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7

  • 작성자
    Lv.52 준한.
    작성일
    07.10.27 11:58
    No. 1

    너무 길어서 대충 읽었습니다ㅎ
    대략 보자면... 과거의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 왜 그보다 더 낙후된 배경이냐는 것 같습니다만...?
    몬스터 때문 아닙니까? 일반 소설을 보면 몬스터가 뉘집 개나 되는 듯 칼질 한 방에 나가떨어지지만 사실상 일반 사람들에게는 무서운 존재이기에 제대로 된 생활을 누릴 수 없는 것이 이유 같습니다.
    도로를 깔아도 몬스터가 지나다니면 그쪽 길은 포기해야 하는 거구요... 높은 건물 같은 것도 있기는 있잖습니까.
    용병길드라던가, 마법사의 탑이라던가 하는 거요.
    아, 그리고 마법으로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지 않느냐고 하신 것 같은데... 사실상 마법으로 이러쿵 저러쿵 해서 만들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 그거 작가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ㅋㅋ게다가 마법사는 과학자가 아니니까 일단 자신의 수련과 실험이 먼저죠. 소설에서 보면 그것 외에는 다른 곳에 신경쓸 시간이 그다지 없다는 설정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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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살라군
    작성일
    07.10.27 12:07
    No. 2

    위의 분과 공감..합니다. 몬스터라는 현실보다 척박한 환경과 그로인한 호전성이 내면 깊숙히 자리잡다보니 전쟁이 끊이질 않습니다. 평화시대에도 언제 전쟁이 발발할지 몰라 군사적인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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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transistor
    작성일
    07.10.27 12:12
    No. 3

    그럴듯한 생각이긴 합니다만, 근본적인 이유는 작가들의 역량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는 당연히 중세 서양세계(와 비슷한 곳)에 마법과 몬스터(그리고 이종족들)을 더한 것이라는 고정관념과, 그 세계관을 벗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문제이겠죠.

    덧)우리보다 문명이 더 발달한 판타지소설도 있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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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고라니
    작성일
    07.10.27 12:12
    No. 4

    간단하게 100년이 지나면 경복궁은 흙에 쌓여 사라집니다. 현존하는 어떤 건물도 천년을 못갈테고 콘크리트로 덥혀 있으면 침수가 있을때 물이 안빠질테니 자연스레 부식율도 놀라울 만큼 높아집니다. 관리가 안된 도시는 백년이 못가서 사라지겠죠. 종교전쟁의 여파로 시작된 중세암흑시대가 과거의 찬란한 문명을 감쪽같이 없애는데 불과 500년이 걸렸죠. 로마는 인종마저 청소되어 현존하는 로마인들은 그때의 로마인들이 아니고 보면 모든 것이 청소되었다고 보아야 겠죠. 세계란 정말 부서지기 쉬운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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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GB11
    작성일
    07.10.27 12:24
    No. 5

    마법이란 건 보통 일반인들이 접할 수 없는 학문이지요.
    따라서 마법은 함부로 전수하지않고, 고귀한 것이라는 인식이 박혀있기때문에 일상생활에까지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을 안 할 수도 있겠죠.
    게다가 마법이란 걸 독점적으로 익힐수 있는 특권층이, 서민들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실생활에 도움이되는 마법물품을 생산해내는 등의 일들은 하지 않았을 거 같습니다. 자신들만의 마법을 공유하고싶지는 않았을테니 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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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지난
    작성일
    07.10.27 12:28
    No. 6

    박필명// 제가 좀 글을 못쓴거 같군요^^;; 그리고 글을 끝까지 안읽으셨군요....
    제가 말한것은 로마시대 배경 소설을 애기하는것이 아니라 문명이란 것은 쉽게 없어질수도 있는 것이고 문명에 따라서는 과학의 발전이 같아도 그것이 꼭 문명의 발전과는 동일하지않다는 애기였습니다~~
    그리고, 척박하다고 했지만, 중세 시대를 보면 판타지랑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세시대에는 이민족, 숲속의 야수들 때문에 도로가 없지만 그전인 로마시대에는 왜 있을까요? 국가가 그것을 지탱할 능력(군대)이 되니까 존재할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소설 속에도 간혹 등장하는 고대 문명에서는 잘 발달된 제국이 존재하지만 현시대(소설속 주인공시대)에서는 제국이 무너지면서 치안이 안되니까 교통이 안좋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법이 꼭 발달된 문명을 가져다 주지는 않을수도 있다고 했는데요~(동양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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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4 루시펠13
    작성일
    07.10.27 12:51
    No. 7

    문명 발달의 방해요소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신'의 존재증명이 이유의 상당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 세계도 존재도 증명 못하는 '신'을 믿는 자들에 의해 중세의 암흑기를 격어야 했습니다.

    신의 존재도 증명 못해, 신의 이적을 대리로 증명할 자도 없어, 그러함에도 신의 말은 절대적이고,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것은 신이 '있으라' 했기에 있는 것이기에 의문은 <<<이단>>>이요 <<<죄악>>>이니 종교재판으로 죽여야 한다는 야만의 시대를 겪었지요.

    그런데 판타지의 세계의 상당수는 신의 ''이적(강림)''을 직접 겪고 신관을 통해 신의 ''의지''를 보고 신의 힘을 대리로 행사하고
    이런세계에서는 세상의 모든것은 타당한 이유-신이 만들었다-라는 절대적인 대답을 제시하고 있기에 굳이 증명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과학은 세상의 이치를 증명하려다 우리에게 문명을 선사한겁니다.

    간단히는 불에서 최고의 불인 태양에 이르기까지 모두 '저것은 어째서?'라는 의문과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과정에서 문명을 생성시켰습니다.

    근데 신이 존재하고 이적을 행하는 판타지 세상에서는 가장 훌륭한 모범답안인 '신이 그러하라고 했다.'를 충족시켜 버리는 겁니다.

    이런 세상에서 문명의 발달은 상당한 저항요소가 될수밖에는 없는 거지요.

    우리 세계의 과학 문명은 신을 의심함으로써 기틀을 쌓고 발전을 이루어 온 '바벨탑' 같은 거라고 봅니다

    신이 직적 행사하는 세상에서 누가 감히 바벨탑을 쌓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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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치커리다
    작성일
    07.10.27 13:06
    No. 8

    루시펠13 님의 글에 찬성표 던지는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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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10.27 13:18
    No. 9

    그냥. 설정이 그런 거겠죠. ^^;
    어차피 이야기가 흐르는 기간은 길어야 수십년이니 이야기 자체가 문명 발달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 이상은 작가 나름의 설정 안에서 변화가 없는 것이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폭발적인 문명의 발전은 19세기 20세기에 집중되었다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전의 수천년 동안 발달한 것이 100년 발달한 것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문명이 사라지기는 쉬워도 발달하는 것은 어렵지요. 그러니 작가님의 설정이 이야기 안에서 문명이 변하지 않아도 별로 이상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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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新]Akash..
    작성일
    07.10.27 14:07
    No. 10

    근데왜 제도나 배경은
    중세 유럽이면서
    마법사나 기사들은 다 영어권 명칭을 쓰지요?
    예를들어 기사를 칭하는 나이트도 유럽배경으로 하자면
    Chevalier가 더 옳바른 말일텐데요?
    오직 영어의 나이트(Knight) 만이 말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단어인데. 앵글로 색슨어로 ‘가신(家臣)’ 혹은 ‘하인’을 의미하는 단어 Chiht 에서 왔다고했어요
    뭔가 문제가 좀 많은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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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8 euskal
    작성일
    07.10.27 14:22
    No. 11

    음 왠지 제 느낌은 저희보다 약간 오버테크노로지면 sf고
    낙후되면 판타지 그 2개를 섞으면 퓨전으로 가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옛날 옛적부터 판타지를 그리면서 항상 문명은 낙후된 걸
    표현해서 굳혀진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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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안틱
    작성일
    07.10.27 14:22
    No. 12

    스스로 정하는 것이지, 누가 정한단 말인가.
    개연성을 위한 설정이 주가 돼버리니 무슨 재미로 글을 읽으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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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별뚱
    작성일
    07.10.27 15:50
    No. 13

    으음... 그냥 판타지 읽다가 하도 글 수준들이 엽기적이라 이것저것 짜집어서 쓴 글인데.. 거의... 토론분위기가...ㅎㄷㄷ

    음...................
    제가 글을 쓸때의 생각은 이랬습니다.

    우리가 정의한 문명의 발달정도하고
    작가님들이나 혹은 상황 설정의 문명발달정도와의 차이는 절대적으로 있습니다. 부정할수 없습니다. 애초에 '다른' 설정인데 '같은' 발달정도와 발달과정, 그리고 발달방향이라면... 심각한 자기부정이겠지요.......

    그리고.. 문명발달=과학의발달 이라는 공식이 언제부터 성립된겁니까?
    과학이 아닌걸로 문명이 발달할 수는 없는겁니까?
    그 좋은 마법가지고 뭐합니까?

    또... 댓글 보니... 마법사는 .. 폐쇄적이라고.. 나와있더군요....
    아니.... 마법사는 언제부터 혼자서 살았답니까?
    마법사는 마나만 퍼먹고 밥 안먹고 똥 안싸는 종족입니까?
    농사도 혼자짓고
    마법연구재료도 혼자 구하고...
    기가.. 막힙니다....
    애초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마법사라는 족속들이 폐쇄적이라는 설정이 맞는겁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마법사가 폐쇄적인 족속들이라뇨...... 차라리 더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고 말수가 적은 성격을 가졌다면 모를까...

    또한 어째서 더욱 더 빠르게, 강하게, 그리고 지구와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 할 수 있는데 대다수 소설의 설정이 '몇만년 묵은' 거기에 '낙후된'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는거는 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거지요...

    거기에 쥔공 넘어가서 몇개 지식 전수하면 말이 질주하듯이 발전하고..

    차라리 문명이 뽀사지고 새로 인류의 역사가 쓰여져서 문명이 꼬졌다면 이해가 갑니다.... 꼭 문명이 우리처럼 자동차에 컴퓨터에 기차에.. 이런식으로만 발전해야 합니까?
    그런건 아니지 않습니까?

    ... 결국에는... 싸구려 소설들의 3류 설정이 상상력을 망치는 겁니다..

    그 많은 배경설정중에서 왜 하필이면.. 중세입니까?
    애초에 발전방향이 달랐다면 그럴 이유도 없지 않습니까?

    또 다른 댓글을 읽어보면.... 문명발달의 저해요소 중 하나가 몬스터라는 것을.... 들고 나오셨는데... 초기 지구는 뭐 안그랬나요.ㅎㅎㅎ 호랑이에 곰에 각종 포식자, 즉 육식동물들이 있었습니다.... 애초에 상대가 안되는 싸움인데도 불구하고 해냈습니다... 객관적으로 호랑이랑 비무장 인간이랑 100대 1 맞짱까서 인간이 이길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100퍼 호랑이가 이깁니다. 그런데 어떻게 인간이 그것을 극복했을까요? '사회성'과 '지능' 이라고 말한다면 맞는 말이겠지요.

    헌데, 만약 .. 설정이 몬스터와 인간이 동시에, 그것도 동일구조로 창조되었다는 설정이라면... 절대로 인간이 이길 수 있는 이유는 찾아볼수도 없지요. 인간보다 지능, 체력, 사회성이 더 뛰어나야 할 몬스터가 왜 인간에게 밀립니까?

    여담입니다만, 20대까지 뇌는 성장합니다... 20살 전까지 몸을 맞추고 맞춰진 몸에 뇌를 적응시키는거지요.. 유전정보에는 육체를 구성하는 정보만 있을 뿐 뇌를 구성하는 정보는 없습니다. 부모의 머리가 유전이라는 이유는 부모의 체형/육체가 아이에게 그대로 물려져서 머리가 그 맞춰진 육체에 의해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후천척 영향도 강합니다.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는 이유가 거기서 나온겁니다.

    거기에.. 중요한 개념인 '손' 이 나옵니다. 고릴라와 인간의 차이는 바로 이 '손' 에서 출발합니다. 엄지손가락이 나머지 4손가락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느냐/ 아니면 그 반대로 움직이느냐에서 갈라지는거지요..

    그렇다면, 주종은 인간이 아니고 판타지 초기에 나온 정상적 오크(절대로 주인공한테 두드려 맞는 싸구려 오크가 아닙니다.)가 주종족이 되어야 맞습니다.
    (보통 소설에서 대부분의 몬스터들은 도구와 언어를 사용합니다.. 100퍼 모든 소설에서요..) 인간이 똑똑해진 이유가 도구를 사용하기때문입니다. 똑똑하기에 도구를 사용하는게 아닙니다. 허면 도구를 사용할 '손' 이 있는 몬스터들이 인간보다 머리가 나쁘다뇨... 천만의 말씁입니다...
    정확한 언어체계와 도구를 사용하는 종족이.... 인간뿐이기에 지구에서 살아남은겁니다.....

    (발생학적으로 원숭이가 인간의 조상이 된다는거는.. 좀 심각하게 오류가 있습니다...현 학계에서는 초기 진화론이 주장했던 원숭이가 인간의 선조였다는 이야기는 거의 잊혀진 이야기입니다. 애초에 인간이 선조인간종으로부터 출발했다는 말을 더 쳐줍니다.)

    백번 양보해서 판타지이기때문에 그런 설정이 들어갈 수는 있다고 합시다.. 오크는 멍청하고 힘만 쎄면서 부락을 이루며 살아간다.
    오우거는 단독행동하고 머리도 좋고 힘도 졸라 쎄다.. 이런 설정이지요..

    헌데.. 몬스터의 설정상 오류를 차치하고서라도 어째서 성 주변에 강이나 산이 없는겁니까....

    예를 들어서.. 큰 강이나 산이 없는 중부 아프리카 같은 경우는..
    문명의 혜택을 못받아서 낙후된 집에서 사는게 아니고 애초에 사회건설기반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헌데 판타지 소설에서는... 툭하면 성의 건설위치가 광활한 벌판이더군요...

    예.. 절라게 말 달리다가 저 멀리 성이 보인다는 멘트가 기본입니다. 개방적 폐쇄구간인 '초원' 에는 절대로 뭔가가 건설될수 없습니다. 소설에서 설정된 인간이 자연방벽이 없기에 위험하다는거를 모른다면 모를까..... 그런데 거기에 각종 성이 서있질 않나...

    인간이 건축을 할때 자연지물을 고려대상에서 제외한거는 근 100년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평원에 성이라뇨..

    그런 성들도 설정상 시대흐름에 보면 .. 워낙에 오래전에 세워졌더군요..수도건설과 거의 동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죠..

    결국 '설정' 을 이치에 맞게 잘해야 글이 안막히고 잘 써내려가지는겁니다. 쓰는사람은 작가님이시지만, 읽는사람은 독자 아닙니까? 독자가 현실인임을 비춰볼때, 현실에 적용되는 몇가지 근원적 법칙들은 판타지소설에서도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의미에서 이영도님의 '눈마새' 최고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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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우리두리킴
    작성일
    07.10.27 16:41
    No. 14

    흐음 답글만 보아도 무언가
    생각이 한 겹 벗겨지는 기분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역시 토론.? 토의.? 토론이겠지요.?ㅎ
    는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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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지난
    작성일
    07.10.27 18:02
    No. 15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가 말을 좀 잘못 적었군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판타지 세계에서 인간의 역사가 오래 되었다고 해서 꼭 문명이 많이 발달해야 하는것만은 아니라는 뜻에서 글을 적은 것이었습니다~
    동양문명을 보면 그것이 느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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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양거사
    작성일
    07.10.27 18:26
    No. 16

    님 한번 여쭤 봅시다. 로마시대엔 지금과 같은 파이프가 있었을까요?

    또 모터가 있었을까요??.....;;;;;

    플라스틱파이프는 당연히 없었을 것이고.. 그럼 철기 파이프??

    대략 난감하군요.

    로마시대의 상수도는 돌로 만든 수로(아직도 남아 있음)를 이용했습니다.

    어마 어마한 토목공사를 벌인거죠. 고대 로마인들이 워낙 목욕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끌여 들인 물은 저지대에 위치하는 공동수도와 대중목욕탕에서만 사용가능했구요.

    집집마다 상수도를 이용했다고 생각하시는건 무리에요.

    로마시대의 도로나 상수도, 원형경기장 같은 공공시설들은 로마시민들의 세금으로 만든게 아닙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들이 어마어마한 재물을 들여서 자기 사병같은 군사들을 해체하기 싫거나 놀리기 싫어서, 사재를 들여 공공시설로 만들어 기부하는 형식의 시설들이었죠.

    수원에서 돌로 수로를 만들어 로마 저지대에 물을 공급한 장군이나 귀족들이 자기 집에 목욕탕이 있었으냐 하면, 또 그건 대부분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고위급 귀족들의 집은 대부분이 로마의 일곱언덕 위에 위치 했기 때문에..

    목욕하려면 공동목욕탕에서 일반 시민이랑 같이 했습니다.

    하수도도 마찬가지..

    하수로가 거의 없었던 걸로 압니다.

    물론 저지대엔 있었겠죠.

    고대로마시가지의 절반정도가 돌로 덮여 있었다고 보면, 요즘같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가 아니기 때문에 비가 와도 물이 잘 빠졌을겁니다.

    또 로마는 일곱언덕이 오밀조밀 붙어 있었으므로 저지대 외엔 물이 잘 빠졌을 거구요.

    헬스장..ㅋ..;;

    그런 개념 보다는 청소년들 체력 단련장이라고 해야 할거 같은데요.

    님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현대적인 시설들이 아닙니다.

    고대엔 철이 무척 귀했거든요.

    역기나 아령에다 그 귀한 쇠를 ..?

    아파트같은 다세대 주택에 대한 기록도 제가 아는한 전혀 없습니다.

    부유한 상인이나 귀족들은 대부분이 돌로만든 이층또는 삼층집에서 살았던거 같구요.

    유리 또한 무척 귀한 거라서, 창문으로 이용했다는 기록은 전혀 없습니다

    로마시대의 대형건물들을 보면 주로 원형경기장(검투사들이 주로 사용), 공중목욕탕, 대형포럼, 그리고 신전같은 것들이죠.

    미술품 전시장도 저는 오늘 처음 님의 글에서 보네요..



    이제야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왜 중세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보다 후퇴 했어야 했나..

    인간들의 문화.. 그 초기엔 모든게 두려 웠을겁니다.

    천둥번개가 치면, 저도 떨리거든요.

    사나흘 장마가 져서 어마어마하게 물이 불어나면 정말 겁나거든요.

    천둥번개가 치고 어마어마한 비가 내리고, 또는 가물어서 농사가 안되 굶어 죽고 그러면.. 현대보다 더 겁이 나겠죠..

    왜.. 그런지 모르니까..

    그때 인간들은 신에게 빌었습니다.

    그러다 인간 중심의 사회가 만들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신에게 빌어야 했겠지만....

    도시국가가 형성되고, 왕이 모든걸 착취하는 정치제도가 아니고 시민이 중심인 그런 도시국가요..그리스엔 그런 도시국가들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누구에게 착취당하지 않고 자기가 노력한만큼 얻을수 있으니, 시민 생활에 여유가 생기겠죠.

    그러다 보니 모든 문제에 "왜" 라는 물음표를 던지며 인간생활을 깊이 생각해보는 여유도 있었을 겁니다.

    세상의 근원을 생각하게 되고.. 그 근원이 불이다, 물이다, 원소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나오게 되지요.

    "哲學"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지요.

    좀더 발전하다보니, 소위 말하는 "소피스트"가 탄생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등등..

    철학은 말 그대로 밝은 학문입니다.

    인간을 밝게 해주는 학문이죠.

    인류역사 최초로 인간중심의 정치체제가 준 대가는 화려한 그리스의 문명이었구요

    로마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가 문명의 그늘에서 시작된 로마대표하는 것은 도로와 법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그중에서 법..

    법이 잘 정비 되어있다는 말은 곧 인간이 평등하게 살수 있다는 말이죠.

    로마의 강대한 군사력은 로마시민이 스스로 지킬것이 있었기 때문에 최강이 될수 있었고, 그 군사력으로 지중해를 정복했고, 또 그 법으로 지중해를 다스렸다고 보시면 대략 정확할거 같으네요.

    하지만..기독교가 스며들자 공교롭게도 로마는 그 저력을 잃어버리죠.

    그후는 암흑기라는 중세..

    중세시대에도 르네상스라는 밝은 시대가 있었는데요..

    그 시대정신이 휴머니즘이죠..^^

    대부분의 판타지들은 신관이 등장하죠.

    말씀만 전하는 신관이면 발전 가능하겠지만,

    신력을 실현하고 아픈 사람을 간단히 고치며, 엄청난 육체적 단련을 한 기사를 신력만으로 이기거나 대등할 정도면...흠..

    발전은 난망하다고 보여집니다.

    에구구 이만 줄일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은묘한마리
    작성일
    07.10.28 18:37
    No. 17

    강수인//다른건 모르겠고 마법사라는 인종들이 폐쇄 적이라는건 역사적 사실로 따져보면 맞습니다.비인부전의 학문인데다, 중세를 장악하고 있던 교회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사람들이 대놓고 '나 마법사다'하고 다니면 교회에서 얼씨구 하며 잡아가서 어떻게 했는지는 알고 계실겁니다.
    즉, 실제 마법사인 사람들도 자신이 마법사라고 밝히고 다니면 안되는 현실속에서 살고 있는거죠. 뭐, 요즘 소설을 보면 그렇지 않은것도 있습니다만...(거의...더군요;;)
    요는 마법사는 폐쇄적이다, 라는건 역사적 사실이라는겁니다.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소설에 대입시키는게 꼭 작가들의 편견이라고 보긴 어렵죠.
    두번째로 비인부전의 학문이라는것이...사람이 아니면 전하지 않는다......
    대부분 보면 마법이라는 학문을 어렵습니다. 그걸 이해하기 위해선 엄청난 머리가 있어야하고 소위 말하는 천재들이나 익히는 학문이라는거죠.
    그러하기에 예전의 정통 판타지들을 보면 마법사들은 한두사람의 제자를 가지고 있고,사람과 사람이 전하는 학문인겁니다.
    요즘처럼 어디 아카데미 이런데서 찍어내는게 아니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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