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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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3 민폐보이
- 09.05.06 21:0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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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0 행운요정
- 09.05.06 21:01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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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독행로
- 09.05.06 21:05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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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미
- 09.05.06 21:06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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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미
- 09.05.06 21:1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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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L_Kaiser
- 09.05.06 21:15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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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천야차
- 09.05.06 21:16
- No. 7
인터넷 글쓰기는 참 가볍습니다.
자판을 두드리는 것 자체가 종이에 꾹꾹 눌러쓰는 것과는 다른 메카니즘이긴 합니다.
생각없이 나오는 대로 뱉어내는 악플은 분명히 문제입니다.
그러나 같은 즉물적 반응도 문제입니다.
설레발에 대한 대응은 차분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지금도 활성화 되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90년대 중반까지의 대학에는 문학동아리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주로 순수문학(?) 동아리 들이지요.
자기 작품(시나 소설)을 써서 같이 모여서 비평하고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동아리 활동은 주로 선후배 동기간의 끈끈한 정으로 지탱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학동아리의 작품발표 시간은 그야말로 살벌하기 이를데 없었습니다.
날이선 비판들과 자기 작품에 대한 옹호들...
상기된 작가지망생들의 표정과 얼음도 부끄러울 만큼 냉랭한 지적의 말투들..
신입생들 중 한두명은 자기 원고지 박박 찢으며 울며 뛰어나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도 했습니다.
몇개월을 버티다가 술자리에서 깨진 병들고 선배에게 대드는 후배들도 1-2년에 한 명씩은 나왔더랬죠.
그래도 그다지 큰 사고없이 문학동아리들은 굴러가고 그렇게 살았었습니다.
제가 왜 이런 흘러간 이야기를 하냐 하면,
작품이 마음에 안드는 독자 여러분께 충고를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그 작품이 정말 마음에 안든다면,
한두마디 가볍기 그지 없어 흔적도 남지 않을 치기어린 악플대신,
작가가 '내가 왜 글을 쓰나?'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완벽하게 빠져나갈 데 없는 비판과 비평을 가해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우리 독자들 공부 좀 하고 서늘하고도 날카로운 비평의 칼날을 들어야 합니다.
비평의 기본은 이성입니다.
감정적인 비평은 질투입니다.
이성적이고 냉정한 독자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작가님들 긴장하시길.. ^^ -
- 소중한오늘
- 09.05.06 21:16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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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한늑대
- 09.05.06 21:17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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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09.05.06 21:18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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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미
- 09.05.06 21:19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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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2 KissMe
- 09.05.06 21:20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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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무의식
- 09.05.06 21:20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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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취서생
- 09.05.06 21:22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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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오늘
- 09.05.06 21:22
- No. 15
근데 확실히 요즘 이런 문제도 있습니다.
작가님의 글이 그 글의 독자에 리플에 의해 흔들려 망하는 경우가 몇번 있었는지, 문제점을 지적해주면 악플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었더랍니다..(조아라에서...정떨어 져서 안가지만... 문피아에서 제가 읽을 정도의 수준을 지키는 글의 작가님은 대체로 문제점도 안만들던..)
제가 근현대, 현대, 근미래 SF쪽을 좋아하고, 나름 과학적 지식도 있는지라... 열역학 카르노기관을 무시하는 내연엔진이라던지... F=ma조차 안지켜주는(기본적인....)
저도 글을 써보려 했지만... 양자역학 해독불능으로 포기한지라...
뭐 글만 봐도 그 작가님이 고생해서 쓰시며 잘못된 오류를 고치기위해 다시 공부를 하실지 안하실지는 이제 대충 눈에 보일정도로 테클도 많이 걸어봤고, 느낄수 있으니... -
- 견미
- 09.05.06 21:24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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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NoFe
- 09.05.06 21:32
- No. 17
좋은 글이지만 타이밍이 너무 안 좋네요.
공개된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피드백을 받겠다는 것 아니었나요.
글을 읽는 사람이 문제점을 지적 [설사 작가가 보기에 문제점이 아닐지라도] 하고 그걸 본 작가가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면서 서로 윈 윈 하자는 걸로 이해했었는데 견미님 글을 보니 지적하는게 꺼려집니다. 견미님 말씀대로 '작가가 받아들이기에 악플' 이라면 독자가 보기에 악플이라는 의도로 단 것이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단 것일수도 있지요. 언어가 좀 거칠수는 있지만..
가외로 이번 경우도 서로간 조금씩 배려해가며 대응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레이언트님의 대응이 너무 과격하셔서.
특히 게시글로 올린 그것을 보고 배려해주기도 싫어집니다. -
- Lv.70 타닥타닥
- 09.05.06 21:36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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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3 레이언트
- 09.05.06 21:46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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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심
- 09.05.06 21:57
- No. 20
저는 저번달인가 무척이나 비꼬는 악플을 받고 얼마나 화가 나던지 한담란에 글을 올렸었죠. 그랬더니 일부는 동조하는 반면에 일부는 제목같은 의견을 내놓고 일부는 아예 작가의 태도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주장하더군요. 독자가 필력을 운운하며 비꼬아서 작가가 독력 운운하며 맞대응했다고 작가로서의 자세가 글러먹었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열받습니다. 비꼬는 악플을 달았던 사람에게 화 나는 것보다 상황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참견했던 사람에게 화 나는 것이 나중에는 더 커지더군요.
아무튼 언어폭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순의 나이에 이르지 않고는 쉽게 참기 힘든 것이 악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당해보지 않고는 악플이 얼마나 짜증나는 것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참견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글에 댓글이 적다하여 악플이라도 감사하겠다는 말을 섣불리 내뱉고는 합니다. 참 웃긴 논리죠. 이와 비슷한 자세로 본문의 제목처럼 악플도 못참을 거라면 왜 연재를 하느냐는 것등이 있겠죠. 악플을 한 사람이 잘못됐으니 그 사람을 벌해야지 왜 악플에 당한 사람이 웃긴 논리의 어처구니 없는 조언 또는 훈계를 받아야 하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인터넷 실명제가 시행되고 있겠습니까? 나라에서도 악플자를 처벌하기 위해서 애쓰는데 문피아에서는 작가의 역량부족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은 삼가했으면 합니다. -
- Lv.71 폐인산적
- 09.05.06 22:05
- No. 21
그렇죠 악플까지는 참을필요가 없습니다만은.. 좀 싫은 의견을 모두 악플로 규정한다면 대체 뭘 듣겠다는거죠? 그저 칭찬과 좋은말만? 혹시 밖에서 일해본적 있으신가요? 하다못해 알바라도? 일하면 항상 칭찬만 해 주시던가요?
"욕듣기 싫어요? 근데 왜 집에서 나옵니까? 집에서 나와서 괜히 설치니까 욕듣죠~ 그냥 집구석에 처박히세요~!"
참으로 옳은 말입니다. 그렇죠 욕먹기 싫으면 방구석에 처박혀 있으면 되는겁니다. 혹시 사회생활하면서 단 한마디의 싫은소리도 욕도 안듣고 생활하셨나요? 존경합니다. 진짜 성인 이시군요.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에서는 좋은것만 받을수는 없습니다. 욕먹기 싫죠? 그럼 방구석에 처박히는게 아니라 욕먹은걸 참고해서 다음엔 똑같은걸로 욕을 안먹게 하는겁니다.
타인에 대한 예의는 필요하지만 항상 그것이 지켜질것이라고 생각한다던가 몇번 자신따위는 배려해주지 안는 욕을 먹었다고 징징대는건 곤란합니다.
누구한테 욕먹고 길가는사람잡고 저사람이 욕했다고 울먹이면 뭐라그럴꺼 같으신가요?
악플을 못참으면 안먹을정도로 잘하던가 그냥 안하면 됩니다. 이말이 맘에 안든다구요?사회는(독자는) 당신의 사정을 봐주지 않습니다. 그정도는 감수 하셔야죠 -
- Lv.71 폐인산적
- 09.05.06 22:14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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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7 우울한날
- 09.05.06 22:57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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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1 진진묘
- 09.05.07 04:41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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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다래
- 09.05.07 06:55
- No. 25
진진묘님 무슨 말씀하는지 모르겠네요. 견미님은 작가시고 글을 쓰는 와중에 일어나는 악플러에 대해서 오늘 마음속에 있는 말을 털어 놓으신 것인데 이글이 왜 낚시가 되고 게시판 성격과 맞지 않는지 모르겠다랄 까요?
내용이 욕설이 아님에도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네요. 라는 리플은 다른 욕설도 아니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들에 많이 달립니다.
그리고 이 건은 설혹 성격에 맞지 않더라도 한번 쯤 지적 하고 넘어가야 될 문제가 맞다고 생각됩니다.
'욕 않먹는 글을 써야 욕을 않하지'
'그딴 것도 못참고 왜 올리냐?'
'아예 그냥 혼자 컴터로 올리고 혼자 즐겨.'
'읽어주는 것만해도 고맙게 생각해라.'
위와 같은 잘못된 생각을 가진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한담으로 적절하다고 생각 되고요. 게시판에서 제가 느낀 건데 마녀 사냥 당하는 사람은 보면 자기가 자초하거나 그럴만한 이유들이 분명 존재하더군요. -
- Lv.76 헐헐헐헐
- 09.05.07 13:16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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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아스트리스
- 09.05.07 18:22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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