이 동등하게 연결된 거라 앞뒤가 바뀌어도 상관은 없고, 탈태환골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하면 그건 아니죠. 어색함은 익숙치 않은 걸 접했을 때 생기는 감정이고, 천년의꿈님 말씀처럼 항상 쓰여져오던 순서를 바꿀 경우가 바로 그런 거니까.
표기하는 의도야 1. 잘몰라서 2. 바꿔도 상관없으니 3. 강조하려고 이외엔 없겠죠. 무협에서 흔히 광명정대라는 표현을 쓰지만 정명광대라는 말도 있더군요. 이처럼 앞뒤만 바꾸는 게 아니라 글자를 섞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
- Lv.90 천년의꿈
- 10.03.08 10:43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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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로링
- 10.03.08 18:30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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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1 누룽지狂
- 10.03.08 19:33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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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2 다훈
- 10.03.08 22:45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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