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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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왕k
- 14.07.29 12:5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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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5 넋서리
- 14.07.29 13:05
- No. 2
설정을 SF로 하느냐 현대판타지로 하느냐의 차이라 생각하면 맞을 겁니다.
완벽한 가상현실기술을 배경으로 깔고 싶으니 가능할 만한 시점을 예상해서 시대배경을 잡았지만, 나머지 것들을 개연성을 이유로 지금 없는 것들로 가득채운다면 잘 읽히지도 않을 것이고, 재미어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공감불가'라는거죠.
옥스를 쓰신 분도 일정부분 SF적 개연성을 포기한다고 하신 글이 생각나는군요. SF적 고찰을 늘어놓으면 그게 재미와 연결될까요? 아닙니다. 재미는 그런 것에서 나오지 않아요. 새로운 것이 없으면 지루하지만, 또 너무 많으면 혼란스러워요. 추리소설을 읽는 것도 아닌데 굳이 안개속같은 글을 따라가야할 이유는 독자에게 없습니다. 그러니 촛점을 맞추고 촛점 밖의 것은 현대인의 시각에 무리없이 적응될 수위를 조절해야 쉽게 읽혀지겠지요.
뭐 그런 고찰 없이 적으시는 분들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진지하게 그렇게 설정하고 글을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상상력의 부재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인간이 가진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생산을 재외한, 모든 사회경재문화활동은 가상현실에서 이루어지는 배경의 글을 써본 저는 그 배경에서 '현대인'에게 재미를 주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만 알 게 되었습니다. 형님에게 보여줬다가 '쌍욕을' 먹었죠. 글솜씨가 문제가 아니라 그딴 것에서 무슨 재미를 찾을 수 있냐고 하더군요. -
- 김정안
- 14.07.29 13:25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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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9 호쿠토
- 14.07.29 13:3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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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6 여리쉼터
- 14.07.29 14:58
- No. 5
댓글을 적었는데 왜 휙 날아가버리는건지... 어쨌거나 충동적으로 적은 글을 밥 먹고 돌아와서 다시 보니 요지가 좀 잘못된 듯 싶습니다. 삼백년 후의 소설이니 거기에 맞게 사회 경제 문화적 배경을 논하시오.. 라는 뜻이 아니라.. '설정을 보니 몇십년 후라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인데 왠 삼백년?' 이란 뜻입니다. 가상현실 기술이야 지금도 이미 구현되고 있는 기술이니까요.. 설사 흔히 소설에 보이는 설정인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 이런 류의 설정때문이라 치면.. 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현실 쪽은 안쓰면 되지요. 혹은 쓰더라도 '몇줄' 배경에 맞게 그럴듯하게 적는 수고조차 마다한다면 작가로서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가상 반 현실 반.. 이런 전개라면 물론 좀 더 수고가 필요하겠지만 단순한 배경 설명이라면 몇줄 정도라도 좀 그럴듯 하게 써달라.. 는 독자의 요구입니다. '24c 어느 고3 학생의 방.. 수능 부담에 쫓기다 pc 클릭질해 보니 가상 현실 게임이 있더라...' 는 적어도 아니올씨다.. 라는 말입니다. 과장된 예로 보이십니까? 실제로 비슷한 소설이 많이 있더군요. 몇백년 후의 세상인데 편의점에서 심지어 비슷한 화폐가치로 그것도 무려 현금(!)으로 반찬을 산다는 둥... 대학 나와 취업난에 쫓기는 백수가 자취방에서 pc로 어쩌고.. 많이 보입니다. 또 다른 쪽으로 댓글이 흐르는군요.. 그냥.. 근미래에 가상현실 게임 합시다... 아니.. 그냥 적지 마세요.. 현실을... 아니면 적어도 그럴듯하게 몇줄 적으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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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I암령I
- 14.07.29 15:40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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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8 드왑3
- 14.07.29 15:53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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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나린가람
- 14.07.29 16:09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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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안
- 14.07.29 16:14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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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8 Asyih309..
- 14.07.29 17:04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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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3 벽안
- 14.07.29 17:48
- No. 11
애초에 겜판이 약간 특이한 케이스의 소설이라 그런듯 합니다. 사실 소위말하는 차원이동물과 겜판은 그 구성이나 전개가 비슷한 경우가 많죠.(아닌 작품도 있습니다)
다만 겜판은 차원이동물보다 좀더 직관적으로 주인공의 성장을 표시할수 있고(스탯창,레벨등)
직접적으로 본래세계의 피드백이 되며(게임머니의 현금화, 게임에서 만난 인연의 연속)
가장 중요한 대리만족이 쉬워지죠(고루한 권선징악, 혹은 게임안에서 랭커가 되는 것 등등)
더군다나 그나마 세계관설정을 좀 해야하고 하는것에 비해 비교적 겜판은 손쉽게 손을댈수가 있죠( 특히 사회경험이 적다면 차라리 판타지나 무협보다 겜판이 더 설득력이 높은 경우도 있죠)
분명 정형화된 패턴과 그나물에 그밥인 설정을 따라하느라 독자의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 설정들(25세기인데 가상현실이외에는 전혀 변화가 없는 게임시스템, 이상하게 게임에 당한걸 현실까지 가지고오는 이상한 상황, 유저 한명을 여신으로 삼고 추종하는 이해할수 없는 행동, 방안에서 게임하는데에만 최적화되어 발전되고 그 이상은 그대로인 현실세계 등등)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 장르작을 입문하게 되는 작가의 작품으로서는 너무 뭐라고 할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작성자분처럼 유로작가가 그런 행태라면 당연히 불만을 표시하시는게 옳구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옥스타니스칼의 아이들(현:팔란티어) 외에는 대다수 게임90:현실10 정도라 몰입이 안되더군요. -
- Lv.19 엘라나스
- 14.07.29 20:40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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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BlackWha..
- 14.07.29 22:09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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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데이크라프
- 14.07.29 22:44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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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8 글도둑
- 14.07.30 00:05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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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2 우룡(牛龍)
- 14.07.30 03:05
- No. 16
NASA의 어느 연구원이 단순계산으로 올린 영상에 의하면, 가상현실이나 우주여행 등은 22세기 말이면 충분한, 아니 분에 넘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현재 과학 발전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중이라 어느 한계점에 도달해 턱! 하고 막히지 않는 이상 SF에나 나올법한 워프 장치를 발명해 우주 곳곳을 누리겠지요.
즉, 24C나 25C에 고3이 없으리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있다고 해도 컵라면을 먹으며 PC방은 역시 무리겠지요.
참고로 말하자면 위 글은 과학의 발전도만을 예기한것이고, 자연의 변수는 끼우지 않습니다.
자연 현상(지구 온난화)을 끼우고 계산하면 100년 안에 인류는 지하에서나 살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
- Lv.91 8walker
- 14.07.30 09:32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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