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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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6 태월영
- 14.11.28 01:14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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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7 Bibleray
- 14.11.28 01:15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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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2 영점일
- 14.11.28 01:1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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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4 키르슈
- 14.11.28 01:2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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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d
- 14.11.28 01:35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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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능개미
- 14.11.28 02:01
- No. 6
안 그래도 글을 못쓰는데 그게 더욱 드러난 것이 바로 전투씬이었던 저에게 한동안 두통을 안겨줬던 부분이네요. 실상 판타지라는 장르에서도 세부적인 흐름과 스타일이 있기 마련이죠. 즉 저 문제는 '글 나름대로'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 배경만 따온 추리물이라면 시도때도 없이 전투장면이 나오거나 하진 않겠죠?
하지만 사실 중요한 건 바로 작가의 역량인 것 같습니다. 전투장면을 넣든 안 넣든, 혹은 휙휙 스쳐지나가느냐 눈에 선명히 그려지는 묘사냐, 하는 부분은 결국 작가가 어떻게 맛깔나게 요리해서 선보이느냐가 관건인 것이죠. 거기에 작가 특유의 스타일이 합쳐져 시너지를 만들어내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독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으니까요. 만약 전민희 작가 님의 소설 속 주인공들이 쥬논 님 특유의 속도감있고 광기어린 묘사로 전투를 하는 것을 상상해보면... 물론 주인공이 지닌 광기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글 전체적인 분위기와 필체에 관한 부분에서 말이죠.
전민희 작가 님의 전투묘사는 뭐라고 해야할까... 무덤덤한듯 보이면서도 하나하나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고 느꼈습니다. 확 와닿는 화려한 수식어나 경쾌한 속도감이 아닌, 마치 강인한 무력을 지닌 자가 꼭 필요로 하는 작은 몸짓 하나하나만을 드러내 압도하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그것이 잔잔하면서도 부드럽게 흐르는 전민희 작가 님의 소설과 어우려져 상승효과를 불렀다고 생각합니다.
취향의 문제. 장르의 문제. 물론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작가가 그런 독자들마저 끌어올 수 있는 매력을 활자로 표현하는 게 가능하다면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예... 그래서 생기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제가 이게 안 되거든요 ㅜㅜ
주저리주저리 썼지만 결론적으로 저희 함께 다작다독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킵시다! 라는 결론으로 맺겠습니다. -
- Lv.25 독불이한중
- 14.11.28 02:44
- No. 7
작가의 역량...하지만 전투씬 없이 몰입감을 주려면 엄청난 역량이 필요할 겁니다.
저역시도 처음엔 전투씬이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연재하는 습작이 하나 둘 늘어감에 따라, 어쩔수 없이 전투씬을 써내려갔고,
그렇게 연습하다 보니 어느순간 얼추 그럴듯하게 쓰게끔 되더군요.
저역시도 글을 잘쓰지는 못하지만, 어느순간 아! 이정도면 전투답다! 라는 느낌이 갑자기 들때가 있습니다.
그 감각을 한번이라도 느끼면 그때부턴 조금은 나아집니다.
금강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일단은 완결을 목표로 억지로라도 써내려가다보면 조금씩 나아질 듯 싶습니다.
노력의 산물이지요. -
- bluedawn
- 14.11.28 05:25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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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8 나카브
- 14.11.28 05:29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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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월충전설
- 14.11.29 12:0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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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6 킨나이프
- 14.11.29 17:00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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