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3 한걸음(守)
작성
15.11.27 18:37
조회
1,691

제 개인적으로는 장르 소설의 발전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정도가 현재로서는 한계치까지 올라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더 발전을 하려면 장르소설 스스로 가능한 것보다 다른 부분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밑에 택본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에 해외 진출에 대해 이야기를 쓴 것을 보았습니다.

해외 진출이 되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 장르 소설 중에도 잘 쓴 작품들이 많습니다.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급이라고 제가 단정 짓을 수는 없지만 그런 식의 영화화가 가능한 작품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영화제작 환경상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같은 영화가 나오기 힘듭니다.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장르시장도 더 커지고 발전하겠죠.

우리나라 내부적인 발전은 장르소설을 영화화가 가능해지기 전까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해외 진출을 해야한다고 하면 우선 번역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든, 미국이든 작가 개인이 번역하기는 힘들고 출판사에서 하기에는 모험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출판업계 상황도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글로 쓰여졌던 다양한 표현들이 번역 시 단조롭게 변하는 문제도 있을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장르 시장이 커지려면 미국과 같이 영화화가 가능해져야 합니다. 해리포터든, 반지의 제왕이든, 스타워즈나 마션 등. 다양한 영화가 만들어질 때 장르소설도 같이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장르소설도 인기에 따라 한 분야에 몰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소설들이 살아날 것입니다.
우리가 무협소설을 많이 보게 된 것도 중국 무협영화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지금은 중국 무협영화가 인기를 잃었고 그에 따라 무협소설도 인기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20대에게는 무협영화를 본 경우가 많지 않겠죠. 10년, 20년 전보다는.
영화화가 가능해 진다면 sf소설이나 다른 비주류 소설들도 많아질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단순 작가의 역량이나 출판사의 역량으로 해결하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도 빨리 그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55 미생의삶
    작성일
    15.11.27 19:04
    No. 1

    부산에 디콘북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다른 출판사와 조금 다르게 책으로 출간하는 것보다는 E북을 선호하고,
    작가분들과 계약하여 오직 디콘북에서만 책을 출간 하도록 하는 회사 입니다.
    대신 이 회사는 작가분들에게 많은것을 투자 합니다. 일단 신인작가분들에게
    기존의 이름 있는 작가분들이 붙어서 도움을 주도록 유도 하고요.

    출판사가 나서서 싸인회를 개최하고 웹툰과 게임화 그리고 기타 다른 2차 컨텐츠를 만드려고
    매우 노력합니다.

    이 회사는 얼마전 디콘북나이트 라는 이벤트를 열어 이야기 했는데요.
    우리나라 장르 소설도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 할 것이다.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로 시작해서 새로운 2차 컨텐츠들이 만들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했지요 ㅇ_ㅇ
    이렇게 봤을때 우리나라도 이제 멀지 않았다고 생각 합니다. 10년 ? 20년이 아니라
    어쩌면 1~3년 안에 해결 될지도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한걸음(守)
    작성일
    15.11.27 19:18
    No. 2

    저는 사실 본문과 같이 출판사의 역할보다 영화 발전이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과거 퇴마록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책으로는 엄청난 히트를 쳤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었죠.
    그런데 영화는 상당히 어설펐습니다. 그 당시 영화 제작 수준으로는 책을 읽은 독자의 상상력에 미치지 못하는 영상으로 망했죠.
    지금의 기술로는 또 다른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아직 장르 소설을 영화화 하기에는 우리나라 제작 기술로는 부족허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적인 부분도 그렇고.
    그 부분만 가능해 진다면 장르 소설도 지금보다 더 활성화될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orMyo
    작성일
    15.11.27 19:25
    No. 3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장소, 인력, 자본 모두가 받쳐주질 않으니 애니메이션이 낫지 않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애니메이션이 2d건 3d건 가리지 않고 노동집약적이라 사양산업이란 것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몽중정원
    작성일
    15.11.27 23:47
    No. 4

    외국 시장으로 나가기 어려운 이유 중 출판사의 모헙이나 번역의 문제가 있는 건 확실하지만 애초에 보다 큰 외국 시장이 먼저 우리나라의 장르 소설을 취급해 줄 거라고 생각하기 어려우니...

    확실히 영화화를 통해 크게 성장한 웹툰 시자을 보면 장르 소설도 그런 절차를 밟는다면 더 커질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단지 대부분의 영화화된 웹툰들은 (요즘 장르 소설에서 대세인) 헌터나 능력자가 나오는 내용이 아닌, 대단해도 특수부대 출신 같은 현실적으로 훈련 받은 사람이 나오거나 최소한 CG 등이 별로 필요치 않은 내용들이다 보니 웹툰을 영화화하듯 장르 소설에 접근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한걸음 님도 현재로서는 장르 소설이 한계치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말씀한 걸 생각하면 현재 양산 중인 소재와 다른, 영화화에 적합한 내용의 작품이 나오려면 상당히 시간이 흘러야 할 것 같고요.)
    심지어 그나마 영화화가 가능한 직장생활, 연예인 등의 소재를 다루는 현대 배경의 작품들조차 주로 '회귀' 소재를 이용하는 걸 생각하면... 과연 과거로 회귀한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는 내용이 영화로서 상업적으로 성공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왠지 부정적인 의견이 먼저 고개를 드는군요.
    (우리나라 영상물에선 그런 판타지적인 요소는 진지하다기 보단 주로 코미디적인 내용이거나 저연령층 대상의 작품에서만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외국 영화에서도 과거 회귀 소재가 사용되는 작품은 코미디와 감동적인 드라마의 조합이거나 거의 스릴러에 가까운 매우 시리어스한 내용의 드라마인 걸 생각하면 '과거로 회귀한 주인공의 당연하다면 당연한 성공담'이 상업적 영화로서 성공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생기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한걸음(守)
    작성일
    15.11.28 09:27
    No. 5

    제가 생각한 영화화의 가장 큰 중점은 장르소설이 영화에 마춰가자가 아닌 영롸가 반지의 제왕같은 판타지 소설을 찍을 정도로 제작수준이 올라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저도 헌터물을 쓰고 있지만 헌터물을 영화로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글 수준이 문제가 아니라 진행방식이 일일연재기준으로 되어있어 너무 빠릅니다.
    제가 말하는 영화화는 영화에 장르소설을 마추자가 아닌 판타비 sf같은 장르 소설이라도 영화로 만들 수 있는 제작기술과 환경을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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