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서으니
작성
17.09.24 10:18
조회
448

어릴 때는 심심풀이로 소설을 심심풀이로 썼었습니다.


근래에는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소설에 너무 몰입을 해서 그런지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괜히 등신같아서 창피하기도 하고 혼자 오바를 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 저만 유별난 케이스인가 싶어 여쭤봅니다.

여러분도 글을 쓰시다가 혼자 웃거나 울어본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Comment ' 24

  • 작성자
    Lv.42 곰같은남자
    작성일
    17.09.24 10:24
    No. 1

    전 울지는 않았지만 감정이 격해진적은 많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서으니
    작성일
    17.09.24 10:33
    No. 2

    그렇군요... 글 쓰면서 질질 짰던 자신이 등신 같이 느껴져서 여쭤봤습니다.
    자괴감 때문에 기분이 너무 다운돼 있었습니다.
    그래도 감정이 격해지신다는 글을 보니 위로가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주용래
    작성일
    17.09.24 10:40
    No. 3

    저도 울컥한 적은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서으니
    작성일
    17.09.24 12:24
    No. 4

    제가 심했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해피바쿤
    작성일
    17.09.24 10:47
    No. 5

    저도 물론 그런적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분명 있을 것으로 알고요. 그런데 그럴 때, 조심하라고 배웠습니다. 작가가 지나치게 감상적이 되면 글에도 그게 묻어나거든요. 밤에 쓴 연애편지는 다음 날 아침에 꼭 다시 읽어봐야 하듯이요. 그렇게 배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서으니
    작성일
    17.09.24 12:23
    No. 6

    충고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서으니
    작성일
    17.09.25 06:12
    No. 7

    계속 글을 쓰다가 이상하게 질질 늘어져서 조언을 참고삼아서 냉정하게 확인했습니다.
    감정과잉때문에 글이 늘어졌더군요. 덕분에 심플하게 수정하고 있습니다.
    앞부분에서 징징거리면서 쓴 건 맘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됐구나 했는데 그 감정이 이어져서 뒤의 내용이 문제가 될 줄은 몰랐네요.
    이상하게 생각해보다가 조언이 생각나서 냉정하게 뜯어보니 글 쓸 때의 제 감정상태가 문제가 됐던 걸 확인했습니다.
    다 지우고 스토리를 진행을 조금 틀어버릴까 하다가 문제점을 찾았네요.
    덕분에 문제점 찾고 심플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시간을 굉장히 많이 버릴뻔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대원(大遠)
    작성일
    17.09.24 11:27
    No. 8

    전 쓰다가 운적은 없는데 생각하다가 운적은 좀 있습니다.
    창피해 하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작가가 몰입해서 쓴다는 거니까요.
    힘내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서으니
    작성일
    17.09.24 12:24
    No. 9

    전 쓰다가 울고 뒷 내용 생각하다가 울었습니다.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금빛돼지
    작성일
    17.09.24 23:50
    No. 10

    전 그럴 능력이 안되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오수제너
    작성일
    17.09.25 00:18
    No. 11

    전 수시로 질질 짭니당^^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오수제너
    작성일
    17.09.25 00:21
    No. 12

    전 행복한 씬 쓸 때, 제가 웃으면서 쓰고. 슬픈 내용은 휴지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창피해 하지 마세요. 독자랑 같은 마음이 아니어도 괜찮고 감정과다 증세가 있어도 할 수 없는 거죠. 그만큼 주인공을 사랑하는 거 아닐까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괜한 자괴감 드실 거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서으니
    작성일
    17.09.25 06:13
    No. 13

    넵 감사합니다.
    많이 응원 받았습니다.
    편안하시길 바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오수제너
    작성일
    17.09.25 07:41
    No. 14

    넵!! 화이팅하세요!! 작가님도 편안하시고 즐거운 한 주 맞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7.09.25 08:35
    No. 15

    많이 아끼는 캐릭터이고 정도 많이 들었는데 스토리 상 죽어야만 할 때...작가조차 거부할 수 없는 게 개연성이더라고요. 눈물을 머금고 캐릭터의 미간에 총을 쏘는 심정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서으니
    작성일
    17.10.01 01:35
    No. 16

    아 그렇군요. 저는 아끼는 케릭터가 되도록 죽지 않는 스토리를 짰습니다.
    그래도 제법 아끼는 조연 케릭터 하나가 20편쯤 후에 죽을 운명입니다. 그 주위 주조연들이 심한 충격을 받을 상황입니다.
    그래서 과몰입이 되는 바람에 엉엉 울었습니다.
    후반에 다른 주인공급 조연도 죽일 예정인데 그건 감도 오지 않습니다.
    가슴이 아프셨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orMyo
    작성일
    17.09.25 15:37
    No. 17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퇴고하면서 다 지웠죠. 쓸 때는 몰입한게 어째 유치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서으니
    작성일
    17.10.01 01:38
    No. 18

    네 많이 고민을 해봤는데 완전히 케릭터들마다 과몰입 한 상태로 초고를 씁니다.
    다음날 쯤 멀정한 상태로 냉정하게 글을 보면서 수정을 하고 있어요.
    많은 부분을 수정하지만 정말로 맘에 드는 부분들은 그대로 놔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정말로 많이 소요되는 거에요.
    요 며칠은 과몰입에 대한 고민을 하느라 글을 자꾸 수정해서 한편도 쓰지 못했네요.
    요령이 생겼으니 추석에는 글을 자주 올릴 생각이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구선달
    작성일
    17.09.25 20:00
    No. 19

    옛부터 자기 글에 자기가 울면 삼류라고 했습니다. 경계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 서으니
    작성일
    17.10.01 01:39
    No. 20

    네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김영한
    작성일
    17.09.30 22:41
    No. 21

    오...
    작품에 대한 몰입력이 굉장하신가 보네요 ㅋㅋㅋ

    작가..로서는
    정말 매우 엄청 좋은 재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막.. 꼭 소설이 아니더라도

    영화를 보면서 울 수도 있고,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이 '울컥'할 수도 있고,

    그렇잖아요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서으니
    작성일
    17.10.01 01:53
    No. 22

    아 네 제가 그런데 좀 심한 상황이라서요.
    슬픈 글과 노래 같은 것엔 금새 감정이입이 돼서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음식물 같은것을 먹어 보지 않고 냄새와 모양으로 마치 먹은 것만 같을 느낌을 받을 정도에요.

    어느날 부터 갑자기 뜬금없는 공감능력이 발달해버려서 고민이네요.
    요 며칠 고민을 하느라 글을 쓰지 못해서 어느정도 결론은 내린 지금은 글을 쓰고 있답니다.

    우선 님의 말씀대로 과몰입상태로 글을 씁니다.
    그 다음 날 쯤 냉정하게 글을 살피면서 쓸모 없는 많은 부분을 차후에 사용하려고 뒤로 물려 놓거나 아예 삭제를 합니다.

    그리고 잘못 진행된 내용을 송두리채 바꾸는 등의 검수를 합습니다.
    결국 글의 핵심은 과몰입 한데서 나온 아이디어와 글귀더군요.
    그 액기스를 토대로 아예 새로 쓰는 식으로 글을 수정합니다.
    두 편 쓰는 것보다 심력과 시간이 많이 들더군요.
    지금은 연재분이 너무 적어서 반응이 없네요. 힛힛
    한 스물다섯편쯤에 일반 연재로 바꿨을 때 선작 폭탄이 강림하길 바래봅니다.
    글쓰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게 흠이지만 제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달려야겠네요.
    다음번 글은 아기자기하거나 술술 읽히는 얘기를 써야겠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얼른 완결까지 써야겠어요.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응원 너무 고마웠어요.

    캡쳐해 뒀다가 힘들 때 마다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김영한
    작성일
    17.09.30 22:42
    No. 23

    그렇게 각 인물의 입장에 서서
    몰입하고, 각 인물들이 자신의 히스토리에 맞게

    생각하고, 움직이고, 부딪치고

    그런 과정이 엄청 보다 현실감 넘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그 때, 진짜 독자들이 누구나
    현실보다 더 현실처럼 몰입해서

    같이 울고, 웃고 할 수 있는 명작이 나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Ps. 과몰입은 언제나 옳습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서으니
    작성일
    17.10.01 01:58
    No. 24

    뜻밖에 도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원래 몰입하는 것을 배제하려 했는데, 저는 장점을 하나도 생각해보지 못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재미 있는 격려와 그 속에 담긴 노하우가 제게는 큰 힘이 됐네요.

    [ 서으니님께서 악소님의 도움으로 노하우 한 개를 터특했습니다.]
    [숙련도 0.002% 더욱 정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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