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
17.01.17 22:04
조회
971

안녕하세요. 데스레이지 입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인터뷰 입니다.

오랜만인가?


최근에 인터뷰 신청하신 분들이 연달아...

말씀도 없이 펑크가 나는 바람에...

하아...


사실 중계 없이 그냥 인터뷰만 하려니...

뭔가 밋밋합니다만...

뭐, 어쩌겠습니까?


오늘은 ‘천황벽금’의 산하련 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산하: 반갑습니당.

(시간 경과)

산하: ???

(시간 경과)

산하: ???

데스: 아이고

산하: , 오셨군요.

데스: 언제 오셨어요; 제가 딴짓 하다가;;

산하: ㅎㅎ

데스: 죄송합니다

산하: 아닙니다

데스: 최근에 3명이나 펑크가 나서 별로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

산하: 에고 펑크...

데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네요

산하: . 어쩐지 요즘 인터뷰 안 올라오더라구요

데스: ㅎㅎ; 다 펑크입니당...

산하:

데스: 여튼 죄송합니다.. 넘 늦었네여

산하: 아닙니다

데스: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요.

산하:

 

 

 

데스: 산하련이라는 필명은 어떻게 나온 거죠?

산하: 처음 문피아 가입하고 필명 거창한거 해볼려고 넣었더니 이미 다 있더라구요. 신필 이런거 썻었는데...

데스: 거창한 거라면 ㅋㅋ

산하: 누군가 다 선점해서

데스: ... 사실 뭐... 그렇죠 ㅋㅋ

산하: 할게 없었음. 한참 고민하는데 마침 티비 보니 중국 드라마 산하련을 하고 있길래...

데스: 아하!

산하: 걍 그거 쳐 넣었더니 쓸 수 있다고 해서 걍 그렇게 되었습니다

데스: 산하련의 뜻은 혹시 뭔가요?

산하: 잘 몰라요 .

데스: ㅋㅋㅋ 알겠습니다 ㅋㅋ

산하: 그 드라마 본적도 없슴다

데스: 그냥 우연히 나온 거네요 진짜

산하:

데스: 무협을 쓰고 계시길래

산하:

데스: 뭔가 중드도 보시나 보다 했거든요

산하: 조금은 봅니다. 산하련은 안본거고요

데스: 중드라... 저는 포청천이랑 옛날 삼국지 말고는 중드를 본 적이 없네요;

산하: . 저도 거의 안보다가 3년쯤 전에부터 신조협려 사조영웅전 이런거 보기시작해서

데스: ...

산하: 대충 열편 가량 본거 같습니다

데스: 그럼 천황벽금은 무슨 뜻인가요?

산하: 그건 여주인공 별호입니다. 그냥 세다 이런거고 여주가 벽금을 무기로 써서.

데스: ...

산하: 이름이 그렇게 붙엇습니다

데스: 그 벽금이란 것도 뭔지 모르겠네요...

산하: 그냥 푸른 가야금 이런거로 보시면..

데스: 아하. 영 한자와는 안 친해서...

산하: 음공을 주로 쓰거든요

데스: 그럼 금을 튕기면 음파 같은 게...?

산하: . 그걸로 사람을 죽이죠.

데스: , 그거 재밌겠네요.

산하: 재미별로 없습니다

데스: ㅎㅎ;;;

산하: 요즘 남주가 찌질하다고 하두 욕먹고 있어서 .

데스: 아이고 ㅋㅋ

 

 

 

데스: 간단히 작품 소개를 해주신다면?

산하: .. 처음 동기는 괜찮은 여주 하나 만들어보자 이런 발상이었고요

데스:

산하: 근데 무협이 여주가 주인공이면 아무도 안본다고 해서 주인공은 남주로 해서 전형적인 성장형 남주를 만들었죠

데스: 요즘은 무협뿐 아니라... 그냥 여주 싫어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산하: 그리고 여주는 초반부터 완성형

데스: 어리버리 한 여주는 없군요

산하: 그냥 뭐 여주는 천하절색에 천하무적 그런 개념인데 그랬더니 독자들이 전부...

데스: ?

산하: 남주가 찌질해서 여주가 불쌍하다 이런 감평을..

데스: 으아닠ㅋㅋㅋㅋ

산하: 저런 남주를 여주가 왜 좋아하냐 이런식이라 고민입니다

데스: 저런... 빨리 남주도 성장을...

산하: 그렇다고 중간에 잡자기 남주를 철들게 만들 수도 없고... 거기다 남주 성장형이라

데스: 그렇죠...

산하: 남주 분량이 많고 여주 분량이 다소 적어서 독자들이 전부 여주 어디갔냐 그러는 통에 여주 분량은 뒤로 갈수록 많이 나오는데, 원래 센놈이 뒤에 나오니까 뒤로 가면 여주 많이 나와요 이렇게 설명할수도 없고

데스: 저런 ㅋㅋ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산하: 어쩔 수 없이 그래도 처음 계획대로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독자 떨어져 나가는 소리는 매일 들리고. .

데스: ㅠㅠ 보니까 미리보기 하고 계시던데...

신하: . 미리보기 시작할 때 문피아에서는 미리보기 절대 하지 말라고 해서 안하려다가 그래도 경험삼아 해봤어요. 해보니 역시 가장 큰 건 평균 회차당 조회수가 대략 1200 가량이엇는데...

데스: ...

산하: 300-400 으로 뚝 떨어짐 완전 폭망이죠

데스: ㄷㄷㄷㄷㄷ 유료...라고 하기도 뭣하고

산하: 그렇긴 하죠

데스: 기다리면 무료 같은 건데

산하: 근데 유료갔으면 더 망했을테니

데스: 어째서 조회수가 그렇게 떨어지는 건지...

산하: 그걸 잘 모르겠어요

데스: 신기하네요...

산하: 무료로 보시는 분들에겐 똑같은데

데스: 그러게요.

산하: 지금 현재 미리보기가 회차당 대략 30 약간 넘으니까

데스: ...

산하: 제글 돈내보 보시는 분이 대략 30여분 정도라 보이고요

데스:

산하: 그러면 한회차당 3000원 매출 대략 전체 350회차 가량 생각중인데

데스: ㄷㄷ

산하: 이중 100회차는 초반 무료로 풀려서 3000*250 = 매출 이 될 것같습니다

데스: ...

산하: 그냥.. 뭐랄까 완전 무료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데스: 무협은 아무래도 한자가 많이 나오는데... 그 부분에서는 어려운 거 없으세요?

산하: 그건 어려운 거 없고요 지난번에 연참대전 후 점심 모임있잖아요

데스: ,

산하: 거기 참여했었는데

데스: 도시락 모임..

산하: 오신 분중 제가 제일 특이한 경우였슴니다

데스: 왜요?

산하: 제가 과거 구무협만 열심히 본 사람이라 다른 분들하고는 완전 통하는 바가 전혀 없었습니다 .

데스: 저런... 다른 분들 중에는 구무협 보신 분들이 없나보네요;;

산하: 대부분 게임판타지나 현대판타지

데스: 그렇죠 ㅋㅋ

산하: 전 그게 뭔지 잘 몰라서

데스: 저도 프리패스권이 있었는데... 안 가서...

산하: 그래서 그날 금강 문주님께 저도 판타지 한번 써보고 싶다고

데스: ㅋㅋ

산하: 그래서 처음으로 룬의아이들 책 보고 있다고 햇더니

데스: 그거로는 안 될 텐데...

산하: 금강 문주님게서 룬의아이들은 요즘은 아니다 라고 하시면서

데스: 그르쵸...

산하: 적어도 관련 장르 1000편은 봐야 쓸 수 있다고 충고 하셨습니다

데스: 끄앜

산하: 적어도 작가가 독자보다는 우위에서 글을 풀어야 한다고.. 그래서 바로 깨갱 해버렸죠

데스: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좀 읽어야지 안 되겠더라고요...

산하: . 그래도.. 무협에서 좀 벗어나보려고 요즘 계속 고민중입니다

데스: 으으... 저는 중세 판타지 쪽에만 머물고 있다 보니 현대로 못 넘어가겠던데...

산하: . 결국 전 요즘 차기작 고민을 더 많이 하는 중인데 요즘 스타일의 무협으로 가느냐..

데스: ...

산하: 아니면 현대판타지로 가느냐 고민하고 있습니다

데스: 어느쪽이건 스타일을 바꾸는 건 힘든 일인 거 같아요...

산하: 지난번에 어느 분이 강호정담에 주식관련 소설 말이 나와서 그걸 한번 써보고 싶긴 한데...

데스: 오호...

산하: 그래서 주식 현대판타지나 아니면 SF 현대판타지 둘 중 하나를 생각중입니다

데스: 그렇군요. 약간 주식 관련해서 공부도 필요하겠네요...

산하: 그건 계속 하던 일이라..

데스: 아하...

산하: 걍 쓰면 됩니다

데스: 다행이네요 ㅎㅎ

산하:

 

 

 

데스: 현재 분량 순으로는 52위이신데 최종 몇위 정도 하실 것 같으세요?

산하: 분량 더 늘일 생각은 없고요. 하루 6000 내외 꾸준히 쓸 생각입니다

데스: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완주는 문제 없으신 거 같네요 ㅎㅎ

산하: 황천벽금 연재한 후 하루도 안빠지고 계속 햇는데 그거 대략 360회 생각하니까 딱 일년 동안 개근 하는 게 목표입니다

데스: 그것도 정말 대단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매일 그렇게 글 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말이죠...

산하: 그거 매일 쓰는 건 아니고요 전 비축분을 약간 갖고 가서...

데스: 아하 ㅋㅋ

산하: 잘 쓰는 날은 3-4회차 한번에 쓰고 어떤 날은 하나도 못쓰고

데스: 그래도 매일 연재 한다는 거 자체가

산하: 좀 들쭉날쭉해서

데스: 이미 훌륭한 목표 아닌가요 ㅋㅋ

산하: 네 그렇게 스스로 생각하고 잇습니다

데스: 특히 유료 같은 경우는 연중 관련해서 말들이 많잖아요

산하: 전 엄밀히 유료는 아니라소 연중 부담은 없지만

데스: 그렇죠 ㅎㅎ;

산하: 그래도 독자들한테 연중은 예의가 아니라보고 마무리는 지어야지요

데스: 신뢰도 같은 것도 중요하니까요

산하: 그게 프로작가들은 힘들 거 같아요. 조회수 안나오면 일단 접고 다른 거 써야 먹고 사니까

데스: 아무래도 그렇겠죠. 뭐랄까 좀 안타까울 때도 있어요...

산하: 전 그런 경우는 아니라서 조회수 나오나 안나오나 그냥 밀고 나가는 거죠

데스: ㅋㅋㅋㅋ

 

 

 

데스: 벌써 35분이나 지났네요.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당

산하:

데스: 늦어서 죄송합니다 고생하셨어요

산하: 아닙니다. 바쁘신데 저 대문에 수고하셔서

데스: 아뇨아뇨 ㅎㅎ;; 그럼 저는 편집하러... 수고하셨습니다~

산하: , 안녕히가세요




이제 인터뷰 신청 안 받겠습니다.

일정에 맞춰 계속 착착 진행 되었다면 좋겠는데,

저도 계속 기다리는 데 지쳐서...


특히나 오늘 같은 경우는 제가 늦었습니다만...

몇 번 연속으로 바람맞다보니...

딴짓 하면서 시간 때우느라...


이제 한 분 남았네요.

20일에 마지막 인터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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