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
14.10.30 20:10
조회
1,996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국왕을 능욕하고 바보로 만드는 이야기들이 있다.
 

3대 국왕 능욕 관련 고전을 들자면,
 '벌거벗은 임금님(서양 국왕 능욕)'
 '별주부전(용왕능욕)'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이 있겠다.
 
 
 
벌거벗은 임금님에서는 국왕의 사치심과 허영심을 비판하며 국왕의 신성성을 처참하게 짓밟으며 국왕을 바보로, 보통 인간들 처럼 바보가 될 수 있는 존재로 만든다.
 

별주부 전은 기본적으로 해피엔딩이나 토끼가 간을 배밖에 두고 다닌다는 말도 안되는 사실을 믿어버리는 국왕(용왕)과 신하(거북이)를 비판하고 능욕하며, 마지막 산신령을 등장시켜 국왕의 병을 낫도록 산삼을 줌으로서 국왕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충성심을 강조하면서도 그들의 어리석음을 비웃는다.
 

마지막으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는 국왕의 콤플렉스, 흉물스러운 귀를 소문내는 모자장이의 이야기로, 국왕의 신성성을 타락시키고 또한 인간의 근원적인 콤플렉스에 대한 수치심을 표현하고, 동시에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인 귀와 눈으로 듣고 본 사실을 입으로 말하고자 하는 욕구를 그렸고, '대나무 밭'이라는 가상의 속풀이 공간을 제공하며 인간에게 누구나 속풀이 하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낸다. 물론 이 이야기의 결론은 해피엔딩이다. (귀가 큰 이유는 백성들의 말을 잘 들으라는 하늘의 뜻이니 그것은 컴플렉스가 아니라 축복이다. 라는 식으로 결론났던것으로 압니다.)
 
 
 
나는 이 3대 국왕 능욕 고전 동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먼저, 이 글의 장르가 모두 동화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고전 동화들을 어린시절 부터 접하게 된 아이들에게는 국왕에 대한 두려움이나 조건없는 충성심이 생기기 보다는 국왕을 의심하고, 나아가 신성성 조차 의심 할 수 있는, 의심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즉 충성의 대상을 의심할 수 있고, 그들조차 사람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하며 주체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아이들이나 듣는 동화, 그저 재미난 이야기라는 식으로 직접적인 국왕의 비난을 벗어나게 해준다. 물론, 서양은 조금 직접적으로 국왕을 디스하고 장르가 동화라는 식으로 커버를 하지만, 동양은 이야기 속에서 국왕을 어른뒤 달렌다.(그래서 나는 동양고전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안전 지향적일 수도 있고...)
 즉, 한편의 동화이지만, 고전임에도 고전적인 사고에서 탈피하여 사고력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려고 한 매우 훌륭한 계몽서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이 글들에서 각각 비판하려고 하는 주제는, 비단 국왕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인, 아니 모든 인간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보이지 않는 옷'을 통해서 인간의 사치와 향락에 대한 욕구를 나타냈다. 이는 비단 임금님만 그러는 것이 아니고 모든 인간들, 예전이나 현대를 사는 인간들에게 모두 해당하는 이야기로 우리들 또한 몸에 걸치는 옷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다.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나온 아이, 임금에게 현실을 알려준 순수한 아이처럼, 아이들에게나 그런 욕구가 적다. 물론, 그것도 관심사가 옷으로 간다면 어른보다 더 순수하게 갈망하긴 하지만... 여하튼, 나이k나 알마n 프라d S넬 등등 중저가에서 고가까지 우리가 아는 수많은 브랜드 들이 있다. 우리들은 누군가에게, 불특정 다수에게, 혹은 직접적인 대상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를 누르기 위해, 내가 이만큼 산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혹은 보호색 처럼 얏잡아보이지 않기 위해, 몸에 이러한 것들을 걸친다. 심지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봐도 모르겠지만, '아는 사람은 안다.'는 브랜드를 걸치기도 한다. '착한 사람들 눈에만 보인다.''아는 사람은 안다.'. 우리들은 벌거벗은 임금님을 어리석다고 하지만, 정작 어리석은 것은 우리들 일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동화를 통해 배운다.
 

또한 별주부전에서는 '용왕의 건강'이 즉 '건강'이 주제이다. 용왕 뿐이겠는가? 우리는 몸에 좋다는 음식은 산삼이든 곰발이든 물개 거시기든 어디에 좋다 하면 그 모양새나 맛은 상관하지 않고 먹기에 정신이 없다. 이 또한 과거나 현대를 통틀어 모든 인간들이 관심갖던 주제이다. 아프지 않고 건강한것, 그리고 그를 위해선 별 미친짓을 다 따라하는것. 특히 별주부전에서는 토끼나 거북이등을 의인화 하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토끼를 백인으로(러시아인) 보고 거북이를 황인(중국인)으로 보면, 사람의 간을 먹겠다는 소리이다. '백인의 간을 먹으면 불노불사한다.'라는 말이 떠돌고 그것이 사실로 증명된다면 아마 이 지구상에서 '백인'이라는 존재는 멸종할지도 모른다. 물론 식인에 대해 근본적인 거부감도 있고 반 인륜적이고 지탄받아 마땅한 행위이나, 정말 불노불사에 이르게 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별주부전이 아마도 동양고전, 특히 중국쪽 고전일텐데...
 
이게 언제 나온건진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진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하고 영원히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불노불사약을 찾으려 하던것을 당대의 석학들이 비꼬느라 지은 글이 아닐까 싶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인간이 가진 컴플렉스, 외양적으로 보이는 남들과 다른점 혹은 장애등을 두려워 하고 숨기려 하는 모든 인간들의 본성을 다뤘다. 우리도 키가 작으면 깔창을 넣고, 키가 너무 크면 구부정하게 서고, 가슴이 작으면 뽕을 넣거나 수술을 하고, 가슴이 너무 크면 옷으로 가리거나 수술을 한다. 비단 고전의 이야기가 아니라 동서 고금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들은 자신에게 있는 허물을 숨기고자 한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한 것이나, 이 이야기에서는 그러함에도 무엇인가 인간은 쓸모있는 존재라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아... 정말 대단한 고전들이다.
 

여기까지 쓰면, 한담에 쓰기에는 조금 그런 동서양 고전 동화 감상문에 불과하다.
 

해서 마지막으로 말한다. 우리는 고전에서 배운다. 특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직접적으로 배운다.
 
 
 
그것은 바로,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풍자 본능과 어떻게든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모습과 이야기의 장이다.
 
 
 
먼저 이 동서양의 고전 동화들은 가상의 국왕을 빌어 당대의 지배자, 지도자를 비판하고 꾸짓는다.
 
 
 
서양은 직접적으로 국왕을 비판하지만, 동양 고전에서는 토끼나 거북이 용왕이라는 의인화와 상상속의 인물을 빌어 당대의 상황을 풍자하고 비판을 가한다. 또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글에서도 국왕으로서 컴플렉스나 외양이나 신경쓰지 말라는 말을 메시지를 담아낸다. 예전에는 그냥 듣고 넘겼지만, 글 쓰는 입장에서 또 나이가 들고나니 보인다고 이 고전들에는 지도자 층에 대한 비판과 풍자 사람들에대한 경계의 메시지가 분명히 담겨있다.
 
 
 
지금에야 직접적인 거론이나 특정 인물이 연상되도록 비판 풍자를 하게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고 작게는 민사에서 깨져 돈을 물고, 심하게는 형사소송으로 감옥 신세를 지게 된다. 그런데 예전에는 다른게 없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소문을 낸 모자장이를 어떻게 하려고 했는가? 바로 사형이다. 걸리면 그냥 죽는다. 소문을 내도 걸리면 죽고, 글을 써서 임금을 비난해도 걸리면 죽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대를 비판하며 동화라는 장르, 이야기라는 장르에 숨겨 국왕을 지능적으로 비판하고 현대 사회를 풍자한다. 지금 시대의 '명예훼손'으로 인한 불이익에 비하면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벌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다잉 메시지라고 볼 수도 있다.)
 

이를 통해서 나는 배울 수 있었다.
 

'메시지를 담아내지 못하는 이야기는 좋은 글이 아니다.'라고.
 
메시지를 담아낸다.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들어내거나 숨겨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는 말이다. 또한 그 전달을 통해 무엇인가 사상의 변화, 생각의 변화, 감정의 변화를, '변화'를 이끌어 내려고 했다는 것이 바로 메시지 전달의 핵심이다.
 

메시지를 담아내지 못하는 이야기는 좋은 글이 아니다. 라고 말은 했지만, 내가 모든 글의 작가가 아닌 이상, 그 글에 어떤 메시지가 담겨져 잇고, 작가는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 다 알수는 없다. 즉,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독자의 상태에 따라서 전달되는 메시지는 그때 그때 다를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 할 생각도 없이, 그냥 '생각할 필요가 있나? 시간이나 때우는 거지' 하면서 글을 쓰려하는 작가지망생들이나, '뭐 별거 있겠어?' 하면서 작가의 메시지 보다는 글의 재미에만 시간 때우는 것만 생각하는 독자들, 작가 독자 모두에게 이 글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일지를 생각해보자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의견이고 즉흥적인 사상이다. 어느날 다시 이 글에 대해 물어본다면 그게 뭐냐며 반문 할 수도 잇는 이야기이다.)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이야기의 장'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대나무 숲'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렇다. 그것은 바로 '이야기의 장'이다.
 

사람은 눈과 귀 코등 감각 입력 기관이있고, 또한 입이 있다.
 사냥감을보고 듣고 냄새를 맡아 누군가에게 전달하고 사냥후 음식을 먹기 위해서도 그 감각기관들이 있겠지만, 그러한 것은 감각기관의 동물적인 사용에 불과하다. 우리 인간이 동물과 다른것이 왜인가? 그것은 언어를 사용하고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었기 때문이다.(물론 동물도 생각을 하긴 하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생각과는 조금 다르다.) 즉 인간은 여러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가공하여 누군가에게 재전달 하기 때문에 인간이라는 것이다.
 그런 인간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던 공간 즉, 이야기의 장이 바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 나오는 '대나무 숲'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던 공간이 있다.
 

예전에야 어느집 마님 사랑방이나 길쌈터 빨래터 등 주부들이 모이는 곳에서 의견이나 소문이 교환되고 확대 재생산되기도 했고, 남자들은 술자리에서나 서원이나 노역에 나가서 지나가다 이야기 하는 식으로 소문을 교환하고 확대 재생산 했다. 아마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 나오는 대나무 숲은 비밀을 공유 할 수 있는 한 사회적 그룹을 지칭 할 수도 있다. 또한 비밀은 언제든지 세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같고...
 

그렇다면 현대에서 이러한 기능을 하는 '대나무 숲'은 어디일까? 학생들이야 학교 교실 일 수도 있고, 종교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종교활동하는 장소 내부에서,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몇몇의 직장 동료끼리, 어디에 소속된 사람들은 소속된 사람들과 하고, 소속이 되지 않은 사람들은 또 어딘가 누군가에서 이야기를 듣고 보고 만들어내서 누군가에게 전달하고 있다.
 

과거나 지금이나 모두 이 '이야기의 장'은 존재했었다. 문피아에서 연재하는 작가들 또한 이러한 문피아라는 이름의 대나무 숲에서 자신만의 언어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며 외치는 중이라고 볼 수 있다.
 
문피아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 아니고, 문피아 뿐만 아니라 모든 인터넷 공간, 글을 쓰고 의견을 남길 수 있는 댓글, SNS, 블로그, 홈페이지 등등등... 현대에서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야기의 장'이 바로 인터넷의 공간이다.
 

독자가 10만이라면 작가가 10만이라는 말을 누군가가 말하고는 한다. 그것을 더 확장해서 독자가 100만이 잇으면 작가도 100만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인터넷에서는 모두가 청자임과 동시에 화자이다. 누군가의 기사, 블로그, 댓글, 트위터 등등의 글이나 이미지를 보고 우리는 거기에 저마다 하고싶은 말을 남길 수 있다. 받아들이는 수용자임과 동시에 화자이고 문피아에서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심지어 댓글을 남기는 것 또한 나는 하나의 메시지,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즉 우리는 별다른 인식을 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고 의도를 전달하고자 하는 한명의 작가라는 이야기 이다.
 

우리들은 작가에게, 혹은 유명인에게 인터넷 공간에서의 모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요구한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이슈화가 되고 퍼져나오면, 그 이야기와 상관이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건 글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그에 참여해 한마디씩 이야기를 남긴다. 그 이야기의 대상이 되는 사람, 작가던 유명인이던 일반인이던... 그들은 나를 알지만, 나는 그들을 모르는데 그들은 나에게 한마디씩 이야기를 남기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 쓰디쓴 조언을 하고 욕을하고 칭찬을 한다. 칭찬이야 좋다. 고래도 춤추게 만들지만, 하지만 쓰디쓴 조언이나 욕을 하는 것은 잘 생각해봐야 한다. 과연 내가 그럴 자격이나 관련이 있는 사람인지, 내가 그사람을 안다고 그사람도 나를 아는건지, 내가 여기에 글을 씀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과연 내가 책임질 수가 있는건지...
 
길게, 고전이야기를 하며 숨겨진 메시지를 들어내는 둥 여러가지 흥미를 끌며 이야기를 여기까지 진행시켜왔다.
 

하지만 사실 밑에서 하는 이야기가 정말 하고자 하는 이야기 들이었다.

 
글을 쓰되, 이야기를 전달하되 메시지를 담자.

 
이야기의 장에서 메시지를 남기되 책임을 지자.
 작가에게나 독자에게, 혹은 현대인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였다.
 
(일단 반말투라 죄송합니다. 쓰다가 필받으면 이렇게 되는군요. 또한, 장문의 글이었고... 이번에는 구조를 생각하지 않고 막 가는데로 브레인 스토밍 하면서 이어져 나오는데로 결론을 향해 가다보니... 좀 막쓴 기분이 들고 묘하네요... 대충, 고전 동화로부터! 현대를 배우자! 라는 식으로 이해하시면 될겁니다...)
 
 
 
만일 문제가 되거나 분쟁 소지가 있고 한담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쪽지, 혹은 댓글을 보내/달아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p.s 지르고나니... 텍스트 파일로 써서 맞춤법 검사도 안한 막글이 되고 말았군요...
 
오타지적하시면 수정...해야하는데... 쿨럭... 오타는 조금 감안해주세요.

한담이 아니라 뻘글로 오해할까봐, 제목 앞에 ‘글에관한 이야기 -’를 추가했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26 태월영
    작성일
    14.10.30 20:54
    No. 1

    제가 한가지는 분명하게 체감했었죠.... 메시지를 넣어도...아무리 좋은 교훈을 담아도 그 글이 재미없거나 지루하면 사람들은 읽다포기하거나 혹은 아예 읽을 생각조차 안한다는것을요...
    현재는 그런 추세라는게 참 슬픕니다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10.30 20:57
    No. 2

    솔직히, 남들에게 보여주려는건
    '재미' '흥미'를 끌 요소가 없으면 자기만족입니다.
    그래서 사실 '재미'나 '흥미'는 당연한 기본요소입니다.
    그걸 '통속성'이니 하면서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통속성을 떠나서, 자기 만족이 아니고, 누군가의 반응을 기다린다면, 그런건 베이스로 깔고가야죠.

    메시지를 넣어서, 메시지를 알아차리게 하는건 더 어렵습니다.
    메시지... 사실 해석하기 나름이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져야 하고요.

    동화를 저렇게 보는건 제 개인적인 시각입니다.
    누군가는 다르게 볼 수도 있겠지요.

    그렇듯이, 글을 재미있게 내용 담아서 쓰는건 자기가 할 수 있지만, 결국 책이라는것은 평가해주는 독자의 몫입니다.
    그러니 독자들을 당연히 고려해야죠...

    좀더, 자신을 찰싹찰싹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킨나이프
    작성일
    14.10.30 21:08
    No. 3

    사람마다 느끼는 동화의 감각은 다르겠지요.
    -자신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 글 속에 다 나타나니... 릴렉스... 릴렉스... 대범하게 써봅시당.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0.30 21:10
    No. 4

    오늘... 참 힘든 하루였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Barebug
    작성일
    14.10.30 20:29
    No. 5

    그냥 아무생각 없이 봤던 동화들이 이런 내용이 있었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cry크라이
    작성일
    14.10.30 21:34
    No. 6

    어렸을 때 읽었던 나무를 심는 사람을 나이 먹고 다시 읽었다가 작가가 생각한 메세지인지는 몰라도 한 인간이 사라져버린 숲을 만들어내는 것에서 불가능하다는 말을 너무 쉽게 쓰고 있지 않았나 생각도 하며 그외에도 여러 메세지를 떠올릴 수 있는 것에 장 지오노가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했었죠.

    우리도 힘들게 살고 있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이상을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어쨌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cry크라이
    작성일
    14.10.30 21:36
    No. 7

    아차... 혹시 이 글에서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10.30 23:14
    No. 8

    저는 관대합니다!
    가 아니고, 불쾌해서 쓴글도 아니고, 댓글로도 하나도 안불쾌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4.10.30 22:34
    No. 9

    현대인들은 상당부분 사고의 부재속에서 살아가고 있죠...
    남이 말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남이 주장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그래서 그런지 요샌 일차원적인 글들이 잘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주제에 그 작가들보고 뭐라고 할 순 없는거지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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