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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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9 광별
- 08.01.31 11:05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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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유정천가족
- 08.01.31 11:10
- No. 2
제 생각엔... 글의 재미를 판가름하는데 소재나 상상력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지만요. 이 세상은 생각도 할수 없을 만큼 넓죠. 그런 세상에서 살고 있으면서 이 세상 누군가가 한번도 생각해내지 못한, 혹은 거의 대부분이 생각해내지 못한 그런 독창성 있는 소재를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글이 재밌어지는데 필요한 것이 글의 소재나 상상력이 아닌 정말 그 한 작품에 몰두 할 수 있는가 없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아직 작가 견습생이고 세상 물정이라고는 개미 발톱에 낀 때만큼도 알지 못합니다. 때문에 지금부터 하려는 말이 작가분들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현실성 없고 불쾌하실수 있으실겁니다. 미리 사죄를 구합니다.
요즘 작가분들이 글을 쓰는 것을 볼때 이따금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직 이야기의 반도 풀어내시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다음 작품의 내용을 준비 하시고 그것에 대한 설정을 짜십니다. 물론 작가란게 그다지 벌이가 좋지 않은 직업이니 만큼 그러시는게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제가 보기에는 벌써부터 다른 작품을 준비하면서 글을 쓴다면 지금 쓰는 작품에 과연 얼마만큼의 정성이 들어갈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가 진정 좋은 글을 풀어내려면 완벽히 작품에 마침표를 찍을때까지 다른 것은 신경도 쓰지 않고 쭉 그 템포를 유지해야 하는것이 아닐까요? 독자의 관심과 애정에 비례해서 작가분의 필력과 연재 속도가 증가(^^;) 하는 것처럼 작가분의 관심과 애정에 비례해서 작품내의 캐릭터들 간의 현실감과 개성이 살아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전 되도록이면 한 작품을 쓸때는 그 작품에만 몰두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 공청석순
- 08.01.31 11:11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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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9 광별
- 08.01.31 11:1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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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빙잠
- 08.01.31 11:15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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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엘케인지크
- 08.01.31 11:18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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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2 asdfg111
- 08.01.31 13:10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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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푸른이슬
- 08.01.31 13:47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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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5 암풍
- 08.01.31 14:20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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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 08.01.31 14:5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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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안왕
- 08.01.31 15:45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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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al****
- 08.01.31 16:11
- No. 12
최근의 양산형의 대표적인 문제점은 소재보다는 스토리의 구성을 무시하고 작성된 아마추어 작품이 많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하나의 주된 주제를 가지고 완결을 내는 전문작가의 소설에 비해서 양산형 소설은 이야기가 중구난방으로 튑니다. 완결낼 곳을 작가 스스로 잡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최초부터 이야기를 어떻게 완결낼 것인가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뭐, 100% 정해서 시작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거대한 틀이라고 말해지는 플롯이나, 시놉시스 같은 것이 없이 최초의 소재가 종료된 시점에서도 완결없이 계속 달리는게 양산형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물론, 출판되면 그런부분들을 어느정도 바로잡게 되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고쳐지지는 않죠. 그래서 밑도 끝도 없이 나오거나 뻔한 몇몇 이벤트들을 거쳐서 정해진 일정 권수내에끝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
- 금강
- 08.01.31 17:17
- No. 13
죄송하지만....
본문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릅니다.
물론 아래 댓글에 대해서도 의견이 조금 다릅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을 보기 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판단하는 형태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다릅니다.
작가는 노력하지 않느냐? 않고 있다?
아닙니다.
노력 많이 합니다.
누가 안하는가? 누가 하는가?
그걸 따질 수는 있지만 안한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제 주변 보면 70%는 노력합니다.
전업은 특히 더 노력합니다.
그게 자기가 살아야 할 길이니까요.
소재 발굴?
많이 합니다.
다만 너무 많이 쏟아져서 그게 보이지 않을 따름입니다.
여러분이 네임벨류가 있다. 없다. 라고 할 때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네임벨류가 있다. 라고 오해를 하기 쉽습니다.
시장과는 많이 동떨어지는 거지요.
그 모든 걸 다 덮는 큰 문제는 책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력한 글, 잘 쓴 글도 묻히고 있는 것.
그게 현실입니다.
그게 가장 큰 문제이고 핵심이지요. -
- Lv.62 lllll
- 08.01.31 21:03
- No. 14
필력이 넘 떨어져서 그런것 같던데
턱없이 빈약한 필력으로 아무리 써봣자;;
무협식으로 따지면 기본기 안된 사람이 신공절학을 익히는것 정도?
소재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에도 공감하고요
소재가 좋으면 물론 더 좋겠지만 필력이 수준이하니 원
진짜 어디부터 지적해야할지 난감할정도로 필력이 떨어지는데
때때로 아이디어는 좋은데 필력이 안 받쳐줘서 아쉬운 소설도 있고...
거기다 사실 새롭다 참신하다 하는것들 보면
대체 왜 새롭다는건지;;안 참신한 경우가 대다수던데
그런것까지 합치면 소재건 필력이건 전체적으로 수준이하죠
아닌 작가분들 분명 적지 않습니다만 평균수준에 영향을 미치기는
힘든 숫자... 특히 출판되는건 더더욱;; -
- Lv.5 블루워시
- 08.02.01 09:07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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