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모든 탄산음료들이 기포를 터뜨립니다.
아무도 건드리지 않아도 작가가 열정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처럼, 수많은 기포를 터뜨리죠.
하지만 그 탄산은 결국은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큰 열정도 글을 완결내서 사라지거나, 스스로 무력감을 느껴서 사라지기도 하죠.
이때 도움을 주는 것이 독자님들, 탄산음료로 치자면 얼음입니다.
시원한 탄산음료가 기포를 오래 유지하는것처럼 독자님들이 넣어주는 얼음 하나하나가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인기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도움이 되는것은 아니겠지요.
작가 자신이 자만에 빠지게 되는 순간 글은 형편없어지고, 결국은 아무도 찾지 않게 될겁니다.
별 맛 없는 밍밍한 음료처럼 말이죠.
작가들이 가장 갈구하는 것도 인기지만 동시에 경계해야 할 것이 인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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