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스레이지 입니다.
사실 이번에도 게임 같은 거 좀 걸고...
이벤트도 열어보고 할 생각이었는데...
인터뷰만 가지고는 별로 호응도 없고
같이 즐기려 했던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그다지 즐기는 분이 없는 거 같아 아쉽네요.
어쨌든 이번이 마지막 인터뷰 입니다.
오늘은 ‘지옥의 게임’을 쓰신 디레 님을 모셔보았습니다.
디레: 8시까지 앞으로 1시간 30분.... 긴장되네요....
(1시간 30분 경과)
데스: 안녕하세여
디레: 안녕하세여~
데스: 1시간 30분 전부터 기다리신?? ㄷㄷㄷ
디레: 쓰면서 기다렸져 ㅋㅋㅋ
데스: 마지막 인터뷰네요
디레: ㅎㅎ 어쩌다보니 이렇게 됬네요
데스: 그럼 시작해보죠.
디레: 넵
데스: 필명은 어떻게 만드신 거죠?
디레: 군대에 있을때 짧은게 좋은거 같아서 문득 떠오른 겁니다ㅋ 워낙 할게 없다보니....
데스: 다른 뜻 같은 건 없고요?
디레: 네...... 애석하게도.
데스: ㅋㅋㅋ 소설 캐릭터 이름이라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요?
디레: 넵
데스: 알겠습니다 ㅋㅋ
데스: 작품은 지옥의 게임이에요.
디레: 넵...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작품이죠.
데스: 벌써 35만자 가까이 쓰셨고... 매일 1.1만자 이상 쓰고 계시는데 간단히 소개 해주신다면?
디레: 2년동안 구상만 하다가 첫 걸음을 뗀 소설이라 소개를 잘 하진 못하겠네요
데스: 음
디레: 너무 소개가 장황하게 펼쳐져서 ㅋㅋㅋ
데스: 그럼 지옥의 게임이라는 제목은 어떻게 나왔죠?
디레: 처음부터 이렇게 된 건 아니고 일단 써보자 하는 심정으로 세계관 구상 중 일부를 떼어서 썼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 이렇게 이어지는게 좋겠다 싶어서.....
데스: ?
디레: 그래서 후반으로 갈 수록 지옥의 게임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ㅋㅋㅋㅋ
데스: 헐 ㅋㅋ
디레: 처음과 지금의 마음가짐이 다르다보니....
데스: 그럼 대체 지옥의 게임은 뭔가요?
디레: 음.... 종교적으로 조금 예민하신 분들이 보면 욕을 하겠지만 천계에서 열리는 자기들만의 유희를 즐기기 위한 게임입니다.
데스: 구체적으로 어떤 유희죠?
디레: 서로 내기 형식으로 긴 시간의 지루함을 달래는 거죠. 약자끼리 서로 생존하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는 그런?
데스: 아, 투기장 같은 건가요?
디레: 넵
데스: 그럼 주인공이 그 게임에 참가해서 성장해나가는 류의 작품인가보네요
디레: 원래는 그럴 예정이었으나, 쓰다보니 원래의 세계관과 이어지는 게 눈에 보여서 지금은 완전히 다른 소설로 변모가.....
데스: ㄷㄷㄷㄷ 조만간 제목이 바뀔 수도??
디레: 지옥의 게임이 아마 1부로 끝날겁니다. ㅋㅋㅋ
데스: ㅋㅋㅋ 그렇군요.
디레: 그렇습니다.....
데스: 현재 분량순으로는 1위네요. 목록에는 7위로 나오지만...
디레: 제가 이렇게 까지 쓸 수있을거라곤 생각못했는데 말이죠....
데스: 어쨌든 공동 1위니... 하루에 1.1만자를 쓰실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한데... 비결이 있나요?
디레: 아마 이 인터뷰가 컸다고 봅니다.
데스: 인터뷰가요?
디레: 20일까지 살자는 목표의식이 있어서 버티게 된 것 같네요. ㅋㅋㅋㅋ
데스: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거 치고는 상당히 많이 쓰시는데 ㅋㅋ 사실 3천자만 써도 생존은 가능하잖아요.
디레: 원래 세계관이 뚜렷하게 잡혀있으니 술술 써지더라고요. 생존만 할 수도 있는데, 그건 제 성격상 맞지도 않아서....
데스: ㅋㅋㅋㅋㅋ 아까부터 세계관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세계관 하나를 잡고 여러 소설을 같은 세계관 안에서 집필하실 계획인가요?
디레: 아마 그럴거 같습니다. 세계관이 너무 커서 하나의 소설로는 표현하지 못하겠더군요.
데스: 어떻게 보면 연대기 같은 형식이 될 수도 있겠네요.
디레: 네.... 너무 크게 잡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데스: 뭐... 저도 소설 7, 8개 때려 넣을 정도로 큰 세계를 잡아놓긴 했죠... 문제는 그걸 쓰는 것도 쓰는 거지만... 인기가 있어야 뭐... ㅠㅠ
디레: ㅋㅋㅋㅋㅋㅋ 인기는 노력하면 올라가겠져 ㅋㅋ
데스: ㅋㅋㅋ
데스: 혹시 글이 잘 안 써질 때는 뭘 하세요?
디레: 음..... 그냥 컴퓨터 끄고 쉽니다.
데스: 뭘 하시면서 쉬시는데요?
디레: 그리고 전체 스토리 구상을 다시 하면서 어느새 침대에 누워있더군요.
데스: 아하! 누워서 생각을 정리하시는 건가 보네요
디레: 넵.
데스: 그럼 혹시 다른 취미 같은 건 없으신지? 글 말고요.
디레: 음...... 없네요...
데스: ㅋㅋㅋㅋ 영화나 게임 같은 것도 전혀?
디레: 영화는 제가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게임은 가끔 하긴 하는데 금방 질리는 스타일이라.
데스: 그렇군요.
디레: 그렇습니다.....
데스: 아이디어 같은 건 그럼 어떻게 얻으세요?
디레: 생각에 생각을 반복하며 떠올렸습니다.
데스: 정말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인 거 같아요.
디레: 인고의 시간이었져....... 다시 생각해도.... 참......
데스: 그럼 취향 쪽으로 한 번 넘어가 볼까요...
디레: 넵
데스: 밝은 거랑 어두운 거 중에서는 뭐가 좋으세요?
디레: 어두운 게 좋습니다. 밝은 건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들어서
데스: 약간 디스토피아 같은 스타일?
디레: 음.... 아마도?
데스: 아니면 아포칼립스 스타일?
디레: 디스토피아가 가까울 거 같네요
데스: 그렇다면 현재 쓰고 계시는 지옥의 게임도 디스토피아적인 요소들이 있겠네요?
디레: 음... 아마 지옥의 게임에선 별로 안나타날 거 같습니다.
데스: 음... 그렇군요.
디레: 극히 일부 설정이라 표현에 한계가 있어서 ㅋㅋ
데스: 짜놓으신 세계관 안에서는 디스토피아 냄새가 좀 강한가요?
디레: 음... 디스토피아가 제가 생각한거랑 좀 다른거 같네요. ㅋㅋㅋㅋ
데스: 네? ㅋㅋ
디레: 죄송합니다. 헷....
데스: 이런 ㅋㅋ
데스: 그럼 마지막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디레: 넵
데스: 벌써 시간이 30분을 향해 가고 있네요 ㅋㅋ
디레: 쓸게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믿을게여!
데스: 소설은 어쩌다 쓰기 시작하셨나요?
디레: 다른 소설들을 보면서 나만의 세계를 한번 그려보고 싶어서.... 란 이유가 가장 큽니다.
데스: 보통 연재 하시는 분들에게 질문하면 하나같이 똑같은 답변을 듣는 질문이긴 합니다만... 만약에 로또에 당첨된다면 글 쓰는데 전념하실 건가요?
디레: 넵, 당분간 돈 걱정이 없을 테니 말이죠
데스: 뭐... 다들 그렇죠 ㅋㅋ
디레: 다들 똑같지 않겠습니까. ㅋㅋ
데스: 저는 좀 많이 놀 거 같네요 ㅋㅋ 글 쓰는 거 보다도 ㅋㅋ
디레: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당첨이 안되었기에 이런 소리 하지... 당첨되면 놀거 같아여 ㅋㅋㅋㅋ
데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다시 글을 쓰긴 하겠지만 ㅋㅋ 초반엔 정신없이 놀 거 같습니다 ㅋㅋ
디레: 다 그렇져 ㅋㅋㅋㅋㅋㅋㅋ
데스: 혹시 전업까지 생각하고 계신 건가요?
디레: 될 수 있다면 그러고 싶지만, 인기가 없기에.....
데스: 저도 그러고 싶지만 ㅋㅋㅋ 같은 이유로 ㅋㅋㅋ
디레: ㅋㅋㅋㅋㅋㅋㅋ
데스: 네, 인터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디레: 넵.
데스: 고생하셨습니다~
디레: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 인터뷰라 많이 긴장했네요...
데스: 연참 완주 하시길... 뭐, 긴장할 게 있나요 ㅋㅋ
디레: ㅋㅋㅋㅋㅋ 제가 긴장 되서....
데스: 어차피 비슷한 질문 밖에 안 하는데 ㅋㅋ
디레: ㅋㅋㅋㅋ 그렇군요.
데스: 수고하셨어요.
디레: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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