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2

  • 작성자
    Lv.41 수르트
    작성일
    08.11.27 02:24
    No. 1

    무슨 일이 있었나요?
    어쨌든 상당히 공감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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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Trouble
    작성일
    08.11.27 02:30
    No. 2

    일본이라고 무조건 금지야는 좀 그렇지만.. 일제시대에 일본이 우리말을 말살시키려햇다는것을 생각하면 좀... 저도 만화나 애니를 좀 봣지만 저희 할머님이 저보다 일본어를 많이 아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Trouble
    작성일
    08.11.27 02:32
    No. 3

    여쭤보니까 우리말을 쓰면 신고하고 신고자를 포상해주는 제도도 잇엇다고 하더군요. 힘들게 지켜낸 우리말인데 쉽게 일본문화에 잠식들어가는거같아 안타까울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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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08.11.27 03:12
    No. 4

    자자 이런이야기는 정담가서 하시라니까요. 여기는 연재한담, 연담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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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괴발새발
    작성일
    08.11.27 08:12
    No. 5

    글쓴 님이 설명하신 낭랑이란 단어도 비록 우리 말이 아니지만 정착한지 오래되서 이리변했다 저리변했다하는 유래가 생겼잖아요?
    그런데 그 유래 다 아시는 분이 흔치는 않지요. 비록 한 단어지만 유래가 참 복잡하네요. 더 복잡했으면 더 안좋겠죠? 설명하신 목련과수련님도 한줄이라도 더 외워야 했을거구 읽는 저희도 눈돌아가고..

    그렇듯이! 말이 자꾸 변하는게 좋은 일은 아니예요.
    결과적으로 목련과수련님 말씀대로 말은 그렇게 변천하게 되고 이런 저런일 일어나는데.. 그게 좋은 것은 아니란 말이예요.
    변할 수 밖에 없는데 가급적 좋은쪽이란 방향이 있어요.

    우선 안변하는게 제일 좋아요. 천년뒤에도 우리가 돌이란 뜻으로 부른단어가 고스란히 돌인게 바람직하죠. 왜냐? 당연히;;; 목련과수련님처럼 특별히 많이 아시는 분이 아니어도 다들 그건 그 뜻. 하고 알수 있는게 좋지 않겠어요? 그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실제로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이 쓰이는 단어도 있고요. 그런 단어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요.
    <아, 나는 따로 공부 안했지만 옛날 자료 찾을일이 있어 고서적좀 뒤졌지. 근데 모르는 단어가 5개가 있어서 해석이 좀 긴가민가해?>이게 좋을까요
    <언어학자 아니니까 오래된 자료 찾는것도 죽을맛이더라. 뭐냐? 제주도 방언보다 더 기괴한게 한글 맞냐? 이거 해석해 달라고 의뢰하면 얼마들까?> 이게 나을까요?

    그럼에도 세월이 지나는데 말도 글도 안 변할 수는 없는 법.
    변해야 한다면 보다 덜 복잡하고, 나중에라도 원형은 알아볼수 있게 변하면 좋죠.
    요새 처럼 유행탄다고 다 반영됬다간 정말 나중에 기억하는 사람은 문화재 지정해 줘야 되고 그거 듣는 사람은 공로상 받아야 하겠죠;
    글의 원형은 이랬는데 삼국시대엔 요랬고 고려땐 요랬구 조선땐 요래,요랬구 요새는 안써.. 이거 좀 뜯어 말려야 하지 않나요?
    원형을 유지하는것도 비슷한 의미예요. 구부리다 라는 단어가 예전엔 %^$하다. 였다면 예전과 지금의 기술에서 해석이 분분하기 쉽고 때로 같은 단어인지 중간 유래가 소실되어 몰라볼수도 있을거예요. 일자리는 많이 생기겠네요. 서로 자기 해석이 맞다고 주장하는 언어 연구학자 다수 발생.

    또 뜻이 조잡스러워 지거나 혼탁해 지는것도 안좋아요.
    뭐 제가 뭘 알면서 말 하는게 아니라서..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원래 '달리다'라는 명확한 뜻이 있는 말이 모양은 달리다 그대로인데 뜻만 '종종걸음치다'로 바뀌면 퇴화가 맞겠죠? 뜻의 범위가 지엽적이고 좁아졌으니까요. '달리다.'란 명확한 뜻을 그대로 지닌 다른 동사가 버젓이 있으면 단어하나 뜻이 좁아진다고 안될 것이 없지만 그것이 가장 범용하고 기본이 되는 동사의 변화 였다면. 그리고 그 빈자리를 메꿀 원래부터 있거나 새로이 생긴 '달리다'를 뜻하는 기본동사가 따로 없다면. 이것은 분명 우리말의 손실이고 불행한 변화겠죠. 언어쪽 지식이 전무해서 적절한 예인지 잘 모르겠어요.있을수 없는 예인가요?;
    또 달리다. 라는 명확한 동사가 '달리다' 외의 '뛰어넘다' '달리다멈추다' '느긋하게 굴다' '점프하며 뛰어나가다' 등등의 온갖 뜻을 갖는 단어가 되는 것도 안좋아요. 각기 그 뜻을 품은 동사들이 원래 존재하고 있기때문에 달리다가 혼용되는 만큼 기존의 동사들이 사라질 위험도 있고 또 여러 동사가 같은 뜻으로 쓰이거나 한 동사가 여러 뜻을 가질수록 이해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의사소통에 혼돈도 오게 되거든요. 약물로 치면 오용, 남용이에요. 바람직한 변화가 아니죠.

    제가 생각할 수 있는건 이정도지만 바람직한 변화, 피해야할 변화들은 많을거예요.

    그 중에서도 제일 피해야 할것이 외래어의 우리말 대체.
    지칭할 다른 말이 없고 원래 없던 의미로서 우리말로 정착한것은 자연스럽지만 이미 우리말 지칭이 있는데도 같은 의미로서 정착하면서 나아가 굴러온돌이 박힌돌 뽑게 되면 그건 정말 안될일이예요.

    왜냐면 말에는 정보전달말고도 문화, 역사, 정신이 담겨 있기 때문이예요.

    낭랑이라는 말에도 그렇게 긴 변천사와 유래가 있는데 보통 우리가 쓰는 우리말에는 역사가 있어요. 외래어에는 외래어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정신이 있지요. 그걸 하루아침에 맞바꾸는 일이예요. 한마디로 조강지처 내 자식 내버리고 딴집에 들어가 다른집 남편 되서 그집 식구 먹여살리겠다는 말이죠.

    뭐가 그렇게 문제인데. 너무 극단적인 표현아닌가? 하시는 분들,

    아주아주 작은 예로

    제가 얼마전에 알게 된건데 일본사람들은 첫인사할때 악수 잘 안한다고 하더군요. 요새야 또 달라져서 악수하는 일도 종종 있지만 하여튼 첫인사라고 악수하는 표현을 했더니 지적 받았어요. 그쪽 문화와 정서에 보편적이진 않다. 라고요.
    뿐인가요. 앉아도 정좌(무릎꿇고 앉는다고) 젓가락을 놓으면 가로. 젓가락 받침이 있고 등등등. 글이나 말이라면 그냥 인사했다 젓가락을 놓았다. 로 표현되고 말지만 거기엔 문화적 정서적 수많은 정보가 다르다는 거예요. 언어에는 정말 많은 것이 포함되어있어요. 그러니 그것을 바꾼다는것은 얼마나 많은것을 과거에서 지우고 묻어 버리는것인지 몰라요. 그리고 전혀 생소한 문화와 개념, 부수적으로 정신까지 딸려오는 새 외래어를 배우는 것이죠. 원래 없던 의미니까 그 순간 얕은 의미만이 아니라 필히 그 밑의 많은것을 아~ 그런뜻도? 하고 또 배우게 될거예요. 원래 알던 것이 아니니까요.

    침략국들이 우선으로 하는것. 그나라 말과 글을 못쓰게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평화적인 오늘날. 모두 그나라의 문화 아이콘을 타국의 정서에 침투시키기위해 갖은 매체로 물밑 전쟁을 하죠. 우리나라 김치가 타국에 소개되면 단지 김치라고 지칭하는 단어만 전해지는게 아니라 음식문화 나아가서 더 많은, 우리 역사와 정신 일부가 그쪽에 전해 지게 됩니다. 물론 너무나 당연한 얘기고 모두 다 아시니 진부한 얘기네요.

    글쓴 님 말이 맞아요. 교류가 있고 시간이지나고 사람이 섞이는데 왜 말이 안섞이겠어요. 그걸 전부 막을수 있나요. 무슨 여성부처럼 억지를 쓸까요.
    더 좋은것 더 적합한것 더 새롭고 강한것이 나타나면 기존의 것을 대신하는게 자연하겠죠. 마치 늙은 숫사자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처럼요.
    그걸 인정하지않고 받아들이지 않는건 얼마나 독선적이고 추할까요.

    그런데 말이죠, 외래어는 좋고 강하고 더 나은 것이고 우리말은 아닌가요? 그런 고하는 말에 없죠.그렇다면 왜 우리말을 지키고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포기하죠? 소통하게 되어 부딪치고 어느것은 죽고 어느것은 태어나고 이어지는데 왜 내가 알고 내게 의미가 있는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있고 의미있는 우리말이 살아남게 하려는 노력을 안하려는 거죠?
    붙어서 깨졌어요. 그래서 사라져요. 어쩔수 없죠. 그래서 우리말되면 인정해야되요. 낭랑이 우리말 됬던 것처럼. 그 때부터 그것은 우리말이고 사용해 내려가면 역사와 문화가 쌓이겠죠? 그런데 안사라지는게 더 좋지 않아요? 붙어서 살아남는것이 더 익숙한 우리말이면 이보다 나을까요.

    일본어는 격이 낮고 우리말은 높다는 말이아닙니다. 일본사람은 일본어가 고스란히 후세에 전해지기를 그 문화 정신 그대로 잊히지않고 더 나아질지언정 혼탁하고 잡스러워지지않게 갈고닦아 전해 내리기를 원하겠지요. 우리나라 사람은 우리나라말이 그렇기를 바랄겁니다.

    모든나라에서 외래어의 토착화를 경계하고 자국어를 바르게 보존하려 애쓰는까닭을 생각해 보세요.

    어차피 윗물아랫물 흐린물 파란물 싯누런물 섞이면 전부 강물인데 왜 싯누런물은 막고 흐린물은 거르느냐? 고 하시면 그것들이 전부 섞여서 강물인것은 맞지만 섞이기 전부터 강물은 아니며
    식수와 하수를 고르고 흐린물을 맑은물로 걸러내는 노력을 '어차피 강물' 이라는 말로 무의미하게 하지 말으셔야 합니다.

    그런것은 속된말로 <물타기> 가 아닐련지요.

    우리말이 실은 많은 외래어가 토착화된 현실을 부정하고자 함도 아니고 말이 저절로 바뀌는 것도 아닌데 그럴만한 사건과 흐름이 있어 섞인것을 잘못이고 통한이라고 주장하려함도 아니고
    우리말이 굽이굽이 내려온 역사가 있는데 좋은것만 쏙쏙 골라내서 이건 역사 맞고 이건 아니라고 날조하거나 외면하려함도 아닙니다.

    그러나 현재도 속속 과거가 되고 역사가 되는 순간에 더 바르고 더 원하는 쪽으로 미래를 낫게 하려는 노력이 '강제'나 '통제'가 될수는 없습니다. 그러한 자세와 노력이 있다는것만으로 강제적이고 억압적이라는것은 경계가 너무 흐릿하여 생기는 오해 입니다.


    물론 일본어만 유별나게 타언어에 비해 배척하는 정도가 강해서 그런점을 지적하고자 올린 글이시겠지만 중간에 외래어 사용을 경계하는 노력까지 불필요하다시는 것 같아 길게 적어봅니다.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우리말은 바르고 고운말로 보존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외래어를 쓰는 일은 원래 없던 말을 들여오는 것이 아닌이상 어느나라산 외래어든지 마땅히 경계하고 막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은 분명히 듣는 개인의 호오문제를 넘어선 필요이고 책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지신고리
    작성일
    08.11.27 08:43
    No. 6

    일본어 토론, 끊이지 않을 토론이죠. 우리의 자식 세대가 결정하면 끝이 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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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가야(성수)
    작성일
    08.11.27 09:03
    No. 7

    일본어 토론, 절대 끊이지 않을 토론으로 계속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도 모르게 사용하는 글들, 잘못된 것은 고치고 계속 개선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08.11.27 09:34
    No. 8

    좋은말도 한두번이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는 소리는 소음과 다를바 없습니다. 이곳은 연담입니다. 때와 장소를가릴줄 아는 성숙한 네티즌이 됩시다.%이곳은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곳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8.11.27 11:07
    No. 9

    말이 변화하지 않는다는것에는 이이를 제기합니다.

    이영도님의 소설에도 나왔듯이 말이라는 것은 생각을 나타나는데

    생각이 변화하지 않으면 그거 끔찍하다고 생각합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인간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요? 변화하고

    발전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변화하지 않으면 희망이고 나발이고 이대로 계속있어야하는 건데..

    차라리 말을 더렵히는 것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옛날에 중국어를 도입할려고 했을 때 얼마나 논란이 많았답니까.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이것으로 더뜰석 했지요. 그러나 결국 우리는
    중국어 단어를 많이 쓰고 있고 중국어 단어는 보다 싶이 이렇게
    잘 쓰이고 있고 지금도 더 우대 받고 있습니다.
    요새는 미국말이 그런 추세를 보이더군요? 이런 것은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가느냐.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글을 지키는게 제일이기는 하지만. 변화하는것은
    어쩔수가 없으니 최대한 보수적으로 나가면서 우리가 생각하지 않은
    표현은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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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寒夜
    작성일
    08.11.27 12:43
    No. 10

    말이 변하지 않는게 가장 좋다라...
    과연 그럴까요?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아무리 언어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도,
    변하지 않는 언어란 없다는 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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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寒夜
    작성일
    08.11.27 12:45
    No. 11

    시대가 변하고 주변 상황이 변하고 사람들의 생각이 변하는데
    생각을 담아내는 그릇인 언어는 변하지 말고 그대로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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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우걱쩝쩝
    작성일
    08.11.27 13:56
    No. 12

    공감이 갑니다. 호칭 같은 경우 문화적으로 유입된 외국어가 있다면 그건 이미 외국어라기보단 외래어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억양의 문제, 우리나라 글 쓰는 형식이 일본양산형 형식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 아닐까요?
    번역한 글도 아닌데, 번역체로 글을 쓴다는 건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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