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Lv.27 영술사
- 08.05.26 21:49
- No. 1
게임판타지가 인식이 안좋다는 말은 제가 볼때는 사실 인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몇몇 포털 사이트 및 게시판에서도 게임판타지는 '쓰레기'라고
불릴 정도로 욕을 먹고 있지요.. 저도 겜/판 출판작가로 정말 슬픈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만은...
게임판타지가 욕을 먹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선 내용이 왠만해서는 다 똑같습니다. 다르다면 게임판타지 내의
게임의 설정이 다르다는 건데, 그것 외에는 흐름이 똑같으니 일단
이것에 대해서는 초기 판타지와 같은 경시를 받는 것과 같으니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현실성이 없습니다.
게임으로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의 현거래... 혹은 가상현실의
기술력으로 고작 게임이나 할 수밖에 없는 세계... 독자들은 대부분
이해하기 힘든, 혹은 싫은 모순이 있는 글을 싫어합니다.
셋째는 게임이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도 게임성의 어긋남입니다.
왜 한명의 유저에게만 모든 것을 다 몰아주고 기연은 왜 만드는지..
솔직히 모든 사람들이 같은 심정일 겁니다. 만약에 제가 리니지 유저라고
칩니다. 갑자기 어떤 듣보잡이 이상한 버그를 이용해서 캐릭 직업을
가지고 그로 인해서 밸런스를 무너트린다면 아무리 그 유저가 영웅처럼
행동하더라도 제 입장에선 개XX지요. 그걸 또 회사에서 버그가 아니라며
입막음 하는 것도 우습고요...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은 대충 여기까지 입니다.
저도 같은 장르 출판을 했으면서 욕하고 싶지도 않고 욕먹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게임판타지는 그저 아직 발전 중이라는 겁니다.
그걸 생각하시고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합니다. -
- Lv.1 無讀
- 08.05.26 21:51
- No. 2
-
- starfish
- 08.05.26 22:02
- No. 3
히든피스는 버그입니다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안됩니다.
만약 히든피스가 있어야만 하는 게임을 기획한다면
4-5년 길어야 10년안에 그 세계가 멸망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임을 만들면됩니다. 역시 10년은 길겠군요 3년정도가 적당하려나
또한 겜판도 요즘 정형화되어가는데
그중하나는 숙련도 노가다로 만들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
게다가 전직을 하지 않으면 대게 5렙이나 10렙에서 더이상 레벨이나 경험치 숙련도가 증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전직도 하지 않고 스킬도 없고 스탯도 올리지 않고 몇백레벨을 키웠다는등 -_-;;
그리고 주인공의 환경 부모죽이는건 물론이고 재산이나 로또등 아니 로또보다 더희박한 확률로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아서 맘편히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게임을 할수 있는 환경조성
또한 현실의 1시간이 게임시간으로 서너시간이라는 설정
그리고 육체만 없지 사람과 똑같은 인격을 가진 npc들
겜판소를 쓰려면 리니지같은 국내게임만 하지말고 여러가지 패키지 고전게임도 해보고 서양온라인게임 울티마 에버퀘스트 DAOC 이브온라인등의 여러가지 게임을 해보고 써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군요 -
- Lv.5 東民
- 08.05.26 22:02
- No. 4
아직 문피아에는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습작으로 쓰고 있는 게임소설이 있습니다.
이것이 일례가 되겠네요. 첫번째 리플을 단 분께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게임에 대한 설정말고는 흐름이 비슷합니다. 따라서 어느정도의 고찰은 반드시 선행되어야겠지만 기타 기발한 무협 및 판타지에 비해서는 스토리에 대해 고민을 덜 할 수 있는 장르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쓰는 입장에서 혹은 읽는 입장에서도 다가가기 쉬운 장르라 생각하고 필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게임소설로써 습작을 쓰시는 초보 작가분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게임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 연령이 어리신분들이 타 장르에 비해 많은 편이니 독자분들께서는 비교적 필력이 떨어지는 작품을 볼 가능성이 높지요.
저같은 경우에도 설정에 나름 고심하여 결말까지 설정을 끝내놓은 상태이지만 정말 참신한 판타지 및 무협, 혹은 퓨전에 비해서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니 말이지요. 속된말로 자기위로용 소설이 타 장르에 비해 많아서 그러한 편견이 생겨난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다만 게임소설 중에서도 정말 우수한 수작이 있음을 절대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장르자체를 비하하는것은 지양해야겠지요. -
- 소중한오늘
- 08.05.26 22:11
- No. 5
-
- Lv.23 [탈퇴계정]
- 08.05.26 22:12
- No. 6
1. 무분별한 히든피스 남발
2. 터무니없는 초기설정 및 전개(중고딩 주인공이 집안어렵다면서 고가의 장비로 (어디서 마련했을까나?)공부안하고 게임해서 지존아이템 착용 및 게임아이템 팔아 몇십억 빚갚기 등)
그 외 아이템이나 영지의 성 같은게 몇백억 몇천억(조였던가)도 있음
3. 오감을 넘어 육감까지 존재 (게임이 아니라 그냥 판타지세계 주인공들임.)
4. 유저와 유저, 몬스터와 몬스터, 유저와 몬스터, 유저와 NPC 간의 밸런스 조절 실패
5. 유치하고 막가는 내용전개 생각이란게 없고 내마음대로 막무가내식..
6. 오베때부터 하는 주인공= 단기간에 지존 (그것도 혼자서 주위친구도없고 누구의 도움도 없이 기연+히든피스+대박 퀘스트 혼자독식 등등)
7. 동시접속자 1억명부터~10억명이 접속함 (네트워크 조금이라도 공부하면 이건 뭐... 가입자 수 도 아니고 ㅎㅎ) 단일서버를 기준으로 10만명만 해도 대단한데 단일서버에 적게는 2억명 많게는 20억명이라니 헐헐... 이인간들은 생업은 안하고 게임만 하나? 돈은 어디서 벌어들이지??? 생산인구 다 어디갔을려나 ㅎㅎ 현재 온라인게임 단일서버 동접자수 1만명도 안되구요 게임 서버가 보통 10~40여개 정도입니다. 서버당 접속자수 는 2~5천명정도. 서버 40여개넘어가는 리니지가 동접자수가 10~12만명정도입니다. 10~30년 후의 기술 발전을 감안하더라도 동접자수는 별 차이없을겁니다. 많아봐야 단일서버 기준으로 10만명?? 그것도 여러 기술을 접목시키고 서버 운영하는데에만 엄청난 장비와 운영노하우 등이 있어야 할겁니다. (각종버그 등등) -
- starfish
- 08.05.26 22:14
- No. 7
생각난김에 몇가지 더하자면 슈퍼컴혹은 운영자와 싸우는 설정도그만 했으면 하는군요
이계진입물보다 더 설정이 자유롭기 때문에 겜판소가 글쓰기엔 편할지 모릅니다
단순히 현시대의 문명지식을 가지고 현시대 보다 못한 문명지역에 가는 설정보다 로그아웃만 하면 현시대지식을 쉽게 이용할수 있는 아니 로그아웃 하지 않아도 웹서핑등이 가능하죠
(현재에도 이브온라인이라는 게임은 게임안에서 웹서핑이 가능합니다 우주선을 움직이는 미리 SF게임이라는 설정때문이긴 하지만요)
퓨전보다 이계진입보다 설정의 자유가 무한대이기 때문에 글쓰기 쉽지만 게임이라것을 소재 혹은 주재로 삼으려면 적어도 게임만은 납득이 가능한 설정이었으면 합니다 -
- Lv.9 캄파넬라
- 08.05.26 22:19
- No. 8
-
- starfish
- 08.05.26 22:20
- No. 9
-
- Lv.23 [탈퇴계정]
- 08.05.26 22:20
- No. 10
-
- Lv.97 cr**
- 08.05.26 22:22
- No. 11
게임판타지를 보면서 느끼는것은
게임이 목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허구적인 설정을 하는것은 상관 없습니다.
주인공한테 기연이 다 몰려도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게임이 목적이 되어 버리면 안되겠죠.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이란 게임소설을 보면 게임은 도구죠.
목적이 아닙니다. 현실에 기반을 두고 게임이라는 수단을 이용한 게임소설이죠.
더 월드도 게임이 목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중요한 사건은 현실에 기반을 둔 인간관계죠.
대부분의 게임소설을 보면 현실의 비중은 극히 미약합니다.
그럴바에야 차라리 이계의 신이 게임오타쿠여서 세계자체를 게임의 설정을 따르는것이 더 재미잇겠죠. 그리고 그런세계에 이계진입하는......
비슷한이야기로 몇가지 더하자면
환타지나 무협에 있어서 전쟁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몇몇소설을 보면 어느정도 가다보면 전쟁이야기 말고는 이야기가 잘 안 흘러갑니다. 뭐 이것은 사설이고요..
게임소설은 여러가지 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현실과의 균형. 게임의 목적에서의 차별성.
이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좋은 소리를 들을것 같군요.... -
- Lv.1 책만보는자
- 08.05.26 22:25
- No. 12
-
- 아야가사
- 08.05.26 22:27
- No. 13
-
- Lv.99 즐겨찾기
- 08.05.26 22:43
- No. 14
-
- Lv.1 유니우스
- 08.05.26 22:57
- No. 15
-
- Lv.56 isso
- 08.05.26 22:59
- No. 16
-
- Lv.1 쥐먹는냥이
- 08.05.26 23:02
- No. 17
간단한 이유는 스스로 설정에서부터 모순이 보인다는거.
환타지나 무협은 기술력이나 정보력에서 변수가 적기 때문에
그 설정에서 모순 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그런대도 작가분들은 골머리를 앓으면서 고민을 합니다.
근데 게임 소설은 엄청난 정보력과 기술력이 기반에 깔려있는
설정인데 스토리 수준은 환타지보다 못하죠.
변수는 많은데 결과는 원하는데로 끌고 가자니
그만한 필력이 있지도 않고 그러니 읽다보면 순 억지만 보이죠.
오류나 모순이 보이는 순간 그 소설은 읽을 가치가 없어집니다.
자기가 설정한 세계 안에서도 오류가 나오는데
어떻게 읽으면서 재미가 있을까요? -
- Lv.53 투덜이펭귄
- 08.05.26 23:04
- No. 18
-
- 일리
- 08.05.26 23:07
- No. 19
-
- Lv.76 헐헐헐헐
- 08.05.26 23:17
- No. 20
1. 설정, 개연성의 참을 수 없는 부실함이 있는 경우가 많음.
2. 스토리가 아예 없는 듯한 소설의 비중이 많음
3. 소설 잘 쓰는 작가님의 비율이 낮음.
이거야 대부분이 동감하시는 거겠고.
저는 주로 생각드는게 아무리 가상현실겜지존이 되가는 모습을 봐도 마지막에 드는 생각이...'그래봤자 중증게임폐인.....'
저도 게임 좋아하지만 할건 해가면서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궁금증- 일명 넷카마 유저와 사랑에 빠지는 겜판은 있나요? 현실에서는 종종 있는 모양이던데...ㅎㄷㄷ
그런 의미에서 매직앤드래곤(m&d) 오오!!! 겜판이지만 정말 재밌음.(문피아 비공=조아라 운수대통) -
- Lv.95 正力
- 08.05.26 23:19
- No. 21
-
- Lv.4 페트르슈카
- 08.05.26 23:28
- No. 22
-
- Lv.1 고래비
- 08.05.26 23:36
- No. 23
-
- 네임즈
- 08.05.26 23:51
- No. 24
-
- Lv.17 쿨쿨zzzz
- 08.05.27 00:01
- No. 25
위에 헐헐헐헐님께서 잘 적으놓으셨군요.
게임 환타지라고 적는 것들 보면... 게임이 아닙니다.
여기서 벌써 기본적인 개연성에서 오류가 나버립니다.
히든 운운하는 에러가 있으면? 치명적이면 백섭해버리던지
그냥 귀찮으면 무시하던지 아니면 그 에러로 인해서 생긴
이득을 빼버릴 겁니다. 정말 고치긴 해야겠고 이득을 뺀다던지
못한다면 캐릭이나 계정삭제까지 나올수도 있고.
보통 적는 게임소설들은 주로 리니지나 그런 식의 게임들인데
그건 전투를 기반으로하는 경쟁입니다. 게임소설치고 시티라이프같은
게임을 모티브로 하는 것 못봤습니다. 결국 강자는 뭐가 되었던지 적인
거고 부적절한 방법으로 강해진 사람은 욕먹게 되는 겁니다.
게다가 그 강자란 것이 게임상의 유저에 불과하기 때문에 운영하는
측에서는 레벨이 1이든 99든 수많은 유저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죽 그에게 당한 수많은 유저들이 문제를 이야기하면 충분히 캐릭,
계정삭제같은 강수도 쉽게 꺼내들 수가 있습니다.
그 처분을 당한 사람이 뭐라해봤자 훨씬 강자인 회사에게 맞설수는
없는 거고. 여기서 벌써 오류가 나기 때문에 뭐가 되었던지
게임판타지는 보기 어렵더군요. 또, 게임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까지
그것으로 벌어먹는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기한을 정해서 그에 맞춰서
개발하지요. 뭔 기본 수련하니 하는 것보면.. 꼭 그 게임을 천년 만년
할 것처럼 이야기를 한다는 것도 좀 그렇지요. -
- Lv.99 칼라모기
- 08.05.27 00:22
- No. 26
-
- Lv.47 남가
- 08.05.27 01:50
- No. 27
한때 이계진입물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지요.
환생한다든가, 죽었다가 판타지 세계에서 되살아 난다던가..
그런 퓨전물이 유행일 때 많은 사람이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비슷비슷한 내용과 소재에, 필력이 떨어지는 글들도 출판까지 했던 것 같네요.
지금의 게임판타지가 꼭 그런듯싶습니다. 가상현실게임을 소재로 한 글들이 올라오면서 '나도 한번 써볼까?' 라는 것 말입니다.
창의력 제로의 소재와 스토리, 뭐 필력도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이런 것때문에 무시당한다고 생각됩니다. 그중에서 가끔 볼만한 것도 있지만 아직은……, 좀 그렇네요.
그래도 몇 년 지나면 양산형 글들보다는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필력 있는 글들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 Lv.20 櫻猫
- 08.05.27 01:51
- No. 28
-
- SlamDrum
- 08.05.27 23:31
- No. 29
Commen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